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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대전차 로켓 대신 칼 구스타프로 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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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칼 구스타프에 사용할 수 있는 탄이 생각한 것보다 너무 많아요.

-휴대용 대전차 로켓 무반동포 전부 없애고 대대급 대전차 화력을 칼 구스타프-현궁으로 이원화 합시다.

 

안녕하세요.

칼 구스타프 84mm 무반동포 소식이 있어 그걸 찾아보다 이렇게 발제를 썼습니다.

모르시는 분이 계실수도 있으니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홈페이지는 http://saab.com/land/weapon-systems/support-weapons/carl-gustaf-m4/ 고요.

-globalassets-commercial-land-weapon-systems-support-weapons-carl-gustaf-m4-lightweight.jpg

요렇게 들고 다니다가

-globalassets-commercial-land-weapon-systems-support-weapons-carl-gustaf-m4-adaptable.jpg

요렇게 탄을 넣어서

-globalassets-commercial-land-weapon-systems-support-weapons-carl-gustaf-m4-precisioncg4.jpg

요렇게 쏘는 겁니다.

 

RPG-7이나 판저 파우스트와 다른 것은 추진기관이 로켓이 아닌 무반동 강선포라는 겁니다. 

발사기를 오래 재사용 가능하고, 다양한 탄을 사용할 수 있고, 

고정 표적이라면 1km 밖까지 공격 가능하고,

발사속도가 빠릅니다(분당6발)

다만 포구 반대쪽으로 화염을 크게 내뿜어 실내 발사가 곤란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특전사가 이거 사달라고 많이 요청합니다.

AMMUNITION.jpg

http://topwar.ru/80867-privet-karl-poznakomimsya-poblizhe.html

사용할 수 있는 탄이 많거든요.

대전차 임무 외에 적 진지 공격, 조명탄, 연막탄을 사용 가능하니 특수작전에서 화력지원과 퇴출에 딱이죠.

 

그런데 칼 구스타프는 단점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우선 RPG-7이나 AT-4, M72 같은 일회용 대전차 화기 혹은 경량형보다 포 자체의 중량이 무거운 편이고요.

구경이 84mm에 불과하여 대전차 관통력이 낮습니다. 

거기다가 요즘은 보병이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소형 유도 미사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요.

 

요점은 무유도에 대전차 능력이 낮다는 겁니다.

 

그런데 웃긴건 찾아보니 칼 구스타프의 확장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무유도요?

0_e3c84_926ea7d_XL.jpg

http://topwar.ru/80867-privet-karl-poznakomimsya-poblizhe.html

울트라 라이트 미사일이라고, 칼 구스타프에서 발사할 수 있는 포 발사 미사일입니다.

사거리 2km 까지 정밀 타격을 보장합니다.

 

관통력이요?

11.jpg

http://www.armyrecognition.com/forum/viewtopic.php?t=476

 

 

 

84mm보다 직경이 더 큰 135mm HEAT 탄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판저 파우스트 대전차 로켓의 HEAT탄이 110mm 입니다.

FFV 597의 경우 기존 84mm HEAT탄보다 탄두 무게의 3배인 9.5kg 입니다.

이정도면 북한 전차는 고사하고 3.5세대 전차와도 맞짱 가능합니다.

 

이게 역사가 거의 50년 가까이 되다보니.

별별 바리에이션이 많이 나오고 포탄 종류도 수십가지가 되더러고요.

 

84mm 칼 구스타프로 소대급 대전차 화기를 모두 대체한다음,

부대 특성에 따라 탄 공급을 달리하여 임무 특화하는게 어떤까 하는 망상이 들었습니다.

대대급 이하 제대에서는 현궁과 칼 구스타프 딱 두 종류만 쓰는 거죠.

 

가령 특수전 부대에는 유도형 포탄과 연막탄을 많이 배치하고,

전방부대에는 대전차 탄과 조명탄을 많이 배치하고...

경보병 부대에는 아예 60mm 박격포도 이걸로 대체하고..

 

가볍게 써 본 이야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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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shim 2016.05.20. 11:20

https://youtu.be/byR9EfOTeZg

 

에이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둘다 쓰면 되죠.

맥밀란 2016.05.20. 22:02
eceshim
nlaw+칼 구스타프 조합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저 둘의 역할을 꾸역꾸역 하나의 체계로 통합시키려고 들면 무게나 가격이 폭ㅋ발ㅋ할 것 같은데, 우리군은 어떻게 하려는지....
필라델피아 2016.05.20. 12:00
국내업체들이 로비하면서 어떻게든 막으려고할거같네요
CAL50 2016.05.20. 12:37
필라델피아
한화하고 손잡아서 탄+발사기 국내 라이센스 생산하는걸로 가는 방법도....
profile image
Mi_Dork 2016.05.20. 12:56
필라델피아
이렇게 된 이상 칼 구스타프 파크리... (?!)
비부 2016.05.20. 13:41
음 실현가능한 이야기가 되면 좋겠네요
PKS 2016.05.20. 13:50
칼 구스타프 라이센스생산해서 소대급에 쥐여주고 기존 무반동총 PZF 퇴역시키고 현궁은 현궁대로 배치하고 K-11배치되면...
이상적인 화력덕후의 모습이군요.
알바리움 2016.05.20. 13:53
대전차 병기얘기들을 하셔서 말인데요 현궁은 재활용 가능한 병기인가요? 그러니까 발사관 다시 쓸 수 있는 형태에요? 그리고 혹시 대인으로 사용하기엔 무겁거나 큰 편인가요?

그러니까 들고다니고 어깨에 얹어 사용하는데 혹시 무리가 따르는지요? 신궁도 그렇고.
필라델피아 2016.05.20. 14:10
알바리움
재사용 가능하고요.

신궁은 말이 PSAM이지 거치식으로 운용해야합니다
알바리움 2016.05.20. 14:13
필라델피아
대인으로 쓸 수 있는 체계들도 있으면 좋겠네요 우리군의 교리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몰라서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럼 현궁도 차량 장착이나 거치식으로 쓰는쪽인가요?
필라델피아 2016.05.20. 14:17
알바리움
현궁은 도수운반 운용도 겸용하는 형태입니다.

사실 신궁도 도수운반 운용이 불가능하지는않을텐데 적어도 지금까지 그런모습이 한번도 포착된적이 없어서말이죠.
hotae12 2016.05.20. 14:37
필라델피아
만약 미스트랄하고 유사하다면 봇짐처럼 메고 다닐수 있을 겁니다 .
DAZE 2016.05.20. 16:47
hotae12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pn=0&num=123105

아마도 가능은 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5.20. 14:18
SAAB 자료 외에 다른 사진들의 출처도 명시해주세요.
eceshim 2016.05.20. 14:47
김민석(maxi)
http://s16.photobucket.com/user/hybenamon/media/LAND/INFANTRY/AT4%20and%20M136/1982AT4article/AT4-1982article3.jpg.html
135mm 히트 탄 출처는 그냥 이걸로 하세요 ㅇㅅㅇ
훨씬 고화질에 원본 기사 짤입니다.
profile image
아니킨에피 2016.05.20. 14:39
Heat탄은 점회원리가 어떻게 되죠?;; 보통 구스타프가 후장식장전이니 총처럼 공이가 쳐서 발사하는줄 알았는데 heat은 앞에서 장전해야하는게 확실하고 그럼 발사가 어떻게 되는거죠?
profile image
김민석(maxi) 글쓴이 2016.05.20. 14:44
아니킨에피
저 탄만 전장식으로 장전하는 것 같습니다.
eceshim 2016.05.20. 14:47
아니킨에피
저 로켓 에서 탄두 부분은 앞으로 꼽고 추진체 역활을 해줄 부분은 뒤에다가 꼽습니다.
6 핀 안정화 날개로 날라가는데 사거리가 200m 밖에 안됩니다 -ㅅ-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5.20. 15:51
국산 단거리 대전차가 보급되면 탄종류별로 들고다니란다고 불만 터진다에 한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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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6.05.20. 16:14
폴라리스
국산 단거리 대전차는 실제로 포드 자체가 탄종류별로 다르니 문제가 생길 것 같고요. 칼 구스타프는 박격포 탄 관리하듯 하면 되지않을까..뭐 그러네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5.20. 16:19
김민석(maxi)
제말이요.. 소대별로 보급될 양 가지고 비교하면 어떨지
둘다 차량지원이 붙는다고해도 차량이 못갈곳에선 게다가 과연 대구조물 임무엔 어떨지..
eceshim 2016.05.20. 16:29
폴라리스
UTV 같은걸 끌고 가겟죠.
안되면 뭐 81mm 박격포나 포병 끌어다 쓰겟죠
LAH도 200대나 넘게 뽑으니 그거라도 부르고나요.
종이호랭이티거 2016.05.20. 17:39
폴라리스
평시에는 제일 가벼운 hedp탄만 들고 다니고
상황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탄을 중대장이
휘하소대에 배분해주는 식이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profile image
unmp07 2016.05.20. 17:06
저는 칼 구스타프로 갈 거면 칼 구스타프의 라이센스보단 한국형 칼 구스타프를 만들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칼 구스타프가 다양한 탄약이 있지만 임무에 특화된 탄약을 다양하게 들고다녀야하는 문제점이 있죠.

이를 복합신관과 FCS를 연동하게 만들어(K11처럼) 하나의 탄종으로 여러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직경도 84mm라서 복합신관을 넣을 체적도 충분할 것 같고요.
profile image
yukim 2016.05.20. 17:57
unmp07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공중폭발다목적탄두(HEDP+볼베어링..실내발사)을 기반으로 구경과 무게를 차기단거리로켓 "기본탄"발사기를 만들어서라도 현계획을 유지하지않으려나 싶네요..
이탄두..말이죠..
http://milidom.net/files/attach/images/117/179/013/150f809b1dd18c31c821558428154d54.JPG

이미 이러한 공중폭발탄을 통한 화력대비 구경축소를 k11복합소총과 k21 IFV주포선정때 시행했었죠..
profile image
김민석(maxi) 글쓴이 2016.05.20. 23:17
yukim
유킴님 말씀이라면 가장 좋은 솔루션은 파편+화학에너지 관통탄두를 가진 판저파우스트3겠네요..
profile image
yukim 2016.05.21. 01:07
김민석(maxi)
그거보단 차기단거리로켓사업에서 괜한 열압력탄두에 힘쓰기보단 지금 공개된 대전차탄발사관은 유지하되 다목적으로 쓸 60미리 내외급 공중폭발HEDP발사관 을 차기단거리로켓에 추가하자는 이야기이죠..
(사실 열압력탄도 개발하고 다목적탄도 개발해서 대전차탄까지 3종세트를 마련하는게 가장좋겠지만요..)
솔직히 M72LAW급처럼 간편하고 휴대성좋고 화기분대없는 소대급 부대에서 운용하기 적합한 체계도 없다고 보는 관점이라서요.
profile image
김민석(maxi) 글쓴이 2016.05.21. 23:33
yukim
차기 단거리가 위력은 판저3 대인+대전차 복합탄보다 위력이 낮을걸요.
profile image
yukim 2016.05.22. 12:07
김민석(maxi)
탠덤팬저3보다야 안되겠지만, 차기단거리로켓 대전차도 관통력은 최소 팬저3 이상이고 오히려 사거리는 더 긴게 목표이겠죠. 다만 대인탄에서 중량을 줄이는게 목표가 되면 전체체계중량이 줄어들거라고봅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16.05.20. 17:08
그리고 135mm직경의 HEAT탄두라.....걱정스러웠던 대전차문제도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군요. 항상 맥시님 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16.05.20. 17:22
김민석(maxi)
이런 본문 내의 기사내용이 작아 자세히 읽지 않았는데....200m정도로 현궁과 칼 구스타프로 이원화하기엔 사거리 갭이 많이 크네요.

여러 자료에서 단거리 로켓이 600m~1km정도 되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니 생각을 해봐야하겠네요.
SnowFlower 2016.05.24. 11:31
unmp07
소대에 대전차능력을 부여하는건 좋기야 하겠지만,

그것보다 우선한거는 경량이고,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한걸 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일단 '적당히 쓸만큼' 줘야 의미가 있겠죠. 아무생각없이 조금 단단하거나 어려운놈 나오면 바로 갈겨버릴 수 있을 정도...
profile image
unmp07 2016.05.24. 14:47
SnowFlower
경량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한 교리는 미국측의 교리입니다. 국군의 교리에서 로켓발사기는 최후의 대전차주먹을 강조하고 있어 대전차능력을 매우중시하고 있죠. 그래서 아무리 다목적성이 좋아도 대전차능력이 부족하면 국군이 마냥 채택하기 힘들죠.
eceshim 2016.05.20. 17:22
unmp07
200m라 PZF-3보다 리치가 짧습니다.
나오고 광속으로 사라진 이유가 있더군요.
profile image
yukim 2016.05.20. 17:49
소대에 화기분대가 생겨서 4개분대를 운용해야겠군요..
뭐 지금나온 차기단거리로켓이 대전차용탄처럼 기본탄이간다면..그또한마찬가지려나요..

어차피 저 많은탄약 다운용하려면..더많은인원/차량 이 필요하니..2~3종이내로 (대전차,다목적,시설..)압축되지않을까요.
eceshim 2016.05.20. 17:53
솔직히 칼구스타프가 60미리 박격포 대신 써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ㅅ-
profile image
BMD-4M 2016.05.20. 20:01
칼 구스타프 참 탐나네요 정말 탄종이 다양하군요
profile image
BMD-4M 2016.05.20. 20:08

죄송한데 중간에 대두로 툭 튀어나온 직경 135mm 대전차고폭탄의 관통력은 어느정도인가요?

profile image
김민석(maxi) 글쓴이 2016.05.20. 23:17
BMD-4M
개발하다 중단되어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6백밀리는 넘는걸로..
profile image
BMD-4M 2016.05.21. 00:20
김민석(maxi)
호오 그정도면 꽤 강력하네요
heydia 2016.05.22. 11:12
BMD-4M

탄두 직경이 135밀리라면 내부의 관통자 직경이 대략 120밀리 수준일테고, 그럼 관통력은 대략 1100밀리 수준이 아닐까 하네요.

profile image
김민석(maxi) 글쓴이 2016.05.22. 11:54
heydia
만든지 오래 된 개념의 무기라 그렇게 단순 공식으로 계산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image
BMD-4M 2016.05.22. 12:37
김민석(maxi)
아; 어쨋든 지금 있는 칼 구스타프의 대전차고폭탄보다는 확실히 강력하겠죠?
profile image
BMD-4M 2016.05.22. 12:36
heydia
오오오; 그 정도가 나오면 정말 탐이 나는 무기네요
개물고기 2016.05.22. 23:09
이라크나 아프간에서의 실전상황을 보면 의심나는 구멍마다 하나씩 쏟아 부을수 있는 값싼 만인의 포병이 필요해 결국 창고에 박혀있던 로우를 다시 꺼내드는 사례가 많았는데.. 현궁이 90미리 무반동총을 완전히 대체해 버리면 돈아까운 소프트타깃은 보병들이 뭘로 처리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칼구스타프를 들여와 이원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욕심같아선 중대급 편제면 더 좋겠네요..
물늑대 2016.05.23. 20:11
개물고기
한화에서 보병 휴대용 로켓을 만들고 있지 않나요?
https://milidom.net/miliboard/169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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