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비행기와 지대공 무기는 100년째 같은 공간을 사용하지 않음

-대공미사일이 엄청나게 발달해도 너무 위험하고 아군이 맞을 위험은 줄어들지 않음

-비행기가 공중전 하다가 적에게 추격당할때나 미사일이 떨어졌을때, 아군의 SAM이 공격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토론보다는 잡상에 가깝지만... 그래도 이야기거리가 좀 되는 거 같아 여기다가 씁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비행기와 비행기를 요격하기 위한 요격 무기들은 온갖 것들이 다 나왔지만,

어깨에 얹어서 쏘는 기관총부터 고사포, SA-2와 같은 크고 무거운 것에서부터 패트리어트 PAC-3 MSE나

우리가 곧 개발할 L-SAM까지 대공 방어 무기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하나입니다. 

 

"아군 비행기가 있으면 쓰지 말 것"

 

대공 미사일이 날이 갈수록 첨단화, 고정밀화 되지만 사실 적군-아군을 구별하지 못해 아군을 격추하는 일은

지금도 빈번히 나는 일이고, 그래서 방공작전에서의 공격관리는 쉽게 말해서 아군 전투기가 들어오면 

안되는 구역을 빨리 지정하고 이것을 잘 숙지시키는 것입니다. 

 

매니아로서 궁금한게, 이런 "아군 오인사격 문제로 인한 대공미사일 사용 제한"을 극복하면,

방공작전에서 엄청난 이득이 있을 것이고, 이것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어요.

 

IFF 가 물론 만들기 어려운 문제인건 맞지만, 지금 기술은 이제 공대공 미사일의 탐색기에 형상 인식 영상 적외선 시커나

AESA 레이더가 들어가는 마당에, 대공 미사일의 탐색기가 IFF 전파를 수신하는게 그렇게 문제가 될 것 같지도 않고,

과거와 달리 지령유도로 미사일 원격 폭파를 하거나 중단시키는게 어려운 기술은 아닐건데 말입니다.

 

만약, 대공미사일 방어 영역 안에서 아군 전투기가 자유롭게 돌아다닐수 있다면, 공중전 전술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가령 스텔스기에 쫒기는 아군 요격기가 헬프 요청을 하면 그냥 아군기 근처로 대공미사일 쏘고, 적이 당황해서 선회하면 RCS가 커지니까 그때 공격을 하거나, 아님 적을 위협해서 쫒아낼 수도 있고.

요격기가 무장을 적게 장착하고 가볍게 출격한 다음, 적을 발견하면 적의 위치를 대공미사일 포대에 제공해 준 다음

아군 요격기는 이탈하고 미사일이 마무리한다던가....

 

이런 기술이 실용화될 날이 올까요?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Profile image Sheldon 2016.08.08. 16:38
전투기와 SAM이 서로 데이터링크로 통신할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Profile image 김민석(maxi) 2016.08.08. 17:10
사실 그거라면 현재 SAM의 사격통제장비와 전투기가 서로의 위치를 공유하고, 아군 전투기와 적군 전투기의 위치를 표시하는 기능은 이미 왠만한 대공 미사일에는 다 들어간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일단 합동교전이 아니라 무조건 공역을 분리해서 사용하죠...
Profile image FeelJoo 2016.08.08. 17:34
무선유도로 노림이 체프도 안먹히고 플래어도 무시 완벽하네요
볼츠만 2016.08.08. 18:55
가장 좋은건 레이더분해능이 높아 적기와 아군기를 완벽하게 구분이 가능한게 좋겠죠.
Profile image 엑스트라1 2016.08.08. 21:58
대공레이더들이 상대하는 표적들은 작고 빠른데다가, 요구되는 교전거리가 수십km 이상이라 분해능이 높아져도 대지/대해상 레이더의 SAR/ISAR처럼 피아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형상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rofile image whitecloud 2016.08.09. 00:19
특히나 요즘 f-35가 스텔스 능력때문에 훈련이 안된다는거 보면.....
Profile image 엑스트라1 2016.08.08. 21:49

1. 공역은 수평적인 공간 뿐 아니라 수직/수평/시간 등으로 세분화되고, 요격기와 SAM이 그 역할에 따라 적절한 공역을 세분화해서 나눠가지면 굳이 같은 공간을 점유하지 않아도 효율적인 방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겠죠.

2. 지금까지 공대공/지대공 무기에 의한 아군오사는 대부분 IFF 장비를 꺼뒀거나/고장났거나/적절히 관리하지 못해 구실을 못하거나한 상황에서 백업 시스템(수동 식별절차 등)나 지휘통제소가 적절한 식별을 내려주지 못해서 일어났고, 이는 지대공 미사일의 첨단화보다는 지휘통제시스템, 그리고 피아식별 정보를 전달할 데이터링크의 개선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사일에 IFF를 탑재하는건 귀찮긴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아군의 IFF 송신기가 먹통이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겠죠.
형상 인식 적외선 센서나 레이더의 NCTR같은 기법들은 미사일의 엄청난 접근 속도와 대비되는 작은 시커를 생각하면 별로 가능성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3. 지대공 미사일의 원격자폭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지령유도/반능동/TVM은 유도신호를 끊어버리기만 해도 자동으로 유도가 중단될테니까요... 다만 대공 미사일의 발사 후 명중까지의 비행시간은 매우 짧은데, 그 사이에 아군오사란걸 눈치챌 수 있는지가 더 문제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부분의 오사사고에서 격추 전에 아군오사인걸 인지한 경우가 거의 없을겁니다.

4. 스텔스기-아군 요격기의 교전을 SAM이 백업하는 시나리오는 SAM에 적절한 큐잉 정보를 제공해줄 수 없다면 아군오사나 미사일 낭비가능성이 너무 클 것 같고(시커가 동작된 다음 RCS가 더 큰 요격기를 향해 달려들거나, 부정확한 위치 정보를 토대로 발사되어 퇴각하는 적을 잡을 만큼 에너지를 보존하지 못함), 요격기가 SAM의 눈 역할을 하는건 요격기-방공관제시스템-SAM간에 실시간 데이터링크가 갖추어져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Profile image 김민석(maxi) 2016.08.08. 22:19
잘 모르는 부분을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이용약관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별도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글/댓글 작성 전 이용약관을 숙지는 의무사항입니다. 규정 미준수에 의한 책임은 온전히 작성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