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입장에서 참 답답하고, 의아한점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북한 미사일 사거리 관련)

 북한의 ICBM 획득시기가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점쳐지고 있는 시점에 세상이 지나치게 평화롭게 생각한다면 그건 별로 이상한걸까요? 사실은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기한 국가들 중 실제로 북한이 핵을 20발 이상을 더 가져도 실질적으로 얻어맞을 국가는 하나도 없으니까요.

 이런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국가가 러시아인데, 러시아는 성명차원에서도 북한핵이 전혀 안보에 위협이 안된다고 발표한 적 있죠. 블라디보스토크가 북한 미사일에 사정권이 있는 국가치곤 무책임한 발언이었을까요?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외부의 시각에서 비합리적이지만 자기들 나름에 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프로파간다와 다르게 북한핵의 근본목적은 어디까지나 자기 정권유지인 이상, 북한이 핵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그게 아시아에 즉각적인 힘의 균형을 부러뜨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그 핵무기를 쓰는 순간 더이상 정권의 생존이란 목표가 박살나버린 거니까요. 더 나아가서 북한이 핵 공격을 결정할 경우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부족한 미사일을 별로 중요한 당사자들도 아닌 타겟에 쏠 여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런식의 시각에서 중국은 북한에 미사일기술과 부품을 공급하고 미국은 실질적으로 경제제재 이상의 행동을 안취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상기 국가들 처럼 심지어 국경도 접하지 않고 당사자도 아닌 입장에서 북한핵이 주는 위협은 기것해야 동아사이국가들끼리 핵분쟁을 겪고나서 생기는 경제적인 손실이지 직접적인 위협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