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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울릉도 공항. 횡설수설 몇자 끄적끄적 의견입니다. ^^

캬오스토리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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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조일주의 항공세계에 가서 일본의 공항에 대한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와... 이녀석들 엄청나게 깔았더군요.

2010년4월 기준으로 일본의 공항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거점공항 28개 (회사관리3개, 정부관리 20개, 특정지방 관리공항 5개)

2. 지방관리공항 54개

3. 기타공항 9개

4. 공용공항 7개

도합 98개 공항을 운영중이네요. (우리나라가 보자.. 몇개 운영하지... -_-)

 

근데 특이한점은, 일본은 해상공항, 즉 바다위에 지어진 공항이 꽤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1. 나가사키 공항. 1975

2. 오사카 간사이공항 1994

3. 나고야 주부공항 2005

4. 고베공항 2006

5. 카터큐슈공항 2006

 

주로 소음문제나 다른 이유로 지어졌는데, 어쨌든 이 공항들은 해상에 지어졌습니다.

 

재밌는건 일본의 암초의 인공섬화 재주입니다.

즉, 매립에 도가 튼 놈들이란거죠.

이른바 오키노도리시마라는 지역을 갖기 위해 원형 인공섬을 만든건 다들 아실겁니다.

이건 암초에 콘크리트를 부어서, 그리고 그 위에 헬기장을 건설한, 정말 희대의 괴작이죠.

아무도 인정치 않은...

그러나 어쨌든 이런식으로 맨바다 위에다가 육지를 올리는 일은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결국 경제적 타당성과 정치적 동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건데, 예를들어 나가사키 공항의

경우는 나가사키현의 오무라만에 있는 미노시마섬의 흙을 들이부어(거기에 13가구 66명

살고 있어서 섬 흙을 파내기 위해 이주시켰다고 합니다) 3년간 2500억원(지금 환산 금액인지는 모르겠네요)

들이부어서 국제공항으로 발돋움 시켰죠. (활주로 2개.. 3천미터, 1200미터)

 

결국 나가사키는 옆에 흙을 퍼다 나를수 있다는 장점과, 그리고 앞으로 국제공항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상황이 맞물려 결국 오늘의 국제공항 나가사키를 만든것입니다.

 

반대로 오키노도리시마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돈이 얼마가 들던, 그냥 암초 위에 콘크리트를

들이붓고 "이땅은 내땅"을 일단 주장한 케이스구요.

 

그럼 울릉도 공항은 어떨까요.

일단 정치적 동기는 확실하게 뒷받침 됩니다.

 

1. 먼저 울릉도민들이 스스로 원합니다.

-제가 찾아봤는데, 재경울릉항우회는 울릉도 공항을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울릉도내 여러 단체가 모인것 같은...)

심지어 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회장같은 분들도 여기 참여하였던 전력이 보이니 얼마나 숙원 사업인지 알수 있더군요.

(물론 환경에 더 많은 의견을 가진 분들은 좀 다른 생각을 가질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이분들은 울릉공항 만들기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kdi까지 직접 찾아가서 설득하는, 그런 자세를 보이셨습니다.

주민들은 일단 반대하지 않는다는게 어느정도 감지되죠.

 

2. 울릉공항이 평시에는 경제적 타당성이 있고, 또한 동시에 활주로와 기반 시설을 확충하면, 그리고 해군 기지와

연계하여 개발하면, 그럼 동해 상공 수호 및 동해 해상의 불침항모 역할로서 대북 견제등

다양한 전략을 수행할수 있는 국가 요충지가 되기도 할겁니다.

(사실 매번 나오는 말이니까 굳이 설명할 말이..)

 

다음으로 울릉도 공항은 경제적 타당성을 어느정도 확보하였다고 합니다.

기존 6천억대를 투자, 좀 더 긴 활주로를 확보하는걸 포기하고 4천억대를 투자한다는 가정이 붙어버렸지만,

어쨌든 국토부가 밝힌 2011 경제성 타당 분석치(BC)가 1.0을 넘어섰었다고 합니다.

조건을 어떻게 입력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기재부가 조사한 예비타당성 계층분석법에서 점수 합격선 0.5를 넘어서는

수치를 이미 확보했던거죠.

 

즉, 소형 항공기 운항으로도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은 확보될수 있다는겁니다.

 

문제는 군 공항으로써 가치를 하기 위해 이른바 6천피트, 즉 1800미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전에 한아ENG라는 곳에서 타당성 조사를 할때의경우를 보면, 일단 울릉도의 평지가 섬 전체의 1%로 밖에 되지 않아

매번 무산되었지만, 일본처럼 주변에 있는 산을 깍던가, 아니면 주변에서 대량의 흙을 운반하여 해안가에 매립해 공항을

만드는 방식을 취하면 굳이 기존 평지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아 ENG측은 그 방식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돌출부분인 사동리 가두봉(해발 194m)을 절취하여

기존에 개발 예정인 사동항과 연결하는, 이런 일반 공항건설이면 되지 않느냐는 아이디어를 낸거죠.

솔직히 자연경관 훼손이 우려되긴 하지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다, 또한 울릉도의 산 하나하나를

무슨 유네스코에 등록할것도 아니니 지역주민과의 협의만 잘 된다면 문제가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아ENG측의 이야기에 따르면, '절토면적은 26만525㎡(7만9천400평)정도이지만

서면 통구미 쪽의 공항 활주로 안쪽을 매립해 생기는 면적은 72만1천696㎡(21만8천300평)으로

현재 울릉도의 이용 가능한 전체 대지 면적보다 크게 늘어나 이용가치가 높아진다'는 겁니다

 

 즉, 이렇게 하면 이용가능한 대지면적이 크게 늘어나, 산악이 많고 평지가 적어 낙후된 환경에서 사는

울릉도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할 평지가 생긴다는 거죠. (참고로 이 회사의 계획에 따르면

이렇게 해서 생긴 부지의 31.4%를 공항부지로 쓰고, 나머지 부지는 공사, 주거, 도로, 지원, 골프(-_-)용지등으로

얼마든지 목적에 맞게 가능하다고 하다 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연구는 굉장히 오래 되었습니다... 2007년도...? 그쯤)

 

어쨌든 이런식으로 할지는 모르겠는데, 기존 산중 일부를 깍고, 그리고 새로운 평지를 확보하는것은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중요하지만, 일부 절취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문명 생활을 누리게끔 하는것과

국가 방위를 위한 요충지로써의 역할을 기대하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종의... 동해상의 작은 하와이 정도...?)

 

그리고...

이런것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얼마전 사동항에 해군 항공대 기지가 들어섰더군요.

운용은 링스헬기와 블랙호크는 물론, 해경의 펜더 헬기까지 운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동 신항이 건설되면 여기에 PKG만이 아니라 FFG도 들어가게 한다고 하네요.

 

즉, 어느정도 규모있는 해군기지가 되는거죠.

 

근데 군 기지가 들어선 이상 보급, 정비라인과 군 기숙사를 생각해야하고, 그럼 슬슬 욕심이 나지 않을수 없습니다.

 

먼저 얼마전 현재 울릉도 공항 계획이 확정되었는데, 바로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기실 이전에 BC가 충분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다시 점검하니 안나왔다...

이런 핑계로 경제 타당성 평가에 밀려 안되었는데, 결국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포항~울릉간 직항 노선안의 경제성 분석결과(B/C)가 1.19, 종합평가(AHP) 0.655로 통과,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확정된것입니다.

 

근데 문제는 역시 줄어든 활주로 길이입니다.

분명 다른데서 흙을 퍼와서라도 확장할수 있는데, 근데 이게 안되고 있는거죠.

 

폭 30M에 활주로 길이 1,100M...

물론 기존 항공기의 이착륙 길이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 꼭 못한다는건 아니겠습니다만

(안되면 F-35C나 슈퍼호넷이라도... 아니면 KFX 해군형을...?) 어쨌든 이제 해군이 들어서서 어느정도

기반이 닦여질수 있는 복합 군사기지가 될수 있는데 공군은 간이용으로 밖에 운용이 안될수도

있다는건 좀 착찹합니다.

(해군 항공대도 상주하고 있고, 고정익기의 비상 착륙등은 가능하니까 간이용이라는 표현정도는 써도 되겠죠? ^^)

 

근데 이 군공항이랑 함께 걱정되는게 바로 언제까지 프로펠러기로 왔다갔다 할거냐...

그리고 언젠가 소음문제, 환경문제가 대두될텐데 그건 어쩔거냐...

이점이라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공항들은 항공기가 발전하면서, 특히 제트 여객기가 왔다갔다하면서 소음 공해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외국의 공항들은 바다에다 지어서 일찌감치 민원을 봉쇄하는 편이지요.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소음공해에 끄떡없는, 아니 자장가처럼, 자신의 직장 소리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을분도 생각할수 있습니다.

바로 군 관사... 바로 그것이지요.

 

그럼 지금 만드는 공항은 일차로 이렇게 짓고, 그 다음 단계로 메가플로팅 방식으로 대대적 확장에 나서는겁니다.

군 관사도 짓고, 각종 지원시설, 기존 활주로 확장, 새로운 활주로 건설...

이 모두를 메가플로팅 방식으로, 대대적으로 할수 있다는거죠.

 

결론적으론 지금은 어쩔수 없이 지금 계획대로 통과해야겠지만,

나중에 b-737급을 승객들이 원한다면, 그럼 그것을 운용할수 있게끔 더 확장해야하고,

또 울릉도 자연이나 울릉도 주민들에게 최대한 소음피해등을 줄이려면,

결국 군 요구사항 때문만이 아니라(정치적 사유만이 아니라) 경제적 사유를 위해서도

울릉도 공항은 하루빨리 확장공사안을 생각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울릉도는 울릉도 자체의 천연자원 관광도 있지만, 이후 카지노등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 확보,

그리고 대량의 군인 상주로 인한 경제 능력 확장이 있으며, 무엇보다 이왕 울릉도 왔으면 항공기로

울릉도 도착전에 독도 상공 한번 맴도는 서비스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번쯤

다 생각하는 코스죠.. 애국심 코스랄까... ^^)

 

그리고 이런 코스와 함께 대규모 숙박, 놀이시설을 입주시키면 울릉도 경제 이바지는 물론이거니와,

대규모 울릉도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를 위해 한국 조선업계(메가 플로팅은 기존에 조선업계에서

이미 연구했었습니다. 오래전에..) 그리고 관련 업계의 활성화(각종 숙박업소나 놀이시설, 숙박시설,

군시설, 군 숙박시설등을 다 확장하려면... 어휴...) 이것을 위해서도 울릉도 공항 2단계 확장안이

필요하지 않을까...그리 생각합니다.

 

즉...

저는 울릉도가 반드시 발전할거라고 믿고 있으며, 국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다면,

애국 관광코스로써 시작하여, 나중엔 다양한 목적의 관광 명소로써 대박칠수 있으니

이에 대해 고려를 했으면 좋겠다는거죠...

 

좀 많이 횡설수설했는데 (일하면서 작성하다보니...^^) 어쨌든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p.s : 다 쓰고 다시 읽어볼 시간도 없네요...

그냥 아는 지식 조합해서 찌끄린거랑, 그리고 평소 개인 의견의 혼합체이오니

읽기 불편하시고 뭔소리인가 싶더라도 너그러이 양해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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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리스 2014.08.12. 23:07
글쎄요. 소형 민간 공항에서 타당성 평가를 통과 한다고 해서 보다 대형의 활주로 건설이나 군공항에 타당성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관광지라 해도 관광 자원 자체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규모가 커지면 일단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기 힘들것이고 737이 운행해야 할 정도로 좋은 관광지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곳에 군 공항을 만들었을때 전략적 가치는 무엇인가와 방어는 뭔수로 하느냐도 문제가 되겠죠.
저런 취약한 곳에 15k나 16 같은 소중한 친구들을 보낼리는 없고 최대로 봐도 50이가 갈텐데 50이가 그곳에서 무엇을 할수 있을까도 문제고요.
울릉도 부근에서의 작전시 연료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활주로 이상의 의미는 없을거 같은데요.
하지만 이 비상 활주로라는 측면도 급유기가 도입/운용되기 시작하면 의미가 많이 퇴색되겠죠.
여기에 한국 해군/공군에 그곳에 적절한 전력을 파견할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가 부분도 문제가 될것이라 생각하기에 아직은 시기 상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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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4.08.13. 03:51
일단 공항의 입지는 활주로 길이도 있지만 자연환경이 그보다 먼저입니다.
사실, 입지선정을 위한 사전환경성평가.......안믿습니다. 안개, 바람 등 제대로 평가못했을겁니다.
저런 평가는 제일 윗선의 의중이 반영되기 때문이죠. KFX에서 보듯이요.
그리고 기지는 한두대의 고정익 전투기 배치할 정도 된다고 다 되는건 아닙니다. 유지보수용 행거, 연료 및 무장보관 창고, 조종사 및 정비/경비병력 막사 등등 (레이더는 이미 울릉도에 공군 레이더 있습니다. minki님이 KODEF 사무국장 시절에 다녀오신적 있지요) 부대시설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럴바엔 함정용 헬기의 순환배치를 위한 스테이션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런 식의 매립형 활주로는 지반이 받쳐줘야하는데.....문제는 울릉도 주변 해류가 매립한 활주로로 인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울릉도 군민들이 나중에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독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의 활주로라면 오키노도리시마가 있는데 ...생각보다 긴 섬으로 여객기도 내립니다만.....어쩔수 없습니다.
우린 그냥 평시 항공정찰로 버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래야 공중급유기 사올 명분이 생기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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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8.14. 13:39
울릉도가 눈이 얼마나 많이 오는 동네인데...ㅜ.ㅜ....바람도 장난 아니고....실제 그쪽 공군기지 다녀왔는데 그 기지에 겨울에 눈 때문에 보급 못 받아서 굶어 죽을뻔?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4미터 인가? 5미터인가 되는 안테나들이 눈에 다 파묻혀서 치우는 사진도 보여 주더군요. 그리고 활주로 이외의 부대 시설은 어떻게 하고...해경 경비정도 예전에는 1000톤급이 접안 못해서 500 톤급만 들어 갔었는데... 그 500톤급 경비정도 들어가다가 스크류 갈아 먹은 흑역사가...그런 곳 입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4.08.17. 16:25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다니느라 대답이 늦었네요..
일단 메가블럭공법(이것도 이름이 여러가지더군요) 자체는 매우 튼튼하고 확장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이전부터 들었는데, 확실히 공항 활주로, 주거 시설, 도로, 기타 건물등을 충분히 받쳐줄만큼 괜찮다고 합니다.
일단 확장하는데는 이전에 들은대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구요...
여기까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헌데 기후변화의 경우가 이전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일본의 경우도 북쪽에 있는 공항을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는 문제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특히 사정이 좋지 않아 노는 날이 많다고...)
이건 솔직히 아직은 방법이 없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공항 활주로는 있는데 정작 이착륙을 못하다니... ㅜ.ㅜ

심지어 대형 여객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형 수송기 기체정도는 안되냐고 했더니
항공기가 무슨 덩치만 크면 안전한 배인줄 아냐고...
대형수송기라고 해봐야 결국 대형 비행기 개조인데 그놈이나 그놈이나 위험하긴 마찬가지라 허가 안난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결론이 절망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두번째 기후문제는 minki님 말씀대로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더라구요...
(v-22오스프리는 수직 이착륙하는거니까 가능할까요... 밑에서 앵커박고 가이드 잡아주는.. 그 뭐냐 예전에
광개토급 초기때 그 장비 못들여와서 안타까웠는데... 뭐 그런걸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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