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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0억 달러 규모의 P75I 잠수함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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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defensenews.com/industry/202...e-project/

인도는 화요일(21일) 70억 달러 이상 들어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AIP를 갖춘 디젤 전기추진 잠수함 6척을 건조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 선정을 발표했다.


인도 고위 국방부 관계자는 디펜스뉴스에게 잠수함들은 해군의 P75I 프로그램에 따라 인도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자체 역량 구축을 목표로 하는 국방부의 전략적 파트너쉽 모델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국영 Mazagon ock Shipbuilders Limited와 민영 Larsen & Toubro의 인도 업체 2개가 러시아 루빈 설계국, 프랑스 나발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독일 TKMS, 그리고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의 다섯개 원장비 제작사와 협력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에서 "국방획득위원회는 인도에서 재래식 잠수함 6척을 건조하기 위해 협력할 인도의 전략적 파트너와 잠재적인 원장비 제작사(OEM)의 최종 명단을 승인했다."고 했다.


2019년 6월 Mazagon; Larsen & Toubro; Reliance Naval and Engineering Limited; 그리고  Hindustan Shipyard Limited and Adani Defence 컨소시엄의 인도 업체 4곳이 관심을 보였다.


내부 국방부 위원회는 Hindustan-Adani Defence 컨소시엄을 입찰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시켰고, 국방부는 Reliance Naval and Engineering이 재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탈락시켰다.


2019년 6월에는 스웨덴 사브를 포함하여 다섯개 외국 OEM들에게 별도의 제한적 관심 표시가 발행되었다. 사브는 명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P75I 프로그램을 위해, 루빈 설계국은 Amur 1650 잠수함; 프랑스는 스콜펜 2000; 나반티아는 S-80, TKMS는 HDW의 214급; 대우조선해양은 KSS-III를 제안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9월에 제안이 제출되었고 이달초 선정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인도 해군 고위 관계자는 OEM이 공기불요추진(AIP) 기술, 센서, 그리고 통신 및 전자전 장비와 같은 잠수함의 중요 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기술 이전을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들은 또한 국내 노동력을 훈련시키는데 도움을 줄 뿐아니라, 예비 부품과 자재를 위한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OEM들은 자유럽게 조인트벤처나 지분 파트너쉽을 설립하거나 인도의 주요 파트너 및 다른 국내 공급자들과 로알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선정된 다섯개 OEM 중 한 곳과 기술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2020년 말까지 재정 및 기술 입찰을 제출할 인도 회사 2곳에 제안요청이 발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후, 기술 및 금융 입찰이 평가될 것이며, 2022년 중반에 최종 선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최저가격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75I 프로그램에 따라 잠수함들은 65%의 인도 재료로 구성되어야 한다.


국방부는 인도 전략적 파트너와 외국 OEM 사이의 어떤 계약도 기밀 정보의 보호를 위한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명단에 오른 OEM들은 수명주기 지원 및 기술이전을 포함하여 선정된 인도 회사와 협력할 의향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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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맨틀 2020.01.24. 05:54

 역시 구매자가 갑이네요.

 근데 인도의 빈약한 중공업기반에 아무리 외국의 기술협력을 받는다고 하지만 자체 제작 잠수함을 만들 수 있는지 회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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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20.01.24. 13:29
미키맨틀

SSBN도 도움 받아 만들긴 했습니다만.

기술지원의 더 나간 예로는 209와 스콜펜급 잠수함 기술이전 생산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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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20.01.24. 08:27

인도가 자체적으로 핵과 미사일 그리고 원격으로 낙후된 시골에서 인공위성으로 진료하는 강국입니다.

중요한건, 어디에 집중을 하느냐죠.

---------------------------------------------------------------

모든 나라는 한 때 이머징 마켓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한 때 나라의 역량을 집중해 발전을 했구요.

지금은 더 이상 그런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고, 알을 깨고 나와야 하는 고통스런 위치에 있습니다.

그 알은 선진국에서 배운 얕은 기술을 가지고 세계에 내다팔 기술을 선진국 보다 가성비 높게 해야 하는 장벽입니다.

그 걸 깨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가 없습니다. 더 이상 복사해서 조금변형해 붙여 파는 기술이 통하지 않는 상황(고도화;인건비 등)에 있습니다.

우리가 우쭐할 때 다른 나라는 조용히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한국을 내칠준비를 요.

이 사이트에서는 군사굴기에 해당하겠죠.

우리나라는 시장이 작아요. 인구도 작고, 그러니 내수시장도 작고요. 시행착오를 해야 하는데, 그럴 시장이 안받쳐 주죠.

정신바짝 차려야 합니다. 언제 우리가 국제시장에서 내쳐질지 모릅니다.

밀리터리리뷰 2020.01.24. 18:03

지난 마덱스 2019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물어보니 인도 P75i 사업을 아주 큰 기회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까놓고 이야기해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할 경우, 중복되는 군수사업 부분의 통폐합이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잠수함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공동개발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장보고-3급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흡수하는 형태라,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사업부가 제대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적, 즉 인도의 P75i급과 같은 실적이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겠죠.^^ 그래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더군요.^^

인도 P75i급 잠수함 사업은 AIP 추진기관과 브라모스 초음속 잠대함 미사일을 수직발사기를 통해 발사할 수 있는 배수량 3,000톤급 잠수함, 즉 장보고-3급과 거의 유사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사업이기에 협상만 잘 진행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특히나 인도는 러시아에서 무기를 도입하는 과정(특히 고르시초프급 항모와 Su-30MKI 도입)에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실제 존재하는 실적함을 아주 중시하고 있어, 현재 실적함이 존재하는 장보고-3급이 신뢰성과 실적 부분에선 가장 우위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러시아나 프랑스, 독일과 같은 쟁쟁한 경쟁자가 존재하지만, 러시아의 경우에는 여전히 신뢰성 있는 연료전지 AIP와 리튬전지, 영구자석 모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칼리나급이 제대로 나와야만 이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앞서 스콜팬급을 인도에서 면허생산하고 있지만 절충교역과 기술도입 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해 현재 미운털이 잔뜩 박힌 상태입니다. 독일의 경우, 요근래 배수량 3,000톤급 이상의 대형 잠수함과 수직발사기를 개발한 실적이 없는 관계로 기술력에서 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기술력이야 있겠지만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고 전 세계 어느 나라이던 간에 공무원들은 시행착오를 아주 싫어합니다.(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페인의 경우, S80급 잠수함의 엄청난 삽질을 모르는 해군 전문가가 없을 정도로 문제투성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해 현재 장보고-3급 시험평가는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도 해군이 요구하는 P75i급 성능도 대부분 추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인도에서 65% 의 부품이 생산되어야 한다는 Make in India 정책과 기술제공 문제인데,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모두를 충분히 해결할 방안이 있다고 합니다. 장보고-3급이 잘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 과거 썼던 기사가 있어 이것을 가지고 장보고-3급의 P75i 사업참여에 대해 써 보았습니다.https://blog.naver.com/rgm84d 를 참조하세요.^^

APFSDSSABOT 2020.01.25. 06:31
밀리터리리뷰

공감합니다. 대우의 경우 한화의 K9 인도 수출사업처럼 하드캐리해서라도 입찰 조건을 맞추려고 할 겁니다.

적은 파견인력으로 사실상 조립생산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내려하는 유럽과 근본적인 차이를 낼 수 있죠.

문제의 인도제 부품 비율 65% 역시 상당 부분 선체 고장력 강판 절곡, 용접, 치공구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꽤 많은 비율을 소화하고 나머지 주요 기술 몇 가지를 저울질 하는 식으로 조율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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