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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KFX 가? 자칫 역사 속으로... 정말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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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사업 원점 검토? 아니면 도퇴?  정말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겠군요.

밀리매니아들의 가장 큰 떡밦 중의 하나가 여러가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일단 KAI 에서는 대놓고 기술과 경제성 문제에 있어서 기술이야 반도체 처음 부터 잘 만들었냐? 차츰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우리는 스텔스를 포함한 각종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물론 초기에 완벽한 수준의 스텔스 기능을 독자 구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전기전자·반도체·자동차 등 세계적 수준의 전후방 연관산업을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항공기를 개발할 수 있다. 

(원문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20/2013112004164.html)


원문 출처에 보면 경제성에 있어서도  

국산 전투기 개발→민간 항공산업 육성→우주산업 근간 마련 등의 선순환이 예상된다.

식의 멍멍 하는 소리를 아직도 하고 있군요.


잘 아시다시피 KFX는 주요 부분(엔진 등등 모두)은 수입해서 만들려는 제품 입니다. 그리고 FX 관련 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해서 제작할려고 했던 사업이 었습니다., 뭐 원래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있었는데....어찌 어찌 하다보니 현재는 그렇게 되었습니다.


Anyway... FX3를 정치적? 결정으로 15를 취소(성능 미달?  공군 ROC 요구 조건 충족은 사실 3기종 모두 합격 입니다....)시켜 버리고 

35를 선택 했는데(나쁜 기종은 아니죠..위험성과 비용, 그리고 추가되어야할 부분이 너무 많은게 문제죠....) 이 기종을 FMS 로 도입하는 경우 우리가 원하는 기술 도입이 불가능 해져서 KFX를 날려 버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게 우선인지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지만..참 사업 한번 정말.....


오늘자 일본 해상 자위대의 기본 전력(구축함 등) 추가 확보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우리 공군은 무슨 생각을 할련지...


자  이제 역대 공군 참모총장들은 또 무슨 이야기를 할려는지도 궁금해 지는군요.....후배들 노후기 계속 태워서 좋겠습니다...


저희에게는 아직도 다량의 F-5와 짱짱맨 F-4가 상당량 남아 있습니다....하실련지...


여하튼 구경은 재미있는데 국방을 생각하면 참 한숨만 나옵니다.


KFX 진행하면서 그 말도 안되는 기술 실증기 개발? + 개발과 양산 동시 진행 등등의 이야기만 없었어도...

지금쯤 16 급 정도의 기체는 날라다니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 아쉬움을 이야기 합니다.


자 이제 KFX?  어디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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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3.11.20. 21:55

가뜩이나 증세에 대한 저항이 심한 상태 + 국가 재정의 유연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터져나오는 현 상황을 생각하면... 글쎄요.

KFX- E (혹은 C501이라 불리고 있는 단발형 디자인)이 어떤 요구에서부터 출발했는지 생각해보면 이미 결론은 나왔다고 봅니다.

입자퇴불 2013.11.20. 22:39

ADEX 2회차 갔을 때 했던 인터뷰가 모든 결과에 대한 복선이었다는 걸 느낍니다.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유로운 2013.11.20. 23:44
예산과 기간을... 이란 느낌이라 마치 제로경 밑의 박사들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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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1. 01:13
KFX관련 가능하다는 주장들을 보면서 매칭되는 것들이 각종 SOC 관련 사업들....공항, 도로(민자 포함), 철도 등과 관련한 평가보고서들입니다.
장미빛 스카프~ 응? 장미빛 전망들로 가득찬..........KFX관련 연구조사보고서들과 관련된 자료를 보면 실패할 이유도 없고 안 팔릴 이유도 없는데...
현실은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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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3.11.22. 10:51
폴라리스
ㅎㅎ, 그래도 대형 SOC 사업들은 '가능하다!'는 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진행됬다가 형편없는 실적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KFX는 일관되게 '타당성 부족함'으로 나오는거 보면 사기(?)를 치는데도 한계가 있는건지, 아니면 타당성 검토를 맡은 기관이 양심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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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1. 01:17
게다가 KFX와 FX는 별개다~ 라면서 FX에서 기술이전 못 받으면 안되요~ 라는건 뭘 뜻할까요? 외국에서 필요한 기술을 사오려니 사업비 폭증하는걸 감추려는 겁니다. 결국 FX 비용에 묻혀서 착시효과를 내는겁니다. 오프셋은 선물이 아닙니다.
FX에서 기술이전 운운하지말고 KFX에 필요한 기술제휴목록에 대한 국제 입찰 확실히 하고 하면 안달려들 업체 없습니다. 터키는 어떤 사업을 통해 기술 이전 받았다고 TFX 추진합니까? F-16 터키 생산을 했지만 초기 연구에 사브랑 협력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비용 인정하고 까놓고 갑시다. 잘 포장된 미사여구는 정책 결정자의 의심만 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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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3.11.21. 01:46
ROC를 충족 못했다는 평가가 과연 KAI/ADD에서 제출한 프레젠테이션의 성능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을까요? KISTEP/KIDA에서 추정하는 (해외협력업체가 불확실하고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의)KFX의 추정 성능, C103의 '단계적 개발방식'에 따라서 구현된 block 1의 간략화된 공대지 성능 등이 고려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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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1. 02:02
엑스트라1
아마도 ADD의 탐색개발 결과와 KAI 측의 제출 자료를 근거로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간략화된 블럭 1을 기준으로 삼을 수 밖에 없는게, 나오지도 않은 블럭 3로 평가하기엔 무슨 공상과학소설도 아니고......게다가 블럭1->3 까지 얼마나 갈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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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3.11.21. 03:02
폴라리스
블럭 1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공대지 능력 부족이라는 KISTEP의 평가도 납득이 가지요. ADD에선 블럭1의 비교대상으로 F/A-18E를 견주고 있지만 실상은 공대지 능력의 부족, 특히 통합된 무장의 부족을 낮은 RCS로 벌충하는 모양새라...
영재 2013.11.21. 02:08
F-50이 나올것같은 기분이듭니다
캬오스토리 2013.11.21. 11:17
일단 KAI측에서는 KISTEP이랑 어느정도 체계계발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아서
(체계개발 가능성 검토를 KAI가 일부 검토 지원한것으로 나오더군요) KISTEP이 내놓을 답을
대략 예측한듯하고, 그래서 강력하게 KFX-E를 밀어붙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말해 ADD가 주장한 금액은 이것저것 비전문적인, 한마디로 주먹구구식 산정을 한듯하고,
실제 생산을 담당하는 KAI나 직접 용역을 받은 KISTEP은 내년 3/4분기에 있을(원래대로라면
이정도쯤에 있었을테지만 이젠 뭐...) 원가검증에 대비, 최대한 제대로 된 데이타 산정을 하지 않았나 하는거죠.
캬오스토리 2013.11.21. 11:30
그리고 KFX 체계 개발 기준형상때 보면 2차 후보에 록마안과 FA-50 활용안이
별개의 안으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올라온건 C103과 FA-50활용안 두가지)

궁금한건 이때 록히드가 제안한 안이 무엇이었는지(FA-50 활용안과 어떤 차이점이 있었을까요?)
또 F-35가 선택될것으로 보이는 현재의 3차 FX에서 과연 향후 KFX는 어찌될지...
이런것들이 궁금하네요.

일단 기사로 보면 국방부는 KISTEP의 평가 결과에 상관없이 KFX는 강행하겠다는게 생각인것
같은데, KFX를 설사 비용이 적게드는 KFX-E안을 채택한다해도 개발비가 7조1천억...
그럼 이렇게 폭증한 개발비를 기재부등이 OK해줄지, 아니면 군 사업중 일부를 포기하고 스스로 모자라는
금액을 메울지... (그도 아니면 성능 참 별볼일 없어 보이는 KFX-E 집어치우고 그나마 성능이
좀 더 나은것으로 보이는 C103안으로 갈지??)

어쨌든 우리나라 국방부의 의지가 궁금해 집니다.
캬오스토리 2013.11.21. 14:36

방금 KISTEP에서 공지 하나 내걸었네요.

세계일보 2013년 11월 21일자 1, 3면에 보도된 보라매사업 관련 기사와 관련해, 아래와 같이 KISTEP의 공식 입장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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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명 : 세계일보
□ 보도일 : 2013년 11월 21일
□ 제 목 : “F-35A 40대 수의계약 구매 유력”(1면), “軍, 요구성능 미충족 비용 초과...보라매사업 무산되나”(3면)
□ 보도요지 :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보라매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해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현 시점에서는 KF-X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됨
□ KISTEP 입장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타당성조사 연구진이 수행중인 보라매 체계개발사업 계획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 과제는 공식적인 연구수행기간이 끝나지 않았고, 현재 최종 결과를 정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 동 내용과 관련하여 세계일보 등 언론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거나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 관련 문의 : R&D타당성분석단 황지호 단장 (02-589-2806)
라고 합니다... 근데 연구수행이 언제 끝나죠? 

백선호 2013.11.21. 19:19
가상적기를 뭘로 하냐에 따라 ROC가 많이 바뀔 텐데, 지금 생각하는 "F-16 플러스"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가상적기는 그냥 북한 MiG-29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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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3.11.21. 21:36
백선호
일단 북한 대상으로만 본다면 사실 그걸로도 충분하겠죠. 그런데 주변국 신경 안써도 문제지만 너무 민감하고 난리치는 것도 왠지 좀.....우리가 먼저 공격해서 점령할거 아니면 방어적인 부분에서 갖는 우세와 전력이면 될텐데...이건 마치 무조건 맞짱 떠서 쓸어 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전력을 갖춰야 한다고 난리치는 여론도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Allenait 2013.11.21. 23:25
애초부터 과연 제대로 만들 생각이 있는걸까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TRENT 2013.11.21. 23:46
어제 오늘 만 48시간이 안되는 시간, KFX 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것은 키스텝과 키스텝 박영아 원장이라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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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3.11.22. 09:39
35와 KFX라...왠지 F-50생각만 납니다.
eceshim 2013.11.22. 09:49
함참이 못먹어도 고 를 선언 했고 내년부터 체계개발 들어 갑니다. 다음달에는 ROC 선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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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3.11.22. 10:49
3차 FX의 ROC는 경쟁입찰을 위해서 스텔스 요구치를 낮췄다고 하지요. 공군은 F-35 사달라고 했더니 엉뚱하게 F-15SE가 선정된 꼴이니 지금처럼 엎은겁니다. 유파와 F-15SE도 공군의 ROC를 충족한다! 는건 이걸 간과한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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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3.11.22. 12:49
으잉? 그래서 엎은 것은 아닙니다. 방추위 시작 전까지도 그냥 통과될 분위기 였으니까요....문제는 취소 시킨게 방추위하고는 별 상관이 없이 이루어졌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35나 다른 기종이나 스텔스 차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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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3.11.23. 01:13
minki
F-35와 F-15SE, 유파T3가 스텔스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는 근거가 궁금하네요.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면, 해당 기체를 보유할 수 있는 국가들 - 미국, 영국, 이탈리아 - 이 따로 F-35를 도입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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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3.11.23. 08:57
김치찌짐
미국 : 35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폐기를 강력히 권고 했는데 정치적(지역 표 의식)이유 등으로 강행했습니다. 타당성결과(2-3년전? 조사했죠)가 폐기로 제출되어 보고된 것은 확인 된 사항 입니다. 15SE의 경우는 사실 한국 ROC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나온 것이죠.(초기대로 사업이 갔으면 15K + 를 제안했을 것 입니다)15의 경우 미국은 지속적인 개량으로 사용할 것이고 전장 상황에 있어서 22라는 괴물이 있어서 22 + 15 + 기타 등등등 으로 처리 한다는게 공군의 전술 방식 입니다.


영국 : 영국의 도입의 주된 목표는 함재기 입니다. 덕분에 B,C 형을 오가면서 항모의 설계나 발진 방식(갑판?)등도 오락 가락 했씁니다. 전자식 발진장비가 나오자 제일 먼저 달라 들어서 우리가 남이가? 하고 달라고 조른게 영국이었습니다. 미국과 영국 관계는 여러모로 다른 나라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 솔직히 이부분은 제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근거로 이야기 드리면, 미공군 내부에서 그리고 최근 테스트를 시작한 해군 등에서 나오는 반응은 편한 조작이나 운영 등에 있어서의 편의성에서는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과정에서 대놓고 거짓말 장이라고 LM을 비난 하였고, LM의 엔지니어들이 하루 21 시간 일했다는 농담도 나올 정도로 고생해서 많은 부분을 처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 공군 내에서 나오고 있는 방침이 22(물론 35도 포함되겠죠)에서 나온 기술을 기존 기체에 적용해서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이건 언제 따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RCS의 경우 솔직히 이 정도 된다 하지 정확히 얼마라고 나와 있는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이거다 하고 나온게 있었나요?

유파의 경우는 사실 원레 제작 목표가 스텔스 성이 높은 기체는 아니었습니다. 자기들 입으로 그럭 저럭한 수준? 3기종 가장 떨어지는게 맞습니다. 처음부터 공군에서는 들러리 용이라서 별 기대는 안했던 기종 입니다. 차후 업그레이드 계획은 많이 있는데(폐기된 것도 많고) 지금은 돈돈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비슷하다고 했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유파는 제일 떨어지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 도입대상에서 한발짝 빗겨 있었고, 원래부터 KFX 때문에 연관되어 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15SE의 경우는 초기 테스트에서 놀라운 RCS가 나와서 보잉하고 공군쪽에서 으악 한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것도 역시 특정 부분을 기준 한 것으로 하고 있고 전 방향이나 이런 저런 부분에 있어서 부족함이 많은게 사실 입니다.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로는 전면의 경우는 35보다 낫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다만 미 공군에서 더 이상 관심을 안 보인 이유는 15의 임무가 사실 스텔스 하고 별 상관이 없는 임무들이 주로 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 입니다.
(제일 중요한게 돈도 없었습니다...돈돈돈....지금 항간에서는 35가 미 공군을 말려 죽일거야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덕분에 외국으로 팔기 위해 엄청난 압력이 발휘되고 있다고 합니다)

35의 경우는 이번 에어쇼에서도 우수한 대지 공격력 이를 수행하기 위한 공대공 생존 능력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제가 여러차례 LM쪽하고 이야기 들었던 부분은 (제일 걱정되는 부분)우리는 다운그레이드 안한다. 다만 수출용은 다른 버전이라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건 직접 들은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미 공군에서 35 테스트 이후 나온 이야기가 여러모로 불만이었고, 한때는 이거 다 주방위군 줘버려 하는 이야기 입니다.

전면 RCS가 중요한데 35를 공격기로 사용하는 경우 이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공에서 하방으로 감시 당하는 경우와 특정 각도에 대한 부분에 생각보다 취약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기억 하실지 모르지만.....전에 한국에 있을때 35 하고 15 하고 붙었는데 15가 암람 사정거리 이전에 35를 탐지하면 35가 이길 수 있을까?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시에 제가 미국에서 듣고 있던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미 공군의 경우 15를 모든 조종사들이 가장 자랑하는게 우리는 어떤 미사일도 탐지만 한다면 기동력으로 피 할 수 있어 하는 부분 입니다.22와 177 : 1 (맞나?) 교전비에서도 실제 미사일이라면 그렇게 안될껄? 하고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그 부분에서 35의 기동력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나왔고 스텔스 성을 위해 특정 비행방식을 적용해야 하는 35는 그게 발목을 잡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정리하면...제가 이야기한 세 기종 다 비슷해 하는 부분은 엄밀히 이야기 하면 오류가 있습니다. 유파의 경우는 제일 떨어지는게 맞고, 15와 35의 전면은 한편에서는 15의 손을 들어 주고 있고, 전체적인 RCS에 있어서는 그게 그 전술 상황에서 의미가 있나? 하는 이야기 입니다.
즉 우리가 도입하고 운영하는 환경에서는 3기종의 차이가 별 의미가 없다는 것 입니다.


사족으로...

제가 35를 반대했던 이유는(정확히는 좀 늦춰서 기다리세요..) 미 공군에서 대 놓고 한국군에게 하는 이야기가 너희들이 35 운영할 제반 시스템이 되어 있니? 그거 다 갖추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텐데..하는 부분 입니다. Joint에 첨부되는 각종 정보 융합에 있어서 한국군이 미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으리라는 부분은 억지 입니다. 그러한 전장환경부분에 있어서의 차이는 35의 운영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의 감소를 가져 옵니다. 즉 제 성능 발휘가 될까? 하는 부분 입니다.

더불어 35의 도입이 주변국 운운 하거나 북한의 특정 목표에 대한 스텔스 타격이라면 사실 이건 상당히 억지 입니다.
이 부분은 더 이야기 안해도 잘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은민할 스텔스는 공격용 입니다. 방어용 보다는 공격용이고 대북한 시설 공격을 내무 무장을 이용한 은밀한? 스텔스 작전으로 처리 한다는 이야기는.....???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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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3.11.23. 12:15
minki
1. 말씀하신대로 2~3년전(2009~2010) F-35 프로그램이 넌-맥카디 규정을 위반하여 GAO 및 JET의 강도높은 조사가 있었고, 조사 결과 30개월의 지연과 50% 이상의 개발비 상승이 예상되었습니다만, 해당 보고서가 F-35 프로그램의 폐기를 '강력히' 권고한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조사기관에서 F-35 프로그램의 폐기를 '강력히' 권고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런지요?

2. 초기대로 F-X 3차 사업이 추진되었을경우, 즉 공군이 설정한 ROC가 경쟁입찰을 위한 하향조정 없이 사업이 진행되었다면 F-15K+는 커녕 F-15SE도 ROC 규정을 충족 못하여 사업참가가 불투명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여기서 말씀하시는 사업이 혹시 F-X 3차가 아닌건가요?

3. 미공군이 운영하는 F-15 계열기 중 C/D형은 단 200대만이 Golden Eagle 업데이트로 APG-63v3가 적용되어 2030년까지 운용예정이고, E형은 APG-82v1이 적용된 Radar Modernize Program이 적용되어 2037년까지 운용될 예정입니다만, 전자는 최근 시퀘스트레이션으로 사업 추진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어 최악의 경우 2020년대 내로 미공군에 F-15 계열기들이 400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미 공군이 F-22 + 15만으로 전장상황을 감당하는 것이 가능할런지요.

4. F-15SA/SE 및 F-35 모두 한국공군에선 하이급으로 취급되며, OCA/DCA 임무를 모두 수행하게 될텐데 F-15의 스텔스성에 대해선 "전방향에 대해서 문제가 있지만, F-15의 임무는 스텔스성과 별 관련이 없다"고 평가하시고, F-35는 "고공에서 하방으로 감시당하는 경우와 특정각도에 취약성이 있다"고 평가하시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아무래도 저피탐성이 떨어지는 F-15SA/SE야말로 SAM의 접근 거부구역(Anti-Access Region)에 걸려 저공침투 등의 수단을 활용하고, F-35의 경우는 SAM보단 AAA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중고도 이상에서 순항할 것 같습니다. F-35가 저고도 침투를 해야할 정도라면 F-15SA/SE는 대규모 SEAD를 수행하지 않고는 접근이 어려울 것 같은데, 혹시 제 생각이 틀렸는지요?

5. 탐지수단이 레이더 및 DEWS로 한정되는 F-15는 5세대기가 F-15를 패시브/액티브 탐지수단으로 먼저 확인한 뒤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이전에 탐지/대응하는데 있어 불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보강이 이뤄졌으면 모를까, 현재 추진되는 모든 F-15 계열기 및 개량사업 중 별도의 패시브 센서가 추가된 사업은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AAS-42를 외장으로 탑재하는 일부 E형 변종들이 있긴 하지만.) 또한 고기동성을 사용한 회피를 시도한다 하더라도 FLO를 탈취당한 이상 후속발사에 대한 생존성을 장담하기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이것도 레드플렉에서 수행된 DACT의 일환입니다만 미 공군의 F-15C/D(및 F-16C/D)들은 F-22 뿐 아니라 07년 APG-63v3를 장착한 동형기에게도 111:8로 박살난 적이 있었죠. 이 때는 상대를 발견하기 퍽 수월했을텐데도 교환비는 1:14가량 나왔습니다.

6. F-35A가 일부에서 기대되는 것처럼 별도의 지원세력 없이도 OCA Deep Strike가 가능하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만, 4~4.5세대기에 비해 적은 지원세력만으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일 것이란 점은 상당히 타당한 주장이라고 생각되는데, 여타 경쟁기종에 비해 더 '네트워크 의존적', 혹은 '지원세력 의존적'이다는 비판을 듣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F-35가 전가의 보도라는 주장을 논파하긴 쉽지만, 이전 세대에 비해 나은 전술기란 점을 논파하긴 어렵거든요.

p.s 사업 초기 항간에 떠돌았던 F-15SE의 '놀라운' 전면 RCS가 사실이라면 RCS 관련으로 여론의 난타에 시달리던 보잉 진영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것이나, 보잉이 제출한 제안서를 접할 수 있었던 군 및 방사청에서 F-15SE의 스텔스성능 부족을 지적했던 것이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그 점에 대해서는 질문드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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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3.11.23. 14:41
엑스트라1
와우...길어서 ...ㅜ.ㅜ.


일단 제가 아는 범위 그리고 그 정도까지는 말해도 된다고 이야기 들은 것 까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뭐 대단한 비밀을 알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현직에 계시는 분들은 정보 유출(자기들에 의해서 나가게 된다고 판명될때)에 따른 불이익을 무척 싫어 합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제 주위에 원자력 잠수함 관련한 마스터 급? 엔지니어나 요즘 이야기 되는 레일건 등에 관련되신 한국계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미국내 한인 커뮤니티에도 얼굴을 잘 안비치십니다.(실제로 미국내 한국 과학자 기술자 협회 KSEA 같은 활동에도 이런 분들은 죄송하다고 그러고 안나오시더군요...그냥 참고만 하세요)

1. 질문 : 그 보고서 를 만들고 각 기관 합참 부터 NASA 공군 록마 등등등 다 모여서 회의를 했고 당시 회의에 참석하셨던 분께서 관련 내용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당시로서 발표된 50% 수준의 개발비 상승뿐 아니아..실제 미국정부에서 끌어 모을 수 있는 (관련해서) 비용을 전부 모았을때 35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겠냐는 계산에 결론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이야기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항에 대해 기관별로 책임 추궁도 있었고, 모 기관의 대표가 LM 사람들에게 의자를 발로 차면서 니들이 어쩌구...하는 소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35의 주된 범인 중 하나가 합참으로 지목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LM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원래 계획되던 것과 상관없이 당시 변해가는 전장 상황에 따라서 추가적인 주문이 지속적으로 합참에서 제기 되었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추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게 타당하다고 받아들여져서 합참에 대한 추궁이 있었습니다.
(꼭 그것 떄문에 그런것은 아니지만 - 당시 아프칸 등의 철수 분위기 탓도 있겠죠 : 합참의 대폭적인 축소와 많은 별들의 이동이 있었습니다. 이게 저희 동네 일이라 그쪽에 계신 분들이 알려주신 내용 입니다. 일부는 지역 신문에도 나왔죠.....) 그리고 보고서 작성에 대해 실제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폐기를 권고해서 작성한게 맞습니다. 그게 정치적 외압 등으로 이런 저런 문제와 비용 증가로 최종발표되었습니다. 그러니 최종 결과만 놓고 그런말 한적 없다고 하면 그 말이 맞습니다.(15가 방추위 올라가서 외압으로 성능 미흡으로 탈락? 된것 하고 비슷한 이야기라고 전 생각 합니다.그럴려면 미리 ROC에서 짤랐어야죠...)
여하튼 제가 알고 있고 이야기 드릴 수 있는 부분은 거기까지 입니다. 이해가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2. 그런 견해도 있지만 사실 스텔스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보강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불만인게 처음부터 그렇다면 스텔스나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저는 공군의 탓을 하고 싶은데 누차 이야기 하는 공군의 한 목소리가 이루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너무 많이 흔들렸다는 점 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35를 노리고 이야기 했다는 주장이 기존부터 있었지만...이번 3차 의 진행은 그런것과 무관하게 저 높은 층에서 이리저리 흔들렸다는 점이 맞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우리 공군이 원하는 ROC를 KFX의 경우만 봐도 실제 공군보다 주변에서 더 난리를 떠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하양 조정? 했다고 이야기 하시는 부분의 ROC가 공군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물론 숫자가 부족하니 35를 도입합니다. 어찌보면 35를 도입하기 위해 기다리기위해 다른 기종의 숫자를 늘리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미 공군 사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서 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22 + 15 모델은 여러차례 이야기가 나왔던 전술이고 35 도입 숫자 문제 등으로 15의 숫자를 줄이는 부분은 (이야기 하신 가능성)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기타 등등등에 35도 들어갑니다.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35의 숫자를 전력으로 넣을 수 없는 수준이기에 이야기 드린 22 + 15 전력으로 전술을 짜야만 합니다. 그 후에 도입량 등에 따라 전술이 좀 더 달라질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35를 전력에 넣어서 전술을 짜지는 않았습니다.

4. 35는 스텔스 (만능의 스텔스 북한 상공을 자유롭게 침투해서 핵심 시설을 폭격하는)기종 15는 비 스텔스 혹은 의미 없는 스텔스로 평가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 입니다. 공식적으로 미 7공군이 주도해서 운영하는 SEAD 계획 등과 북한과의 전술에 있어서는 16으로 처리 한다는(처리가 가능 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7공군 사령관의 브리핑에서 직접 들은 이야기 입니다. 당시에 각 기종별 숫자까지 표시해가면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저는 그런 작전 이후에야 35나 15나 자유로운 작전이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점에서 엑스트라1님의 의견에 동감 합니다. 그 런 임무를 기준으로 15는 스텔스성에 큰 의미를 안 둔 것이고 (저야 원래 15K + 급 도입을 주장 했었습니다) 35의 만능 스텔스 론에 비꼬는 이야기 입니다. 35가 도입된다고 해서 제 마음대로 북한을 드나들면서 주요 시설을 폭격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가능은 하지만 작전의 제한도 많고 35의 손실도 생각보다 클 것 입니다.

5. 15의 회피 능력에 대한 신뢰성은 미공군 파일럿들이 하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한국 공군에 교환학생으로 온 미공군 사관학생이 15와 22에 대해 한 이야기가 우리 공군 사관생도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일도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 드린 35와 15의 부분...특히 모순이겠지만 업글 완료된 15와 우리가 도입할 35의 비교는 그리 35에 우호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35 도입에 대해 우리가 꼭 35 도입으로 맞서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갸우뚱 하는 것 입니다.

누차 이야기 하지만 35가 나뿐게 아니라...조금만 숨을 골랐으면 하는 이야기 입니다. 정말 기존 계획대로 120대 도입과 KFX의 진행이 이루어 졌다면 우리가 이 시저에서 이렇게 고민할 요소가 많이 줄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입니다. 주변국에 대한 걱정이 너무 과장되었고 지금 상황에서 우선 필요한 부분이 뭔지에 대하여 고민하는 포인트가 저하고 다른 분들하고 다를 수 있을 것 입니다. 여하튼 저는 제가 이야기 드린대로 그렇게 생각 합니다.


6. 35가 나쁜 기체가 아니라고 누차 이야기 드렸습니다. 35 개발과정에 참여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JOINT의 의미가 단지 3군 합동 비행기의 의미 못지 않게 정보 융합의 의미가 더 중요한데 미공군이 제공하는 인공위성 부터 각종 무인기 고고도 정찰 그리고 각 군의 정보 능력을 통해 지원받는 각종 정보만큼 한국이 제공이 가능 하겠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더 나는 기종이고 좋은 기종인데...실제 이야기 되는 성능 만큼을 발휘하려면 35 도입 비용 이외에 추가적으로 들어가야 할 비용이 더 막대 하다는 이야기에 저는 적극 공감 합니다. 그래서 35 도입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기하고 좀 숨을 고르자고(왜냐하면 35 도입 수량-우리 예산으로 가능한 부분이 가져올 전력 상승의 한계 등 그리고 실제 공군에서 제출한 High 제공기의 숫자 필요성 등을 기초로 지금 은 우선 일정 수량 이상의 기체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15도 말은 종심 타격 운운으로 도입했지만 그렇다고 실제적인 제공기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실제 그런 정보 시스템에 대해 추가되는 비용에 대해 미국쪽에서 더 걱정 하더군요. 전에 Link 16 관련 사업 설명회나 진행과정에서 본 기억으로 보면 이런 부분에 대해 추가되는 비용이 생각보다 정말 심각 합니다. 현재 우리군에 필요한 정보 습득 수단의 부족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보잉이 왜 외부에 막 세일 하지 않았냐? ^^ 15 자체도 실제로 판 나라가 몇 나라 안됩니다. 그리고 돈 낸다고 마구 준 기종도 아니고....
그래서 이스라엘 등의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킷 등과 같이 세일즈를 생각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추위에서 발표된 성능 미흡에 의한 15 선정 거부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결정 방식에 대해 외부에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을 그렇게 포장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방추위 직전에 외교, 정보 라인에서 들려온 이야기들과 갑자기 오늘 결정 안될껄? 하고 나온 이야기 등등 그리고 후에 듣게된 이야기 들을 종합해 보면 거부된 이유는 성능과는 무관한 것이었고, 포장을 그렇게 해서 언론에 발표했다고 봅니다.



설명이 미흡하고 이건 아닌데 하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동감 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제가 35를 반대한 이유는 일단 가격, 운영비 숫자 문제 그리고 추가적으로 들어가야 할 정보 시스템과 관련 지원 시스템의 비용이 도입 비용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거 없이 운영도 가능하겠지만 그렇다면 과연 기대치를 충족 시킬지...그게 35 도입의 의미를 얼마나 삭감하게 될지 이러한 점들이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워 하는 부분 입니다.

공군에서 실제적으로 조종사 문제 때문에 2인승을 선호하고 (물론 엔지 2개도 선호..) 추가될 운영비 등으로 울상이 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람보르기니 좋은지 아는데....누구나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탈수는 없겠죠 물론 전쟁이니 무조건 좋은게 필요하지만....제네시스로 충분한데 꼭 마흐바이어를 사야 할까? 하는게 제 생각 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불안하고 완성도 안된 마흐바이어를.....??

여하튼 오늘도 보니 지금 발표도 아직 도장 안찍었어 기다려봐! 또 다른 반전이 나올지도 몰라 하는 이야기까지 들리더군요.

여하튼...부족한 부분도 많고 다른 의견도 많겠지만 우리 군의 전력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니 좋은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나눠졌으면 좋겠습니다.(아이고 읽어 보니 오타가 너무 많은데 그냥 봐 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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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3.11.24. 03:41
minki

1. 그러니까 말씀하신 "확인 된 사항"이 공개보고서로 나온건 아니란 말씀이시군요. 아쉽습니다...

3. 당연히 현재로선 F-35가 IOC/FOC를 거쳐 전력에 편입된 상태가 아니므로 가용한 하이급 공대공 자산으로 계획을 구성해야겠지요. 제가 여쭤본건 지금(2010~20년대)이 아니라 2030년, F-15C/D가 퇴역하고 F-15E Fleet의 숫자도 줄어들때 과연 10~20년대 사용되었던 22+15 전략이 유효할지였습니다.

4. 말씀하신대로 스텔스를 '전가의 보도'처럼 묘사하는 의견엔 동감하지 않습니다만, 역으로 F-35가 F-15SE에 비해 더욱 적은 지원세력만으로도 고강도 위협하에서 작전 가능할 것이다라는게 제 의견이었는데, minki님께서는 F-15/35 모두 SEAD가 진행된 다음에 투입되어야하는건 마찬가지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두 의견이 별로 비슷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6. 외부자산과의 협동성은 어떠한 기종이던 간에 요구되어지고 있는데, 3 기종 중 센서 퓨전과 데이터 링크에 있어 압도적으로 우수한 F-35에게만 "F-35 도입해봐야 우리가 가진 빈약한 외부자산으론 그 기능 다 발휘 못해"라고 평가하시는건 상당히 불공정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F-35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정보량이 부족한 '네트워크 의존적 전투기'냐면, 그건 또 아니지요. 외부자산과의 협동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3기종 모두에게 제기되어야한다고 봅니다.
동일한 견지에서, F-35 도입에 후속되는 외부자산 및 지원 시스템은 굳이 F-35가 아니라 다른 기종을 운영할때도 요구되는 사항이지요. 타 기종의 경우 외부자산과의 협동성, 지원 시스템 없이 작전해도 무방하다고 평가하시는지요?

p.s 보잉이 그렇게 놀라운 RCS를 달성했고, 이를 검증가능했다면 왜 F-35와 맞붙는 F-X 3차 사업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합니다. 뭐, 제가 모르는 여러 사정이 있었겠지요. :) 그래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시는 정보는 항상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LustyMech 2013.11.24. 03:45
엑스트라1
엑스트라1님/ 저도 제-발 그 보잉이 비장의 수로 숨겨뒀다는 와신상담의 결과물을 좀 보고 싶네요. 맨날 되도 않는 썰만 풀고 청사진 하나 제대로 꺼내놓질 않으니 뭘 보고 빨아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도 얼른 보잉의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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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4. 04:37
LustyMech
미국은 외계인보다 국방부가 위이므로... 어렵지않을까요? 그리고 백선호님 카페에서도 보잉의 15 개조에 대한 어느 미국 대학 교수님 에피소드도 있더군요. 저도 다른 소스에서도 듣긴 했지만 역시 unpublished된 거는 그냥 개인적 의견으로만 이야기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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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4. 05:38
폴라리스
그리고 제 의견입니다.

1. 보잉이던 록히드든 스컹크 웍스와 팬톰 웍스등 이른바 외계인 고문연구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서 나온 기술이 시연되어 군에서 감동(?)을 먹는 경우는 많겠죠. 하지만 실제 생산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나중에 공개된 후에야 인정을 받게 되죠.
또다른 면에서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는 부분은 (생각보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는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동일한 소리를 최소한 소스가 겹치는 곳이 하나가 있지만 전 그 소스에 대해서 신뢰도 의심도 안합니다. 다시말해 연구실 수준의 시연은 실제로 나오기 전에는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자입니다.


3. 미 공군이 생각하던 22+15 전략이 22+35에도 통용될 수 있는가? 그럴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통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의 이유는 간단하게, 22는 남아있지만 15는 폐기되기 때문이며, 15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미 공군에서는 35가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틀릴수 있다는 생각은 바로 22의 현재 모습과 35의 능력입니다. 22를 보조하기 위해 스텔스로 설계된 35는 적은 폭탄으로 보다 효과적인 SEAD를 할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미 공군에서 EA-18과 같은 전자전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지경입니다. 그만큼 방자측의 전술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거죠.
말이 잠시 셌는데, 다시 돌아오면 22+15 전술은 유용하다 입니다. 다만 적용방법 즉 전술은 조금씩 달라지겠죠.


4. F-35도 제대로된 SEAD가 이루어진 뒤에 이루어지지 않느냐 하는 부분, 이 부분은 저는 F-35가 대체하는 기종에 F-16CJ도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CJ에 장착되는 HTS(Harm Targeting System)의 역할은 F-35의 AESA 레이더가 담당하게 됩니다. 이런 역할은 이미 미 해군도 APG-81로 F/A-18E에서 수행하고 있구요. 그렇지 않다면 F-35에 스텔스는 무의미한 것이 되지요.


6. 외부자산문제......이건 extra1님이 지적한 내용에 동의합니다. 과거 JDAM 도입때 있었던 DPPDB 미도입논란과 연관지어 보면, 우리가 도입하는 시스템과 다른 시스템에 들어가는 것을 들여오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우리가 생성하지 못할 외부지원 자료는 뭐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다른 기종은 어떨까요? 그런 것이 먼저 언급되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LustyMech 2013.11.23. 01:29
minki
기준도, 대중도 없이 4세대기랑 5세대기가 스텔스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말씀은 10~1m^2와 0.1~0.01m^2 사이의 간극이 비슷하니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건가요? 아니면 똑같이 1과 0으로 이뤄진 숫자니까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건가요? 전-혀 이해되지 않네요.
CCaRBiNG 2013.11.22. 19:18
그냥 통과될 분위기는 어디까지나 방사청의 선택을 보고 언론들이 설레발떤거 아닌가요.

그동안 지속적으로 비밀과 트위터를 지켜봤지만 그 뒤에 방추위라는 벽이 존재할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던거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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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3.11.22. 22:28
CCaRBiNG

빛의 탑 보셨으면 대충 이해하셨을 것 같은데요

LustyMech 2013.11.23. 01:39
Mi_Dork
전 f-15se가 그대로 될 거라고 설레발치고 으스대는게 더 이상했습니다.
누가 이 시점에 그런 걸 삽니까? 타이거샤크의 재림과 같은 형국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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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3. 01:53
LustyMech
경쟁을 위해서 ROC를 변경하고, 그런 상황에서 군 요구도보단 가격 경쟁력이 더 우선시 되는 상황이었으니 F-15SE로 기울던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론이었죠.
이 모든건 무리한 경쟁구도 만들기가 원인이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LustyMech 2013.11.23. 03:53
폴라리스
폴라리스님/동감합니다. 필요무기체계를 획득하려다가 사업방식을 더 우선시하다 일어난 헤프닝이죠. 하지만 국가기관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절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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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3. 04:32
LustyMech
가격 깎을 상황도 안되는데, 이른바 경쟁시켜보겠다고 수쓰다가 스스로 함정에 빠진 케이스죠. 방사청은 위에서 실시해줘 하는 구매사업을 실시하는거지 ROC를 조정하는건 안하니까요. 돌고도는 ROC 결정~~~ 그러나, 우리만 이러는거 아니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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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3.11.22. 19:22
저는 방추위 분위기를 이야기 드린 것 입니다. 지난 번 판단은 방추위 보다 위에서 내려 왔다는게 중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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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컨팰렁스 2013.11.23. 04:45
대잠헬리콥터 도입사업도 그렇고 정작 소요군이 원하는 무기체계보다는 가격만 최저요건에 맞으면 무조건 도입하라는 식의 현재 방식은 좀 문제가 있는걸로 보입니다. 전쟁할때 비용효율성 따지기 전에 목표달성이라는 효과성을 먼저 고려해야하는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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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1.23. 05:55
벌컨팰렁스

소요제기가 해당 군에서 올린다고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서요. ROC의 결정 권한 등은 합참에 있는 구조기에 해당군의 입김이 얼마나 세냐에 따라 해당군 입장 반영도가 결정되는 상황입니다.

 

과거 기사에서 보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110808481707699     2012년 11월 8일 기사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해.공군이 무기소요를 제기하던 권한이 내년부터는 합동참모본부로 이관된다. 지금까지는 각군에서 필요한 무기체계의 소요량, 작전운용성능(ROC) 등을 정해 소요제기를 하면 합참이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합참이 군 전체의 군사력 건설을 통제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된다.

즉, 과거든 현재든 합참이 어떻게든 관리하고 ROC를 결정하는 구조이므로 각군의 바람보단 합참에 얼마나 잘 설득시키느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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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3.11.24. 08:21
아우..!!! 원래 주제가 KFX 방향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자꾸 옆으로 세어 나갔습니다.ㅜ.ㅜ.. 제가 발제를 잘 못 한건지...

지금 분위기로 봐서 KFX가 저가형(표현이 죄송 합니다) 시스템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이고 FMS 구매에 의한 35 라면 결국 LM의 자비?에 은총을 기다려야 하나 하는 속상한 마음도 들고 매니아들의 악몽 처럼 F-50이 한반도를 지탱하는 날이 올려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부분 이야기 하자는 건데...

지금으로 봐서 설마! 하면서도 단발 엔진의 KAI 방안이 결국 설득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설득력 = 현실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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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3.11.24. 08:51
minki
재원 확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선 어쩔 수가 없죠. ADD의 쌍발안은 지금 상황에선 어쩔 수 없이 사형선고 받았다고 보는게 합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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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3.11.24. 22:33
Mi_Dork
아님효 ㅋㅋ

KFX가 논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물론 쌍발안이 확정된 것도 아닙니다. 그냥 X나게 싸울뿐..
yakte 2013.11.24. 23:04
김민석(maxi)
공군의 전력증강 계획이 논리적인 의사결정으로만 이루어 졌다면 FX3차도 f-15se가 됬어야죠. 3기종다 ROC 충족했고 가격이 가장 쌌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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