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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체계

북한 SLBM을 요격 하기 위한 방법은?

더워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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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로 인하여 독사, 무유도 로켓 등의 공격을 받을
수도권, 영동, 영서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스커드B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의 공격으로부터 한 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SLBM 배치가 시각화되면서 드는 걱정이
사드가 보는 북쪽 각도 120도 전방을 벗어나 동해서 쏘게
된다며 이는 요격이 불가능 하게 됩니다.

SM-6가 있긴 하지만 이지스함 1척이 언제나 동해서
SM-6의 사정권에 맞춰 작전을 뛸 수는 없는 일입니다.



괌의 겨우도 1개 포대가 북쪽 120도로 전방만 보고 있는데

이 경우 미국은 측면에서 올 수도 있는 미사일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는지 궁금해지네요.


뭐 SLBM이 거의 다 IRBM 내지 ICBM급 사정거리와
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술 탄도 미사일처럼 쓰이지
않기에 대비 안해도 되지만 북한군 SLBM의 경우 빼박 스커드나 노동급 전술 탄도 미사일급이니 변종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의 전략 잠수함이 완성될 때쯤
우리군 잠수함이 동해에서 수장 시켜버리는 방법이지만
만일을 위해 상당히 큰 결단이 필요합니다.



차선으로 엘셈의 레이더를 4면 고정식으로 만들거나
사드나 그린파인처럼 단면 고정이라 할 지라도 일부 포대가
동,서,남해를 보도록 배치하는것이 어떻겠습니까?


일단 명분은 북한의 SLBM 감시지만 중국과 일본에 대한
탐지도 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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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6.08.19. 03:55
많은 분들로부터 격렬한 반대 의견을 예상하면서 쓰는 댓글입니다.
북핵 문제의 역사를 살펴보면, 결국 북한의 핵개발 초기인 김영상 정권 시절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허나 그 당시에는 북한의 재래식 전력이 꽤 온전하게 보전되고 있었고, 전쟁 준비도 되어있던 상태였던 것과 더불어 우리 군의 전력이 단독으로 북한을 감당해낼 수 있을 만큼도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국 상황은 러시아는 구소련이 무너진지 얼마되지 않아 자국 상황을 추스리기에도 덕찼고, 중국은 군사, 경제, 외교 전부 대국 혹은 강국이라고 불리기 민망한 수준이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중국 최초의 4세대 전투기인 Su-27은 90년대 중반에 배치되기 시작하며, 그 성능 또한 우리군이 보유하고 있던 KF-16C/D에 못 미치는 다운그레이드형이었습니다. 중국은 2000년대에 들어서고 한 참 후에야 세 자리수의 Su-27 시리즈를 보유하게 됩니다. 반면 미국은 걸프전을 치르면서 보여준 격이 다른 무기를 차원이 다른 수량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현재와는 다르게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북한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미국이 하지 않았죠.

저명한 정치인이자 외교관인 헨리 키신저가 쓴 디플로마시 (외교)라는 책을 보면, 미국이 한반도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나타납니다.
현실은 남한을 제외하고는 북한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국가는 없습니다. 우리가 북한 잠수함을 격침시킴으로서 가져오는 변화를 그 어떤 국가도 바라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독으로 북한 잠수함을 요격할 뿐 아니라, 삽시간에 장악해 버린다면 뭐라고 할 수 있는 나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만류와 유럽과 구소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기술자가 상주에 있던 오시라크 원전을 파괴시켜버렸고, 그 후에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받았습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은 비공식 핵보유국이며, 이라크는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필요하다면,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잠수함이 다 건조 되고, 미사일이 완성도를 갖출 때까지 기다릴 것도 없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결국 주변국이 바라는대로 분단이 영구화될 것 같습니다.
호구킴 2016.08.19. 09:49
MIRAS
동의합니다 시간은 우리의 편이 아닙니다. 북한의 SLBM 기반은 허약하고 신포급 잠수함은 아직 1척 입니다
제한된 공습으로 기반시설을 박살낼수 있다면 북한의 산업수준으로 볼때 최소한 5년을 지연시킬수 있을것입니다
더워 글쓴이 2016.08.19. 12:13
호구킴
공습이 아니라 신포급이 바다에 나왔을 때 잠수함으로 수장시켜 2000미터 밑어 가둬버리면 러시아도 못찾습니다.
redmuffler 2016.08.19. 04:33
괌과 관련하여서 설명하자면, 측면을 바라 볼 필요가 없기에 그런것입니다. 일단 해군 슴삼을 차치해 두더라도, 괌을 전방 120도를 벗어난 측면에서 때릴 위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SSBM이 있지 않냐고 묻는다면, 일본과 미국의 대잠망을 한번도 뚫어보지 못한게 중국 잠수함입니다. 만약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쏘고 싶어도 서해에나 짱박혀 있어야죠 즉 중국이나 러시아가 탄도탄을 쏴도 결국 AN/TPY-2 조사각 내를 지나는 루트로 밖에 발사 할 수 없습니다.
더워 글쓴이 2016.08.19. 12:14
redmuffler
중국 원잠이 동태평양서 발견된적도 있지않나요?
redmuffler 2016.08.19. 14:40
더워
대잠망을 못 뚫었단건 못나갔다는 뜻이 아닌, 나갈때 마다 들켰다는 뜻으로 말한겁니다. 그리고 중국 원잠이 동태평양에서 발견됬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는데.. 관련 소스를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참고로 중국이 SSBN의 전략 초계를 실시할려는 기미가 보이는 것도 이번 해가 처음이고, 그마저도 일부에서는 어차피 미국에게 걸릴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냉전시대 소련도 미 해군 잠수함에게서 완벽히 숨어다니지 못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죠. 지금 중국이 남중국해에 목숨거는건 하이난에 배치된 자국 SSBN 숨쉴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이유도 매우 큽니다. 물론 중국의 SSK는 미함대 대잠망을 뚫은적이 있는걸로 보입니다만은... 미해군 이외에 SSK급의 정숙성을 가진 SSN을 보유한 국가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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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6.08.20. 08:56
redmuffler
미해군의 그 어떤 원잠도 발전된 재래식 잠수함급의 소음 레벨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최신 잠수함의 소음 레벨은 미해군 원잠에 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edmuffler 2016.08.21. 01:43
MIRAS

아, 죄송합니다. 제가 설명을 제대로 못했군요. 우선, 디젤 잠수함과 원잠의 소음 우위 관계는 절대적인게 아니라는 것이죠. 평균적으로, 디젤잠이 10노트 이상으로 항해하면 원잠보다도 시끄럽습니다. 제가 말한 미 원잠의 디젤 잠수함에 비견되는 정숙성은, 일반적인 디젤잠 주 활동 영역인 대략 7 ~ 9 노트에서의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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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출처 : http://fas.org/spp/eprint/snf03221.htm)

 

아시다시피 일반적인 원잠의 초계 내지 항해 속도가 디젤잠의 최대 속도이고, 원잠의 crawling speed라고 하는, Fig. 1의 기계 소음이 주를 이루는 영역, 일명 정숙 속도가 일반적인 디젤 잠수함의 초계 속도입니다(랄까, 디젤잠의 작전형태는 초계라기 보다는 매복이니, "매복 지역 초계"라고 해야 될려나요?). 디젤 잠수함의 소음 우위는 이 crawling speed 에서 밖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이 정숙성 우위는 상실되죠. 제가 말한 미 원잠의 디젤 잠급 정숙함은, 저 crawling speed에서 조차 미해군 원잠이 그 소음 레벨에 근접 내지 거의 대등해졌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직은 5 ~ 6 노트 이하의 속도에서는 디젤잠의 소음 우위가 지켜지고 있고, 그 이상의 9 노트 가량 까지도 경우에 따라, 특히 연안에서는 여전히 원잠의 탐지 가능성이 더 높은게 사실이지만, 확실히 이제는 미해군 원잠의 한해서 디젤잠의 소음 우위 영역이 위협당하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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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출처 : http://www.armscontrolwonk.com/archive/201579/how-capable-is-the-0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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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출처 : http://fas.org/spp/eprint/snf0322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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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출처 : http://www.armscontrolwonk.com/archive/202544/chinas-noisy-new-boomer/)

 

그리고 타국 원잠들의 정숙성이 미해군의 원잠급이라고요? 미해군의 원잠 은밀성 관련 기술력의 수준을 잘 모르시는듯 하군요. 미해군 원잠의 정숙성은 냉전시대 잘나가던 소련이나, 그 기술을 물려받은 러시아 조차 상대 해볼 만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일단 위의 Fig. 2, 3와 4를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직관적인 도표들인데, 한 눈으로 봐도 미국의 냉전시기 부터 이어져온 기술 우위가 보입니다. 참고로 Fig. 2의 소스는 톰 스테파닉이 1987년인가(?) 에 쓴 책이라서 그 후의 기술 개발은 반영 되어 있지 않습니다. SSN의 점선과 오하이오급 이후에 평행선은 이 때문이고, 실제로는 냉각액 순환 기술등의 원자로 설계 기술과 음향 타일 기술, 캐비테이션 방지 기술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형상 설계 기술의 발전으로 90 데시벨 이하로 내려간지 오래 일것이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아마 SSBN-X와, 그후에 나올 SSN-X에서 electric-drive 까지 적용되면 위에서 말한 crawling speed에서 조차 디젤잠의 정숙성을 위협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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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출처 : http://www.armscontrolwonk.com/archive/201579/how-capable-is-the-094-23/)

 

뭐, 이걸 보시면 대충 미해군 원잠의 정숙성이 타국과 비교 했을때 어떤지 이해가 가실려나요? 그나마 미국과 함께 원잠 기술 선도국 중에 하나인 영국이 말씀 하신대로 미국과 그래도 비교해 볼만 하겠습니다만, 그외 국가들이야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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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6.08.21. 02:12
redmuffler

속도에 따라 소음 레벨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대해서 우선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AIP를 달고 있는 잠수함이랄지라도 10노트가 넘는 속력로 운항하거나, 최대속력로 운항하면 몇시간 안에 배터리가 방전되기에 통상적인 디젤 잠수함의 운항/작전 속력은 5 ~ 10노트대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통상동력 잠수함과 원자력추진 잠수함은 그 작전 임무나 영역을 달리 합니다. 둘을 굳이 억지로 비교한다면, 통상동력 잠수함은 정숙성과 작은 사이즈로 인한 연근해에서 운용하기 유리하다는 점을 우위로 갖고, 원잠은 빠른 속도와 기술적으로 무제한 잠항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원잠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 받는시울프 급과 디젤잠수함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은 U212급을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말씀하신대로 8~9노트 대에서도 시울프가 유리할까요? 근거를 찾기 힘들겠지만, 원잠이 발전하는 만큼, 디젤 잠수함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같은 표를 보고도 다른 해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시하신 미국 원잠들과 러시아, 중국 원잠들의 소음 레벨을 보여주는 그래프에서, 저는 러시아-미국 잠수함간의 소음레벨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대개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 되지 않은 도표를 읽을 때에는 그 경향성을 읽는 게 더 믿을만 하겠지요. 일반적으로 러시아 원잠의 정숙성은 시에라급이나 아쿨라급에 들어서 획기적인 발전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설계 특성상 추진축인 두개인 오스카급이나 타이푼급을 예로 들며 러시아 측 소음 기술이 미국에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식으로 주장하시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추진축으로 돌아온 보레이급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고 난 후에 비교를 해야 할듯 합니다. 

누가 많이 알고, 적게 알고를 따지자고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토론을 하고 싶으시다면, 그 상대자에 대해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redmuffler 2016.08.21. 05:41
MIRAS
댓글을 달기에 앞서, 제가 쓸데 없이 흥분하고, 생각이 짧아 댓글들이 과격했으며, 부적절 했다는 점을 사과드리고, 부디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변명을 하자면, 요즘 피곤이 쌓여서,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이 잘 안된 모양입니다. 다음부터는 말씀하신 바를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MIRAS님의 의견에 대하여는, 확실히 타당한 말씀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저는 15년 가량의 갭을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소련의 잠수함이 시대가 지남에 따라 정숙해져 갔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그건 미국과 영국을 뒤에서 따라가는 것이지, 미국과 동급 수준에 오른적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한번 기술적 수준이 벌어지면 그것을 좁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위 도표에서 Fig. 5의 소련 원잠의 급격한 정숙성 향상은 단순히 기술 개발 뿐만이 아닌 워싱턴급 부터 시작되는 기술 유출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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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6.08.21. 10:30
redmuffler
아닙니다. 댓글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과로하지 마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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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08.21. 10:03
MIRAS
각 속도영역대에서 SSK와 SSN/BN(이하 SSN)이 우위를 보이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SSK의 우위라고 여겨졌던 영역에서의 이점은 점점 SSN들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SSK가 정지~저속영역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진 이유는 주 소음원인 내연기관을 아예 꺼버릴 수 있단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 우위는 변함이 없으나, SSN들은 대형화된 선체, 발전된 음향감소설비(탄성마운트, 흡음패드, 능동식 소음저감설비)등에 힘입어 항상 켜두어야하는 냉각수 터보펌프 등 기관 소음을 상당히 억제할 수 있었고, 기타 소음원(함내 소음, 추진축 소음 등)의 저감에서는 훨씬 여유로운 용적을 바탕으로 비교우위를 보여왔지요. 때문에 SSK의 저속에서의 소음우위는 오히려 최신 SSN에 들어서 더욱 좁혀진 편입니다. 오히려 최신 SSK에서 큰 개선을 이뤘던 것은 'SSN스러운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잠항시간, 페이로드, 센서, 스노켈의 필요성, 캐비테이션 노이즈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SSK가 우위를 점하는 속도 영역대는 사실 20~30knot 이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상함에 대해 넓은 유효 공격반경을 가지거나, 유사시 추격하여 재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SSN들이 우위를 점하는 속도 영역대에 비해 전술적인 의미가 더욱 떨어진단 점도 고려를 해야하지요.
캬오스토리 2016.08.21. 05:03
redmuffler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
점점 디젤 잠수함의 저속 작전 영역에서의 정숙성 우위까지 삼켜지고 있네요...
가뜩이나 소나 성능이나 기동성등 다양한 영역에서 원잠이 우위를 지킬수 밖에 없는데...
듣기로 잠수함으로 대잠전을 펼친다는게 굉장히 힘든일이라고 알고 있는데, 미국은 정말 잠수함으로 대잠전...
하아... 우울하군요.
redmuffler 2016.08.19. 04:46
그리고 발제의 내용에 대한 답변으로는 슴삼을 사라는 말 밖에 불가능 하겠군요. 우리가 SSN을 건조 혹은 구매하여 교대로 몇개월씩 북한의 SSB를 추적하거나, 소류급이나 오션급과 대등혹은 그 이상의 헌터킬러 능략을 갖춘 SSK를 충분한 수량으로 건조하여 서해 및 동해 각지에 배치하여 매복 하지않는 이상, 답은 내륙에 고고도 요격미사일을 360도로 방어 섹터당 3포대 ~ 4포대 배치하거나, 이지스 어쇼어를 깔거나, 그 이전에 해상에서 요격하는것인데, 현실적인 대안은 비용적으로 보나, 시간적으로 보나, 역량적으로 보나, 해상에서 360도 감시 - 탐지 - 추적 - 요격이 가능한 이지스함의 BMD 뿐입니다.

참고로 L-SAM 레이더를 4면 고정식으로 설계하는건 L-SAM의 플랫폼 특성상 불가능합니다. 만약 4면 고정 레이더 L-SAM을 만들거면 L-SAM 어쇼어를 만들어야겠죠.
더워 글쓴이 2016.08.19. 12:18
redmuffler
북한 SLBM이 SRBM 수준이라면 슴삼 최저 요격고도 밑으로 가지않을까요?
redmuffler 2016.08.19. 14:57
더워
그게 스커드 B 이하 급이면 그렇겠지요. 그 이상은 정점 고도가 100 킬로미터를 넘어가고, 본격적으로 슴삼이 요격 해볼만한 스커드 C급이 정점고도가 대략 150 킬로미터 가량이죠. 결국 북한이 어떤 탄도탄을 심냐는 문제가 되네요.

제가 지금 헷갈리는 것이, 한국 자료중에 스커드 B의 슴삼 요격 가능 시간이 거리(와 그에 따른 정점고도)에 따라 230초 가량에서 110초 가량 까지 나온다는 자료가 있는지라... 아무래도 사거리에 따른 정점 고도 변화 때문인듯 한데, 해당 자료가 맞다면 아마 대부분의 경우 요격이 가능하지 않을련가 싶습니다.
redmuffler 2016.08.20. 02:43
더워
찾아보니 일단 SRBM 모사탄 요격한 시험한 미션인 FTM-19이랑 21에서 사용한 ARAV-C가 1000 km 짜리라서 말이죠... 정확한 요격 고도랑 궤도눈 구할길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헤리티지 제단 문서에서는 사거리 400 km 이하의 통상 궤도 탄도탄들은 슴삼의 관할이 아니라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정점고도가 100 km 가 안되서 그런거라서 말이죠. 다만 통상적인 SRBM 보다 단거리라도 SLBM의 궤도 및 정점 고도가 높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마 북극성 시리즈 역시 스커드/화성 보다 정점고도가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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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08.21. 10:06
더워
북극성 SLBM은 보통 SS-N-6(사정거리 2400~3000km)로 여겨지고 있지 않습니까? 사거리가 짧고 정점고도가 낮아서 요격을 못할 것 같진 않고, SLBM 특성상 공격이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요격 가능한 포지션에 SM-3 플랫폼이 발사 가능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지가 요격 가능성을 좌우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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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2016.08.19. 08:17
냉전시대 미국처럼 북한잠수함을 한국해군의 잠수함으로 추적하는 방법말곤 좋은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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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마스터 2016.08.19. 09:11
저번에 노동미사일이 일본 EEZ로 떨어졌을때 한미일3국이 조기경보에 실패한것만봐도 알겠지만 사방팔방에 레이더를 깔아둔다고해도 미사일의 제대로된 탐지는 어려운편입니다. 육상형인 노동미사일 조차 그런데 특히 SLBM같이 수중에서 은닉가능한 미사일은 탐지와 요격 둘다 어렵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시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기지 앞에서 공격원잠으로 추적하는걸 계속하는걸 보면 잠수함 기지 찾아내서 추적하거나 전쟁 시작하자마자 잠수함기지 박살내는것 말곤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발사되기 시작하면 가용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요격해야죠. 미국이나 러시아나 중국이나 셋다 애먹고 있어서 잠수함 추적 고집하는게 SLBM이니까요.
짱구와나비 2016.08.20. 11:56
제너럴마스터
궁굼해서 여줍니다. 다소 기초적인 질문이더라도 널리양해 부탁드립니다.

"노동미사일이 일본 EEZ로 떨어졌을때 한미일3국이 조기경보에 실패한것"

이 의미가, 발사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뜻인가요? 일본배치 사드레이다가 탄도추적을 못했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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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마스터 2016.08.20. 23:48
짱구와나비

발사징후는 물론이고 발사 초기궤적도 포착 못한거죠.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0803010001744

이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노동미사일이 조금만 더갔으면 AN/TPY-2가 있는 샤리키 기지 근처에 떨어졌을겁니다. 당시 일본은 미군의 도움을 받아서 일본 영해나 영토로 오면 요격할 태세까지 갖춰놓고 있었는데 주일미군도 조기경보 실패하고 자위대도 발사뒤 추적이나 하는 상황이라서 요격도 제대로 못하고 EEZ에 진짜로 떨어지게 내버려뒀단거죠. 저번에 발사된 노동 미사일은 TEL을 사용했는데 육상의 TEL도 위성으로 지속적으로 추적하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추적이 어렵습니다. 아군뿐만 아니라 주한/주일미군조차 발사된 뒤에야 탄도궤적을 추적했을 정도니까요. 그것보다 더 은밀한 SLBM은 잠수함으로 상시 감시-추적을 안한다면 모든 대잠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바다 전체를 뒤져야할판이죠. 미국과 영국이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사이에 거대한 SOSUS라인을 괜히 깔아둔게 아니고 영국해군의 대잠전력이 강력했던 이유도 그겁니다. 냉전시대 해상자위대 대잠작전도 마찬가지고요. 

캬오스토리 2016.08.21. 05:16
제너럴마스터
그래도 일본은 저 사건 이후로 공식적으로 북한 미사일 상시 요격 명령을 하달했고,
그에 따라 이지스함과 패트리어트 포대가 북한 미사일 발사 코스를 분석,
자국에 위협이 될거 같다고 판단되면 요격 불사... 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조기경보도 안되지만, 일정 고도 이후에 계속 포착-추적... 이거 외엔 딱히
할수 있는것도 없고....

근데 SM-3사온다고 하니 또 난리칠 기세고...

그래도 우리보단 일본 자위대 형편이 나아 보이는게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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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08.21. 10:13
제너럴마스터
이번 사건 이후 일본에서 THAAD 등 육상형 요격자산의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해상 기반 요격자산이 적시에 요격가능한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더군요. 육상형 요격 자산이야 최초 탐지와 동시에(혹은 그 이전부터) 시스템 운용자들만 투입하면 곧바로 요격준비에 돌입할 수 있지만, 해상 플랫폼은 플랫폼 운용에 관련된 막대한 인원들이 투입이 되어야하고, 방어자산 근처로 이동하는데 꽤 시간이 걸리니까요.

미국이 굳이 SPY-1D를 육상형으로 박아넣으려하는지 조금 이해가 갔습니다.
캬오스토리 2016.08.21. 21:26
엑스트라1
우리도 사드를 미군건 미군이 운용하고
우리건 우리가 컨트롤 할 용도로 따로 추가 구매하는거
어떨까요.
필라델피아 2016.08.19. 10:34
그런데 신포급은 AIP도 없는것으로 추정되는지라

대수상레이더로만 잘 훑어도 탐지는 어렵지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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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8.19. 10:50
필라델피아
간과하시는게 있네요.
북한 원산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러시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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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08.21. 09:14
필라델피아
최신형 대수상 레이더도 잠항한 잠수함의 스노켈을 잡아낼 수 있는 유효거리는 그렇게 길지 않고, 설령 탐지하더라도 확실한 식별을 위해선 더욱 접근해야합니다. 아마 원산 근해에 대해 항공기에 의한 대잠초계를 실시하려면 상당한 부담을 감내해야겠죠.
비부 2016.08.19. 13:26
외과 수술적 선제타격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북한뒤엔 중국이 있고 동북아시아에서 선제타격이면 화약고에 불지르는 격이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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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8.19. 13:38

요격하려면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아지니 잠수함 및 대잠수함 전력을 확충해서 북한이 가진 소수의 SSB를 잡아내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창성 2016.08.20. 02:51
단정적으로 말하는것을 경계하지만 매복시켜놓고 헌터킬러 하는것말고 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장보고3 배치2에서 방향성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우리같은 환경에서는 탐지수단을 아무리 다변화 해도 결국 타격은 잠수함밖에 없으니까요 항공기고 수상함이고 넘어갈것도 아니고요
loiter 2016.08.20. 17:10
1. SSN 혹은 그에 준하는 장기추적능력을 가진 중잠수함건조 - 지속적으로 북한의 SSB들을 감시하다가 발사징후가 보일시 격침,

2. 프레데터C 어벤저같은 레이저요격능력을 갖추려는 스텔스무인기 들을 도입해서 북한 SSB의 상공을 24시간 따라다니다가 (위치 정보는 아군 대잠초계기와 헌터역할을 하는 중잠수함에서 받음) SLBM 상승단계에서 요격

이정도면 대양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SSBN 이 아닌이상 좁은 동해안에서 활동하는 북한 SSB 정도는 커버할 수 있지않나 하네요



+ 내륙의 스커드 TEL & 방공망을 사냥하는 어벤저
https://m.youtube.com/results?q=predator%20c%20avenger&s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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