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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총 위력 실험

화력덕후대한민국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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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총 위력 실험

=과연 갑옷은 조총에 대항할수 있는가?=


(일딴 이건 내가 한게 아니고 다른사람이 번역한걸 제가 수정한것입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booheong


16세기 초 일본에서 전래된 화승식 조총은 그당시 전투양상을 바꿔놓았다.


하지만, 조총이 전장에 사용되고 나서도 여전히 구소쿠, 요로이-가부토 종류가 19세기 에도시대가 끝날때까지 사용되었다.


조총 전래 이후의 구소쿠나 요로이-가부토는 그 이전과 양식,재질이 확실이 변화하고 있었다.


이것은 조총 탄환에 대한 변화로써 근세 갑옷은 조총에 대한 효과가 있다거나 조총 탄환을 막을수 있다고 오해하는 학자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실험해보면 되는 일이 아닌가?


실제로 일본의 실제 화승총을 당시와 같은 장비방법으로 탄환을 장착하고 당시의 실물 구소쿠나 요로이-가부토에 사격해보면 될 일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매우 간단한 해결방법이지만 좀처럼 그리 쉽게 해결되지는 못했다.


우선 일본의 몇몇 사격장에서 화승총은 일본전장총사격연맹에 가입하고 그 조건을 채우면 사격할수 있다.


2년에 1회꼴로 세계대회도 있다.


그러나 사격장에서는 일정한 표적만 쏠수있으며 다른것을 쏠수 없다.


물론 사격장 이외의 장소에서는 사격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러므로 일본에서는 실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번에 내 실험은 내가 미국에 있을때 기회를 얻어서 일본의 실물 갑옷을 가지고가서 미국에서 사격을 할수있는 일본 화승총을 조달해서 한 것이다.


나는 지난 15년에 걸쳐 화승총은 7000여발 정도를 쏴봤기 때문에 화승식이라고 하는 총의 능력에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걸 알고 있다.


50~100m정도의 거리라면 그정도의 위력이 있고 3~4mm의 관통력이 있다고 보고있다.


나로써는 이번 실험결과를 실험하기 전에 예측했었다.


갑옷은 조총을 막아낼수 있다고하는 의견의 강력한 근거로 각지에 남아있는 試し胴이라고 하는 존재를 부정할수가 없었다.


試し胴는 갑옷 몸통을 실제로 조총으로 쏜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써 탄흔이 조금 들어간 정도(즉 탄환의 충격으로 불룩 들어간 것)가 대부분이다.


이 는 평화로운 에도시대가 배경이며 갑주사가 갑옷 품질을 증명하기 위해 시도했던 것이였다.


탄환이 관통해버리면 의미가 없기때문에 관통하지 않게 사격해달라고 한것이다..


전장총은 완성된 실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약의 양을 가감하여 위력을 조절할수가 있었다.


이론적으로 화약량을 반으로 줄이면 관통력도 반으로 줄며 배로 늘리면 배가 된다.


조총의 총신 강도는 평상시의 3~4배로 했던거 같다.


그렇다면 전장터에서는 목표나 거리에 따라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격하는 경우라면 50~100m


안정적인 명중율을 내는 화약량은 구경이 약 10mm에서 약 2.5g 정도


탄환 구경이 10mm인 총은 1몬메 5분(5.625g)탄 이라고 하여 실제 전장터의 구경보다 작은 것이다..


전장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구경은 11~19mm다.

(일본의 경우 평균적으로 11.6mm가 많았다고 하고 조선은 13~16mm정도 서양은 아르퀘부스 16mm 머스킷 19mm가 표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화승총으로 말할경우 2~10몬메정도다.(7.5~37.5g)


이 실험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승총앞에서는 갑옷이 완전히 무력하다는게 증명되었다.


실험은 늦가을 무렵에 미국전장총협회의 사이로스 스미스씨의 협력을 얻어 뉴저지주 록발레 사격장의 전장총 사격장에서 실시되었다.


50m 거리에서 일본에서 가져온 구소쿠 몸통을 올려놓고 1몬메 5분짜리 총을 사용해 사격했다.


이 갑옷 몸통은 가시구소쿠라 불리는 것인데 사무라이 이하 병종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일반 갑옷보다는 간략하게 만들어진 것이지만 철판의 두께는 거의 다르지 않다.


두께 1.4mm로 철판에 천을 감고 옻을 두껍게 칠했으므로 좀더 두껍게 보인다.


중량은 몸통만으로 약 4.5kg


갑옷, 벤보, 고데, 가한 등을 합친 총중량은 10kg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인데 여기에 무기와 장비가 더해지면 총중량은 벌써 30kg 가까이 나간다.


몸에 장착하는 것으로는 이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또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구소쿠나 요로이를 지면에 장착한 채로 지면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기도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장비상태로 10분이상 옆으로 누워 있을수가 없다.


의외로 두께가 얇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구소쿠는 얇고 고급 요로이는 두껍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요로이도 두께는 겨우 2mm 정도


그 이상 두꺼워지면 착용자가 움직일수 없게 된다.


실험의 최대 난관은 50m 거리에서 과연 몸통을 정확하게 맞출수 있는가? 였다.


이보다 가까우면 관통해버린다고 할수 있기때문이다.


먼저 맞출 부분으로써 몸통의 가슴 부분, 배 부분과 중심에서 떨어진 곳을 최초 목표지점으로 정했다.


끝부분에 맞추려 한 것은 끝부분의 곡면으로 된 부분이 탄환을 도탄시키지 않을까? 라는 예측에 결정된 것이였다.


또 앞부분을 관통한 탄환이 뒷부분을 어떻게 관통하는가? 하는 것도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적이 되는 몸통을 고정하는데 상당히 신경을 썼으며 표적틀을 이용하여 지면에 서있는 높이는 사람이 서있는 것을 상정하여 설치했다.


우선 일반 종이포적에 사격하여 연습했고 배치가 어느 정도 괜찮아 졌을때 실험을 개시했디.


스미스씨가 탄속을 측정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이 사격장이 약간 내려가있기 때문에 선채로 사격했다.


내 경우에 입사(서서 쏴) 평균점수대가 83점, 슬사(앉아서 쏴)가 86점으로 앉은 쪽이 더 좋다.


그러나 명중시키는 범위는 각각 약 7cm 경기용 표적의 10점과 같은 위치의 크기였다.


지정된 곳에 명중을 못하면 갑옷 몸통이 구멍 투성이가 되버리고 전체 강도가 떨어져 실험 결과를 의심 받게 된다.


종이로된 원통모양 표적은 겨냥하기가 쉽다.


하지만 금속으로 된 표적은 50m 거리에서도 너무 작게 보인다.


화승총을 들어 총구에서 이 총의 거리에서 가장 명중률이 좋게 나오는 화약양인 약 2.5g의 흑색화약을 흘러넣었다.


총구 구경은 약 10.2mm로 탄환 구경보다 조금 더 크다.


이 구경과 탄환 구경을 결정하는 것은 玉割り(고쿠와리)라고 이야기하던 매우 중요한 사격요소중 하나였다.


탄환이 구경에 비해서 너무 작으면 위력과 명중률이 낮아지고 너무 딱맞으면 2~3발 쏘면 더 이상 탄환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


화약량은 그 사격음에서 적정량을 찾을수 있어 적으면 스퐁~ 같은 박력 없는 음이 나며 과하면 펑! 과 같길이 폭발음에 가깝다.


일본의 화승총은 기기구조가 간단하며 총신 두께는 어느정도 두께가 된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 구경의 약 반정도 이며 현대 산탄총 등에 비해서 얼마나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졌는지 알수있다.


물론 적정량이 가장 명중률이 높았겠지만 옛 전투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화약양을 조절했다는걸 예상할수있다.


총구가 작기때문에 나는 깔때기를 이용해서 화약이 외부에 흐르지 않도록 정확하게 적정량을 넣을수 있게 주의했다.


이어서 납으로 된 원탄 직경 10mm를 パッチ(팟치)라 하는 둥근 중지포에 싸서 소형 나무 망치로 총구에 가볍게 주입했다.


목제 로더라고 하는 막대기로 20cm정도 밀어넣은 뒤에 황동으로 된 람롯이라는 장대로 끝까지 밀어넣었다.


이 압력을 넣는 방법도 요령이 있으며 한발 한발 일정해야한다.


히자라에 작은 화약 1발을 넣은 뒤에 포문을 닫은 뒤에 히바사미를 들어올리고 거기에 불붙는 화승을 끼워넣는다.


화승은 무라카미 총포점 제품으로 외국에서도 인기가 있다.


대략적인 목표를 겨냥하고 포문을 연뒤에 제대로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 뒤 이와 동시에 즈동~하면서 점화가 된다.


문장으로 길게 쓰긴 했지만 천천히 하면 약 50초 정도, 빠르게 하면 25초 정도에 가능하다.


방아쇠를 당기고 그와 동시에 점화되어 탄환이 발사되지 않더라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뭐랄까 박자에 따라 조금 지연될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탄환은 이상한 곳, 즉 목표에서 수십cm 벗어나있다.


전장식 총은 완성된 실탄을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탄환이 발사하기 까지는 어느정도 소요가 관련되어 그런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사격할수가 있다.


 124.jpg


첫발은 가슴을 겨냥했다.


도슷~ 이라는 음과 함께 몸이 흔들리며 명중했지만 불행히도 몸통의 거의 아랫부분 = 몸통의 7단) = 아래에서 2단계째에 맞췄다.


이 탄환은 아주 간단히 철판을 관통하여 뒤쪽 철판을 꿰뚫었다.


구멍크기는 20mm 내지 20mm 이상으로 도저히 10mm의 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치수였다.


뒤쪽 철판에 뚫린 구멍도 15mm로 작아지긴 했지만 이미 함몰되었기 때문에 탄이 두개로 갈라졌을 것이다.


들어간 구멍이 크다는 것은 탄환이 무른 납이기 때문에 철판에 부딪칠때 납작해지면서 커져버렸음이 틀림없다.


다음탄은 몸통의 배 부분을 겨냥했다.


이것은 겨냥한 원통몸체의 7단째 정중앙에 명중했다.


이번에는 좀 더 큰 20~30mm의 구멍이 생겼으며 뒤에도 13mm의 구멍이 생겼다.


역시 탄환은 몇번을 하든 몸통 안에서 분리되어 다른 한곳을 함몰시켰다.


몸통 속에 인간의 몸이 있었다고 해도 마찬가지 였을것이다.


따라서 이 탄흔을 보았을때 뭔가 하려고 해도 이미 신체가 어떻게 되서 살아날 가망이 전혀 없다고 봐도 좋을 것인거 같다.


화승총 탄환이 납인 것은 전장식 총은 탄환을 넣는 것이 어렵고 무른 금속이 아니면 총신을 망가트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납은 녹는 온도가 낮고 탄환의 형태로 만들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19세기까지 화승총같은 총에서도 납탄은 이같이 실로 잔혹한 위력을 낳았다는 것을 알수있다


3발째는 몸통의 옆 끝부분을 노렸다.


금속같이 각도있는 부분에 총을 쏘면 탄환이 도탄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여기를 발사해보았다


이와 같이 탄환을 비껴서 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보기좋게 정확히 옆부분을 명중했다.


구소쿠 몸통이 뒤틀릴 정도로 흔들리는 것이 발사연기를 통과해 보였다.


몸통 앞과 뒤를 연결하는 경첩 2cm 정도 안쪽에 맞았지만 이탄환도 앞의 결과와 같이 철판을 가로로 관통하고 있었다.


이 탄환은 철판 앞뒤 틈새에 빠진거 같고 철판 뒤쪽에는 흔적이 없다.


철판은 안쪽으로 예리하게 젖혀 올리고 있었으므로 옆구리를 크게 흔들었음에 틀림없다.


각도가 거의 없는 부분에서도 납탄은 여지없이 관통했다.


스미스 씨가 한발씩 쏠때마다 초속을 측정해 주셨다.


1550~1590ft/s로 안정되어 있으며 의외로 빠르다.


이것은 약 480m/s가 되며 현대 권총보다 빠른 것이다.


사용한 화승총은 19세기 초의 구니토모쯔스인데 이중 태엽으로 감는 우수한 기관부로 이루어진 것


길이 130cm, 총신 길이 100cm로 일본 화승총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크기의 것이다.


총기 구경내의 상태도 최고의 것이라는 것을 언급할 필요도 없다.


이 실험결과 50m 거리에서 2장의 철판을 관통하였으며 관통력은 약 3mm 이상인것 같다.


그러나, 화약양을 늘리면 위력이 증가하므로 만만치 않은 무기인거 같다.


이 50m란 거리는 미묘한 거리이다.


만약 이 1발이 벗어나면 다음 발을 장전하기까지의 사이에 요로이를 착용하고 칼,창을 소지한 무사가 조총 위치까지 달려올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일본의 화승총 유효사거리는 어느정도 일까?


약 100m라고 추찰한다.


100m 거리라면 상당한 확률 인간 정도의 크기를 맞출수 있다.


따라서 먼거리를 쏠때는 화약을 배 이상 넣어서 사용할수 있다.


100m 거리라면 요로이 무사도 확실하게 쓰러질 것이다.


성 해자 폭은 대체로 이 길이다.



전쟁터에서 구소쿠, 요로이-가부토가 조총에 무력하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 왜 에도시대에도 요로이-가부토를 착용했을까?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센고쿠 시대의 큰 전투, 임진왜란의 영향을 생각해볼 수 없을까?


조선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조선은 조총을 사용하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적이 창, 칼, 활을 사용하는데 구소쿠, 요로이-가부토는 유효했다.


에도시대에는 전투가 없었고 어찌되었든 간에 그 빈껍데기는 남았기 때문에 남게 된 것이 아닐까?


또 하나의 이유는 조총과 칼,창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고 조총이 모든 요소(범위)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당시 사람들도 구소쿠, 요로이-가부토가 조총의 위력 앞에는 무력하다는 걸 잘 알고 있을것이다.


조효모노가타리(雑兵物語) 내용 가운데서도 "뎃포는 위력이 있다. 요로이-가부토를 착용하더라도 복어와 마찬가지(독있는 복을 먹는 것은 분별없는 짓이지만 독이 무섭다고 안먹을수도 없기 때문)로 죽을거라고 생각해야한다."고 서술하고 잇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 확실한 지시를 내려주신 일본 라이플 협회의 안자이 마노루 회장, 미국전장총사격협회의 베키 말슨 회장,사이로스 스미스씨의 협조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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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5.04.12. 23:09
원본이 있는 글이니 출처를 명시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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