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1 40mm 유탄발사기 개선안

불태 | 육상체계 | 조회 수 3518 | 2018.02.20. 18:39

 

 

 저는 군 시절 꽤 오래 유탄을 잡았습니다. 군번이 꼬이다보니 오래 잡았지요. 제가 유탄을 잡으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탄 사격 횟수

 유탄 사격횟수가 매우 적습니다. 한번 가서 3발 정도쏘면 끝납니다. 그냥 정해진 곳에 쏘고 끝나지요. 그래서 보통 타 소대, 분대는 유탄을 쏘기 전에 유탄을 후임에게 넘겨줍니다. 보직이 유탄수지만 쏠 줄도 모르고 쏘지도 못하지요. 심지어 호형 가늠자를 사격 날 처음보는 인원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비단 유탄에만 관련된 문제는 아니죠.

 

2. 너무 잘 부러지는 호형 가늠자

KakaoTalk_20180219_201606033.jpg

 

(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3285726 )

 

가늠쇠 부분을 보시면 그냥 바늘처럼 생겼습니다. 저 부분이 탄 조끼의 망사에 잘 걸립니다. 등 뒤로 매면 딱 자립니다. 그래서 그곳에 걸리고 그게 반복 되다보면 가늠쇠 부분이 플라스틱째 부러집니다. 이런 전처로 호형가늠자를 일상 생활에 보급하지않았습니다. 타 중대에서 박격포반장하다가 마편에 긁혀서 전출 온 부소대장이 그걸 모르고 우리 소대만 저걸 뿌렸습니다. 타 중대 전문하사 둘은 2년 넘게 부대에 있었으면서 제가 달고 있는 호형 가늠자를 처음 보고 놀라더군요. 그 때가 사격장이었습니다. 왜 놀라냐면 저걸 다는 순간 탄피받이 결합이 안 됩니다... 저도 생각치 못한 것이라 당황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몇가지 있습니다.

 

1) 파손 우려로 조준기를 보급 안 하는 행정

2) 기계화보병분대의 분대장이 분대 화기를 못 다룸...

 

 

3. 고각 직접사격 불가능

 

 유탄 교본에서는 근거리 고각 사격을 중시합니다. 멜빵끈을 이용한 고각 간접사격, 격목을 이용한 고각 간접사격, 진지에서 화점에 대한 격목을 이용한 간접사격 등등 여러 방법이 나옵니다. 문제가 또 나옵니다.

 

" 반기 행사 수준으로 유탄 실사격을 하고 그 마저 3발 쏘게하면서 감이 중요한 간접사격 훈련은 언제?? "

 

" 부사관들도 간접사격 경험이 없을텐데? "

 

_40mm Pallad-D type 83 grenade launcher_01.jpg

 

(출처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0&num=59177 )

 

이 녀석을 참고하면 바로 직접사격을 통한 고각 사격이 가능합니다. 멜빵끈이니 격목이니 부사관들도 해보지않은 방법보단 이것 빠르고 확실하고 간편합니다. 

 

호형가늠자.JPG

 

조준.JPG

 

KakaoTalk_20180220_183046271.jpg

 

(출처 본인)

 

KakaoTalk_20180219_201606033.jpg

 

기존 호형 가늠자를 다는 위치에 개선된 호형 가늠자를 달 수 없습니다. 노리쇠 멈칫에 걸릴 뿐더러 저거 때문에 탄피 받이 결합이 안 되는 한국군에게 큰 결함이 발생합니다.

 

 

유탄발사기 총열 덮개에 달 수 있도록 해야죠. 기본적으로 기계식 조준기를 사용하고 필요시 개방형 도트사이트를 달 수 있도록 돌기를 다는 겁니다. 

20131108211354.jpg

 

( 출처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5&num=184994 )

 

 

 

 

1. 기존 호형 가늠자에 비해서 파손 우려가 적음

2. 기존 호형 가늠자와 달리 직접 사격으로 고각 사격 가능

3. 돌기를 만들어 추후 개방형 도트 사이트 운용 가능

 

 

 이런식으로 가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소대 화력 모으면 간이 박격포로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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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18.02.20. 18:48

유탄발사기 사고위험이 높아서 부대장들도 사격훈련을

굉장히 기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k201떼버리고 m32처럼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불태 2018.02.20. 18:53

간부 제외하곤 연습유탄만 씁니다.

돼지감자 2018.03.22. 23:59

전 수색중대 나왔는데 투입전 공용화기 사격 때 병사도 개인당 실탄 10발정도? 했었습니다

불태 2018.03.23. 00:22

부럽습니다.

Profile image yukim 2018.02.20. 19:49

P1030302.jpg

 

http://photos.imageevent.com/smglee/ss10/huge/P1030302.jpg

 

기성제품이...있긴할갑니다.

불태 2018.02.20. 20:10

기계식 조준기가 없네요. 

Profile image yukim 2018.02.20. 21:22

아...사진위주로보고..본문을 제대로..정독을 안해서..봤네요.

shaind 2018.02.21. 09:14

가늠쇠를 저렇게 만들어놓고 어째서 가늠쇠울도 없는 건지 모르겠군요.

불태 2018.02.21. 09:47

저런 형태는 빠른 사격에 좋지요. 어차피 유탄은 정밀하게 쏘는게ㅈ아니니까요

Profile image Baccine 2018.02.22. 18:46

흠.. 개인적으로는 사다리형 가늠자만으로도 충분한거 같더군요.

 

애초에 직접 같이 훈련했던 미군들도 소총부착식 유탄수들은 전자식이든, 기계식이든 호형가늠자 쓰는건 잘 못본거 같은 느낌입니다.

임진강 2018.02.26. 19:06

개인적으로 유탄 사수를 오랫동안 했는데요

장거리 정밀 사격엔 호형 가늠자가 유용합니다 

사거리내 타켓의  거리를 제대로 안다면 초탄이나 두번째 탄으로 과녁을 대부분 적중시 시킬수 있습니다

사다리 가늠자로는 적중 시키는데 사격 횟수가 많아져서 은밀성이나 기습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물론 근접사격이나 급작사격은 사다리 가늠자를 사용하는게 더 유용합니다

백두산 2018.02.22. 21:44

DVuyy5AVQAE_nl0-750x530.jpg

(http://defence-blog.com/news/middle-eastern-customer-looking-to-buy-new-chinese-sniper-grenade-launcher.html)

 

중국과 같은 40mm급 반자동 고속유탄발사기를 도입해서 분대의 화력을 보강하던지... 아니면 유탄무게를 감안해서 현재 개발되어 있는 K-11복합소총에서 20mm 유탄발사기을 분리해서 반자동화 모델을 채용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결론은 분대에 소총수가 많은데 왜 무겁게 소총기능을 넣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조준경은 분명히 고성능이지만 이걸 활용하는건 20mm 유탄이지 소총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깐 찰리킬러로 알려졌던 M-79의 현대화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개활지에서는 유탄으로 장거리 저격을 하고 시가전등 근접전투에서는 건물 내부 진입전 제압사격을 할 수 있으니깐요.(중국이 35mm 유탄사격수를 별도로 두는 이유를 알겠네요.)

 

 

임진강 2018.02.26. 18:18

복합 소총은 애초에 모든 소총수에게 보급하는 미래 보병 기본 화기로 개발된 총기로 알고 있는데요

201 유탄 발사기 만을 대체하려 개발된건 아닙니다

 

그러나 총기 및 탄약의 가격이 고가이고 기술적 문제로

부피나 무게가 커서 개인  화기로 쓸수 있는 단계까지는 아직 못 이룬겁니다

 

K11를 반자동화 하여 유탄 전용 총기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M203이 개발된 이유와 같습니다 

한명의 병사가 반자동 20mm 유탄총과 일반 소총을 동시에 휴대해야 되어서 입니다

임진강 2018.02.26. 18:37

추가적으로 k11의 조준경은 유탄 뿐만 아니라 소총의  사격시에도 주야간 장거리 사격이 가능하고 목표 추적기능이 있어 이동중인 타켓 뿐만 아니라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총기만 노출하여 조준 사격이 가능합니다

Profile image Vader 2018.02.26. 21:18

K11의 사통이 정지표적이 아닌 이동중인 타겟까지 트래킹하여 탄도를 계산해주는 기능이 있었나요?

임진강 2018.02.27. 00:07

DMZ 경계 RCWS와 혼동이 있었네요 

사통장치를 개량하면 이런 기능도 가능하다 봅니다

Profile image Vader 2018.02.27. 11:43

네 저도 목표물까지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하면 수직 탄도 정도만 계산해서 조준점이 나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단순 수직탄도가 아니라 수평 탄도 보정은 목표물과 뒷 배경을 분리해서 목표물의 이동속도를 산출해내는 이미지 분석 기술, 비행거리에 따른 탄속의 변화, 측풍의 영향 등등을 실시간으로 계산해야하는 다른 차원의 난이도라서요... 설사 어떻게 만든다고 해도 전차포나 RCWS도 아니고 겨우 2배율 5.56mm급 소총에 달기에는 과한 기능이라 봅니다.

백두산 2018.03.07. 20:38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말은 분대 지원화기로서가 아닌 소대 지원화기로 소대장급에서 건물 진입전 1층 또는 2~3층 내부를 제압하기 위함니다.

 

휴대는 권총등 자위용 무장은 당연히 해야하구요(베트남전 당시 M79사수와 비슷한 무장)

Profile image Silverwave 2018.02.27. 09:38

월남 전투사를 보더라도 40mm 유탄발사기의 효용성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거의 트럼통 구멍크기의 참호구멍에 정확하게 집어넣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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