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자체 잠수함 프로그램 시작

터키가 터키어 약자로 국가 잠수함을 뜻하는 MILDEN이라고 알려진 첫 자국산 잠수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지 방산업체들은 현재 진행중인 잠수함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기술을 이용하여 자국 조선소에서 R급 잠수함을 설계, 개발 및 생산하게 된다.

터키 국방부 조선부서 부국장 Mehmet Sari 해군 소장은 현재 전문가팀이 잠수함 프로그램에 투입되었고, 다음 단계는 건조 계획이라고 말했다.

터키 해군에 첫 잠수함이 인도되는 것은 2040년으로 예상된다. AIP 잠수함은 조용한 순항, 첨단 중어뢰 그리고 유도미사일을 탑재하게 된다. 전자 전문업체서 밋하일 제작사까지 다수 현지 업체들이 이 잠수함을 건조할 컨소시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잠수함들은 Gölcük 해군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다.

앙카라의 한 해군 전문가는 디펜스 뉴스에게 "이 프로그램은 독일 계약의 복사본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1년 25억 유로(미화 28억 달러) 규모 계약에 따라, 터키 해군을 위해 6척의 214급 잠수함이 건조될 예정이며, 일부 하부 시스템은 터키 업체들이 공급하게 된다.

터키 정부의 통제를 받는 군사전자전문업체 Aselsan은 잠수함 프로그램을 위한 전자지원수단(ESM)과 센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정부통제 회사인 군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하벨산은 통합 지휘통제자입를 제작하게 된다.

214급 잠수함은 HDW가 제작한 209급 SSK를 기반으로 한다. 214급은 독일 조선업체의 212급에서 나온 설계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터키 잠수함은 수상 배수량 1,700톤이며, Atlas Elektronik의 SeaHake와 같은 중어뢰와 하푼과 엑조세 같은 대함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어뢰발사관 8개를 가진다.

2017년 터키와 독일 해군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해군을 위한 214급 잠수함의 변형 건조 계약에 협조한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