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육군 대대급 무인기 연이은 추락… 드론이 정답

- 추락원인 분석결과 대로라면 불량이 왜 발생하는지 그 원인파악이 우선일 듯 싶은데, 1회 추락 밖에 하지 않는 바람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설명이 되지 않네요.

- 기사만 봐서는 2015, 2016년 같은 소티를 날렸는데 추락횟수가 많아진 것인지, 소티가 많아져서 추락횟수가 많아진 것인지도 불분명하네요.

바람문제는 재껴두더라도, 일반적인 고정익 비행기형태와 멀티콥터와는 속도, 고도, 비행시간, 거리 모두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은데 대체가 가능할까요?

GPS 항재밍과 관련해서는 상용GPS를 사용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군GPS코드가 유출되고 할만한건 아닌것 같네요.

소모성드론 그것도 전략자산도 아닌 대대급 소형무인기가지고 추락률 따지는것도 좀 이상하네요. GPS가 상용이건뭐건 많이나 주면 잘쓸껍니다.

크 군이 대대급 무인기 도입하면서 내세운 ROC를 누가 만들었는지 잊었나보군요.

이런저런 이야기 들은게 있지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월간항공 2012년 8월호에 대대급 무인기 관련 글을 기고한 적 있습니다. 

그때 말미에 이런 문제를 경고했었습니다.

----

하지만 한국군에 있어서 대대급 무인기와 같은 소형 무인기의 도입에 중요한 부분은 시스템의 도입이 아니라 군 지휘부의 무인기에 대한 인식이 큰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전쟁을 겪으면서 터득한 소형 무인기는 바람 등 기상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체 강화 등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 염가로 다수를 제조하여 “소모성 탄약” 개념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군 지휘부가 쉽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우려로 평시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능력을 쌓아야 하지만 파손 등의 우려로 활용되지 않을 경우 유사시 원활한 운용이 어렵게 된다. 이와 함께 기체, 배터리, 휴대용 GCS 등과 관련한 군 보급체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도입 이후의 문제가 더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여 육군 전투력의 확대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현실과 정말 동떨어진 기사네요 오늘 같이 추운날 한여름에 더운날 비행하는 반장들과 운영관들이 보면 웃겠네요

대대급 포화력 실사격때 실시간 화력유도까지 ROC에 들어간걸로 아는데 

쉽게 말해서 다른 글에서도 제가 몇번 언급했듯... 우리군은 이제 보병중심의 교리가 아니라 기계화 및 기동전 중심의 교리로 군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구소련의 작전기동군 개념에서 확대 발전한 개념으로 입체적인 기동과 화력투사를 목적으로 제병협동작전이 우리군의 작전 요지입니다. 

기계화 부대에서 대대가 커버해야할 반경은 기존 보병부대의 기동범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쿼드콥터형 드론은 애초에 작전반경이 미달일수 밖에 없어요.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 군사분야 전문기자 또는 전문가 타이틀 달고 있는 사람들이 잇권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매여 있는한... 제대로된 군사전문가 노릇 하기 힘들어요. 

몰라서 헛소리 하는 사람도 많고 알면서도 헛소리 하거나 방송에서 원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도 많죠. 

딱한번. KFX관련해서 KFX찬성으로 스튜디오에 불렀다가 KFX반대하고 공군의 존재 이유는 항공기 개발이 아니라 당장에 싸워서 이기는 이길수 있는 기체를 보유해야 하는거다 라고 소신을 말한분이... 제가 기억하는 유일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