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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관련 (개인적인) 미스테리 난제 하나...

Ya펭귄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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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K2전차 포탑 기준 정면 30도에서 입사된 날탄이 포탑 정면장갑이 아닌 측면장갑에 명중했을 때  꿈도 희망도 없는 종잇장 수준의 측면 LOS를 확보하고 있는 K2전차의 측면장갑이 과연 충분한 방어력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

 

  참고로 측면에다가 반응 내지는 비반응 부가장갑을 붙여봤자 주장갑판과 부가장갑 설치 부분까지의 간극이 벌어져 있어서 정작 정면 30도에서 측면장갑으로 들어오는 탄은 절묘하게(?) 회피해버리는 문제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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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고 2015.11.25. 22:33
흑표는 포탑에 덕지덕지 붙은 공구함들 다 떼어내고 복합장갑 채워넣어야 합니다. 측면은 진짜 종잇장이죠.
eceshim 2015.11.26. 00:05
냐고

측면 까지 전자 주포를 방어하는 전차는 거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 알장갑으로 RPG-7 정도는 막습니다.

냐고 2015.11.26. 01:43
eceshim
하지만 포탑 측면 공구박스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모듈식 복합장갑을 붙이면 훨씬 나은 방어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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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don 2015.11.26. 08:37
냐고
그렇게 해서 얻는 추가 방어력으로도 측면장갑으로 날아오는 120mm 날탄은 막지 못합니다. 30mm 기관포 정도는 막겠지만...
냐고 2015.11.26. 17:05
Sheldon
그래도 RPG-7VR 정도는 막아낼 수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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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5.11.25. 23:00
정면 30도면 정면장갑에 맞을 가능성이 클..거 같네용. 흑표는 측면장갑에 전차포 방어 ROC가 아예 없고, 터키 아탈리 전차를 현대 로템에서 기술지원 해줄 때에는 흑표 전차에 없는 요구사항인 "중구경 기관총탄 방어"를 위해 장갑을 추가 개발하고 장착한 것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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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don 2015.11.25. 23:27
김민석(maxi)
중구경이면 2~30mm를 말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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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688 2015.11.26. 11:05
Sheldon
흑표 포탑 측면이 종잇장(?)이라 해도 K21 포탑 정면(그것도 경사로 인한 LOS 증대 포함한 기준) 정도는 되어보였습니다. 장갑재 수준이 동일하고 K21의 포탑 정면 방호력이 30mm APDS 방호가 맞다면 흑표도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Ya펭귄 글쓴이 2015.11.26. 10:31
김민석(maxi)
대략 정면 30도면 정면에 맞을 확률이 3/2 정도 될거고 측면에 비스듬히 맞을 확률이 1/3 정도 될 듯 합니다...

1/3정도의 확률이면 무시하기가 좀 힘들죠...
제주 2015.11.26. 11:36
Ya펭귄
모형 상면 나온 사진으로 좌우 30도씩 60도 선 그어보니 30도 정도면 측면 장갑에 맞을 일이 거의 없겠는데요. 정면 장갑이 모 포탑장갑 CG에 나온것보다 길어서..
제주 2015.11.26. 10:00
120mm 날탄이 측면장갑에 명중했을때 버티는 전차가 있나요?
종이호랭이티거 2015.11.26. 10:13
제주
비스듬하게 맞는다면 에이브람스 같은 떡장갑은
경사장갑효과로 버틸지도 모르죠.
Ya펭귄 글쓴이 2015.11.26. 10:29
제주
정면기준 30도면 측면기준으로 60도로 착탄하는 셈이기 때문에 LOS로 환산하면 1/sin(30deg) = 2라서 정확하게 정면의 절반 수준의 LOS만 확보해 줘도 정면 수준의 방어력 확보는 됩니다. 사실 3세대급 초기에 나온 레오2나 M1같은 경우들이 딱 그렇게 만들어졌죠.

동구권쪽 전차들은 아예 측면을 정면기준 -30도 정도로 기울여 놓아서 그 문제를 해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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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688 2015.11.26. 10:46
제주

정면 or 측면이라 하면 4면 평면도의 정/측면으로 생각하기가 쉬운데, Frontal Arc라고 하는 게 좀 더 세밀한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사방 360도 중 정면 60도 범위에 맞을 확률이 반 이상(집계사례에 따라 49%~70%)이라고 하죠. 그래서 "전차는 정면을 우선으로 방호"한다는 근거가 되고요.
레오2나 M1, 90식 그리고 K1도 포탑 측면에서 전방의 일부는 꽤 두꺼워서 60도 범위에서 LOS를 제법 확보하지요.

Ya펭귄 글쓴이 2015.11.26. 11:30
ssn688
참 미묘한 게 K2의 포탑 측면은 말씀하신 3세대 전차들의 설계방식으로 보자면 도무지 이해불가 수준이더군요...

포탑측면의 30deg 기준 전면방어력을 무시했다고 하기에는 그게 너무나도 기본적인 요건이라서 설마 그걸 무시했을까도 싶고요...

그렇다면 뭔가 20년동안에 기술적으로 역변이 일어나서 측면 전방부위의 LOS를 확 줄이고도 해당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인지....
제주 2015.11.26. 20:18
Ya펭귄

제목 없음.png

 

 

웹에 돌아댕기는 흑표 모형 포탑 사진갖고 그림판으로 쓱쓱 그어봤습니다.. 빨간 색 선으로 표시된 부분으로 날탄이 들어올 것을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위협이 되는 각도 자체도 보시다시피 매우 한정되고 복합장갑은 아니지만 연막탄 발사기 부분과 공구상자가 어느정도 공간장갑 역할을 해줄 것을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HEAT탄과 날탄은 특성이 다르긴 하지만 PG-7VR을 측면 90도에서 기본장갑만으로 막는다하니.. 추가로 저 공구상자 부분에 아예 복합장갑 모듈을 넣을 수 있으면 만사 해결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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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688 2015.11.26. 23:41
제주
정면장갑재에 맞는 방향인 검은색 선도, 안쪽에 비해 바깥쪽은 LOS 두께가 반토막이지 않겠습니까. 본 발제가 이 문제와 관련되어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주황색 공구상자와 파란색 전방 일부가 장갑화되면 해결될 일이지만, 본 발제의 의문이, 레벨 좀 되는 제3세대 전차들이 그러한 형상인데 K2만 그렇지 않은 게 이상하다?는 것이었고요.
제주 2015.11.27. 07:49
ssn688
복합 장갑의 두께만 보면 그렇겠지만, 안쪽은 복합장갑에 직격하고 각도도 거의 수직인데 비해 바깥쪽은 연막탄 발사기 모듈을 일차적으로 거치고 30도 각으로 들어오는 것도 감안해야되지 않을까요. 30도 각이면 전면의 절반 정도로도 충분하다고들 하셨고.. 제가 이쪽에 전문지식이 있는건 아니라 연막탄 발사기가 얼마나 중공장갑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N/MD 2015.11.27. 22:00
ssn688
애초에 기준이 다릅니다. 미국의 경우 전면 120도 방호기준을 잡지만 한국군의 경우 전면 90도의 방어기준을 잡고 피탄거부, 피탐거부에 중점을 둡니다. 이건 K-1도 같은 사항이고 장갑설계를 보시면 K-1 역시 90도의 전면 방호각을 가짐을 알수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서도 한국군은 전면 90도의 방호각이 120도의 방호각에 비해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지도 않는데다 트레이드오프에서 오히려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거기다 전면기준 90도 방호각을 넘어서는 양측 15도 각도 부분은 전면장갑에 있어서 상당한 진입각도가 형성되는데다 KSAP의 표면경화처리 특성상 관통후 경사장갑 효과를 통해 관통을 저지할 확률보다 아예 표면에서 적탄이 미끄러질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KSAP의 개발형태가 장갑표면은 단단하면서 내부는 치밀하고 질긴 특성을 가지도록 연구되고 있기 때문에 너무 크거나 작은 입사각을 가지는 관통자는 더욱 쉽게 미끄러지게 설계되고 있습니다.
Ya펭귄 글쓴이 2015.12.02. 11:59
N/MD
적탄이 미끄러진다는 것은 도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가요?

뭐 그 질화물 관련 떡밥이 돌았던 것을 보자면 질화물이 탄화물에 비해 경도는 좀 불리해도 인성 쪽이 유리한 듯 싶었지만요...
N/MD 2015.11.26. 21:27
차체 포탑 모두 측면 90도 각도에서 날아오는 PG-7VR 탄두 방어 가능입니다. 측면방어력 국감자료가 공개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이런 이야기가 돌아다니는지...
eceshim 2015.11.26. 21:48
N/MD
RPG가 아니라 전차 주포에서 발사된 날탄인지라.......
각도를 보아하면 측면이 아니라 전면 떡장갑 쪽으로 밖힐것 같네요.
N/MD 2015.11.26. 21:54
eceshim
댓글이 잘못 달렸네요. 위쪽 VR정도는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에 대한 답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차 주포는 전면 90도 기준으로 밖으로 나가게 되면 전투실 자체에 닿질 않습니다... 방어할 필요성이 거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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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688 2015.11.26. 23:42
N/MD
우왓, 국회보고에서 K1 대비 상대적인 비율 말고도 탄종이 명시된 적이 추가로 있었습니까?
N/MD 2015.11.27. 21:53
ssn688
K-1의 측면장갑이 7VR을 방어 가능한 상태여서 1.1배면 당연히 가능한 이야기지요. 관련 실험 사진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ceshim 2015.11.27. 22:10
N/MD
그 사진도 참 말 많았던.......... 불꽃이 크니 저거슨 필히 NERA를 달고 테스트 한것이다. 라고 부득 부득 우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죠.
N/MD 2015.11.27. 22:13
eceshim
불꽃이랑 NERA랑 대체 무슨 상관이...;;
eceshim 2015.11.27. 22:26
N/MD
주장이 황당한데........
복합장갑에 두드려 맞았으면 저렇게 화려한 불꽃이 안일어 난다.
저 화려한 불꽃은 NERA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이며 RPG의 메탈 제트가 약화 된 상태에서 종이장 복합 장갑에 맞았기 때문에 안 뚫린거다 라는 어이 상실한 주장을 하더군요.
당시 NERA가 개발 중에 배치도 안되던 흑표 시제품 시기였는데 말이죠 --;
제주 2015.11.27. 22:38
eceshim
해당 사진이 아마 영상에서 캡처한걸텐데.. 찾아보면 폭발전 사진도 있던데 말이죠..ㅡㅡ
shaind 2015.11.28. 10:14
eceshim
불꽃이 크면 'N'ERA 가 아닌데 왜 그런 무리수스러운 국까 주장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죠
Ya펭귄 글쓴이 2015.12.02. 12:06
N/MD
국감쪽에서는 RPG-7까지만 이야기되었고 탄종이 명시되지는 않은걸로 알아요.... 탄종 떡밥이 풀렸던 것은 국감자료가 아니라 디씨 기갤쪽...
shaind 2015.11.28. 10:16
전차 대 전차 전투에서 전측면으로부터의 공격을 상정하는 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낮아서 어느정도 트레이드오프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Ya펭귄 글쓴이 2015.12.02. 12:09
shaind

아니면 M1이나 레오2 세대와는 달리 뭔가 상당한 기술적 변동사항이 개입했을 수도 있다고도 봅니다...

 

LOS를 충분히 확보 안해도 먹혀드는 그런 무언가가...

 

단편적인 정보들이 서로 모순되니까 뭐라고 방향을 정하기도 참 애매해요....  

shaind 2015.12.02. 18:41
Ya펭귄
기술적으로는 많은 발전이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게 있다면 일단 포탑정면에 적용해야 했지 않을까 싶기도 하죠.

절대적인 방어력 수치는 불명의 영역이라 해도 포탑 전면과 측면의 엄청난 LOS두께차는 확실히 의아한 부분입니다.
Ya펭귄 글쓴이 2015.12.03. 10:45
shaind
밀리판이 그래서 좀 답답하기는 하죠....

아무튼 M1전차의 속살(???)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라크에서 뽀개진 사진이 돌고 나서였으니... (그리고 예상했던 것하고 영 달라서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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