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조금 이상한 홍보인것 같네요.

한국군 원래 그래요.

지들 조금이라도 잘한건 어디가서 자랑 못해서 안달인데, 정작 자기들이 명백하게 잘못한 일들 이야기 나오면 '정치적 중립'운운하면서 점잔 빼는게 일상이라구요.

1212 쿠데타, 518 광주항쟁같이 이미 사법부에서 빼도박도 못할 패악질로 규정한 사건들도 그런식으로 빼는 것들이지요.

정신교육 시간때는 북한에 비해 우리 체제가 가진 절대 우위 두가지, 경제력과 민주주의를 이야기 할때 경제 이야기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떠들면서 정작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 대해선 입 딱 씻구요, 종북세력이 문제라고 열을 내지만 정작 그 반미종북세력이 국내 운동권과 좌파들 사이에 어떻게 뿌리를 내리게 됐는지는 절대 설명을 안해요.

자대 전입갔을때 주임원사 면담시간때 박정희 정권을 열렬히 쉴드치시며 정치적 중립원칙을 훼손하시던 주임원사도 생각나는군요.

장태완 장군님 부고 기사에서 1212사건과 수경사령관 재직 이야기가 일언반구도 언급 안된 신문은 국방일보가 유일할 거에요.

하긴 뭐 반란수괴가 육사 방문해서 생도 사열 받는 군대에 뭘 바라겠습니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