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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핵추진 항공모함용 추진시스템의 테스트배드로 핵추진 쇄빙선을 시험하려고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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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scmp.com/news/china/military...d-aircraft

중국은 최근 몇년간 자국산 항공모함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첫 함정인 랴오닝은 지난 1월 대대적인 오버홀과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완료했고, 자체 제작한 Type 001A는 현재 해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들처럼 핵추진이 아닌 세번째 항공모함은 개발중이며, 일부에 따르면, 문제가 있다고 한다.


해군 전문가  Li Jie는 공해상에서 진정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국군이 J-15 전투기를 수용할 수 있는 함정이 필요했고, 그렇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동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무거운 항모용 전투기 J-15를 사출하기 위해 더 강력한 핵추진 항공모함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잠수함이 사용하는 시스템은 충분히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항공모함에 적합하지 않다.


베이징에 있는 군사 전문가 Zhou Chenming는  프랑스는 25년전에 그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샤를 드골 항공모함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본 후, 중국은 잠수함에서 항공모함으로 원자로를 옮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처음이자 유일한 핵추진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의 개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프랑스 설계자들은 주 추진 시스템으로 K15 잠수함용 가압수형 원자로 2개를 사용했다.


그것은 움직이지 않았다. 거대한 크기의 선박과 엔진으로부터의 동력 부족은 최고 속도가 단지 27노트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느린 항공모함이라는 원치않는 칭호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전문가들은 항공모함은 항공기 발진을 위해 필요한 맞바람을 위해 최소 30노트 이상을 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Zhou씨는 "샤를 드골의 전투 능력은 느린 속도 때문에 급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인들에게는 뼈아픈 교훈이다."


잠재적인 바나나 껍질을 피하기위해, 중국은 러시아와 공동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작년 6월, 중국 국영 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는 부유식 모듈형 원자로로 움직이는 핵추진 쇄빙선 프로젝트를 위한 입찰에 모스크바를 초청했다.


이 함정은 길이 152m, 폭 30m, 배수량 30,000톤이다.


옛 소련은 1950년대 항공모함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실험 플랫폼으로 쇄빙선을 이용한 적이 있다.


1988년 첫 핵추진 항공모함 Ulyanovsk의 건조를 시작할 당시 러시아는 핵추진 쇄빙선 5척을 보유하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항공모함은 완료되지 못했고, 진수를 계획한지 4년 전인 1991년 소련은 붕괴했다.


Li씨는 쇄빙선에 대한 시험의 이점은 그들이 또한 많은 양의 전력을 요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집한 얼음을 자를 수 있는 쇄빙선의 구조적 설계는 강력한 추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상에서 사용하기 위한 원자로 개발에서 많은 경험을 하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자로가 항공모함에 적합하도록 소형화하는 기술을 터특하진 못했다.


Zhou 씨는 "중국은 해군 건조 능력이 강력하지만, 핵 소형화에는 약하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기수은 있지만 돈이 없고, 중국은 돈이 있지만 기술이 없다. 중국은 협력함으로서 핵추진 항공모함을 진수하는데 한발짝 더 다가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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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MA 2019.07.16. 03:19

현재 한국에서 핵기술 관련 전문가들 유출이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저쪽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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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9.07.16. 03:59

기사 잘 보았습니다. 쇄빙선을 소형 원자로 실험용 활용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도 현재 원자력 추니 쇄빙선을 운용 중입니다. 우리도 아라온호 건조할때 일각에서는 스마트 원자로를 넣어보자..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이미 잠수함 탑재용 소형 원자로(허나 성능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시끄럽죠)를 개발해놓고 있으니 이 변형을 수상함에 적용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러시아와 원자력 발전 기술, 그 중에서도 소형 원자로 기술에 관해 협력을 상상한다는 점이 의외입니다. 바람과 현실은 다른 것이겠지만요. 중국과 러시아의 소형 원자로 기술 관련 협력에 대해 아래와 같은 두가지 의문이 듭니다. 

 

첫번째는 러시아 원자로 기술이 얼마나 훌륭할까입니다.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원자력 항모를 배치한 프랑스의 사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자력 발전/원자로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두세번째를 다투는 프랑스입니다. 이미 수준급 전략 원잠을 개발/배치한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원자력 추진 항모인 샤를 드골 건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진수에서 취역까지 굉장히 오랜 기간이 지연되었고, 이는 갑판, 스크류 문제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원자로 문제가 컸습니다. 미국에서 운용하는 니미츠급과 그 이후 항모들의 최고 속도가 30노트를 훌쩍 넘고, 다른 호위 순양함, 구축함 보다 빠릅니다만, 샤를 드골은 30노트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원자력 기술이 뛰어나지만, 프랑스와 비교해서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프랑스가 최초 자국산 원자력 추진 항모를 배치시키는 데에 애를 먹은 걸 생각하면, 러시아도 같은 고초를 겪지 않는다고 보기 힘들겁니다. 

중국 원자로 기술이 러시아 보다 못한 것은 사실이고, 그렇기에 러시아와 협력하면 중국 혼자서 진행하는 것 보다 빠르고, 고성능을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협력으로 완성될 기술이 프랑스의 그것 보다 뛰어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는 과연 러시아가 협력을 할까..입니다. 

러시아가 중국에 대해 우위에 있는 것은 핵전력 하나 뿐입니다. 재래식 전력도 격차가 많이 줄었거나, 특정 분야에서는 중국이 더 강한(기술적으로 뛰어나기 보단 양적으로)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거의 모든 국력 비교 지표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제친지 오래 되었고, 그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형상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원잠에도 적용될 수 있는 항모용 소형 원자로를 중국과 공동 개발할까요? 

사실 그 답은 이미 나와있다고 봐야합니다. 중국이 수십년 전부터 백파이어를 원했으나 러시아는 거부하였습니다. 쿠즈네쵸프급 2번 항모도 항모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관리(?)한 후에 중국에 넘겼습니다. 전략 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을 중국에 넘겨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나마 가능한 상상은 수호이 전투기 기술을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출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일 것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서유럽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상황이기에 핵관련 기술 유출은 쉽지 않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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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9.07.16. 04:07

원자력 항모를 확보한다는 것은 오대양 육대주에 전력을 투사하고자 한다는 뜻인데, 중국이 벌써부터 그 발톱을 드러내는군요. 미국이 멀쩡히 눈뜨고 있는데.. 뭔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는 느낌입니다. 냉전 시절 그 강력했던 소련도 천조국 앞에 와르르 무너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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