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주제로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단, 이용약관 필독)
드립

214급이 연속 잠항을 며칠밖에 못한다던데...

캬오스토리 669

0

11

얼마전 기사가났죠.

214급 잠항 운용은 수주가 아니라 며칠이다...


근데 재밌는게, 214급 취역이 2007년...

그리고 올해는 2014년이라는거죠...


와...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6~7년동안 우리는 수주간 잠항 가능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당연히 그런 훈련을 몇번은 하고 있겠지 하며 살아왔는데,

알고보니 그런거 없고, 해본건 겨우 며칠이더라...


더 재밌는건 연료전지 관련 문제를 작년에 고쳤는데, 근데도 아직 열흘이상 실제로 잠항 가능한지 실제

테스트를 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음... 우리나라 해군의 잠수함은 열흘이상 잠항 운용할 일이 없는건가요?


아마 그렇겠죠.

그랬으니까 정식 취역한지 6년 가까운 시간동안 수리만 해대고, 그리고 수리가 작년에

끝났는데도 아직도 테스트를 안했겠죠.

(국회의원한테 거짓말을 하진 않겠죠...)


필요가 있으면 테스트를 했을텐데, 안했으니...


209에서 214로 갈때, 길어진 잠항 시간은 굉장한 명분중 하나였는데...

근데 운용은 그게 아니다...


쩝...

그냥 슬프네요...


신고
11




    


profile image
Sheldon 2014.11.11. 15:29
이미 해결된 문제인 걸로 아는데...
네비아찌 2014.11.11. 16:12
애초에 그리스도 인수 거부하다가 독일이 압력 넣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가져간 놈인데 어련하겠어요... 그때 차라리 212급이나 고틀란트급을 선택했다면...
잉크 2014.11.12. 00:35
문제 자체는 오래 갔습니다만 작년쯤 수리 완료했단 소식이 들렸던거 같습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4.11.12. 01:45
음.. 수리라던지 그런건 말씀대로 작년에 끝났다고 기사에 있더군요.
근데 수리가 된게 맞는지 테스트 안한다니까 그럼 굳이 훈련도 안하는 고가 시스템이 왜 필요하냐는거죠.
국회의원말이, 고쳤다는데 아직도 테스트는 안하니 못믿겠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 국회의원도 극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하란것도 아니고 열흘만이라도 하라는건데...
저는 왜 국회의원이 이런말을해야 하는 상황까지 끌고가는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고치지 못해서 운용못한건 업체와 군의 무능이라치고, 고쳤다는데 주요성능을 테스트도 안하고 훈련도 안하는건 우리 해군에 그런 필요성이 전혀없는데 그런 고 roc를 넣어 폼만 잡았다는거잖아요?
저는 3천톤급 잠수함도 정말 필요해서 사달라는건지도 궁금할정도입니다.
필요성은 말로느끼는 책상머리에서고, 실제론 필요없어 훈련도 안할거지만 사달라는거 아닌가 해서요.
제가 군에 있었을때면 바로 직보해서 청와대 모임(?)을 주선하자고 선동했을겁니다.
필요없는걸 사달라고 한사람부터, 사줬는데 7년동안 운용도 못하게한 업체, 고쳤다는데 운용안해보는 부대 지휘관, 전비태세 검열하는곳은 왜 이런 중요사항을 체크 못하고 있었는지까지, 모두 vip앞에서 정모 한번해야죠.
다들 뭐라 찌껄이는지, 서로에게 뭐라 책임전가하는지도 꼭 기록하구요.
잉크 2014.11.12. 06:08
캬오스토리
솔직히 이번 국정감사 덕에 국회의원이 국방감사라고 떠들어대는 문제 대부분이 과거 문제 재탕이나 과도한 성능요구뿐이라 그리 귀기울일 필요 없다는 생각이 최근 듭니다. 정작 중요한 흑표 엔진 문제라던가는 지나쳐버리는 주제에 말이죠.

그리고 잠수함 돌아가는건 저도 보고 싶습니다만, 잠수함의 기밀성이란게 꽤 중요하게 작용하는건지 원래부터 림팩급 훈련이 아니면 잘 안보여주더라구요. 공식 일정을 기다려봐야죠.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4.11.12. 12:22
잉크

솔직히 매니아라고 하기도 그런, 그냥 취미삼아 밀리터리 글이나 읽는 사람이다보니
제가 소식이 많이 늦습니다.
그래서 다른분은 다 아시는데 저 혼자 뒷북인 경우도 있고...

기실 이 글도 평소엔 잘 가지않던 kdn가서 글 읽다보니 거기 어떤 회원이 214급 잠항능력에
비아냥조로 글을 올려놨던걸 읽고 마치 사기당한 느낌이 들어 그 느낌 그대로 주절주절 불평을
늘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해결이 다 되었다면 뭐 괜찮겠지요.
다만 믿고 있던 3주 연속 잠항능력이 최소 6년동안 소설에 불과했고,
아직도 3주연속 잠항은 해본적이 없다는건...
솔직히 아직도 좀 이해는 안가네요...

제가 3주연속 잠항을 무슨 원잠처럼 전속력으로 하라는것도 아니고, 그동안

홍보했던것처럼 저속으로라도 물밖에 나오지 않고 연속 작전하는걸 가능하다고 여겼던건데

그게 사실은 6년동안 소설에 불과했었다니...


부디 우리 군이 좀 더 대응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image
김민석(maxi) 2014.11.12. 20:20
잉크
국회의원의 국방감사의 기본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로 고생할때 군인들 대신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국방부와 각 군이 괜찮다고 하는 주제가 있다면, 국회의원이 비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흑표 파워팩 문제가 지나쳐 버린 이유는, 육군과 국방부, 합참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니 국회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어서입니다.
물론 이것이 옳은 것은 아니지만(군이 비리로 문제가 있는 무기를 어거지로 우긴다면?) 사실관계는 바로 안 상태에서 비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잉크 2014.11.12. 23:06
김민석(maxi)
국방감사의 자세한 사항은 몰랐는데, 설명을 듣고 좀 알것같군요.

그렇지만 국방감사의 주목적이 정책 심의와 비판인줄 알았는데, 실질적으로 국방부와 각 군의 대변자 노릇을 한다는건 영 석연찮지 않군요.
profile image
김민석(maxi) 2014.11.12. 23:21
잉크
심의와 비판의 주 포커스는 군이 좋다고 샀더니 엉망이더라! 하고 다그치는 것이죠. 통영함이나 K-11이 그런거고요..
profile image
김민석(maxi) 2014.11.12. 20:18
음.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립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연료전지 시스템의 연속 작동 시간이 원래 요구사항보다 낮은 것입니다.
연료전지의 연속 작동 시간과, 잠수함의 수중 지속 잠항 시간은 깊은 관계가 있지만, 완전히 같은 게 아닙니다.
연료전지가 3주간 연속 작동을 못한다고 해서, 잠수함이 3주간 연속 잠항을 못하는 것은 아니고,
원래 생각했던 ROC보다 연속 잠항의 실제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옳은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1세대 연료전지가 현재 개발된 MESMA AIP 나 스털링 AIP보다 작동 출력과 연속 작동시간이 깁니다.

실망할 부분과 정확히 알아야 할 부분을 구분해서 비판하는 모습을 밀리돔 안에서만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2023년 하반기 개편 안내 (레벨 시스템 추가) 9 Mi_Dork 23.07.13.09:07 +1 4083
공지 밀리돔 후원 요청 (2023-06-23) 28 운영자 14.01.24.20:42 +13 38909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다음의 사이트 이용 약관 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운영진에게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