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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해전 당시 격침 당한 CL 벨그라노의 생존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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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3년, 한창 인터넷서 천안함 음모론자랑 혈투 벌일 때여서 레퍼런스 찾기 위해서 뒤지다가 이 분을 만났습니다.

 

음모론자들의 근거가 천안함 생존자및 전사자들에게 고막 손상이 없었으니 이것은 어뢰피격이 아니란 것이였습니다.

 

영국 잠수함 컨쿼러에게 어뢰 맞고 격침당한 헥터 길러모 리오스님입니다.

 

전 에스빠뇰을 못하고 저 분은 영어를 못 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스페인어로 번역기 돌리는 식으로 2주쯤 대화하니까 대화가 진행이 안 됐습니다. 상대방이 대졸자셔서 기대했는데 영어를 전혀 못하시더군요.

 

답답해서 그 후 스페인어 가능자 구해서 대화했습니다.

 

 

아래는 해당 대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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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말고도 한국어-영어-스페인어 3중역으로 대화했던 내용 중에는 자신은 함포 운용병이었으며 어뢰가 피격된 지점의 수병들은 전사했다. 

 

만일 고막에 문제가 될정도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 벨그라노는 중어뢰를 식당에 접촉신관으로 맞아서 수 많은 승조원이 한번에 산화했지요.

 

그외 개인 계정에 올리시는 내용이나 대화를 내눠보면 이 분도 독재정권에 의해서 강제로 전쟁에 참여했지만 말비나스 제도(포클랜드)에 대해서 강한 애착을 가지고 계십니다.

 

본인 입으로 군 생활은 자신 인생의 암흑기였다고 하셨지만, 뭐라 할까.... 아르헨티나에 대한 애국심은 아니고 ... 그립진 않지만 그리워해야한다고 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우회도 이끄시고 벨그라노 기념 사업도 하시고 전우들과 자주 만나서 친목 다지시더군요.

 

 

벌써 오래된 일이지만 프랑스가 아르헨에 공격기를 판 기사가 올라와서 한번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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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88 2018.02.02. 10:07

  제너럴 벨그라노호는 원래 미국이 건조해서 2차대전때 태평양 해역에서 운영했던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CL-46 피닉스였더랬죠. 하와이 진주만을 모항으로 했지만 일본의 진주만 기습때도 운좋게 폭격을 피했고 자바해 해전이나 레이테만 해전에도 참여했지만 거의 피해를 안입고 가미카제 공격도 격퇴해냈던 배인데 함생 말년이 참 안좋았습니다.. 근데 미국이 이미 아르헨티나에 넘어가서 30년 이상 쓰다 침몰한 배를 인양하려고 했던 이유가 뭘까요? 

링크는 CL-46 피닉스에 대한 위키피디아 내용입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USS_Phoenix_(CL-46)

 

  그리고 저때 돌아가신 300여분께 애도를 표합니다. 전쟁은 항상 누군가의 희생을 동반하죠. 그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구였을진대 군사정권이 내부의 실정을 외부로 돌리려고 헛되이 일으킨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건 안타까울따름입니다.

ranger88 2018.02.02. 10:27

  그리고 중간에 있는 옆으로 누운배는 아르헨티나가 70년대에 영국에서 도입한 42형 구축함 2척 중 2번함인 산티시마 트리디나드호입니다.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후에는 영국과의 교류가 끊기면서 부품공급을 아예 못받게 되었죠.

  그래서 2척 중 1척이라도 써보려고 1번함인 헤르쿨레스를 남기고 2번함을 동류전환용으로 쓰려고 89년에 퇴역시켜서 2000년대 초반까지 간신히 한척을 굴렸답니다. 현역에 남은 헤르쿨레스호는 영국제 무장체계를 들어내고 다른 나라에서 부품을 들여와 개장해서 써보려고도 했는데 아르헨티나가 경제난이 더 심해지면서 예산부족으로 좌절되고 현재는 구축함 껍데기를 한 수송선(..)으로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2번함은 아예 해체된줄 알았는데 저지경(;;)이 돼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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