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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위축 안 돼" 미국, EU 자체 안보능력 구축 견제

아스튜트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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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2.13. 17:30

유럽 각국이 현재의 추세대로 해도 과거 냉전 당시 규모 못미치고, 그리고 미군없는 유럽을 대체하진 못하죠. 

아스튜트 글쓴이 2018.02.13. 17:44
폴라리스

냉전 당시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건 미국,러시아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게다가 유럽이 직면하는 적이야 러시아 뿐인데.. 핵전력은 부족하다지만 서유럽 국가들이 공업 능력에서는 월등히 앞서니.. GDP와 인구에서도 비교가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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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2.13. 18:09
아스튜트

현대화한 러시아를 유럽만으로 막을수 있을까요?

게다가 저 논의엔 영국이 빠집니다.

공업능력은 이전부터 앞섰지만 지금 이지경이죠.

PANDA 2018.02.13. 18:14
아스튜트

그렇긴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 맞서는 전략을 중심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유럽의 군사력은 계속 약화되는 상황인데 반해 러시아는 서부의 여단들을 다시 사단으로 재건하고 북극여단도 일찍이 되살리고 잠수함과 항공모함같은 전략무기들을 늘리고 위력을 극대화 하려하고있지 않나요. 다 떼고 봐도 러시아 서부의 육군전력들이 사단으로 재증편 된것은 러시아와 유럽이 전쟁에 휘말렸을때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어느정도 군사력을 투사할 것인가를 가늠하게 하고, 미군증원없이 유럽의 생존을 기약하기 어려울것을 추측하게 합니다.

안승현 2018.02.13. 18:47
PANDA

러시아의 프로파간다와 실상은 꽤나 차이가 있어서요. 

 

영어권 애들이 분석해 놓은 러시아 디펜스 독트린 연도별로 쭉 진행된거 찾아서 읽어 보면... 한마디로 러시아의 허장성세입니다. 

 

일단 구형장비로 버틸수 있는데 까지 버티며 다음세대 러시아군을 위해 R&D몰빵해주고 그러게 개발된 신규장비를 과대포장 선전한다는건데...  문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새로 개발된 장비들의 양산도 어려워졌다는거죠. 

 

실제 러시아의 군사독트린은 영국과 매우 흡사합니다.   재래식 군사비용 지출은 최대한 허리띠 졸라매고 핵전력을 유지한다는 방식이죠. 

 

러시아는 절대 유럽을 상대로 침략 점령전 못해요.  점령전을 수행할 땅이 너무 넓고 그 넓은 지역(특히 도시화된 유럽)을 점령지 유지 관리할 병력이 나올수가 없어요. 

 

특정 이슈로 단기전도 NATO를 상대론... 솔찍히 저는 힘들다고 봅니다.  유럽에서 행하는 러시아의 군사행동은 상당수 푸틴의 정치행위인거죠.  러시아 죽지 않았다는 국제사회에 대한 이미지 마케팅 차원의 국제외교행위 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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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2.13. 19:03
안승현

러시아의 공세는 나토 동진에 대한 반응이고 현재의 공세적 자세도 구 소련 지역에 국한되죠. 문제는 그곳이 우크라이나빼곤 나토회원국들인거죠.

거기를 방어하기위한 제한전이라도 러시아는 불리할게 없죠.

나토 내부에서도 의견이 안모인게 지금이구요.

안승현 2018.02.13. 19:10
폴라리스

사실 NATO의 동진도 우크라이나를 안받아 주면서 선을 그었다고 봐야죠. 

 

일종의 완충지대로써 러시아와 직접 국경 맞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봐야죠.  

 

아무리 의견이 안모이더라도 다같이 인식하는 제한선이라던가 틀 이란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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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2.13. 19:13
안승현

뭐 암튼....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 없이 유럽만으로 허장성새의 러시아를 막을순 없다고 봅니다. 

아스튜트 글쓴이 2018.02.13. 19:17
폴라리스

범위가 중요하긴 한데.. 미군이 없더라도 러시아군의 공세는 최대 폴란드선에서 끝날거라고 봅니다. 단순히 보유한 장비가 문제가 아니라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경제력의 측면에서 너무 후달릴뿐더러, 보급 유지도 제대로 못할듯.

당장 크림반도 삼키는데만 해도 저렇게 허덕이고, 변변한 방공망도 없는 조지아 상대로도 전투기가 몇대 격추된걸로 보아서는 더더욱 의문이네요.

 

천연자원 수출로 먹고사는 러시아가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과 거래를 못한다면 어디가 더 타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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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2.13. 19:25
아스튜트

위에도 썼지만, 러시아의 공세는 나토의 동진에다가 자신들 바로 앞까지 나토 회원국이 생긴 것에 대한 반발이구요.

그러니 작전 범위도 그 정도에 그칠겁니다. 그런데, 그 작전 범위가 나토 회원국! 이니깐 문제가 생기는거구요. 거길 방어한다면 후속 지원에 어려움 겪는건 나토내 서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죠. 

반면에 발트3국안에 있는 칼리닌그라드처럼 러시아는 이미 직접 때릴 수 있는 기지를 가지고 있죠. 부대도 있구요.

나토야 이제야 4천명선 분산 배치했지만..

 

그리고, 크림반도는 이미 삼켰고, 우크라이나 본토 동부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직접 개입안한다고 하면서 돈바스 반군을 내세우니 저 모양이죠.

또한, 조지아....남오세티아 전쟁은 러시아군이 재편에 들어가기 직전에 벌어진 전쟁이죠. 벌써 10년전 일이구요.

 

수출 못하면 죽는건 러시아지만, 가스 없으면 겨울에 얼어 죽는건 유럽이죠. 

아스튜트 글쓴이 2018.02.14. 12:28
폴라리스

유럽이야 다소 비싸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조달해서 쓰면 되죠.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나라가 러시아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러나 돈을 어디 따른데서 구해올 수 없는 노릇은 아니겠습니까? 그 막대한 수출을 대체할 수는 없으니까요. 

 

둘다 피해가 있는것은 마찬가집니다만 러시아는 전쟁을 치르기도 전에 경제가 붕괴할 정도의 타격을 입는 수준이고, 유럽은 경제 살림이 팍팍해지더라도 어느정도 감내는 가능한 타격이라는거죠.

 

EU와 러시아의 GDP 차이만 보더라도 비교가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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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2.14. 13:03
아스튜트

그렇게 감내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독일 정도 뿐일걸요? 유럽을 하나로 보시면 안됩니다. EU라고 경제까지 다 합쳐져 있는거 아닙니다. 에너지 비용 충격은 EU 국가들중 비교적 못사는 국가들에겐 상상 이상입니다.

 

http://www.gasinfocus.com/en/indicator/imports-of-natural-gas-into-the-european-union/

EU지역 2017년 천연가스 수입국별 양입니다.

Full-European-Union-natural-gas-main-imports.png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9/2017050900235.html

러시아의 터키 경유 가스관 건설 기사입니다. 러시아 가스에 대한 견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걸 해결하려면 아직 요원합니다.

 

그리고, 러시아도 바보 아닙니다...게다가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두고 가스관 연결 중이죠.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37955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14/0200000000AKR20171214104400097.HTML?input=1195m

 

아스튜트 글쓴이 2018.02.14. 14:13
폴라리스

https://en.wikipedia.org/wiki/Russia_in_the_European_energy_sector

의존도도 동유럽 국가들이야 절대적이지만, 서유럽은 그렇지 않아요. 

 

독일이 36%로 높지만 경제규모가 워낙 크니 다른 곳에서 수입을 대체할테고, 이탈리아는 17%, 프랑스는 14%, 벨기에 5% 수준

또한 GDP 기준으로는 스페인과 러시아가 비슷하죠.

 

천연가스야 다른곳에서 들여오면 된다지만, 돈은 어디서 굴러떨어지지 않잖아요. 유럽이 최대 고객인 상황에서 유럽 수출분을 중국이 흡수할 수 있는 양도 한계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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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2.14. 14:49
아스튜트

따뜻한 곳이야 가스 의존도는 낮죠. 그런데, 그 퍼센트가 각 국가별로 소모량이 다른데서 오는걸 기억해야죠..

독일의 1%와 다른 국가의 1%는 크기가 다르죠.

http://www.gazpromexport.ru/en/statistics/

가즈프롬의 2016년 데이터에 의하면, 전체 가스 수요의 35% 정도를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독일의 수입량이 49.83 bilion cubic입니다.

27% 정도가 러시아 가스인 이탈리아는 유럽내 3위인 24.76 입니다.

자원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은 장기적인 정책과 가격 변동성을 극복해야 가능한겁니다.

 

그리고 중국이 대체를 100%는 못하지만, 링크한 기사 보시면 2020년간 매년 380억 입방미터로 전체 수출량의 20% 정도입니다.

러시아가 팔지 못해서 타격이라면 동유럽과 서유럽 일부는 겨울에 얼어죽을 각오해야하는게 현실이죠.

얼마전 가스관 터진거 때문에 난리쳤던걸 기억해보십시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214024010&wlog_tag3=naver

 

나토에서 전쟁은 당장 나지도 않겠지만,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의 군비를 벌어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오래갈겁니다.

 

아스튜트 글쓴이 2018.02.14. 15:36
폴라리스

이탈리아는 27%가 아니라 17%이구요.

 

예.. 뭐 아무튼 미국 없는 유럽이 러시아를 절대로 못막는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러시아의 경제력과 전비로는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폴란드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점.. 뭐 그렇네요. 서유럽이 매년 군축을 한다고 까인다지만 정작 재래식 전력의 감축이 굉장히 큰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건 러시아도 마찬가지죠. 2017년만 해도 25%에 달하는 국방비 감축이 있었구요. 러시아가 보유한 장비만 보고 "우오오 러시아"이러지만 정작 경제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거죠.

 

가스가 부족해서 대란에 시달리는 곳과 돈이 없어서 굶어 죽는곳과 타격이 어디가 더 큰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최악의 경우 러시아는 중국이라는 대체 시장이 있다고 하셨는데, EU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가격 상승을 감내하고서라도 노르웨이나 미국, 호주, 북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입선을 확대하겠지요. 참고로 EU의 천연가스 수입 중 러시아가 40%, 노르웨이가 37%, 알제리+리비아가 10% 정도입니다. 

shaind 2018.02.14. 00:09
아스튜트

러시아군의 공세가 폴란드선에서 "끝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니까 문제죠.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입니다. 나토가 나토회원국을 지켜줄 수 없는 게 뻔히 드러나면 누가 러시아의 진노를 사면서 지켜주지도 못하는 나토에 남아있으려고 하겠습니까?

 

러시아에 연해있는 나토회원국들과 간보던 국가들은 차츰 러시아 편으로 돌아서겠죠.

 

수출시장의 문제로 넘어가면, 무역거래의 파괴를 통해 손해를 보는 것은 거래 양쪽 상대방 모두입니다.

이럴 경우 이기는 쪽은 손해를 감수할 의사가 있는 쪽이죠.

 

 

안승현 2018.02.13. 19:20
폴라리스

NATO자체가 미국을 뺴곤 존재하기 힘드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야기 되고 있는 유럽군이 창설되고 홀로서기 한다고 해도 독자적인 안보능력 구축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테구요. 

 

심지어 이것도 트럼프의 NATO무용론 덕부에 이정도 까지 진행된거지... 트럼프 물러나고 다음 미국 대통령이 제정신 가진 대통령이면 유럽군 창설설을 어떻게든 방해 할텐데... 실제 창설 될지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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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8.02.13. 20:11

유럽이 말이 아닌 영수증을 감당할 수 있다면, 미국의 영향력이 점점 축소되겠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았을때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안승현 2018.02.13. 20:24
김치찌짐

끄덕 끄덕. 글쵸. 

 

세상을 지배하는건 예산이니까요. 

PANDA 2018.02.13. 23:36

그런데 지금 그 EU가 현재 폴란드-체코-슬로박 과 프랑스-독일-스페인 위주로 동-서 갈등을 겪고있다고 들어서 EU독자 안보세력 구축은 가능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암만 서유럽이 핵있고 돈많고 그래도 막상 전쟁터지면 가장 많은 피를 흘리는건 동유럽이고 서유럽은 이렇게 안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국방비 못늘리겠다며 정신못차리고 버티는 상황인데 어떻게 의견 일치하고 유럽군을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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