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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lIloPw8CCU

  짤방은 위 동영상에 나온 편제안을 dc 군마갤럼이 옮겨 적은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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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 사견부터 까고 들어갑니다.

 

  1. 현직에 종사하고 있지 않은 밀덕후의 사견에 너무 민감하게 구실 필요 없다.

 

  2. 저 공정사단 편제안이 확정안도 아니고 일부 민간 연구자와 군 연구자들이 처음 발표한 초안인데다 저거 발표한 자리에서도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있던걸 감안하면, 저대로 부대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보는게 넌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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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공정'(空挺)이란 한국군에서 어떤 개념으로 쓰이는 단어인가부터 짚고 넘어 갑시다. 참고할만한 번동아제님의 포스팅이 있네요. 

 

  http://egloos.zum.com/lyuen/v/5993477

 
 
  한국군의 공정은 'Airborne', 공수는 'Airlift'를 번역한 개념이라고 설명해주시는군요. '공수'는 단순한 항공수송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고, '공정'은 낙하산을 통해 강하하는 개념. 그러니까 '공수'의 하위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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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이런 언론보도들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을 보면, 일단 공정사단에 여단급 기계화부대가 편제되는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제 공정사단을 어떻게 운영할것인가를 생각해보도록 하죠. 두 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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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1. 공정사단은 말 그대로 공정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가정 2. 아니다. 공정사단은 북진하는 기갑부대의 최선두에서 기동타격대로 운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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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단급 기계화부대와 혼성편제된 공정사단'으로 공정작전을 하게 될거라고 생각해봅시다. 제 생각으론 툭 까놓고 말해서 공정작전 못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대형 수송기를 많이 보유하고 실제로 저런 개념의 작전을 수행해 본 미군의 사례를 참고해봐도 답이 안 나오네요. 대충 파나마 침공당시 경전차 중대를 공정작전에 투입했던 82공수사단의 선례나, '03년 이라크전 당시 적 후방에 낙하산 강하한 173공수가 비행장을 점령한 뒤, 미군이 자랑하는 C-17을 통해 지원차량들과 함께 1개 중대 규모의 에이브럼스 전차들이 공수되어 운용되었죠.
 
  여단급 기계화부대를 적후방에 공수시키는 짓은 천하의 미군도 시도할 엄두조차 못 내본 일이라는겁니다. 적후방에 내려놓기만 한다고 다가 아니에요. 내려놓은 장갑차량들이 소모할 연료며 탄약이며 유지보수할 부품들까지 다 공수해줘야 하는건데 C-17급의 전차 수송 가능한 수송기 한 대도 없는 한국군 형편에요? 택도 없는 소리죠.
 
  미군 지원을 받는다 쳐도 자국군 군수지원 및 공정/공수작전 수행에도 제코가 석자일 미군이 여단급 기계화부대를 적후방에 공수시키고 유지보수할 군수지원까지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 대형 수송기를 상시 한국군 지원을 위해 배정해줄거란건 희망사항일 뿐 입니다. 
 
  거기다 최근 급변하는 이북애들 정세때문에, 최근 한미연합군의 대북작계는 전통적인 정규전 못잖게 소위 '급변사태'에 맞딱뜨렸을 때 당장 가용 가능한 자산들을 최대한 활용하는데도 초점이 맞춰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미국이 괌이나 요코타에 C-17과 C-5를 상시 수백대씩 주둔시키고 있던가요? 참고로 제가 알기로는 C-17이 날고 기어도 전차쯤 되는 화물이라면 동시 한 대 수송이 한계라고 아는데.
 
 자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공정/공수작전에 기갑여단이 공정부대에 상시편제되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 망상의 영역입니다. 카더라 통신으로는 국방장관님께서 이 개념을 아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꿈 깨셔 합니다. 이거 가능한 나라는 미국밖에 없고, 미국도 그 정도 대규모로는 못해요. 사단 직할에 전차중대로 보강된 직할 기계화대대를 편성해놓고 미군과 협업하는 식으로 간다면 이해해볼수 있겠지만. 기갑여단? 그걸로 공정작전/공수작전을 꿈꾸신다면 꿈이 크시네요. 다른 보병들로만 공정작전을 한다면 굳이 사단급 편제에 같이 작전도 못 할 기보여단을 상설 배속 시킬 이유가 없죠.
 
  그럼 두 번째 가능성을 생각해봅시다. 비즈한국의 김대영 기자가 레퍼런스는 없지만 내부 썰들을 인용해가면서 이쪽 개념을 잡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한데요. 일견 상식적으로 보이죠. 근데 여기도 공정작전급은 아닐지언정 몇 가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1. 부대 이름이 왜 '공정부대'에요?
 
  말 그대로입니다. 평양으로 북진하는 기동부대의 최선두를 맞길 기계화부대에 헬리본과 공격헬기를 믹스한 개념이면 이건 이미 공정작전이 아니라 평범한 기계화부대 작전의 영역입니다. 공정작전을 하는 부대도 아닌데 왜 부대 이름이 공정이죠? 그냥 제병협동사단 뭐 이런식으로 부대 이름을 붙이면 될 일이지 왜 전혀 다른 군사용어를 갖다 붙이나요?
 
  2. 왜 흑표 양산수량이 칼 맞아야 해요?
 
  기계화부대의 고속기동을 통한 빠른 평양입성을 전시작계의 기본 개념으로 잡았다면 그 첨병이 될 최신형 전차 예산이 칼맞는게 말이 된다고 보시나요? 저 언론보도에 나온 썰을 보면 육항 아파치도 중요하지만 전차 역시 필수에요. 아파치 빵빵하면 뭐할겁니까. 전차 장갑차가 평양에 도착해야 그것도 의미가 있는거지. 
 
  이미 성능에 다소 의구심은 있을지언정 천마호 후기형에 선군호를 유의미한 수준으로 양산해 배치한데다 대전차미사일 전력까지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있다는 이북애들 상대할거면 그나마 소프트 능방이라도 미리 준비돼있고 화력 방어력 기동력 모두 최고인 흑표를 한대라도 더 뽑을 생각을 해야 정상 아닌가요? 쿠르드 반군 대전차 미사일 매복에 레오파드2 날려먹는 터키군 유튜브 동영상 한국판 찍으실 생각인가요?
 
  예 뭐 징병가능 인력이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 잘 압니다. 그러면 M48과 초기형 K1을 도태시키고 K2 양산수량을 늘려서 전체 수량은 감축될지언정 전차전력의 질적 우위는 강화시키는 쪽으로 머리를 쓰는게 더 합리적이죠. 마침 K2는 3인승이고 다른 전차들은 4인승이기까지 하네. 병력감축이 대세인 현 시점에도 적합하구만.
  
  이런 연유에서... 요즘 나오는 '공정사단'을 둘러싼 여러가지 부분들이 많이 이해도 안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현장에 계신 실무진 분들이야말로 우리 밀덕들은 모르는 적 정보나 최신동향, 아군의 현황등에 제일 정통하시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계화부대와 헬리본부대의 제병협동부대를 '공정부대'라고 부르는 현 세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말입니다... 하다못해 기밀이 안 되는 선에서 무슨 설명이라도 해 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공정부대를 놓고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에 대한 제 개인 사견들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앞서 말했듯 내부정보 쥐뿔도 없는 밀덕이 공개된 언론보도나 주위들은 카더라가지고 이야기하는거니까 너무 과대해석하진 마시구요, 어느정도 요령껏 취사선택해 들어주세요. 관련된 새로운 정보 및 피드백 대환영이구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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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종이호랭이티거 2018.04.11. 19:03

내부알력다툼이나 정치적 이유때문에 국방부가 비효율적인 길로 가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Profile image 22nd 2018.04.12. 00:02

육군 출신 장관들이 해공군에 문외한이던게 문제라면 이번 장관님은 육군 공군을 잘 모르시는 듯 하여 마음에 걸립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4.11. 21:50

육군의 추진방향이 나오고 그 다음에 내용이 채워지는 형식이다보니 우왕좌왕하는게 많이 보이죠.  걱정입니다. 

Profile image 22nd 2018.04.12. 00:01

주위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종합해보면 적후방 공정작전보단 7군단의 선봉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던데, 정말 그렇게 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걱정입니다. 

 

제병협동부대에 '공정사단'이란 이름 붙이는데서 왠지 지난 한국전쟁당시 중공군 개입 초기에 BAR 자동소총 거치시켜놓고 전술지도엔 경기관총 진지로 표기했다가 피본 국군 사례가 자꾸 생각나서... 잘못된 명칭이 나중에 어떤 사달을 불러올지 걱정이 됩니다.

Profile image Hellboy95 2018.04.11. 22:49

현재 육군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사단을 해체치켜 복수의 여단을 만드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기계화사단은 여단화 되고 장기적으로 보병사단까지도 여단화를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러면 사단은 어떻게 되나 이스라엘처럼 지휘 통제의 역할만하는 C2사단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렇게 되면 저 기계화부대도 필요하면 편입시켜서 작전하는거지 완전히 공정사단 안에서만 지휘를 받는게 아닌 겁니다. 항공기 숫자만 확보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죠.

Profile image 22nd 2018.04.11. 23:58

기계화부대를 필요시에 편입시켜서 작전하는 부대가 될런지, 공정부대를 필요시 편입시켜서 작전하는 부대가 될런지 궁금하군요. 어느쪽이든 지금 나오는 이야기대로면 좀 거시기한데...

Profile image MTP 2018.04.12. 03:14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진이 보이지 않읍니다.

K-304.png

직접캡쳐

Profile image 22nd 2018.04.12. 10:52

저번에도 그러시더니 이번에도 안 보이시는 모양이네요... 사진은 뭐 특별한거 아니고 사진자료실에 올라온 공정부대 편제 표입니다.

Profile image 천서리막국수 2018.04.12. 09:51

공감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공정"이라는 용어 자체가 좀 생뚱맞은 느낌입니다.

합참용어사전 같은데도 "공정"이 있고, 공정과 공수가 이렇게 다르다라는 설명도 보긴 했습니다만...

최소한 국방부장관이 "공정사단"이라는 말을 꺼내기 이전 시점에, 육군에서 "공정"이라는 용어를 쓰긴 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공수는 airlift고 공정은 airborne이라는 설명도 좀 이상한게, 공수특전여단은 airlift가 아닌 airborne 부대이고, 특전사 공수교육대는 낙하산강하, 즉 airborne을 교육하는 곳이잖습니까? 낙하산 강하 경험에 따라 달아주는 휘장도 "공수"휘장이고, 82nd airborne division은 82공수사단으로 번역하는게 일반적이고...

 

"공정"이라는 용어는 구일본군/현자위대에서 쓰는 용어고, 일본 영향을 많이 받던 옛날 밀덕들도 일부 사용하던 용어이고 (8~90년대에는 82공정사단 같은 번역이 많았던걸로...), 해병대에서도 쓰는 용어지만, 육군에서는 "공수"라고 쓴다라고 대충 알고 있었는데 요즘 그 "공정"이 (육군보다는 해병대 용어가 익숙하지 않을까 추정되는) 해군출신 국방부장관 한마디에 확 퍼져나가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Profile image 22nd 2018.04.12. 10:51

공수와 공정의 용어사용에 대한 역사는 제가 본문에도 주소를 달아둔 김병륜님(번동아제님) 블로그의 포스팅에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야드버드 2018.04.12. 11:58

 공정 이라고 하면 누가뭐라고 해도 일본 냄새가 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니 미군이 사용하는 Parachute Infantry 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한글로 직역하면 공수보병 내지는 낙하산 보병이 되겠네요.

fatman1000 2018.04.14. 10:26

- 디타에서는 "공정사단"이라고 하지 말고 "공지기동사단"이라고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 현재 알려진 내용이 맞다면 "공지기동사단"이 가장 명확하게 사단 성격과 역할을 잘 표현하는 용어로 보입니다.

Profile image 안승현 2018.04.14. 10:32

끄덕 끄덕...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 보면 공지기동사단이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명칭 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불태 2018.04.13. 15:13

북한 후방 깊숙히 공수하려는게 아니라 기계화여단이 가는 길목 곳곳마다 중대~대대급으로 강습해서 요충지, 고지 점령하고 기계화 여단이 갈 길을 열어주려는 거겠죠.

 

이는 제가 기보부대 근무할 때 본 전세규 내용과 아귀가 맞습니다. 이렇게만 되어준다면, 빠른 북진이 가능합니다.

 

불태 2018.04.18. 04:16

일단, 기계화보병사단 출신으로서 짤의 오류를 지적해드리자면,

 

1. 현 국군 기계화부대의 전차대대 편제는 32대입니다. 소대가 3대, 중대본부가 1대, 대대본부가 2대지요. 본래 35대편제이던 시절로 있으나 예비전차만든다고 중대본부에서 1대씩 빼갔습니다.

 

2. 현 포병대대 편제는 18문입니다. 즉, 3개 대대면 54문입니다만, 현 사단 포병여단은 4개 포병대대를 가집니다.

 

3. 장갑차의 경우 

기계화보병소대3대*3하여 기보중대는 기본형 10대, 81mm 탑재장갑차 3대, 구난장갑차 1대로 14대를 가집니다.

대대본부에 4.2인치 탑재차 4대, 지휘차 2대, 대대장장갑차 1대, 메티스 탑재차 1대, 구난장갑차 2대입니다. 고로 52대가 맞습니다만 K21에 현궁이 배치되면 메티스 장갑차는 필요가 없죠. 즉, 51대입니다. 짤에는 기보대대가 2개 이므로 장갑차는 102대입니다. 여기에 전차대대, 여단본부에도 장갑차가 있으므로 추가하면 120대가량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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