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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화생방 대피소를 만들어 화생방 상황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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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공군 병사로서 화생방 훈련 할 때마다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전역하고 나서 사회로 나가게 되었는데 화생방 상황이 터지면 저랑 가족은 무사히 생존할 수 있을지 말입니다

군대에서야 방독면이랑 보호의 제독키트 신경해독제 지급되고 곳곳에 화생방 보호시설도 설치되어 있지만,

지하철역이나 건물 지하주차장 등 현재 지정되어 있는 민간 대피소들은 일반적인 재래식 무기에는 방호효과가 있을지라도

화생방 상황에는 대비 능력이 전혀 없거나 공기보다 무거운 화학무기 특성상 오히려 지상보다 더 안전하지 못할거라고 보는데

공기정화필터, 제독샤워장치 등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방독면이랑 보호의라도 제대로 갖춰놓지 않는 현실이 정상적인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북한이 서울같이 인구밀집지역에 기습적으로 대량의 화학탄 공격을 감행한다면 그야말로 대재앙이 펼쳐질텐데 왜 아직까지도 제대로된 대비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는건지요

저들의 화학무기 비축량은 전 국민을 5번씩 죽이고도 한참 남을 양이고, 보통 정신나간 집단이 아니라 유사시 보복을 감수하고서라도 군 시설 뿐만 아니라 민간거주지역에도 대량살포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전국적으로 수백조의 예산이 들더라도 의지를 갖고 스위스처럼 NBC 방호능력을 갖춘 제대로 된 방공호를 설치해야 하는것 아닌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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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7.09.30. 13:51
화생방 상황이면 대피소 가는 동안 노출되죠.
방호장구 보급이 먼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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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 글쓴이 2017.09.30. 14:29
폴라리스

개개인에게 방호장구가 보급된다 하더라도 군에서 하는것처럼 화학탄이 실제로 터지기 전에 경보 울리고 데프콘 대비 MOPP 단계에 따라서 훈련받은대로 빠른 시간 안에 미리 가스샐 틈 없이 준비해야 하는데,

대피소로부터 먼 곳에 있는데 갑자기 화학탄이 근처에서 터지면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말씀하신대로 대피소 가는 동안 노출되서 사망하겠죠

다만 인구밀집지역에 있는 방호시설의 경우에는 미리 몇 분 전에라도 경보를 울린다면 짧은 시간 안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해당 방공호로 대피할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을테고, 따로 방호장구 없이도 맨몸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수준의 NBC방호능력을 갖춘 시설이 곳곳에 갖춰진다면 꽤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화생방 방호시설을 갖추면서 동시에 전국민 대상으로 방호장구 보급이 되고 정기적인 보호의 착용 훈련을 병행하는게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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