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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체계

특전사 사제 장구류 문제 말입니다.

hotae12 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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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징집병들 한테까지 고급 장비를 사제로 사고 뭐 이런거 까지는 무리인건 확실합니다만,

적어도 특전사나 이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데요.

 

일단, 제가 군복무 처음 시작할때는 그냥 일반적인 시스템의 보급품이 나왔습니다. 

면도날 비누 빨래비누 수건 속옷 휴지 등등..걍 분기별로 나오고 뭐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남는 건 엄청남고 없는 건 늘 없었죠. 

게다가 , 사제 비누 샴푸 이런거 죄다 금지였거든요 위화감 조성한다고 ..

(위화감 때문에 중고등학교에서  무조건 흰 운동화 신고 구두 신어야 했던 학창시절이긴 했지만요)

 

그러다가 바뀐 게, 사제 비누 샴푸 이런거 알아서 쓰고,  보급품은 금액으로 환산해서 개개인이 필요한걸

분기별로 신청하는 제도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무려 10여년전이에요 (지금도 이러는 지는 모르겠습디만)

 

당시 공군 규모로 생각해보면 이게 일이 많아진다고 거부하면 거부 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이게 공본 지시 사항이었던 것을 보면

그게 조금 바쁘면 되는 거지 그렇게 크리티컬 한 문제는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이런 점에서 특전사 개인장구류 같은 경우에 말이죠.

 

아예 오픈 마켓 형식으로 운영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예를들자면 ,

일반 관공서가 컴퓨터 구입한다고 하면, 성능하고 가격만 맞추고, 그에 맞는 제품을 등록한 여러 업체들의 물건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형식이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한 품목은 한 브랜드의 관급 이런건 아니라는 거지요.

 

그러니까...구체적으로는

 

군납 규격을 갖춘 여러 업체들이 오픈 마켓을 열고, 소요군은 중대 단위나 대대 단위로 그 물품중에 적정한 걸 선택하는 겁니다.

기존에 소요군에 배정되었던 예산은 그 품목들에 대해 총액예산으로 배정하고 중대 /대대 단위가 그걸 알아서 쓰는 거죠.

 

예를들어 도트 사이트가 필요하다. 그럼 이미 마켓에 인증받고 올라와 있는 물건들 중.. 이오텍이건 뭐간 알아서 사라는 거죠

예산 맞춰서 말이에요

 

일반 국가기관도 운영비 이하는 총액으로 사용합니다. 볼펜은 어디꺼쓰고, 포스트잇은 어디꺼 쓰고  물량은 몇개 이런식이 아니란 겁니다.

심지어 국방부 본부청사 조차도 그렇게 돌아가는 데 하부 조직, 특히 특수성이 인정되어야 할 필요가 높은 조직에 대해서도

일방 지급하고 이러는 건 그냥, 솔직히 말해서 귀찮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ㅇㅇ...

(장군봉도 보급이 있는 부대니 할 말은 없..)

 

 

그리고 군납 규격도, 괜히 '한국형'이런 수식어 붙이지 말고 걍 미국에서 인증받아 사용하면 우리도 상호 인증하는 방식으로 가는 게 

낫습니다.  평소에는 '미국도 쓰는'이라는 수식어 잘 쓰다가 꼭 막판 가면 '한국형'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이상한 짓 하지 말고요.

네이비 씰도 쓰고 델타도 쓰는 데 인증없으면 노 ㅋ  이런게 웃긴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

 

덧. 그리고 특전사 같은 조직은 우리 군에서 학습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써보고 해보고 실패해보고 그래야 뭐가 남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면 그 다음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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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맞은모난돌 2017.01.14. 14:23
일반 장구나 물자는 예산만 있으면 부대 차원에서 알아서 조달이 가능합니다. 단지 소총 같은 무기체계의 경우는 전력 예산으로 획득하려면 소요 기준을 합참에서 정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획득방법을 바꾸지 않는 이상 전차니 자주포같은 무기체계에 비해 우선순위가 항상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707이나 유디티가 사용중인 외제 총기도 전부 정식으로 정수가 반영되서 전력 예산으로 조달한게 아닌 국정원 정보예산이나 파병예산으로 구매한거죠.
hotae12 글쓴이 2017.01.14. 14:25
정맞은모난돌

음..그럼 지금은 도트사이트나 장구류 같은 건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정맞은모난돌 2017.01.14. 14:41
hotae12
개인이 몸에 두르는 장구류, 그리고 보조손잡이, 전술후레쉬, 레일커버 같은 소소한 부속은 물자로 분류되어서 부대조달이 가능합니다. 도트나 스코프 같은건 완성장비로 분류되어서 파병 예산으로 구입하거나 군납(PVS-11K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hotae12 글쓴이 2017.01.14. 14:44
정맞은모난돌

파병예산이라는 말씀은 평소에는 아예 예산 배정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정맞은모난돌 2017.01.14. 14:47
hotae12
공식적으로 반영할수 있는 예산은 없다 보시면 될겁니다.
hotae12 글쓴이 2017.01.14. 14:48
정맞은모난돌

감사합니다. 아예 예산 순위가 바뀌지 않는 이상 가능성 없는 이야기 였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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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2017.01.17. 13:07

특수부대는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개인장비좀 허용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왜냐하면 사람마다 몸에맞는 장비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근데 그걸 규칙상의 이유로 금지해버리니...

 

진짜 관료주의는 말기암보다 더심한 질환 입니다

eceshim 2017.01.17. 14:08
질서

1. 그 사온장비가 정품이 아닌 레플리카면요?

2. 방탄장비의 방탄 증빙은 어떻게 할건가요?

3. 배율있는 조준경, 무배율 도트등은 전부 경찰 단속 대상이고 특히 문제되는 스코프는 엽사들이 수렵용으로 사용하는 것 왜에는 개인구매 및 유통이 금지되있는데 요원들은 어떻게 트리지곤 4배율경과 3배율 확대경을 삿을까요?

4. 야간투시경의 경우 우리나라법으로 3세대 야시경의 구매는 군,경에서 적법한 구매허가서 등이 없으면 구매가 불가능한게 특전사에서 이걸 발급을 해줬을까요? 아니면 동두천에 돌아다니는 미군 방출품을 구매했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

5. 일부 물건들이 주한미군 방출품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것들이 꽤 보이는데 이거 경찰에서 치고 들어오면 사령부에서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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