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age

중국축구와 한국육군

안승현 | 기타 | 조회 수 2830 | 2016.05.06. 17:54

시진핑이 주석직에 오르던해에 중국에서 중국대표팀과 태국대표팀간의 축구경기가 있었어요.  결과는 1-4 중국의 대패였죠. 

축구광팬인 시진핑은 당시 불같이 화를 냈고 그 결과물이 축구굴기로 나타나게 되죠. 

이후 중국은 국제이적시장에서 큰손으로 유명선수들을 거액에 자국리그로 영입하고, 덩달아 중국리그는 세계에 명성을 날리게 됩니다. 

그리고 중국은 이렇게 수준높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같이 경기하며 자국축구 수준이 높아질거라 기대했죠. 

 

근데 과연 중국축구수준이 높아졌을까요?  지금까지 놓고 보면 글세요~~ 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올해 AFC를 보면 어느정도 이유가 나옵니다.  쉽게 말해 해외용병선수는 유능한데 이들을 받쳐줄 중국선수들의 수준이 터무니없이 낮았거든요.  중국선수들의 수준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결과는 요즘 보는데로 입니다. 

 

 

 

한국육군도 전술교리를 바꾸고 있습니다.  거액을 들여서 C4I를 깔고 사단위주의 전투에서 군단급으로 작전능력을 바꾸고 그에 맞게 인공위성과 무인기, 기동력을 담보할 아파치와 세계 최정상급의 K2전차등의 기동전력이 네트웍으로 한데 묶인 맵핵으로 전쟁을 수행할수 있게 국민의 세금이 투여되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 장병들의 수준도 이에 맞춰 올라갈까요? 일단 눈에 보이는 장구류는 어느정도 개선의 조짐은 보이고 있습니다.  개선되어 지급되는 방호장비, 레일과 옵틱, 심지어 열상이 달린 무기까지 지급될 예정이죠. 

그런데 전혀 바꾸지지 않는게 있습니다. 심지어 수십년간 바뀌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바뀌는데 뭔가 큰 사건이 나지 않으면 바뀌기 힘든게 있습니다.  바로 병사들의 훈련방식입니다. 

 

우리군이 전쟁을 대비한 군대라기 보다 행정군대라는 비아냥을 듣는 이유중 하나가 대규모 정규전상황을 상정한 대규모 기동훈련은 잘하는데 그 근본이 되는 병사들의 기본훈련이 전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너도 나도 우리모두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대한민국의 적정나이 이상의 성인은 대부분 군대를 다녀왔고 그 대부분이 육군출신입니다. 

 

즉 너도 나도 우리모두가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대부분의 장병이 전쟁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될 2점~3점사 끊어 쏘기 해본적없고,  엄호사격요령도 거의 배운적 없고, 심지어 엄호사격을 위한 연발사격의 반동을 제어하는걸 몸으로 익히는 수준까지 쏴본적도 거의 없어요.   

예비군 훈련장에선 꽤 오래전부터 시가지 훈련장 만들어 시가지훈련에 대히한다고 했죠.  근데 우리 예비군 훈련장에서 시가지 거리 기동방법 제대로 교육하던가요?

각 교장에서 기동시 벽에 딱 붙으면 안되는 이유,  시가지 기동시 조별 기동법, 경게하며 기동하는법,  사격시 총구가 창이나 문 밖으로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는 기초적인 사항등의 교육 우리가 하던가요?

산악이든 어디든 진군하다 나온 마을 수색하는 순서, 건물 진입과 수색방법, 부비트랩주의사항등 가르치던가요?

산악지형에서 계곡넘을때 간간이 만날수 있는 작은 냇가같은데서 물에 젓기 싫어서 받듯한돌 밟고 건너는데 그런게 부비트랩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 같은 부비트랩의 기초같은것들 우리가 교육하던가요?

 

C4I가 깔리고 네트워크전이 된다고 해도 이런거 교육 제대로 안하면 전쟁에서 하위제대의 병사들은 피로써 경험치를 쌓을수 밖에 없어요. 

이미 어지간한건 다 외국의 전쟁교훈으로 정형화된 매뉴얼들이 나와 있는것들인데... 수십년이 지나도록 하위제대에 대한 이러한 훈련들 얼마나 바뀌었나요?

 

요즘은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퍼스트 애디드킷 정확히 사용하는법 요즘에 군에서 교육하나요?  동료가 부상당하면 위생병오고 후방으로 이송되기 까지 동료병사의 생명을 지켜줄수 있는건 응급킷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한 동료병사뿐이에요.   이런것들이 제대로 교육되고 있나요? 

 

위에 열거한것 말고도 정말 많죠.  민간차량 뒤로는 가급적 은폐엄폐 하지 말라던가 실제 많이 격게될 긴장을 푸는 방법같은 팁수준의 것들까지 의외로 야전에 투입되는 병사들은 평소에 반복교육 해둘게 엄청나게 많아요.  이런 교육에 대한 투자는 과연 신경쓸까요?

 

저는 대단히 회의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위에 열거한것들은 그렇게 큰돈들이는 교육들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수십년간 외면하고 있던 것들이죠. 

당장 미군수준의 자세한 그림설명을 겯들인 제대로된 필드매뉴얼을 만들어서 장병들에게 읽어두게만해도 꽤 많을걸 간접적으로 알수 있게 할수 있어요.  이런 사업이 그리 큰돈 드는 사업일까요?  그런데도 누구도 신경안쓰고 있었죠.   우리 군 교본에 나온 그림은 어린이 4컷 만화에나 나올법한 그림수준으로 그려져 있고요.  

 

큰그림은 바꾸고 있을지 몰라도 가장 근보이되는것들이 전혀 바뀌고 있지 않아요.  

 

 

우리군... 전술교리가 정말 발전중이라고 생각하세요?  최소한 하위제대에 꼭 필요한 기초부분은 수십년간 거의 제자리고 돈으로, 사업으로 거액이 움직이는 것들 위주로만 주로 바뀌었죠.  

뒷돈들어올만한 사업들은 잘도 진행되는데 돈 한푼 돈 안되고 고생만하는 사업은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게 우리나라 육군교리발전형태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전쟁터지면 하급지휘관과 병사들은 동료와 부하들의 피로써 전투 경험치를 쌓을수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것도 상당수 경험치는 미리 쌓아둘 수 있덨던 경험치들로...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eceshim 2016.05.06. 20:09
참 이게 향토,동원 사단이 여러가지로 웃긴 동네에요 ㅋㅋㅋㅋ
예비군 소집하여 운영한다는 대의는 알겟는데 도무지 운영하는걸 보면 ㅋㅋㅋㅋ
Gascan 2016.05.06. 20:12
제2의 울진삼척이나 강릉사건 안일어난게 행운이지요
이딴 개ㅇㅇ같은 병력구조로 가끔씩 완전작전 이루어낸것도 신기함
Profile image 비부 2016.05.06. 19:46
한국이라는 국가가 처해있는 안보 상황에서 인적자원의 감소와 이를 상쇄하기위해 전문화된 훈련이 절실하죠
근데 개성있고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사회로 탈바꿈 되면서 개인의 개성을 억제하고 다소 통제되는 군대를 거부하고 이에 따라 관심병사같은 부류도 나타났습니다

미군처럼 실탄 빵빵 쏴재끼는게 입사호 사격보다 훨씬낫겠지만은 예비군 훈련장에서도 총기 난사하는데 수틀리면 훈련도중 총기난사라도 하면 책임을 누가지는지..

전문적인 훈련 물론 좋습니다만 군에서 지휘하는 지휘관 입장에서는 되도록 오래 하는게 목표고 그러기 위해선 사건이 벌어지면 안되기에 사건이 일어날만한 전문적인 훈련은 기피하는게 아닐까요..?

차라리 KCTC 마일즈 장비를 부착해서 자유 사격 하는게 낫겠네요 물론 총대를 누가 멜지 또 총대를 메서 득이 많은지 실이 많은지는 어떠한 군 환경인가에 따라 다르겠죠
Profile image KDX-3 2016.05.06. 20:10
사이다글이네요 잘봤습니다.
빅맨 2016.05.06. 21:25
추천드립니다.
헷지호그 2016.05.06. 21:56
요즘엔 전투사격이라 해서 연발사격이나 3점사 사격도 전방부대를 중심으로 시작하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사격장에서 하는 가장 기본의 전술적 상황에서 적용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그래도 안하는것 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Profile image minki 2016.05.06. 23:19
적극 공감 가는 발제글에 댓글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예비역들이라면 대다수가 공감할...특히 예비역 밀덕!! 이라면....
그런데 사실 미군도 생각만큼 이런 방식으로 전환한게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심지어 (실화) 마을 수색작전을 나간 신임 장교와 부대원들이 어떻게 할지 몰라서...당황하다가...
"너희들 TV 드라마 Tour of duty? 봤지? 예!! 그렇게 하면 된다...실시..... 뭐 그런 농담도 군에서 돌아다니고 합니다.^^

여하튼 엎드러쏴 고정식 단발 사격에 길들어져서 (그것도 1년에 얼마나?) 현장 전투에 어떻게 적응할지......큰 걱정 입니다.
물론 전쟁나면 적응해 나가기는 하겠죠. 엄청난 피로 그 댓가를 치루고난 다음에....
eceshim 2016.05.07. 00:53
요즘은 점사 시키는거 같습니다.
2010년에 후진 동원사단에 개선 사격 훈련을 실시 했는데
100m ~ 200m 타겟에다가 점사 놓고 드르륵 쏘긴 쏘더라구요.
람보 2016.05.07. 00:06
구구절절 옳은 말들입니다
크게 돈 들이지 않고 교육할 수 있는 유용한 것들이 많은데도 관심이 없으니 원
Profile image Mojave 2016.05.07. 00:53
한국군 훈련 질도 문제지만 기간도 너무 짧죠. 미 해병대를 예를들자면 기초훈련 13주에 보병학교를 또 12주 가는데 훈련만 6개월...
장교는 그 ~2배 기간을 훈련받으며 보냅니다. (OCS 10주, TBS 6개월, IOC 10주)

4주만에 배워봤자 얼마나 배울련지;
캬오스토리 2016.05.07. 02:27
우리때 방위병도 아닌데...
아무리 소총수라도 정말 4주 배우고 끝나요?
후반기 교육이나 뭐 그런거 없나요?
Steam0904 2016.05.07. 03:21

2012년 후방 모 사단 훈련소 기준.

총 훈련기간 6주(천안함과 연평도가 2주 더 늘어나게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초 입소 1주일: 실제로는 약 4일, 화요일날 들어 간다음 금요일까지 신체검사하고 되도 않는 바늘하다가 종료.

정신교육 훈련기간 마지막 1주일 할당, 정말 이때 뭐 했는 지 기억이 안나요...

실제 훈련 기간 3주에서 4주.

2 주차 실사격 훈련 당시 18발 이상의 우수 사격자의 경우 당일 실사격 훈련날에만 훈련장가고 다음 날 부터 해당 사단의 신막사 공사장으로 투입되었으며 나머지 인원들도 3일만 실사격 하고 신막사 공사장 투입하여 금요일 마지막날 오후는 일만 하다가 종료.

캬오스토리 2016.05.07. 05:35
사단 훈련소셨군요...
그나저나 2012년이면 비교적 최근에 군대 다녀오신건데..
그나저나 자대배치 받으면 실탄 남아서 신나게 쏴서 소비해야 할만큼 물량 안나오던가요?
다른건 몰라도 소총탄은 구형탄부터 빨리 소비시켜야해서 실탄 사격 숫자는 지원자 받아서 연사도 시키고 했는데...
저희때는 의무병이랑 몇명 지원해서 신나게 연사하기도 하는 보고도 받고(불x산에 있는 모 부대의 경우도 그랬다가 걸려서
부대장놈이 군기 빠졌다고 죽도록 까였다는 전설이...) 어느 부대는 실탄 사격하다 귀 이상 증세 보여서 중단되기도 하고
별의별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실탄 사격량이 줄어가는 추세인가요... ㅜ.ㅜ
Steam0904 2016.05.07. 22:07
웃기는 게 어느 날은 가라로 수백발씩 쏘게 만들고 어느 날은 15발 쏘고 끝납니다. 개판이였죠. 실탄 사격량이 줄어드는 건 아닐 겁니다. 관리를 제대로 안한 거 같습니다. 어차피 가장 큰 문제가 있기에 그건 큰 문제도 아닙니다. @₩%#!!!
Steam0904 2016.05.07. 03:35

자대 배치 이후 전역까지 훈련 경험(해당 부대는 육군 모 탄약창 입니다. 주특기 보병...)

- 수류탄 실탄 1발 투척(훈련소에 던진 게 최초이자 마지막...)
- 야간 투시경 교육 인원 無, 이후 검문소 서야 한다면서 타 중대 파견인원에게 운용법 배우고 종료.
- 최장 7개월 동안 총기손질 X(경계근무라 장전만 하면 되었지만 문제는 윤활유 보급 안해줘서 거의 모든 장비 수입을 못하는 실정, 사비로 WD 샀습니다.) 및 실사격 훈련 X
- 개판인 상태에서 실사격 훈련장 모두 끌려감, 겨울이라서 중간에 총이 얼어서 격발이 안되는 상황 발생... 다만 M-16은 명총 입니다. 총 80발 쐈는 데 3번 밖에 기능고장 안났습니다.
- 복귀 이후 윤활유 없어서 거의 모든 중대원 들 휴지로 딱거나 WD 사용해서 총기수입했고 1달 뒤에나 윤활유 도착하더군요. 8개월 만 이였습니다. 하지만 역대급 실사격 훈련이 저희를 기다리더군요.

- 유탄발사기의 경우 1년에 한번 실사격 훈련하며 주기에 맞지 않을 경우 유탄수가 한번도 유탄을 안 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중대에 배치된 유일한 대공화기이자 사실상 지원화기 취급인 승전포는 한번도 실사격 해본 경험이 없음, 다만 운용요원은 본부중대나 타 탄약창에 마련된 훈련장소에서 실사격 훈련 진행, MG50이라고 불리는 M2 중기관총의 경우도 승전포와 동일하게 중대에서 실사격은 해 본적 없습니다. 다만 이건 들고 가서 쏴보긴 합니다. 1년에 한번...

- 신호탄의 경우 어느 모 중대 중대장이 갈대밭에 쐇다가 화재 일으킨 적이 있어서 탄약고에 불나면 어쩔 거냐고 해서 안합니다.
- 조명지뢰의 경우도 불난다고 처음으로 딱 한번 장교들이 설치해서 격발한거 보여주고 종료. 병사들 중 아무도 쓸 줄 모릅니다.
- 크레모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교탄을 격발해본 적이 없었으나 갑자기 연대장이 교탄 격발해 보라고 해서 12명 뽑아서 보냈는데 6개 팀중 하나만 성공...

- 직속 상관은 누군가가 갑자기 훈련용 초소 4개 만들라고 해서 무려 3개월 동안 중대 작업상황 개판... 이미 해당 부대는 작업이 많아서 병기본 교육의 경우 행정병과 장교들의 가라 스킬에 의해서 위장 보고서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철책 올라가서 삽질하고 풀이나 베고 있는데 부대에는 병기본 교육 했다고 보고됨...

- 마지막 최후의 실사격 훈련의 경우 무려 4일동안 1인당 15발 격발하고 종료, 이유: "탄이 없어..." 그리고 그 4일 동안 한 겨울에 PRI하고 바둘돌이나 올리다가 종료... 당연히 적당히 위조된 실사격 결과가 상급부대에 보고됨.

- 후반기에 가장 중요한 전술훈련 도중 어느 모 부대가 기행을 벌여서 100시간 무박 훈련이라는 이상한 계획이 상급부대에서 결정됨, 하루에 2시간 30분 구막사(야전 텐트 칠 시간도 없고 애초에 전쟁나면 전선이 아닌 다른 도시로 가기에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자다가 철책에 있는 초소에 가서 20시간 가까이 있다가 훈련상황 전파만 하고 모의 특작부대던 뭐던 없습니다. 그냥 서 있습니다. 그러다가 모두 지쳐서 이등병이던 일병이던 핫팩 까고 초소에 앉자 있거나 잡니다(하루에 3시간도 못 잔 상태에서 4일 동안 있으면 죽을 거 같습니다. 움직이지도 않아서 발가락 동상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구막사 가서 자는 걸 4일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냥 혹한기 무인도 살아남기 하는 기분입니다.

그 당시 저도 워낙 의욕이 없던 상태이긴 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개판이네요. ㄱ-
솔직히 경계근무 시키고 남은 시간은 근무 대기나 죄다 작업만 했으니 병기본할 시간도 없었기도 했죠. 대대장이 난리쳐서 비오는 날 낫 들고 제초하러 간 적도 있었죠.

 

군수사령부 소속이라서 예산파워는 쎄서 2018년에 해체되는 부대가 2013년에 모든 중대막사를 신막사로 갈아치웠습니다. 편하고 모두 만족했지만 문제는 5년 뒤에 신막사가 버려진다는 게 아깝더군요.

알바리움 2016.05.07. 03:48
저도 4주 훈련받았습니다 리퍼블릭 서비스 에이전트라서요 그것도 제가 마지막이었고 그 부대도 제 기수 다음부턴 다 현역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배치된 곳에선 다들 저만

빼고 M-16으로 훈련받았더라구요? 전 k-2 썼는데. ^^ 좀 오래된거라 그런지 그 뭐야 핸드가드 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이 나사풀려서 대기하다가 제풀에 분리되는 사고가 눈앞에서

벌어진적이 있죠. 아니면 총끈이 너덜너덜해서 빈티지 k-2라고부르던 소총을 받거나요 그것도 같은 분대원에게.
Steam0904 2016.05.07. 03:52
저는 훈련소에서는 K-2 자대에서는 M-16 사용했습니다. 1977년 면허생산품 썻습니다.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썻으니 37년 된 녀석 이였네요.
알바리움 2016.05.07. 05:37
어느부대셨길래 m-16을? 전 웬만한 부대는 다 k 계열 소총 지급되는 줄 알았거든요 예비군이나 저같은 공익 같은 인원들, 혹은 비전투성격 부대에나 주는거라 생각했어요.

보급부대 같은 곳이요.
Gascan 2016.05.07. 13:11
군수사령부라고 적혀있네요.
Steam0904 2016.05.07. 22:05
군수사령부 소속 탄약사령부 예하 부대 입니다. 후방이죠. M-1 팔아서 나오는 돈 포함해서 K-2로 교체하고 M-16 민방위 보낸다고 했었는 데 다 바꿨는 지 모르겠습니다.
알바리움 2016.05.08. 00:35
얼마전에 30년만에 전군보급 이라고 뉴스에 나왔으니 한 98%정도는 완료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zxc123 2016.05.07. 07:03
16년도 3월 전역자입니다. 부대는 경기도에 위치한 X기갑여단 장갑차조종수였습니다. 일단 사격같은건 15년 하반기부터 전투사격으로 바꼈고 사격이바끼고 각대대 중대마다 병들이 필수로 알아야하는것들(구급법 사격술 화생방)을 분기별로 평가봐서 못보면 출타제한 걸었습니다.
이게 평가본달 말에 여단 주간회의때 점수를 합산한걸 종합해서 올라오는데 못본 중대는...큰 화(?)를 당하였고 그 화를 당한다음부턴 잘하더군요
조종수였던 저에게 가장큰 시련은 장구류가 일반보병이랑 같은거였고 K2를 쓴다는게 가장컸습니다 보급계와 중대장님에게 조종수에게 조끼를 달라 하였지만 보급나오는게 아니라고 거절당한게 어제같은데.. K2는 쓸때없이 무거운데 가뜩이나 좁은 장갑차안에 나두니까 더좁아지더군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5.07. 22:08
차량 조종수에 K-2라......(한숨)
eceshim 2016.05.07. 22:39
K-1A 수량이 이상할정도로 간당 간당하더라구요. -ㅅ-
동원사단은 존재 자체가 희귀한 천연기념물 수준이구요.
알바리움 2016.05.08. 00:37
조종수라면 그냥 권총을 주는게... 개인방어엔 좀 부족하려나요?
Gascan 2016.05.08. 01:10
많이요
JJJG 2016.05.08. 00:55
조종수가 격파되지 않는 이상 하차해서 싸우는것도 아니고 K2 쥐어주는게 큰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 실전에서 미군은 승무원용으로 M16 잘만 넣고 다녔는데...
Gascan 2016.05.08. 01:04
잘만 썼는지 불만이 있어도 어쩔수 없었는지는 모르는거죠. 저런게 문제가 없었다면 PDW라는 개념도 있을리 없을테구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5.08. 01:06

조종수에게 하차해서 싸우는것도 아닌데 K2 쥐어주는게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저 군 시절엔 K-2 쓰던 전방지역 차량 운전병들은 공간의 협소 문제로 K1을 지급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K2 개머리판 접으면 된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결국 개머리판을 펴야 사격자세가 나오는 총이고.....그게 문제가 안된다면 k1은 승무원 무기에서 전량 도태시켰어야 한다고 보구요.

zxc123 2016.05.08. 11:44
추가로 적자면, 중대 내의 유일한 K1소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바로 여단 예하포병대대에서 영구파견나온 작전병이었습니다 그말곤 다 k1썼네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5.08. 11:48

유일한 K1소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바로 여단 예하포병대대에서 영구파견나온 작전병이었습니다 그말곤 다 k1썼네요
<- 두개의 댓글에서 유추해볼때  '그말곤 다 k1'은 k2가 맞는 것이겠죠?

zxc123 2016.05.08. 21:51
엌ㅋㅋㅋㅋ죄송합니다 잘못썼네요 작전병제외 다 K2였습니다
CAL50 2016.05.08. 01:10
미군도 전차나 장갑차량 승무원용으로 M3그리스건을 90년대까지 썼습니다. 어떻게든 짧은 총을 확보하려고 애쓴거죠.
전차나 장갑차 승무원용으로 M16을 쓰던 경우도 적잖이 있지만, 그걸로 '잘만 쓴'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넣고 다녔다고 해야 맞습니다.
실제로 미군은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M4카빈을 이들에게 가장 먼저 지급했습니다. K2도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K1A가 가는게 더 적합한건 사실이죠.
알바리움 2016.05.09. 00:33
그렇군요 그 기준으로 보자면 k1이 낫겠네요 2 가 걸리적 거린다면요.
Profile image 개물고기 2016.05.22. 23:23

제가 전역하고 나서 숱하게 생각했던 사실을 그대로 적어주셨네요. 개인적인 경험이고 일반화 시킬수는 없지만, 저도 소위 최전방의 메이커사단에서 복무했고 지오피와 페바 양쪽에서 1년동안 있었습니다. 복무하고 느낀 생각은 한국군은 아마추어 군대구나..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병사들은 총보다는 삽에 더 익숙하고 기본적인 완수신호나 보병전술에 대한 이해는 커녕 전술대형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야표기 04,05k 같은거 분대나 소대별로 지급하면 뭐합니까. 병사들은 키고 끄는거 밖에 하지 못했고 관련 훈련을 받아 본적도 없었으며 k-3 사수의 05k는 정말로 장난감에 가까웠습니다. 게다가 설사 이따금씩 하는 집체교육으로 뭘 배우고 온다 하더라도 한국군 특성상 후임자에게 지식의 제대로된 전이가 안됩니다. 기껏 1이 되면 1년만 지나도 다시 0이 되어 버리죠. 저도 201 유탄발사기 사수로 군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전의 선임도 유탄을 한번도 쏴보지도 않았고 어떻게쏘는지 호형가늠자는 어떻게 조준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고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1년동안 유탄을 차고 지오피 근무를 했습니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한국군 특유의 사고방지에 맞춰져 있는 보신주의도 실전적인 훈련을 제한하고 있는건 덤이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미 자대배치 받아서 배우는건 여러가지 제반사항의 미비로 늦다고 봅니다.. 신병 교육기간을 상당히 늘려 배울수 있는 사항을 확실하게 배우고 자대에서 보충하거나 유지한다는 개념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이용약관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별도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글/댓글 작성 전 이용약관을 숙지는 의무사항입니다. 규정 미준수에 의한 책임은 온전히 작성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