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성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한 아래 문서를 보니 1980년 6월 말에 미국과 일본의 실무자들이 한 회의에서 이들은

전쟁이 나면 일본의 해상교통로에 대한 소련 잠수함 약 100척의 위협은 90~120일이면 "under control"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은 새로 도입되는 P-3C, 대잠 헬리콥터, 기뢰 등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Tu-22M 백파이어에 대해서는 F-15J와 조기경보기로 "inflict significant losses"할 수 있을 것으로 봤네요.

U.S.-Japan Defense Cooperation 1984-1995 (U)
12th Security Subcommittee Meeting
June 30 - July 2, 1980
 
1980-1.PNG
 
그런데 미국과 일본이 소련을 상대로 4달 이상 싸우는 전쟁은 핵무기를 쓰지 않고 하는 전쟁으로 보이는데, 어떤 시나리오였을까요?

참고로 노르웨이 공군사관학교의 Gjert Lage Dyndal 중령이 영국 Glasgow 대학 War Studies 연구소에 유학하며 쓴 박사 논문 "Land based air power or aircraft carriers? - The British debate about maritime air power in the 1960s"에 나온

1960년 영국해군성이 계산한 '견딜 수 있는' 상선 손실이 1년간 400척입니다.

2차대전 때 영국은 약 2,400척의 상선을 잃었다고 하는데, 1939-1945년의 기간을 6년으로 치고 단순하게 계산하면 딱 400척이네요.

이 1960년 시나리오는 핵전쟁이 나서 서로 두들겨 잿더미가 되고 나서도 남은 전력을 가지고 싸우는 "broken-backed war'를 전제로 깔았고, 미국, 영국의 핵공격을 당한 소련에 살아남은 마하 2급 폭격기는 50대라고 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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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minki 2013.11.06. 20:16
4달이라.....그 정도 끌고 갈 전력이 서로 가능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면전 상황에서...어차피 일본의 P3c의 주요 임무이니 그렇긴 한데 결국 일본이 대잠 방어 라인을 담당해 주고, 공자대와 주일 미공군이 공중 세력 견재하고...상륙은 철저히 막아야 겠죠. 4개월이라는 의미는 일부 지역의 육군 상륙?(러시아가 가능하지 모르겠습니다)을 예상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본의 전선 특성상 지상 병력이 어느 정도 이상(전투 연대?) 상륙해서 기동전이라도 펼치게 되면 여러가지로 꼬일 수 있는 특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그런데 4달이라.....그 정도 지속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백선호 2013.11.06. 21:02

미국해군대학에서 2008년에 낸 문서 "U.S. Naval Strategy in the 1980s"를 보면 1980년대에 워게임을 할 때 3차대전이 나면 일본은 미국과 함께 소련의 사할린 섬과 쿠릴 열도를 공격해 점령한다는 시나리오도 있었습니다. 일본은 러일전쟁 때 이 섬들을 얻었고, 2차대전이 끝날 때 소련이 일본을 공격해 다시 찾았죠.

 

kuril1.PNG

백선호 2013.11.07. 19:43

미국의 워게임 시나리오는 일본이 미국과 함께 소련의 극동 지역을 치는 것을 생각했지만,

소련의 입장에서 보면 소련이 미국-NATO와 싸울 때 일본이 동쪽에서 제2전선을 열지 않는 것이 소련에게 이익이고, 굳이 일본을 상대로 통상파괴전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일본이 참전한다면 소련은 한가하게 잠수함으로 통상파괴전(commerce war)을 벌이지 않고 "rapid, brutal and certain methods"를 쓸 것이라고 덧붙였네요. 핵공격같은...?


sloc2.PNG

 

그리고 3차대전에서 NATO 수상함대는 증원병력/물자를 실은 수송선을 지키지 민간에서 쓸 소비재를 싣고 오는 수송선은 지킬 대상이 아니고,


게다가 3차대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일본이 계속 북미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sloc1.PNG

Profile image minki 2013.11.07. 20:51
3차 대전이면 일단 추가적 무기를 보충할 시간 여유는 없겠죠? 있는 걸로 싸워야 하는데 리비아 사태를 봐도 NATO의 보급 능력에 우려를 가집니다. 그 부분 만큼은 러시아가 우위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여하튼 유럽 전선이 불이 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극동 전선을 피하고 싶은게 러시아일 것이고 그래도 불이 붙은다면 그냥 빨리 꺼버릴려고 하는게 맞겠죠. 일본이야 그렇다 치고... 전에 보면 통일 후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맞대게 되는 한국의 군사력은 증강? 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너무 빠른 고민일지 모르지만 사실 고민해야할 부분이 되겠네요
Profile image 엑스트라1 2013.11.08. 00:04
본문에서 가정한 1980년이면 같은 서유럽 국가들이라도 지금과는 군사적 역량이 천양지차고, 리비아전과 다른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누릴 수 있었겠죠. 오히려 WP 측은 제공권을 NATO에 넘겨준 상태에서 적대적인 점령지를 통과하는 보급선을 유지시켜야 했을거고... 일본이나 영국같은 섬나라의 경우에도 소련보다 우위에 있는 서방측의 상선대 및 수송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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