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보안대책 제안

Юра | 기타 | 조회 수 1032 | 2018.06.26. 21:17

저는 군 생활을 정보병으로서 근무했었는데(구명칭은 보안과입니다) 외부인이 면회를 올 때나 예비군들이 부대안으로 들어올 때 외부저장매체(예를 들면 스마트폰)를 반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모두 수색해서 위병소나 지통실에 보관하는게 맞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자발적인 반납을 기대할 뿐이고 구두로 주의를 주는 선에서 끝나죠.

 그래도 예비군들은 현역생활을 해봤으니 훈련하다가 어쩌다 용캐 안걸리고 사진을 찍는다 해도 부대의 군사시설이나 기동로같은 곳은 알아서 피해서 찍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문제는 민간인(그리고 외국정보당국에 매수된 간부들)들은 이런 사진을 찍는데 잘 모르고 찍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현역때 위병근무 서면서 면회자들 오면 그런 전자기기들 걷기 귀찮아했었는데요, 전역후 삼성에 막노동하러 들어갈때면 스마트폰에 대해서 카메라와 SD카드를 삽입하는 위치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일반적인 스티커는 아니고 임의로 스티커를 떼어내면 특정 불빛을 비췄을때 그 흔적이 나타나는 스티커였죠. 그리고 최근에는 그 외에도 특정 앱을 설치해서 특정 기기에 다가가면 스마트폰에 락이 걸리고 해제하려면 그 기기에 다가가야 해제가 됩니다. 보통 출입시에 막노동 근로자들이 이용합니다. 

 당연히 금속탐지기 검사도 건설현장근로자들은 모두 받는데 군 부대 특성상 모든 곳에 이러한걸 설치하기에는 예산압박이 심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최소한의 대책으로 스마트폰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 연대급(혹은 최소 사단급)이상 부대에는 비문이 있는 곳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여 향후 보안문제에 대한 대책을 가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솔직히 스티커의 경우 예산압박도 덜하고 간편하며 보급도 용이하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향후 병사들도 근무 후 스마트폰 사용을 허가한다는데 병/간부들 모두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보안대책으로 스티커가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요약-간부들과 면회온 민간인 및 예비군들에 대한 보안대책으로 개인소지 스마트폰에 스티커를 붙이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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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6.26. 23:57

저는 군사보안구역에 대한 개념이 좀 바뀌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부 깊숙한 곳에 대한 촬영은 면회자가 시도할 것은 아닌듯 하구요. 

하지만, 중요 시설에 대한 촬영 금지를 위해 스티커 도입은 찬성입니다.

그러나, 적은 늘 안에 있지요 -_-

Юра 2018.06.27. 00:51

네 ㅠㅠ 늘 안에 있지요. 그래도 저렴한 예산으로 효과적인 보안대책으로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봤으면 싶어서 발제해봤습니다. 저렴하지 않으면 기재부에서 싫어할것 같아서요..

빅맨 2018.06.27. 13:06

적은 늘 안에 있다. 마음에 확 와 닿는 장확한 말이네요..

기밀은 해커나 스파이로 인하는데 대부분 스파이는 내부에서

발생했지요.

군기밀을 째내는데 있어 더 엄격한 형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마요네즈덥밥 2018.06.27. 01:05

청와대도 비슥한 보안 조치를 하고있습니다.어디까지나 예산과 정책입단자들의 의지가 문제죠.특히 보안상 특정앱을 설치하게하는것은 정부에거 운용중이니 그렇게 크게 돈도 들지가 않고 도입할만하죠 스티커도 그렇구요. 

Юра 2018.06.27. 12:56

확실히 의지가 중요하긴 하네요..ㅠ 청와대야 철저하게 해야죠. 박근혜정부때 특수한 종이를 써서 해당 용지를 반출하게 된다면 센서가 울린다는 보안기기도 그냥 현 정부에서 유용하게 쓰면 좋겠다 싶었는게 철거되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Profile image Baccine 2018.06.28. 16:17

추천말고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이 강제로라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봅니다.

shaind 2018.06.29. 00:34

스티커가 쉽게 떼진다면 효과가 적을 것이고 스티커가 잘 안떼진다면 폰카 하나 버리는 셈이 되니... 면회자에게 쉽게 할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사실 2000년대 초반에 폰카란 게 처음 나오던 시절에는 부대 반입 휴대폰의 폰카 구멍을 스티커로 막는 조치를 하곤 했죠.

Юра 2018.07.02. 19:13

한번 사용해봤는데 잘 떼지더라구요. 종이재질의 스티커가 아니기도 했고 스티커의 접착액(맞나요?)그건 일부러 쉽게 떼지는 거였습니다. 괜히 폰에 손상가면 보상하라고 말 나올수 잇으니까요. 그래서 특수한 접착액을 쓰고 빛을 비추면 그 스티커를 임의로 떼어 냈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게끔 조치를 취햇엇습니다. 삼성은 근로자가 너무 많으니 일일이 검사하진 않았지만요..(그렇다고 근로자들이 사진 찍진 않습니다. 애초에 귀찮아하거든요) 그래서 군에서는 부관부나 외부인의 경우 위병소에 출입시 간단하게 손검사나 스마트폰 검사를 하는 방안으로 (가장 중요한건 저예산!)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예전에 일때문에 미군부대에 출입한 경험이 있었는데 차량 하부나 내부를 철저히 검사하더라구요 ㅠㅠ걔네는 외부용역인데도 그런데 한국군은... 암튼 먼가 값싸게 강화할 방안이 없을까 싶어서 발제해 봤습니다

aurm 2018.07.02. 11:34

국과연, 방사청, 방산업체는 이미 하고 있습니다.

앞뒤 렌즈에 스티커를 붙힌 것을 확인하고 입장할 수 있어요.

그걸 한번이라도 떼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게 스티커가 변합니다.

 

Юра 2018.07.02. 19:14

넵! 그런곳은 하고 있다니 좋은 일이네요! 일선 군부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NeHalem90 2018.07.06. 23:00

최근에 대학 동기 면회갔는데 스마트폰 뒤에 스티커 붙이고 들어갔습니다.

강릉쪽 해안경계 부대였네요

Юра 2018.07.15. 15:45

오! 조금씩 몇몇 부대는 실행하고 있군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비군 갈때 여전히 폰 자율반납제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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