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엠브라에르, 부패 혐의로 미국에 2억5백만 달러 지불 합의

미국 규제당국과 엠브라에르사가 10월 24일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가 뇌물 수수 의혹으로 인해 미국에게 2억5백만 달러 이상을
납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미국과 브라질 당국의 합의에 따라, 엠브라에르는 해외 부패 방지법(FCPA)의 뇌물 수수 및 기록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패널티로 미국 법무부에 1억7백만 달러를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패널티에는 회사가 증권거래 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낼 982만 달러가 포함되지만, 브라질 당국에 지불하기 위해 2천만 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납부는 회사의 FCPA 위반 의혹에 대한 SEC의 6년간의 조사 이후 나온 것이다. 뇌물로 인해 엠브라에르는 8천3백만 달러 이상의 이익만 얻었다. 위원회는 엠브라에르가 도니미카 공화국, 사우디 아라비아의 해외 정부 관계자들에게 타사의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의 자회사에서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엠브라에르는 인도에서 주문을 숨기려고 허위 주문을 만들었고 거짓 회계를 확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회사는 인도 공군을 위해 특수군용기 세대를 판매하면서 에이전트에게 5백7십6만 달러를 지급했고 이 지급액을 엠브라에르 주문의 컨설팅비에 포함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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