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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뭐하자는 건지..그냥 묻어 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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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뭐하자는 건지..그냥 묻어 버릴까요?
이런 저런 이야기와 여기 저기에서 터지는 이슈들에 년말 년초 들어서 왠지 묻혀 버리는 기분이 드는 KFX 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전 개인적으로는 KFX 사업을 반대했습니다. 초기부터 연구는 몰라도 개발과 생산은 반대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고민하는 중이지만 생산 자체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 입니다.
사업 자체에 대한 목표와 진행 방법에 대해 (사업초기였지만) 의문이 많았고 이렇게 하느니 일단 다른 기종들을 구입! 해서 공군력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병행하는 방법을 지지 했습니다 공군의 경우 개발, 도입, 연구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최종 목표는 우리가 원하는 공군력 확보 입니다.
제일 중요한 목표는 기술개발, 독립적 능력 확보 등등 아무리 이야기 해도 결국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군력의 확보라는 점 입니다.

뭐 물론 장기적으로 유지비 절감이나 안정적인 운영 등등의 부가적인 요소가 있겠지만 일단 공군력이 확보되고 난 다음의 이야기 입니다.
공군력도 없는데(전투기가 없는데..) 무슨 유지비고 안정적인 부품 수급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ㅜ.ㅜ..
장기적으로는 자체 생산하는 전투기가 당연히 필요하고 우리 능력이 그 정도에 도달하게 될것이고 통일 후 중국이나 러시아와 국경을 맞이하는 경우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더 증대 된다고 생각 합니다.(통일 후 국방비는 감소가 아니라 증가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때는 정말 숫자에 의한 논리를 무시 못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화두는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형태로 하냐? 쌍발? 단발? 스텔스? 적당한 스텔스, 내부무장? 반 매립? 이런것이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런한 변화의 배경에는 F-35라는 기종의 출연으로 구입 기종에 대한 선택이 대폭 줄어든점도 있고 반대로 35의 가격 상승도 한 몫 합니다 역설적이라고 할까요?
물론 다른 기종들도 있는데 이게 스텔스론에 묻혀서 말도 못 꺼내게 되어 버린 것이 현재 상황 입니다.
즉 KFX 사업 반대하고 그냥 직도입 부터 하자 하고 이야기 할려고 해도 대상 기종이 없다는 것 입니다.
정확히는 있어도 후보 군에 끼워주지 않는 다는 점 입니다. 눈들이 높다보니 다른 기종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거죠. 스텔스 만능론에....
제가 보기에 원래 KFX 의 목적이나 대체되는 기종들에 대한 생각이 없이 그저 스텔스....스텔스....스텔스.....하고 있습니다.

사적으로는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35의 효용성은 그다지....우리 전장 상황에서는 이게 선제 공격용으로 사용될 것이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그렇지 않은 방어전이나 기타 상황에서는 과연 그 비용에 대한 효과가 그 정도 투자 비용 만큼 있냐는 점에 정말 회의론 적입니다.
기체 비용 말고 제대로 된 정보 통합전술을 실현하기 위해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제외하고 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지난 번 방추위의 결정이 최종 시점에 (15 선정 후)갑자기 선회해 버린 이야기에 대해 이제는 아실분은 대강 다 뒷 이야기에 대해 들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런 결정을 차마 이야기 못하고 외부적으로 능력 부족 등을 이야기한 부분은 제가 보는 바로는 나름 애를 쓴 방사청을 완전히 엿 먹이고 공군에게는 이게 뭥미? 하는 기분을 선사 했습니다. 그뒤에 이어진 수의 계약 이야기 이후에도 다시 끊이지 않는 이런 저런 이야기와 35 도입과 연관된 KFX 개발의 경우 예상밖의 어려움으로 정치적 압력을 행사한 쪽에게 눈총과 미움이 쏟아졌지만 문제는 그쪽은 우리는 그런거 몰라...그냥 35 사줘야 할 것 같아서...하는 분위기로 썡!까고(앗 이런 표현을..ㅜ.ㅜ)있는 상황 입니다.

그리고 최신 전투기 개발에 있어서 대부분 손을 놓아버린 많은 나라들이 35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변화도 여러가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현재로서는 제일 유망한 부분 중 하나가 미공군이 채택하고 있는 5세대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4세대 전투기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부분은 대략 3-4년 전부터 이야기가 흘러 나왔던 부분 입니다. 22 운영에 따른 스텔스 비용이 개발에 들어간 비용대비 효과적으로 유지되기 시작했고, 저렴한 운영비 및 스텔스 투자비용을 이제는 효과적으로 다른 부분에서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나, 얻어진 기술로 왠만한 스텔스를 찜쪄먹는 4세대 기체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등등....

뭐 그런 남의 이야기이고... 일단 우리 대한민국 공군의 경우 F-5,4 등등의 교체 (물론 A-50이 있지만 그게 충분조건은 아니죠....)그리고 기술 독립, 유지비 절감 등등을 표방해서 시작된 KFX 프로젝트가 이제는 16 기종의 대체라는 부분까지 떠 앉을 상황으로 발전? 되었습니다.
어찌 해야 할려나...필요한 기체 숫자가 늘어나니 35? 그까짓것 좀 더 사와!!! 할 수 있는 주머니는 절대로 안되고(공항 몇개 팔고 항모로 가야 할까요? 아에 미래를 위해 공중 항모로 가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성능 어쩌구 하면서 35 수의 계약이니 하고 이야기 했는데 다른 기종 사오자고 하기도 민망하고 반대로 KFX는 지속적으로 산으로 가고 있고 35 계약이 이득이 아니라 KFX 발목을 잡는다는 이야기만 자꾸 나오고...???

그냥 묻어 버릴까요? 에휴... 우리의 막강한 육군?이 있으니(최근 추세로 보면 공군은 육군을 위한 폭탄 배달부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달부 비켜...육군 미사일 쏴야 해 하는 판이니..) 공군력 그까짓것?

거기에 아군으로 인식하던 해군은 남몰라라...자기 살림 차리기 바빠서 공군에 대한 협조? 그게 뭥미 하는 분위기....
사실 해군이 제일 현명한지도 모르겠습니다(현명하기 보다는 약사 빠르죠...) 하기야 해군도 아직 정신 못차리는 분위기가 여실하긴 한데....그래도 자기 살 불리기에는 무척 성공적인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 현대전의 총아! 인 공군을 무시 할 수는 없고,,,,,지금 표류하는 KFX 는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모르겠고....
뭘 사와? 우리는 스텔스 아니면 안돼!!! 하는 스텔스 만능론도 팽배하고...? 어떻 해야 할까요? 저도 이 부분 만큼은 답이 안나옵니다.
제안하고 싶은 이야기도 별로 없고.....그냥 15 120대 레이다 업글해서 채우고....16 업글하고 기체 보강하고 A-50 적정량 확보 하고....35 도입하고?
그래도 숫자는 부족하죠? 35를 왕창 사올수 있는 주머니는 절대로 안되고...KFX 예산(이건 솔직히 아직 책정도 안되었습니다. 맨날 타당성 검토 예산이나 나온거지...)이 있다면 이걸로 35 대량 구입? 가능 할까요?

KFX 진행이 이렇게 간다면 F-15 120대 완편을 추진하면서 KFX하고 엮어 가야 하지 않을런지...뭐 유파로 있고 라팔도 있고 하는데....그쪽하고 엮기는 좀. 난제가 있죠

보잉 알바라고 해도 좋은데...(그럼 알바비 좀 달라고 해야 겠군요) 제 생각에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동굴로 보입니다. 애당초 조심해서 들어 갔어야 하는데
무조건 일단 들어가면 어디엔가 출구가 있겠지...하고 달려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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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shim 2014.01.08. 21:47
영 뭣하먼 사일런트 호넷 개발에 KAI - Boeing 컨소시움으로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
eceshim 2014.01.08. 21:48
아무튼 국방부는 못먹어도 고를 외쳣고. 그다음 쌍발로 할지 단발로 할지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뭐라도 나오겟죠
TRENT 2014.01.08. 22:41

일반론적으로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릴 줄 알아야 하고, 취할 것은 과감히 취할 줄 알아야 한다도 봅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라 좀 그렇습니다만^^)

KFX 로 돌아와서, 저 개인적인 시각에서 최소한의 옵션, 아니 아주 지극히 출발선에서의 선택지에서 과감하게 골라야 된다면,

기동력이 우수한 막강 파워의 쌍발로 간다면, 트루 스텔시 포기, 내부무장창 포기...
단발로 간다면 (기준이 다소 모호하지만) 세미-스텔시이상의 5세대기에 근접한 능력, 내부무장창 적용...

출발선상에서 최소한 이 정도 생각은 가지고 시작해야 되지 않아 봅니다. 거듭 제 기준에서 개발비와 라이프 타임 운용/유지비를 대충 고려한 것 입니다.

쌍/단발 논쟁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발비, 유지비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쌍발로 갈 경우 과감하게 버리고 취해야할 부분
단발로 갈 경우 과감하게 버리고 취해야할 부분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봅니다.

TRENT 2014.01.08. 22:52
그리고...현재 살아있는 기종들 중 라이선스 형태로든, 마이너 개량으로든 국내에 생산라인 깔아 KFX 사업에 참여할 업체...당장은, 당장은 없을 것로 압니다.

비록 고사 직전(?) 이라도, 보라매 사업에 참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봅니다. 해외 언론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라인과 포트워스의 F-35 제외 팔콘 라인의 클로징을 예상, 우려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양사 공히 이들 라인을 닫을 시점에 다다르게 되면 나름 플랜 B 를 가지고 내부적으로는 다른 먹거리(?)로 넘어가자는 대비 태세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보라매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들 기존 완성기 업체들과의 문제는 한마디로 Business model. 상호 윈-윈의 개념으로 들여다 볼 경우, business model 에서 상호 매칭되는게 현재는 없다고 보는게 주된 시각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보라매 사업의 주체인 우리 공군과 방사청의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봅니다.
hama 2014.01.08. 23:14
솔까말! 뽐푸질해서 필요 이상으로 띄워 놓은 것 부터 내려놔야 얘기에 진전이 있겠죠. KFX든 뭐든 좋은데 기반 시설이나 역량이 준비되어 있나부터 따져 봐야겠죠.
볼츠만 2014.01.09. 05:08
여긴 그래도 진지하게 토론이 오가는군요. 이런 발제에는 어디에선 알바, 검은머리 외국인등등 비아냥대기 일쑤라 금새 개판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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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4.01.09. 05:55
볼츠만
^^ 저흰 운영진들이 그런 문제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려고 합니다.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커져도 초심 지킬려고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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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4.01.09. 05:58
남들은 2040년 전장을 바라보고 기체를 만드는데, 10년 이상 질질 끌다가 정작 목표 시대의 전장에서 과연 살아남을런지....그러곤 또 그때가서 국산전투기 하려다가 숫자가 더 줄어들텐데 또 사업성평가한다고 또 늦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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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09. 08:00
거두 절미 하고.....공백 생기는 기체 문제는 어떻게 하냐? 문제 입니다. KFX 목표치를 바꾸던 어떻게 하던...전력 공백은 막아야 하는데 그걸 설마 35로 도배하거나 그냥 A-50 (전 FA-50 이 아니라 A-50을 보기 때문에)으로 메꾼다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것 다 알고 있는데....모르죠 그까짓 F-5 정도는 A-50으로? 뭐 그럴 수도 그럼 그 다음에 16은? 물론 공군은 좋아 합니다. A-50은 좌석이 2개라는 사실...공군이 매우 좋아합니다.! 라는 옵션이 됩니다
캬오스토리 2014.01.09. 09:26
kai sns에 가보니 kai는 f4, f-5 대체기로 fa-50이 충분하다는 입장이고,
아울러 kf-16과도 비교시 레이더탐색거리등에서 fa-50이 뒤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kai는 계속 t-50 라인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고 싶어했습니다.
캬오스토리 2014.01.09. 10:30
참고로 kfx논의나 스텔스기 도입 논란의 핵심은 기존 4세대기 대비하여
과연 스텔스기가 얼마나 효용이 있는가가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답을 내놓을수 없다는게 현실이라서
모든 토론들이 공회전을 하는것 같구요.

예를들어 f-35도입할때 흔히 그런말 있지 않았습니까?
f-35앞에서 4세대기는 학살당한다...

헌데 진영은 다르지만 지금 kfx진영은 그 논리를 그대로 끌고와서는
미래전인 2030, 2040년의 kfx에 스텔스가 없으면 그냥 폭죽이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따지면 우리는 무조건 스텔스기를 구입해야하고, 또 kfx도 스텔스기로 가야하죠.
단지 저런 이야기들만 들으면 말입니다.

근데 저 말들이 정말인지, 그리고 얼마나 신뢰성있는 시뮬레이션을 거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f-22가 100:1 이상의 스코어로 적기를 잡을수 있다라는 시뮬레이션이라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fact에 기반했겠지만 반대로 f-22가 미사일을 수백발 달고 다닐수 없다는것
역시 fact이고, 또한 f-22를 미국조차도 많이 보유하지 못했다는것 역시 fact아닐까요.

저는 스텔스기들의 효용성에 대해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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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09. 13:04
미 공군의 경우 22라는 괴물이 있으니 35도입(사실 35는 성능 때문에 도입이 아니고 기체는 필요한데 돈 없으니 3군 합동으로 해서 만들어라...하는 개념도 상당히 강하다고 봅니다)하고 기존에 있던 15등을 업글해서 사용한다 라고 합니다. 특히 15의 경우 원래 길었던 기체 수명에 22 등을 통해 얻어진 기반 기술을 적용하면 당분간!! 아니 한참은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주장 입니다.
한국 공군사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이 이야기 했던 난 15 몰고 싶어...(한국생도들? 왜 22 안몰고?) 그거면 충분한데? 하고 나왔던 이런 저런 이야기가 공군내부에서도 재미있게 돌아다녔던 사례도 있습니다.

anyway...4,5 정도는 A-50으로 대체하는데 동감하는데....지금 KFX 생존성 운운 하면서 이런 저런 기술 주장하는 사람들이 미래에도 A-50으로 버틸 수 있어 하는 발언을 동시에 한다는 점에 의아스럽죠...그걸로 버틸거면 15가 성능이 안되어서 구입하면 안된다는 부분하고 연계해서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하이급이나 역할에 따른 분담이 있는데...실제 공군이 생각하고 전술적으로 이야기 하는 하이급120대 주장의 기초를 보면....

여하튼 KFX의 경우 이제는 뭘하자는 건지도 어지러울 정도가 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말로는 정리되고 이런 저런 주변기술이 발전되고 개발되고 하는데...결론은? 하면 언제나 답은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나누어져서 나가고 있습니다.
백선호 2014.01.09. 16:09
돈이 없어서 결국 420대 숫자 유지를 못하게 되면 적의 능력에 대한 예상치를 낮춰 300대로도 충분하겠다는 논리를 만들겠죠?

1975년 키신저가 말한 것처럼... If we can’t increase our forces at least we can lower our intelligence estimates! We have to increase our security somewhere!
백선호 2014.01.09. 16:30
2013년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서 공군총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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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참모총장 성일환
전력공백은 우선 항공기, 전투기 대수로 봤을 때는 2019년 정도에 한 80여 대가 부족할 거로 예상되고, 지금도 계속 도태가 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전력화되는 것보다도 도태되는 대수가 많습니다. 그다음에 한미 연합전력이 있지만 현재 5027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지고 그 전력에 맞게 ATO(Air Tasking Order) 자체가 작성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현재 전력공백을 바로 보완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항공기 대수로서는 안 되겠지만 공군에서 할 수 있는 게 조금 전에 위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한미 연합전력 중에서 미군전력을 얼마만큼 더 투입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런 것도 검토되어야 될 거라고 보고, 그다음에 어떤 전력증강에 관련되는 공중급유기를 도입함으로 인해 가지고 그만큼 항공기 대수를 보완할 수 그런 효과도 있고, 그다음에 공대지미사일 이런 장거리미사일을 도입을 함으로 인해 가지고 그런 거를 보완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런 거를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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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우려하는 전력공백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싸울 때의 전력공백이고, 우리 혼자서 중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싸우는 시나리오에서는 작계나 ATO 자체가 없고, 따라서 "전력공백"에 대한 계산 값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북한을 상대로 한 작계 5027와 ATO를 작성할 때 지대지/함대지 유도탄들이 할 일도 고려해서 작성했겠죠? 러시아 상대로 핀란드의 JASSM 70발 도입의 의미를 분석한 글을 보니 얼마 없는 핀란드공군의 JASSM과 핀란드육군의 ATACMS를 같은 표적에 쏘지 않도록 핀란드공군과 핀란드육군이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는 당연한 얘기가 있습니다 ( The dynamic battlefield and a limited number of JASSM and ATACMS makes it imperative that the same targets are not unnecessarily struck multiple times with valuable ordinance. )
백선호 2014.01.09. 23:17
같은 날 전력공백에 대한 얘기입니다.

◯송영근 위원
총장님, 먼저 이것부터 물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전력공백이 생길 때 최대치가 80대다 말씀하셨지요? 2010 몇 년 내로 이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항공기 전력공백이 80대까지 차질이 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예, 그렇습니다.

◯송영근 위원
그러면 최악의 경우 80대가 부족한 상태라면 북한의 공군이 선제적으로 우리에게 공중공격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그거는 없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송영근 위원
우리가 80대의 차질이 생기면 북한의 공군이 우리를 공격할 수 있다?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아니, 80대 부족하기 때문에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아니고 그거는 전체적인 전면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송영근 위원
그거하고 내가 물어보는 취지하고 전혀 달라요.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80대 부족하기 때문에……

◯송영근 위원
전력공백을 자꾸 얘기하니까 전력공백의 맥시멈, 최악의 상황 맥시멈이 됐을 때 그때 북한이 ‘남한 공군 약하구나, 한번 가서 까자’하고 내려올 수 있는 확률이 있느냐, 없느냐 이겁니다.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아닙니다. 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송영근 위원
그거는 불가능하다고 보지요?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예.

◯송영근 위원
그러면 전력공백 문제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고 우리가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에 이어서 총장님, 계속 들으면서 총장님께서 답변을 애매모호하게 자꾸 하시기 때문에 제 자신이 답답해집니다. 이 문제는 현재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 됩니다. 그렇지요? 옛날에 계약이 어떻게 되어 가지고 잘못되었다고 따져본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문제는…… F-X사업의 핵심이 앞으로 빨리 가야 되지요?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그렇습니다.

◯송영근 위원
그래야 전력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 빨리 가는 게 앞날의 목표가 되어야 된다, 이거 제가 생각하기에는 답이 나와 있어요. 8조 3000억 이상 예산 절대로 올릴 수 없습니다, 우리 국가 여건상. 그렇다면 지금 답은 다 나와 있어요. 3개 기종을 갖다가 공정성을 위해 가지고 가격경쟁을 시킨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이제 이거는 과정을 통해서. 그 과정은 생략해도 돼요.
이제는 총장님께서 장관하고 의장 찾아가서 ‘빨리 가는 게 좋겠습니다. 더 이상 예산 늘리는 것은 어려워 보이니 그냥 스텔스로, F-35로 갑시다. 수의계약으로 갑시다. 그 대신 대수 줄입시다. 어디까지? 일본이 42대니까 우리도 최소한 42대 정도까지 줄여가지고 그냥 수의계약으로 갑시다’ 이게 지금 총장님이 가실 길로 명확하게 보여집니다. 이거 총장님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는데 공군의 여러 채널로 확인한 것인데 후배들의 열망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군참모총장 성일환
후배들이 원하고 그다음에 국가에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으리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다음에 공군하고 관련되는 그런 거는 TF가 구성되니까 거기에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캬오스토리 2014.01.10. 06:48
저런 논의가 있었군요...
공참이랑 국회의원이 한꺼번에 공군에서 감내할수 있는 수준이다...라니 그냥 할말이 없네요.

그나저나 송영근 의원은 본인 입으로 일본이 42대 사니까 우리도 최소한 42대로 줄이자고 하셨으니
일본이 숫자를 늘이면 우리도 똑같이 숫자 맞춰줄 각오는 하고 발언 하시는거라 믿고 싶네요.

아울러 기존 전술기 숫자를 북한공군이 남한 공군 한번 까자는 논리만으로
줄여버리신 그 탁월한 혜안에 대한 책임도 동시에 지시길 바라구요.
(이건 시뮬레이션이고 뭐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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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1.10. 07:25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KFX가 이도저도 아닌다면 안락사 시키고 F-35 + FA-50 이런 체계로 가도 상관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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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10. 19:48
공참의 발언이 참 어렵습니다. 마치 토익 한국어 버전 철수야 밥 더 먹지 않을 거지? 예 더 안 먹을거에요 : 철수는 밥을 더 먹나요? 안 먹나요?..ㅜ.ㅜ.....

공군이 지속적으로 500, 420대 등등에 대해 내 놓았던 수량 해석은 다 어디갔나 모르겠습니다.
뭐 미공군까지 집어 넣으면 제가 한국 떠나기 직전에도 미 7공군에서 브리핑 할때 한국 공군 16 (PB제외) + 주한미공군 + 주일 미공군의 지원으로 전쟁 끝!
하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당연히 15는 수량에 포함이 안되어 있었죠. 그렇게 보면 저런 이야기가 충분히 가능한데...

그런 이야기 하면서 주변국 대비 공군전력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또 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주변국과의 분쟁을 고려한 전술기 숫자 이런 것도 있었는데... 여하튼 KFX 제대로 못할거라면 빨리 다른 생각 하는게 낫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제 토론 제시의 메인 논점은 KFX? 이거 도대체 어디로 가나? 가기는 가는건가? 하는 것입니다. 가야 할려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캬오스토리 2014.01.11. 13:08
minki
kfx를 가야할 당위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수식어가 있죠..
문제는 그 수식어는 학생들도 책상앞에서 몇시간 고민하면 금방 만들어 낼수 있는 수식어라는게 문제이고,
실제 가야할 당위성에 대해서는 적어도 군 조직이라면 어느정도의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수치가 제시되어야 하는데
(kfx 전투기의 숫자와 성능에 대해서) 그것이 공참의 발언을 보면 너무 주먹구구식이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일례로 백선호님 까페에 가면 있는 노르웨이, 스웨덴 군의 최소한의 양심을 발휘한 시뮬레이션 결과라도
있어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에게 보여줄 자료에서 조차 이것이 주먹구구식이라는게...

솔직히 저는 kfx의 당위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가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군과 정부, 국회가 하는 일을 보면 이게 무슨 당위성이 있나... 이건 당위성이 아니라 그냥 말장난 지어내서
kfx를 하자고 하는것이고, 이거야 말로 엔지니어 라인에서의 욕심과 약간의 애국심, 그리고 정치적인 결정과
군의 주먹구구식 무기도입 사업의 전형의 복합형태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군에 있을때 우리 군의 지휘체계, 그리고 무기도입 사업이 그다지 자주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던게, 모든 작계가 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지기에(90년대 일입니다), 이를 뒷받침할
각종 보급 및 무기도입 사업들이 이것을 기준으로 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제가 근무할때와는 달리 우리군이 평시 작전권도 되찾았고, 방사청이라는 독립기구도 생겨서 어느정도
독립성을 보장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현실은 이게 아닌거 아닐까요?

새벽녘에 씁쓸한 기분으로 kfx에 대한 느낌을 제 과거 군 생활에 비춰보게 되네요.

우리 군과 정치권의 시뮬레이션 레벨이 여전히 대북용에 맞춰져 있고, 주변국 견제에 대한 비율이 낮다면,
kfx는 차라리 직도입이 나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대신 kfx는 기술실증기 레벨로 연구해야겠죠..)
kifv 2014.01.11. 23:41
궁금해서 그러는대 수비적인 측면에서 f-35가 머가 딸리죠?
eceshim 2014.01.12. 08:21
kifv
그점 동의 합니다. 오히려 카운터 스텔스은 라이트닝이 더 우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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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12. 18:46
kifv
딸리는게 아니라...우리나라 전술 상황이면 수비측면에서는 35가 다른 기종에 비해 크게 메리트가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어차리 조기 경보기 통제 하에서 장거리 미사이롤 요격하는 상황이라면...더욱기 방어적이라면 우리 대공무기 범위안에서 싸우거나 하는 건 더욱더 그렇죠.,..그 범위 이전에 차단임무의 경우 35가 특별히 더 메리트가 있는게 아니고 방어 임무니 미사일 숫자에 따라 외부 무장도 필요하니...의미가 감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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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pia 2014.01.13. 08:00
minki
minki님 말씀에 부연하면 F-35는 공세적 임무일 때 더 효율적인 무기지요. 방어적 성격의 무기가 아닙니다.

게다가 우리가 F-35를 보유하게 될 경우 가장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항공기 운용 현황이 적에게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공군 기지가 주요 대도시 혹은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지요. 아무리 스텔스라 한들 항공기 이착륙까지 숨길 수는 없습니다.
F-117이 코소보에서 격추당한 것도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이탈리아아 전진배치 기지에서 항공기 이착륙 정보가 (간첩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넘어간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kifv 2014.01.12. 00:20
f-22는 180여대 뿐이고.. 이건 미국 입장에선 큰 전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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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12. 18:46
kifv
22 는 공격용이라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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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1.12. 04:11
http://www.merdeka.com/peristiwa/indonesia-dan-korea-selatan-lanjutkan-proyek-jet-tempur-kfx.html

인도네시아 소식인데 KFX에 관한 소식이네요....
BlueWolf 2014.01.15. 15:57
유럽이랑 한번 손을 잡아서 잃을것보다 얻는것이 많은데 국방부 공군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미국에서 12년 있으면서 항공 학교를 다녔고 미국 항공계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안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미국과 러시아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절대 주지 않습니다. 노하우 전수와 기술전수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T-50 생산으로 노하우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기술을 많이 전수 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전투기를 개발해서 F-16을 한국산 전투기로 대체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것입니다. F-35 를 들이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부족한 기체를 매꾸고 전력 유지하자는데 분명 스텔스 만능론을 만드는데 일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지금 당장 자신들이 지지하는 기체가 들어와야 자신들이 밥을 먹고 살기때문입니다. 1.북한상공을 새로운 기체로 공략하자,북한의 방공망은 뚷을수 있다. 2.주변국이 다 스텔스로 가니 한국도 스텔스 들여오자. 3.신형 기체이고 분명 여러가지 면에서 5세대가 4 세대가 우위를 점할수 있으므로 새로운 기체를 들여와야 한다. 이 3가지 이유가 전력공백 메꾸는 것이 중요한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가 미국에게서 잃는 것보다는 유럽에서 얻을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바라만 보고 TV 나오는 사람의 주장에 반박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토론한들 못마땅한걸 바꿀수가 없지 않습니까? FX 와 KFX 사업이 서로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글쎄요 이런 큰사업에 있어서 가능하면 얻을것을 얻고자 언론 플레이라도 해서 최대한 계약을 유리하게 해야하거늘, ...저는 자꾸 그런 기사 쓰고 TV 에 출현하여 스텔스가 필요하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애국자들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번 물어보니 " 아~~ 이권이 다 개입이 되어있어서요... 이러더군요" 그분들 정말 다 반성하셔야 합니다. 그게 뭐 당당하다고 당연하다는듯이 그러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특정 업체일을 하는 사람은 TV 방송에 나와서 분위기 조장하면 안됩니다. 애국이 무엇입니까? 손을 가슴에 올리고 생각한번 해보셔요. KFX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나 분명 많은 노하우와 신기술을 습득하고 같이 전투기 개발해서 진행할수 있는 여건이 언제가는 와야 하거늘 , 각회사들은 에이전트라기보다는 PR marketing 이라고 할까요? 에이전트가 되면 나중에 논란이 있을지 모르니 marketing 비용을 각종 방법으로 쓰면서 자기 회사 제품 PR 을 하는데요, 분명 어느 한쪽이 입찰을 따내면 성과금이 나옵니다.그런활동들이 나쁘다라기 보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이권에 개입되어 있던지 분위기 너무 조장하고 자기 주장들이 옳다고 하는 가운데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제가 볼때는 너무 한심합니다. 저야 나설수가 없는 것이 특정업체 일을 하는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나설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FX 사업에 유럽쪽과는 약간 인연이 있으나 EADS,Airbus 쪽과는 일을 해본적이 전무합니다. Airbus 민항기 판매는 독일에 있는 항공 에이전트 회사의 세일즈 하는 서브 에이전트중 하나죠, 로비스트 이런거 절대 아닙니다. EADS쪽분들과는 아직 직접적인 인연이 없고, Vulcan air, antonov,ilyushin, 그외에 각종 항공 장비 유럽,미국러시아 회사일들을 하고 있습니다만, 전혀 이번사업과는 무관한데 저에 대해서 온갖 잡음들이 많이들리더군요. 제가 비판을 하니 상대방도 비판을 하겠지요. 다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볼때는 실질적인 결정권자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그분들이 난감해 하시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들어본후에 반박을 하기보다는 이해하지만 바꾸어야 합니다라고 설득할 사람이 너무 없어 보입니다.공군은 솔직히 굉장히 실망입니다. 특히 퇴역하신 공군장성분들 너무 실망입니다. 정말 이권에 얽매이시고 선후배 관계를 져버릴수 없는 건지요?
입자퇴불 2014.01.17. 02:10
BlueWolf

수리온 개발 비화와 록마 만나기 이전에 BAe가 KTX-2 엎으려고 했던 건 다 까먹으셨습니까?

BlueWolf 2014.01.19. 08:38
입자퇴불님 저는 BAE 또한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옳으신 말씀. BAE 는 방산업계에서는 뭐 깡패 수준입니다. 록마는 양반이죠. 그렇다고 F-35는 정말 시간좀 지나고 평가가 올라오면 들여오면 좋겠습니다. 안들여 오자는 것이 아니고 수직 이착륙기 정도는 대 환영 입니다. 혹 KFX 가 실패하면 또 검토하고 들여와야죠. 그게 미국도 바라는 것 일것이고 그런데 미티어는 정말 들여와야 우리 공군 제공권 장악력이 분명 업그레이드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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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4.01.22. 00:20
미공군은 4세대를 '개량'하는데는 어느정도 관심이 있지만 (이것도 F-15, F-16, A-10의 대량 퇴역으로 우선순위가 높진 않음) F-35 수량을 지키는데는 매우 관심이 많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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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05:55
김치찌짐

미 공군이 아니라....정부 일부하고 업체죠....공군은 35 초기 시절부터 이것이 결국 미 공군을 망하게 할거야...하고 한숨을 많이 쉬었습니다. 지금 수량에 목매는 것은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워낙 들이 부어놔서 천조국임에도 이게 펑크나면 메꿀 방법이 없으니...더군다나 하나에 올인하고 나니 다른 대비책도 없는 형편이죠... 그리고 그 돈의 비용등이 너무 엄청나지고 있으니...4세대 개량논이 나온 것 입니다. 


  약 3년 전쯤? 22에 대한 기술 투자대비 획득 성과가 일정한 분기점을 지났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후...보다 저렴해진 스텔스 및 관련 기술을 4세대에 이전하는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4년인가?) 여하튼....미 공군이 35는 전부 주방위군 줘버려!!!! 하거나 공식적으로 이 LM 사기꾼들!!!(미국에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짓말 장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일 입니다)하고 했던 것이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하튼 요즘 뭔가 꽁수를 부리는 모양이 보이기는 한데.....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유키카제가 뛰어나올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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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4.01.22. 06:00
minki
F-15, F-16의 조기 퇴역과 A-10의 전량 퇴역은 미공군이 추진한 것이지 정부 일부와 업체가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를 통해서 절감한 예산을 F-35 도입에 몰빵하고 있지요.

공군의 의지에 반해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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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06:18
김치찌짐

A-10경우는 진작에 결정된 사항이고...16은 상당 부분 주 방위군 손으로 넘어 갔습니다. 15의 경우 퇴역 기종은 버전을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의지에 반해서 이런 행동이 가능하냐고 하는데......그렇게 했습니다. 특히 정부와 업체가 손잡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35 에 관련해서 부정적으로 올라가는 보고서 차단하고 손대고...우리 지역구 일감이 줄어 드는데 어떻하라고? 하면서 그렇게 했습니다.
공군이 나름 고민해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는데...(전 테스트 하는 것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키카제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입니다) 그런 것이 지금 몽땅 밀리고 있으니 공군이 한숨을 쉬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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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1.22. 06:34
minki

현재 미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F-16의 숫자는 C/D형 합계 약 1200대 가량 되는데, 그 중 네셔널 가드 소속은 단 341대(약 25%)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F-15C/D는 전체 254대 중 절반가량인 129대가 네셔널 가드에 소속되어있지요. 15는 A/B형의 퇴역은 이미 종료된지 오래이고, 현재 퇴역중인건 C/D형인데 이 중 200대 가량을 골든 이글 업데이트 사양으로 개조한다는 계획이 시퀘스트레이션에 밀려 감축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공군이 "더 이상의 4세대기 도입은 없다"는 독트린을 분명히 한 뒤, 스톱-갭 파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F-16 수명연장-개량안도 역시 전망이 불투명하지요.


과연 공군의 복심이 4세대기 개조로 분명히 기울어져있다면, 지난 십년에 걸쳐 공군 최고위 지휘관들이 거듭해서 F-35 프로그램의 지속을 옹호하고 4세대기의 개조/신규도입을 묵살하도록 지시할 수 있었을까요? 미해군은 현역이나 예비역 양쪽에서 F-35에 대해 쓴소리를 감추지 않는데 왜 공군만 지금까지 복심과 180도 다른 행보를 보여올 수 있었을까요. 비결이 매우 궁금합니다. :) 


p.s 덧붙여, 현재 미공군이 보유한 4세대기들 중, F-15E를 제외한 타 기종들은 이미 기체수명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요. 제작사에서는 16000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나, 사고로 인해 불신을 산 F-15C/D라던가, 8000시간 수명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으나 실제론 CCIP를 해서 간신히 7500~8000시간 충족이 가능했던 F-16C/D라던가. 그렇다고 신조생산이 용이하냐면 F-15/16/18모두 라인이 수년 내로 폐쇄를 앞두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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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06:53
엑스트라1
미 공군도 한국 공군 못지 않게 목소리 하나 내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군인이라고 뭐 다 같은 군인들이 아니니...

제가 현장에서 본 것하고 들은 이야기만 종합하면(일부 이야기는 이 사이트 만들면서 몇분들이랑 그 이상 선을 넘지는 말자고 이야기 하셔서..)
- 미공군이 35에 대해 불만과 걱정 그리고 끌려가는 것에 대해 울분!!을 표한 것은 맞습니다.
- 문민 통제가 확고한 미국 시스템에서 군이 정치권이나 행정권의 결정에 극단적으로 대응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 더 약자의 입장 입니다.
- 전쟁 상황 변화와 이런 저런 사태에 있어서 합참과 관련 기관들의 잘못된??? 진행과 반영으로 더 이상 대응할 명분도 약해진듯 합니다.
- 35의 경우 워낙 몰빵!!! 해 놔서 앗차!!! 하는 시점에서 공군은 발을 뺼 수도 없고 울려끌려가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ㄴ 다만 이 시점에서 35의 비용이 으아아....악!!! 하게 되니 이럴거면 차라리 하고 나온게 4세대 개존론 입니다.(물론 관련 기술의 성과도 시기적으로 맞아 들어 갑니다)

- 실제 앞으로의 전장 (미국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적인 전장 입니다)상황에서 우리와 같이 기존 기지에서 싸우는게 아닌 미국식 전장 스타일은 기종의 운영에 있어서 우리와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기종이 우르르 있어도 실제 전장에 나가는 기종은...? 하는 부분이 존재 합니다.
미 공군 사관학교에서 체력 기준 및 훈련을 강화 하면서 앞으로의 전쟁은 대부분의 기체가 미국 본토에서 나가서 싸우고 다시 본토로 돌아오는 것이다. 너희들의 체력은 거기에 맞춰서 향상 되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

- 폐일언하고....35의 경우 너무 많은 불협화음이 있었던게 사실이고...KFX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KFX 관련 발제가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ㅜ.ㅜ.)
그래서 빨리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극단적으로 KFX를 접어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첨부 합니다.

- 그리고 미 공군의 경우 이러한 상황적 변화에 맞춰서 4세대 개조 + 6세대 기체에 대한 투자를 나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키카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힌트는....같은 모델의 소총도 각기 따로 영점을 잡고 사용자에 맞춰 사용하는데...비행기는 왜 전부 동일?해야 하냐?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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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1.22. 07:08
minki

하나의 군은 거대한 조직이며, 미공군은 더더욱 거대한 조직이지요. 그런 조직 내에서는 수많은 관점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그것을 조직의 총의로 일반화하려면 어느정도 근거가 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점에서 미 공군은 10년 가까이 4세대 기체의 운영/개조/신규도입을 억누르고 F-35 프로그램을 방어하는 주장을 펼쳐왔고, 실제 행동도 그와 일치했습니다.

문민통제를 받는 것은 미 삼군 모두 동일하지만 미공군/해병대가 F-35 프로그램을 결사적으로 방어하는 것과 달리 미해군은 이런저런 불만을 토해내고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4세대 개조, 6세대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미공군보다 미해군이 더욱 앞서고 있지요.


p.s "16은 상당 부분 주 방위군 손으로 넘어 갔습니다. 15의 경우 퇴역 기종은 버전을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라는 말씀은 어떠한 의미로 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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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20:02
엑스트라1
간단히 몇가지만 ....^^
조직의 총론으로 이야기 하자고 하면 참 난해 합니다. 그냥 제 이야기가 한 부분의 이야기라고 비난! 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제가 접한 공군쪽 이야기로는 제가 드린 이야기 그래로 입니다. 뭐 그 보고서 부분은 빛의 탑에서도 이야기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신 분이 직접 해주신 부분이니.....진행과 결과에 대해서도 썼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미 해군의 경우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X-47 처음 오픈 할 무렵 모 행사에서 해군에 대해 이야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공군이 미적거리는데 해군이 지금 적극적으로 대쉬!! 하고 있어 라고 표현하더군요, 결과는....

해병대는 선택이 없었죠. 가지고 있는 상륙함에서 운영할 기체가 없었으니...제가 알고 있는 공군은 35가 미 공군을 망칠거라고 한탄했습니다. 그게 총론이나 외부로 안 나왔다고 하면 전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냥 제 헛소리라고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개발이나 중간 단계..타당성 검토에서 강한 불만을 제기 했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파워로 눌러오기 시작하니....공군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다른 방향을 찾았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6세대 모델은 공군이 먼저 나왔습니다. ^^

여하튼 그 정도로 제 이야기를 대강 마무리 합니다. 35하고 관련 이야기는 따로 한번 이야기 하겠습니다. 6세대 부분을 그때 거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KFX 관련 토론이 자꾸만 산으로 가는 군요. 제 이야기에 대해 근거 부족! 말도 안됩니다! 하면서 비난해도 상관 없습니다.
뭐 그냥 헛소리라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냥 카더라 하셔도...^^ 그냥 지나치는 이야기로 생각해 주시고 혹 기억해 놓으시면 다음에 더 자세히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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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4.01.22. 20:05
minki
한 4~5년 지나면 선지자인지 근거 없고 말도 안되는 카더라 헛소리인지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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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20:10
김치찌짐
아니면 그냥 묻힐 수도...ㅎㅎㅎㅎ

윤영하급 초기 때 속도 문제 나오자.....모모 분들이 엔진 크기 부터 배 크기 비교하면서 엔진이 작고 왜 그 엔진을 쓰니 하면서 난리일때...제가 조선소에서 직접 듣고..엔진 출력이 너무 크고 동력전달 문제 때문입니다. 했던 것이 기억 납니다. 그때는 뭐 그냥 묻혔던 기억이...비슷한 사례가 KFX 나 몇몇 사업에서 있었는데...뭐 그냥 그런가 보다 합니다.^^

일단 사족을 남기면 미 공군이 나름 (자기들 체면에 세계를 지배한다는 프라이드가 있으니..)오기로 진행 중인 부분들이 어찌될지 모르지만...파크파나 J-20 같은 걸로 비교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듯 합니다. 전에 관련 내용을 웹에 살짝 올렸었는데....아무도 못 알아보더라는....
그냥 그렇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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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4.01.22. 20:26
minki
윤영하는 묻히지 않고 문제가 공론화 되었죠. 묻힌다는건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이야기니 '근거 없고 말도 안되는 카더라 헛소리'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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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20:31
김치찌짐
^^ 아이고......그게 아니고 제 이야기가 묻혔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도 제가 그런 이야기 했는지 기억 못한다는...)
전혀 다른 문제 때문이다 어쩌다 하다가 한참 후에 원인나오고.....나중에 나중에 그거 해결!!! 뭐 이런....
제 묻힌다는 이야기는 그런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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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4.01.22. 20:37
minki
^^; 저는 기억해 드릴테니 걱정마세요, 꼭 확인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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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20:38
김치찌짐
감사 합니다. ^^ 이건 진심으로 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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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4.01.22. 06:38
첨언하면...부자는 망해도 몇년을 먹고 산다고...그래도 워낙 덩치가 있는 부분들이라...알게 모르게 35 때문에 일어난 이런 저런 부작용을 처리하고 다른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KFX 에 대한 토론이니 거기에 집중해서 이야기하면....35의 경우 이런 저런 목적들을 통합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전쟁 상황의 변화를 몽땅 다 적용하고자 하고(덕분에35 책임론에서 합참이 깨진 것 입니다)했던 것이 이런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미국같이 실제 전장에서 사용하고 자기 영토가 아닌 다른 나라 영토에서 공격 임무를 수행할 나라에는 적합한 의미를 가진 기체가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KFX의 경우도 지금까지 목적과 성능에 대해 명확한 주장과 결론(나왔는데...언제나 반론과 다른 의견으로 덮여 버렸죠)이 부족하니 그 결과가 걱정이 되는 것 입니다. 심지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던 분들끼리 다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거 제대로 검토한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KFX는 일단 어느정도 정확한 선을 긋고 빠른 진행을 하던지....아니면 빨리 다른 방향을 모색하거나 병행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아니면 빨리 폐기하는게 답이 되는 경우가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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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4.01.22. 23:54

다른 부분은 뭐 그렇다고 해도, 미확인된 소스의 이야기는 확실하게 카더라의 범주로 넣고 이야기했으면 싶습니다.

진행되는 토론을 보니 여러모로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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