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시대에 부활하는 헬기 항모?

BigTrain | 해상체계 | 조회 수 672 | 2021.07.12. 13:08

출처 : CIMSEC 

 

폴란드의 저널리스트가 실은 글인데. 

 

과거 냉전기에 프랑스나 이탈리아, 구소련이 전방엔 무장구역/후방엔 헬기 갑판 형태로 구성된 헬기 순양함을 여러 척 건조해 운영했었는데, 풀사이즈 항모가 A2/AD에 취약성을 노출하는 반면, 포/미사일 등의 사거리가 길어지고 있고 드론 기술도 발전하고 있는 지금 다시 부활할 가능성을 논하는 글입니다. 

 

대함이나 대지상 타격은 자체탑재한 미사일이나 함포로 수행하고 유인 조기경보헬기와 수직이착륙 드론 등을 이용해 장거리 정찰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잠호위함들과 연계해 기동전대를 구성해 200~500해리 범위 내의 중규모 해양거부능력을 제공하거나 도서지역 상륙지원, 초크포인트 확보 등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는 정규항모전대나 상륙전대와 합류해 같이 작전하거나 선견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헬기탑재 능력을 활용해 수송, 특수부대 지원, 재난구호, 소해, 대잠 및 기타 임무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요점은 본격항모처럼 제해권 확보하고 지속적인 세력투사가 목적이 아니라, 헬기와 무인기의 정찰능력 및 다목적성을 활용해 과거의 구축함이나 순양함처럼 여기저기서 다양한 잡일을 처리하면서 적을 상대로 치고 빠지면서 분산된 치명성을 제공하는 컨셉입니다. 

 

한국도 경항모 대신 헬기순양함이나 무인기 항모(타격은 미사일, 헬기나 UAV를 이용한 초수평선 정찰능력 제공)가 더 쓸모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뭐 이젠 다 지나간 일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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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폴라리스 2021.07.12. 16:51

흥미로운 논점이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우선 MQ-4나 MQ-9B 처럼 해상초계형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헬기항모의 도입에 대해서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언급하신 분산된 치명성을 제공하는 컨셉이라는게 우리 인근 해역에서 가능할지 회의적이라서요. 헬기항모를 도입한 곳들이 구소련, 프랑스 , 그리고 영국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환경과 우리의 매칭점을 먼저 찾아야 할듯 합니다.

전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분산된 치명성은 미해군처럼 상륙함에 무장하거나, 소형고속함에 컨테이너식 대함미사일 싣고 여러 섬들 사이의 그림자에 숨어서 치고 빠지기식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구요.

 

BigTrain 2021.07.13. 08:43

만약 헬기항모나 헬기순양함을 도입한다고 해도 우린 원래 목적인 대잠플랫폼으로나 써먹어야겠죠? 근데 북한이 SSB를 서해 북쪽에 깔아버리면 이것도 도루묵이고.. 그냥 한국에 항모는 별 쓸모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보다도 말씀대로 무인 해상초계기를 상시 깔아서 감시능력을 확충하는 게 더 필요해보이고, 해병대는 미군도 포기하고 자체적으로 실행도 불가능한 대규모 상륙전 대신 규모를 경량화해 적 후방의 도서나 해안에 기습상륙해 탄도탄같은 장거리 투사체 푱푱 쏘면서 전력손실을 강요하게 만드는 구조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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