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주제로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단, 이용약관 필독)
질문

포신이 어느정도까지 길어져도 될까요?

암호 434

0

7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5.05.21. 23:14
조건이 걸려 있어야 합니다. 흔히 총기나 포 종류에서 언급되는 구경장 이라는 것이 점차 늘어나는 것도 같은 약실 규격 (5.56mm, 155mm)에서 약실 압력이 커지면서 (장약의 폭발력이 커지면서) 가능하게 된 것이니까요.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것이 2차대전중 독일이 영국 공격을 위해 개발했던 초장거리포, 그리고 이라크가 닥터 불 박사에게 개발을 맞쳤던 장거리 포가 있습니다.
다만, 단일 약실 개념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약실이 있어서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개념이라는 점이 다르겠네요.
아직까지 특정 구경에서 어느정도까지 구경장이 늘어날수 있다는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지만, 자료를 찾게 되면 댓글로 적겠습니다.
암호 글쓴이 2015.05.21. 23:26
폴라리스
조건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저기 죄송합니다만, 제가 이런 질문을 올려 봅니다.

155mm 곡사포나 장착한 자주포에서 쓰이는 M107탄 같은 경우에는 최대로 들어가는 장약으로 52구경장에서도 18킬로로 알고 있는데, 100구경장으로 늘어난 포신에서는 거의 2배 가까이 사거리가 동일하게 넣는 장약으로도 가능할까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5.05.21. 23:36
암호
자주포와 같은 강선포신에서 포탄은 회전(마찰)하면서 에너지를 깎아먹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현재와 같은 장약 양을 사용한다면 100구경장이 되어도 사거리는 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거리가 줄지 않을까 합니다.
장약양을 늘리려면, 약실 규격을 바꿔야하고 포신도 두꺼워져야 합니다.
전차나 자주포 같은 기동무기체계라면 중량의 제약도 고려해야 하니 무작정 늘릴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구경과 구경장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내게하는 방법으로 연구중인 전열화학포 정도가 되어야 조금 가능할까요?
전열 화학포는 제가 잘 몰라서 더이상 언급하기는 어렵겠네요.
암호 글쓴이 2015.05.22. 00:00
폴라리스
전열화학포는 아직 미지의 분야이니, 이것만으로도 망상이 많이 상쇄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ceshim 2015.05.22. 09:40

전열화학포는 미지의 분야가 아닙니다. 이미 실증 실험도 했죠.

독일에서 실제 제품화가 가능한 105미리 포를 만들었고 ADD에서 120미리 주포에다가 적당히 개조해서 실증실험을 한게 있고 논문으로도 나와있습니다.


원리가 초고압 아크 방전을 만들어 장약을 플라즈마로 완전연소 시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자 였는데.
독일이 완전연소가 가능한 둔감장약을 만들어서 별쓸모가 없게 된겁니다.

다만 이 기술이 사장은 아니고 살짝만 비틀고 출력을 더 높이면 레일건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크방전용 전극을 두개의 도체판으로 바꾸면 그게 레일건익든요.

eceshim 2015.05.22. 09:44
단적인 예로 북한의 장사정포가 있겠네요.
늘 단골로 나오는 천마, 백곰 미사일 개발할 때부터 계셧던 저의 은사님이 당시 장사정포 분석에도 동원이 됬는데.

어떤식으로 하면 구소련 포신 2개를 이어 붙여버리고, 장약을 똑같은걸 쓰던가 더 꾸겨 넣던가 합니다.
그렇게 되면 포신에서 가속되는 시간이 들어나서 사거리가 늘어나긴 납니다.

단 포신이 사격이후 춤을 추고 모멘텀이 환상적으로 증가해서 쏘긴 쏘는데 어디로 떨어질지 며느리도 모르는 포가 됩니다.
또한 폴라리스님 말씀대로 강선포 특성상 회전을 하면서 에너지를 깍까 먹는데. 이걸 보완할려고 강한 장약을 쑤셔 넣곤 합니다만.
이렇게 되면 포신 수명이 극악으로 떨어지게 되죠.

뭐든지 적성한 선이 있는데. 가끔 그걸 무시하는 것들은 그게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장사정포를 그저 그런 테러무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ceshim 2015.05.22. 09:46
제라드 불 아저씨가 만든건 포신 중간중간 약실이 있어서 속도를 잃지 말고 순차 가속을 통해 사거리를 늘리는 방법인데.
이게 크기가 엄청 커서 항공 폭격이나 순항미사일에 두드려 맞기 딱 좋은 거라 전략적 가치는 하등에 도움이 안되는 겁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2023년 하반기 개편 안내 (레벨 시스템 추가) 9 Mi_Dork 23.07.13.09:07 +1 3722
공지 밀리돔 후원 요청 (2023-06-23) 28 운영자 14.01.24.20:42 +13 38570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다음의 사이트 이용 약관 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운영진에게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