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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한국전쟁에 대한 작은 탐구와 의문

PANDA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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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 분은 다 알고 계시지만 한국전쟁은 어느날 갑자기 "꽝!" 일어난 전쟁이 아닙니다.

48년부터 이미 국군과 북괴군은 38선상의 지상과 해상에서 국지전을 이어오고 있었고, 6월 25일은 갑자기 전쟁이 터진 날이 아니라 전 전선에 걸친 북괴의 남침공격으로 전면전으로 확대된 날입니다. 

 

한국전쟁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간의 국제전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만, 북중러가 과연 한 편이었을까요? 

 

당시 북괴의 수괴인 김일성은 남조선을 빨리 집어먹고 싶어했습니다. 중공에서 조선족 베테랑 부대를 돌려받은점도 한몫했죠. 결국 종주국인 소련의 스탈린에게 "남조선 침공하게 해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를 시전하다 마침내 스탈린이 "중공군이 투입된다면 쳐들어가도 좋다" 라고 합니다. 모택동은 스탈린에게서 만주의 공업시설을 돌려받은 값으로(스탈린이 장개석으로부터 받았으나 중공의 요구에 딜을 했죠.)ok했고 결국 북괴는 모든 전선에 걸쳐 남침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남침을 하는데 미군이 없다는 점은 영향을 미쳤지만, 애치슨 라인은 북중러 누구도 별 신경쓰지 않았다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스탈린이 중공군을 한반도로 들여보내주질 않아요. 지금 당장 미군이 없을때 빨리 남조선을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북괴군은 전략적으로 덜 중요한 전라도지역은 내팽개쳐두고 부산으로 곧장 내달렸어야 미군의 증원을 막았을텐데, 결국 낙동강까지 나아간 상태에서 미군이 본격적으로 증원을 오게 됩니다.

 

그런데도 스탈린은 중공군을 들여보내지 않습니다. 

중공군은 북괴가 박살이 나가던 10월에야 한반도로 들어오죠.

(김일성에게 "그냥 만주에 망명국가 세우지?" 제안은 덤)

이렇게 한국전쟁은 장기화 되어갑니다.

 

이로인해 수많은 한반도의 청년들이 국군이나 의용군으로 끌려가 희생됩니다. 전세계에서 숭고한 뜻으로 모인 유엔군도 많은 수가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고 일본은 전초기지가 되어 산업국가로 변모하게되면서 "살았다!"를 외칩니다.

 

국군과 유엔군만큼 북괴군과 중공군의 희생도 컸습니다.

이 중공군에는 모택동의 아들도 있었지만 주류는 대만침공을 준비하던 항복한 옛 국민당 군대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만은 추스를 시간을 벌게되고, 모택동은 믿을수 없는 종자들을 전선에 갈아넣어 이이제이 합니다.  소련은? 조종사 조금만 티안나게 투입하고, 장비와 물자를 대주큰 선으로 피한방울 흘리지 않으려 합니다. 중공군에 전투기를 원조하지 않고 돈받고 팔기까지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스탈린은 왜 중공군을 늦게 투입했을까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이건 스탈린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에서 중공군과 미군이 서로 치고박고 힘을 빼는것' 말입니다...

이렇게 한국인, 중국인, 미국인이 피를 흘린 덕분에 유럽에는 냉전종식까지 평화가 유지됩니다. 동유럽과 소련은 전후 잿더미가 된 북괴에 공산주의 선전을 겸해서 전후복구를 지원하고 원조해주는것으로 피값을 지불하죠. 

 

이렇게 동맹으로부터 배신당한 경험이 김일성이 주체사상을 만들고 핵개발을 추진한 이유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짓을 저지른 스탈린의 배경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저는 스탈린의 독-소전 경험에서 나온것으로 봅니다.

제2차세계대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선이 어디입니까? 서유럽? 태평양? 북아프리카? 지중해? 노르웨이? 모두 아닙니다. 독일과 소련의 동부전선이었죠. 당시 스탈린은 서유럽에  새로운 전선을 만들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미영 연합군은 동부전선에 대규모의 랜드리스를 해주었지만 새 전선을 구축하지는 않았죠. 시간이 지나 동부전선의 피의 역사가 바르바로사에서 바그라티온으로 이어지기 직전에서야 미영연합군의 노르망디로의 상륙이 이뤄집니다.(뭐.. 전술적으로 참 병맛넘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소련의 피값으로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겠다는거죠. 스탈린의 이런 경험이 한국전쟁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북중러는 절대 같은 편이 아닙니다.

동맹이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 동맹따위는 불구덩이로 밀어넣어버릴 수도 있는거죠.

 

이상, 북괴군은 왜 부산으로 내달리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점 남기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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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7.11.10. 02:56

늦은 투입은 몰라도 전쟁을 질질 끌어댄데는 중국도 한 몫 합니다. 길게 끌면서 무기개발과 대한 정말 많은 것을 

쏘련에서 얻어 냅니다. 6.25를 기준으로 중공의 무기 개발(제작) 능력은 엄청나게 발전 합니다.

 

쏘련의 입장은 유럽에서 시선을 최대한 돌려야 했으므로 이런 장기적 전쟁이 나쁘지 않았겠지요

 

북한군이 부산으로 내달리지 않은게 아니라...못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미군의 투입과 

얼마 안되는 병력에 입은 타격이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힘들어진 점령지 운영 등등....

안간게 아니라...그렇게 못간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PANDA 글쓴이 2017.11.10. 17:20
minki

흠.. 능력의 부족으로 볼 수도 있군요.. 사실 북괴군이 국군보다 나았을 뿐이지 엄청난 강군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짚은것은 그 부분이 아닙니다. 어째서 1번국도의 병력들을 서울 점령 후 남하하면서 부산으로 직행하지 않고 호남지역을 훑고 나서야 이미 국군이 방어준비를 시작한 낙동강 서부로 공격을 감행했는지 의문인겁니다. 3번 5번 7번국도를 타고 내려온 병력들이 방어선을 난타하는 상황에서 1번국도의 병력들이 호남지역을 무시하고 국군의 영호남 연결을 끊으면서 부산을 향해 총공격했으면 부산에 인공기가 걸렸을텐데 그렇지 않은게 의문인거죠. 김일성이 멍청해서 그랬던 걸까요? 지리산쪽에서 활동하던 빨치산들 때문에 호남지역은 나중에 쳐도 충분했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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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7.11.10. 23:32
PANDA

그쪽 분야에서 현직(군대, 전쟁 역사 등) 연구원으로 계시는 분에게 물어 봤습니다. 이유에 대해서...
일단 몇가지 원인이 있는데(메세지로 주고 받은거라 한계가 있네요)  동부 해안쪽은 반격?이 심했습니다.  지형적 영향도 있고 

뭐 미국 25사단 병력이 가루가 될 정도로 싸웠고(이건 한참 후에..)..

그리고 스미스 부대등의 출현과 선전에 북한군이 충격을 입은 것도 한 몫 하고요...

그리고 직접적인 기동전을 안한 이유는  (못했죠) 북한이나 중국군의 입장에서 전차부대 기동전의 전술을 이해를 못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서울 점령에 3일이 걸린 것이고(반나절에 해결해야 했었는데 구데리안이라면..??)  어느 정도였냐 하면 

탱크가 너무 앞서 나가면 뒤로 불러서 보병부대하고 진격을 맞췄다고 합니다. 전투시에 보병부대를 앞세워서 공격하고 

어려움이 발생하면 탱크가 불려 나가서 해결하고 하는 식으로 전투를 하고 이게 탱크를 아낀건지도 모르지만...

덕분에 진격이 느려졌고요...사실 서울 3일은 서울 북쪽에서 국군이 정말 살벌하게 싸운 덕이라고 합니다. 의외로 저평가 되었지만..

북한 탱크가 한강을 건넌게 7월 4일이죠...

 

그리고 미군의 참전이 빠르게 진행 되면서 부산으로 직진? 공격하던 부대들이 미공군의 폭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으면서 주춤하게

된것도(다른 방면으로 분산?) 이유라고 봅니다. (이건 개인적)  7월 10일경부터 B-29등의 폭격으로 많은 기계화? 부대가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됩니다. 즉 주 공격로를 따라서 부대를 집중시키다가는 공중 폭격으로 남아나지 못하게 된 상황이었죠..

 

그 이후에 바로 부산에 미군의 탱크 부대가 건너오게 되고..

 

여하튼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공격이 느려진 것은 전격전의 개념이 없는 탓이었고,  기동로 우회를 하거나 다른 지방으로 돌아서 

오게된 것은 주간에 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야간 이동...그리고 폭격이 덜한 지역으로 우회 등이(어차피 늦어진거 천천히?)
하는 개념이 들어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 입니다.

PANDA 글쓴이 2017.11.11. 06:54
minki

와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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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킨에피 2017.11.10. 04:28

판다님 생각에 적극 동의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날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좀더 신경을 쓸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선 미일동맹에 대척점으로 중러를 내세우지만 러시아 입장에서 자신들을 경제력으로 압도하고 기술력까지 넘보는 중국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런 틈을 우리나라가 파고들때가 아닌가 생각해 봄니다.

PANDA 글쓴이 2017.11.10. 17:24
아니킨에피

현재의 중러는 아예 별개의 패권국가죠. 가끔 뜻이 맞는 부분은 동맹인척 포즈잡지만 실제론 그냥 적성국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말입니다. 다만 둘 다 반미라는 점에서 뜻이 맞고 북괴를 이용해 미국을 엿먹이기 위해 알음알음 지원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러시아에 북괴 도와주지 말라는 요구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야드버드 2017.11.10. 15:34

미영 연합군이 소련을 애먹이려고 일부러 서유럽 침공을 늦춘 것은 아닐 것입니다. 미국, 영국 정상은 대 일본전보다는 대 독일전에 우선하기로 일찌감치 합의를 하고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대규모 전차전이 동부전선에서만 일어 난것은 아닙니다. 노르망디 상륙 이후 내륙진공을 위한 전과확장을 위한 전투에서 연합군과 이를 상대하는 독일군 모두 처절한 전투를 했었죠. 전쟁 드라마 BOB를 보면 알겠지만 미군의 경우 본토에서 부대가 편성되고 실전 투입전까지 어느 정도 훈련을 하고 준비가 되어야 하는지 대강 알 수 있죠.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와서도 또 준비가 필요하구요..

PANDA 글쓴이 2017.11.10. 17:33
야드버드

제 주장은 소련을 애먹이려고 늦췄다는게 아니라, 나치독일이 소련과 싸우며 힘이 빠지길 기다렸다고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미영연합군으로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죠. 동부전선이 고착화되며 적당히 약해지면 좋았을 텐데 소련이 반격을 해나가고 있으니까요. 이대로 가다간 전 유럽이 공산화되는건 불보듯 뻔하니 막고싶었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미영연합군이 피를 흘렸다는 사실을 부정하고싶은것도 아닙니다. 다만 2차세계대전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린건 소련이라는걸 얘기한거죠. 사상자 수만 해도 소련군이 미영연합군의 약 60배에 육박합니다. 

CAL50 2017.11.13. 11:34
PANDA

1. 애당초 당시의 영미가 '뭘 기다릴' 정도로 여유있던 상황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1942년이야 당연히 안되고 1943년도 소련이 주장하던 '제2전선'을 북서유럽에 펼칠 역량이 됐다고는 볼 수 없죠. "영미" 연합군이라고 해도 영국은 그야말로 진이 다 빠진 지경이라 혼자서 제2전선따위는 언감생심이고 결국 미국이 얼마나 준비를 빨리 마무리하느냐에 달린 문제인데, 그 미국의 준비상황이 현실적으로 D데이를 현저히 일찍 앞당기는게 가능했을까요? 미국의 참전과 전쟁태세 돌입부터 D데이까지 겨우 30개월의 시간밖에 없었는데, 그보다 훨씬 빨리 몇백만의 병력을 소집하고, 수만대의 전차를 포함한 막대한 전쟁물자를 생산해 비축하고 훈련시키고 작계를 짜고 실행한 다음 성공까지 하는게 과연 가능할까요? 심지어 태평양 전선까지 신경 안 쓸수 없는데? '나치 독일이 소련과 싸우며 힘이 빠지길 기다렸다'는건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추정이라고 봅니다. 기다려서 1944년 6월 '에야' 뭔가 한게 아니라  상당히 서둘러서 그나마 그 정도 맞춘겁니다.

 

2. 2차 대전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린건 소련이지만 동시에 전쟁 책임에서는 독일과 공범입니다. 애당초 폴란드 침공 자체가 소련과의 불가침 조약 없었으면 성립이 안될 일이었고 그 뒤로도 폴란드 침공 자체가 아예 공범행위고, 1939년의 핀란드 침공도 사실상 '추축국의 침공행위'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발트 3국 강제병합도 마찬가지고. 간단하게 말해 1941년 6월까지 서방측은 소련을 아예 추축국이나 마찬가지 취급했습니다. 독일 상대하느라 여력이 없어 아무것도 못한 것이고 실제로 영국은 코카서스 유전지대 폭격까지 검토했고요. 애당초 1941년까지 독일이 사용한 석유는 루마니아보다 소련에서 싼 값에 특별제공된 원유의 비중이 훨씬 클 정도였습니다. 뭐 소련 국민들의 희생이야 엄청나지만 적어도 당시 전쟁을 수행한 소련이라는 국가 자체에 대해서는 '자업자득'이라는 평가밖에 못 내리겠네요. 그 자업자득의 댓가를 전범재판에서 목매달렸어야 마땅할 스탈린 및 그 패거리가 아니라 그러잖아도 고생하던 소련 국민들이 죄다 뒤집어쓴게 문제지...

 

3. "제 주장은 소련을 애먹이려고 늦췄다는게 아니라, 나치독일이 소련과 싸우며 힘이 빠지길 기다렸다고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 애먹이라고 늦춘건 아닌데, 힘이 빠지길 기다렸다? 애먹이는 것과 힘 빠지게 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늦춘 것과 기다린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결국 '일찍 할 수 있었는데 의도적으로 시기를 늦췄다'는 주장의 본질은 똑같은 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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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7.11.10. 23:07

그 지적은 맞죠 제일 피 많이 흘린 쏘련이니... 반면에 연합군은 상륙전을 위한 각종 물자 수송에 군대 모집 및 훈련(미국)에 기타 등등

투자하는데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걸치적 거리는 유보트도 정리해야 했고 그 사이에 영국은 나름 아시아 전선에도 신경 쓰고 

아프리카 전선에도 영국과 미국도 신경 쓰고...   처칠이 쏘런의 서쪽 진군 차단을 위해 제2 전선 구축을 주장하기도 했죠

여하튼 당시에 미국이 영국으로 실어 나른 물자의 량이나 동원된 함정을 보면(함정 부족으로 그 유명한 리버티 선등등 배 만드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죠) 결국 전투는 사기로..전쟁은 보급으로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야드버드 2017.11.11. 06:46

독소전쟁에서 소련이 승기를 잡는데 미국의 렌드리스가 큰역할을 한것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특히 수십만대의 각종 차량은 전역이 확장되는 단계에서 소련군의 보급지원유지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 소련의 공장이 T-34같은 전투장비 생산에 집중할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극단적인 비유이지만 독일군은 마차로 물자를 나르는데 소련군은 미제 GMC트럭으로 ... 스팸같은 먹거리도 있구요. 일단 먹어야 잘 싸우죠..

PANDA 글쓴이 2017.11.11. 06:53
야드버드

예 그부분은 무시할 수 없죠. 미국의 자본이 아니었다면 소련 인민들은 다 굶어죽고 군대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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