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주도 전쟁시 이즈모함을 F-35B 운용 항공모함으로 전환 가능성 연구 발표

일본 방위성이 미국 주도 전쟁에서 후방 지원을 제공할 경우 해상자위대 이즈모 헬기 항모를 본격적인 항공모함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

방위성은 2017년 4월 도쿄에 있는 조선업체인 Marine United Corp에 이즈모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회사는 3월에 방위성에 보고서를 제출했고, 방위성은 4월 27일 일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방위성이 미군에 후방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즈모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회사에는 미국 F-35B 스텔스 전투기가 갑판에 수직으로 착륙하고 엘리베이터로 헹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경우 추정 비용과 제작 일정에 대해서 문의했다.

해상자위대가 개선된 이즈모를 사용하기 위한 연구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즈모를 항공모함으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변경사항과 변경에 필요한 비용 그리고 프로젝트 일정은 보고서에서 편집되었다.

방위성은 이즈모 개조를 결코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관계자들은 조사보고서의 공개에도 불구하고 그 입장을 유지했다.

한 관계자는 이 연구는 F-35B 전투기가 야무구치현 이와쿠니 미 해병대 항공기지에 배치되면서 일-미 군사훈련 또는 미 항공기가 기계적 문제를 경험할 경우 이즈모를 항공모함으로 사용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수행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한 정부 소식통은 이즈모가 항공모함으로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견해는 아베 총리가 일본의 생존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나 나라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상황에서 일본군이 미군에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와 선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