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방사청의 '보잉 앓이'…모험인가 속임수인가

고등훈련기 수주에 대한 대가성이 아닐까요?  

헤드라인만 보면 보잉이 로비해서 그걸로 밀어붙이는줄 문외한들이 착각하게 써놨네요.

협상 대상자를 여럿으로 다변화해서 더 좋은 조건 이끌어내는건 그 경쟁자가 스펙으로라도 비슷한 수준을 보여줘야 위협가능한 이야기일텐데 사브 소드피쉬의 수준이 보잉 포세이돈을 위협할 수준이 전혀 아니지 않나요?

탑재장비는 비슷하더라도 무장탑재능력이나 항속거리, 초계가능시간 모두 포세이돈이 앞서니 천안함 사건 이후 대잠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우리 입장에선 성능보고 포세이돈을 뽑는게 당연하죠.

그렇다고 유지보수측면에서도 국내에 이미 창정비가능한 시설과 737베이스 기종들 운영하면서 확립된 공군의 정비체계와 부품조달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포세이돈을 소드피쉬가 앞서거나 그럴 포텐이 있느냐면 것도 아니죠.

처음 써보는 기체에다 도입국도 우리밖에 없어 우리가 테스트베드로 온갖 트러블을 다 감당해내야 될게 뻔한게 소드피쉬 도입시 예상하는 그림인데 뭐 받을수 있는지도 불확실한 절충교역에 홀랑 넘어가 소드피쉬 지지하는 사람들보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