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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X-B에 부포를 넣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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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PKX-B형의 CG사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무장 구성인데요. 


사진상으로 보면 선수부에 76mm함포와 선미부에 130mm유도로켓(추정입니다. 130mm가 아니면 70mmLOGIR이겠지요)이 탑재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2013년 예산안에 나왔던 130mm유도로켓이 바로 PKX-B형에 탑재하기 위한 녀석인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과연 이 130mm 유도로켓이 쓸모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이 듭니다. 먼저 NLL부근 도발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지금은 동종동량(적이 도발시 적이 도발한 무기와 유사한 무기로 동일한 발수만큼 대응)을 포기했고 적의 도발원점과 그 지원세력을 격멸하는 방침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전협정에서는 동종동량을 강조했고(UN군에서 점검왔을때도 군의 방침은 바뀌었는데 UN군은 우리에게 동종동량을 강조하더군요.) 이로 인해 무턱대고 미사일로 오해할 수 있는 유도로켓을 쏘기엔 부담이 있습니다. 


설사 유도로켓임을 알아도 북괴놈들이 이를 빌미로 본격적인 대함미사일을 쏠 수 있으며 심지어 적은 함포를 쏘는데 우린 유도탄을 쏜다는 정치적 문제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즉, 여러 이유로 유도로켓은 함포에 비해 사용하기 껄끄러운 체계라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대청해전이나 제1, 2연평해전의 사례를 보아도 함포위주의 교전이지 확전의 우려와 과잉대응의 우려때문에 유도탄을 쓴 사례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저는 과연 PKX-B에 선미부에 달린 유도로켓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즉, 있어도 쓰기 곤란한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거죠. 혹은 제 가정이 잘못되어서 선미부의 발사기가 유도탄이 아닌 무유도 즉, 화력지원용도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이렇기 때문에 저는 차라리 PKX-B형에 선미부의 발사기를 때어내고 부포체계를 넣었으면 합니다. 


차라리 부포를 넣으면 만약의 함포전에서 적에게 더 많은 화력을 정치적부담이나 과잉대응이라는 문제없이 쓸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또 생깁니다. 통상의 함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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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jpg




위의 사진처럼 급탄을 위해 하부가 존재합니다. 


즉, 함포만 넣으면 되는게 아니라 함포크기정도의 급탄체계도 함포아랫부분에 넣어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선미부는 기관이 있는 부분이라 이런 하부가 있는 함포를 쓰기엔 간섭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예상되는 PKX-B의 배수량이 250톤인만큼 너무 무거운 체계도 넣기도 곤란하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선택할 수 있는 부포의 숫자가 무척 제한이 되죠.


따라서 저는 130mm유도로켓 발사기를 제거하고 다음의 체계를 넣는것이 어떠할까 생각합니다.


5.jpg



'mk38 mod2'의 경우 기존의 25mm기관포를 무인화한 체계이죠. 또한 25mm라는 작은 직경으로 인해 체계중량이 1톤 수준이고 장탄수도 168발이나 되어서 PKX-B에 좌우측으로 각 한정씩 부착해 총 2정을 탑재하면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은


6.jpg


mk46 30mm 함포도 있습니다.


7.JPG8.JPG



체계중량은 1.5톤에 크기도 작고 400발이나 되는 탄약을 넣을수 있죠.


지금까지 해외사례였고 국내사례를 찾아보면


위아에서 만든 40mm함포가 있습니다.


9.jpg 



발사장면을 보면 특이한 점을 볼 수 있는데 하부 급탄부가 없어도 사격이 된다는 겁니다. 즉, 이 녀석 하부에 급탄부가 없는 녀석이죠.


10.jpg



하부급탄체계를 없애고 최대한 경량화를 하여 PKX-B형의 선미부에 넣기 좋아보이네요. 또한 체계중량도 4.2톤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경량화와 소형화로 인해 101발의 탄약만 넣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11.jpg



아니면 57mm함포체계가 있는데 이 녀석도 하부급탄부를 없앤 녀석입니다. 


또한 120발이나 되는 탄약이 들어가 오히려 40mm함포보다 더 많은 탄약을 넣을수 있으나 중량이 무려 7.5톤이나 되어 조금 부담스럽네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중량에 제한이 없다면 선미부에 57mm함포를 탑재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중량이 문제라면 40mm함포도 괜찮아보이고요. 아님 위에서 언급한 mk38 25mm함포를 부포의 개념이 아닌 K-6나 K-4대체용으로 넣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요. 


뭐 결론적으로 여기까지 망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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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3.10.24. 17:20
해군의 화력 사랑이 요즘 극대화 되는 분위기라서...함포는 멀리서 우리가 쏴줄께 (5인치 함포단 함정들...)너는 앞에가서 미사일 쏴 하는 분위기가 아닐지... 개인적으로 함포라면 40 mm 정도면 좋을텐데..K21과 같은 포탄 운영도 고려할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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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3.10.24. 22:56
minki
그것도 괜찮아보이네요
영재 2013.10.24. 19:58
PKX-B는 블록1,2,(3?)로 나누니 뒤로갈수록 좋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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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3.10.24. 22:56
영재
하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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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3.10.24. 21:18
현궁 다연장 박아 넣었으면 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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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3.10.24. 22:56
폴라리스
제가 군생활경험으로 인해 유도탄을 싫어해서요ㅋㅋ
캬오스토리 2013.10.25. 18:02
mk47 30mm정도면 위력도 괜찮은데 장탄수도 많아서 좋아보이네요.
부포로써 무게도 가볍다는것도 장점이고..

그리고 pkx-b에 왜 logir를 넣겠다는건지..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됩니다.
동종, 비슷한 체계로 대응하는 원칙을 만든것을 꼭 지킬 필요는 없지만 pkx-b자체가 지역분쟁에서도
저강도 분쟁에 투입되는 무기체계인데, 딱히 큰 화력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로거를 택하면 쓸데없는 빌미를
주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영재 2013.10.25. 19:47
캬오스토리
130 미리가 탑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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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3.11.04. 04:11

보급체계의 단순화나, 화력이나 여러모로 봤을때 PKX-B 부포라면 위아의 40mm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3p탄도 운용할수 있다고 하니, 이걸로 노봉에 3p 필요성을 뻠핑해서 노봉도 3p 개량하는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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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3.11.04. 07:28
yukim
뭐 저도 동의합니다만 130mm를 왜 달았는지 찾아봐야겠지요. 만약 130mm를 단 이유가 합리적이면 부포는 없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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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3.11.04. 16:34
unmp07
배가 커지고 건조비용이 증가하더라도 40mm부포와 130mm유도로켓을 다 달자 라고 늘 주장하는 바이죠.
뭐..수량감소가 우려된디면 후방지역 참수리를 교체할 배치2는 130mm빼서( 갑판만 향후 무장증설을 감안해 여유있게 해놓는방법도..) 단가를 낮춰야죠.
배치1에선 둘중하나선택해야한다면 당연히 130mm유도로켓이고,
배치2에서 40mm부포 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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