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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를 연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사진.JPG

입자퇴불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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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shim 2015.12.14. 16:13

취사병 했을때도 비빔밥은 여러모로 미안한 메뉴였죠................

고기 따로, 시금치 따로, 콩나물 따로, 다 따로 준비해줘야 하는데. 

고기, 양파 따로 볶고, 시금치는 시금치 대로 데치고, 콩나물도 따로 무치고, 계란까지 부치고 이것 저것 하면 손이 참 더럽게 많이 가는 요리입니다. 

가뜩이나 사람 없는 취사장이고 막내들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수 많은 급식인원을 식사를 제때 맞추기가 불가능하죠 쩝.......

결국 죄다 넣고 솥에다가 그냥 휙 볶아 버리고(그래서 3번째 사진 야채 꼬라지가 저모양입니다.) 계란은 삶은 계란으로 주고 생고추장을 줘버리죠 쩝......

저거할때가 제일 미안했습니다. 

eceshim 2015.12.14. 16:22
입자퇴불
해물 비빔도 취향 타긴 한데 맛은 있어요. 문제는 짜장이죠.......... 짜장도 종류가 있는데 군공산하 식품회사에서 납품하는 거지같은 통조림 짜장이 있는데. 춘장에다가 뭔 짓을 했는지 무슨 짓을 해도 맛이 없어요 --;
그 다음 보급 된게 파우치형으로 보급이 됬는데 회사가 바뀌었더군요. 이건 그나마 맛이 살아 있어서 괜찮았는데 얼마지나지않아 귀신같이 다시 거지같은 군공제 통조림 짜장으로 바뀌더군요.
eceshim 2015.12.14. 16:20
그나마 제육이나 다른 고기 요리들은 좀만 짱구 굴리면 대량 생산 하면서 맛은 좀 먹을만하게 낼 수 있게 만드는 법을 만들어서 편하거든요.
제일 토 쏠리는게 튀김이죠 어휴 --; 특히 여름에 튀김하면 속된 말로 뒤져요 뒤져 --; 특히 닭이 하............
닭을 제대로 튀길려면 튀김 옷을 살짝 입히고 먼저 초벌로 한번 튀겨서 살을 어느정도 익히고 그 다음 제대로 튀김 옷을 입혀서 푹 튀겨서 익혀야 하거든요.
그러면 문제가........시간이 너무 걸려요. 그래서 일단 한번 좀 삶아서 속살을 익히고 튀김 옷을 입히는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에요.
일단 닭이 뜨거우면 밀가루가 익어서 맛이 폭망해서 일단 삶고 식힌 다음에 튀김 옷을 입혀야 하는데 튀김 가루 물에 게는 것 부터 토쏠리기 시작해서 그 많은 닭을 열심히 문질 문질해서 튀김 옷을 입히는 것도 시간 꾀 먹습니다.
그 다음 하이라이트인 튀김인데 튀김 솥이 기름 연기랑 냄새 때문에 밖에 있는데 가스 풀파워로 틀어서 기름 가열하다가 중불로 바꾸고 닭을 튀기기 시작 하는데. 겨울은 좀 나아요 따듯한데. 여름에 아주 그냥 ㅋㅋㅋㅋㅋㅋ 밖은 33~35도인데 가스불 + 기름열 + 기름 증기 + 튀기면서 튀어오르는 식용유 이와중에 꺼내야 하는 닭들 ㅋㅋㅋㅋㅋ
이 짓을 한시간 반동안 열심히 튀기면 땀을 하도 흘려서 얼굴이 반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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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5.12.14. 16:20
리얼한국의 군대밥을 경험하고 갔군요. 소중한경험이될게야..암..(이놈들 그래도 국 건더기라도 좀 받지..비빔밥을 국에말은 꿀꿀이를 수저로 처묵해봐야 리얼이지..)
eceshim 2015.12.14. 16:29
yukim
외국군이나 다른 높으신분들 오면 간부식당으로간 고급 인력까지 죄다 끌고와서 세상에서 둘도 볼 수 없는 고 퀼리티 짬을 연성하는데.
저건 좀 심했네요. 난중에 저렇게 만든 급양관, 군수과장, 취사병을 조인트 까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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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5.12.14. 16:47
eceshim
전 오히려 이제야 솔직해지고 사대주의에서 벗어난것같아 뿌듯합니다. 우리병력들이 먹는 현실에 눈감고 부식축내가며 저들을 접대할 이유없죠.
eceshim 2015.12.14. 17:03
yukim
저게 문제가 미군 뿐만이 아니라 뒷 사진 보니까 민간인들도 꽤 있네요. 민간인 개방행사 + 미군 등판 이면 부대 개방 행사 같은걸 꽤 크게 했다는 소리인데 밥이 저모양으로 언론이나 외부로 나갓으면 분명 까일겁니다.
구글 검색해보니 2009년에 있었던 삼성과 특전사에서 진행한 부대 개방행사네요. 차라리 도시락을 사서 주지 저건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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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5.12.14. 17:29
eceshim
역발상적으로 저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땅의 군필들이 꿋꿋하게 참아내고 부족함을 PX부식에 쏟아가며.. 군생활 했다는걸 모두들 알아야죠.
왠지 예정에없던 급조 부대개방으로 급양개판오분전될 상황에 부대운영비도 내놓지(다썼겄지..)않으면서 지휘관이, 알아서 잘하라고 억지부리는거 말년상사가 'ㅈ'되보라고 부식가지고 장난'안'친 솔직한 N빵의 결과가 아닐런지요.
eceshim 2015.12.14. 16:26

군 취사병이 문제가 취사 특기 받은 인원은 많이 없어서 일반 병에서 뽑아서 보내는 경우가 꽤 되거든요 --;
그리고 제일 짜증낫던게 식당에서 일한 베테랑 인원은 간부식당으로 쓸어갑니다. 결국 요리처음하는 병사 대부분 + 경력자 한두명 + 성실한 조리보조 아주머니 이렇게 요리를 해야 하는데 맛이 날리가 있나요. 그래놓고 연대장이나 다른 간부들이 체면치례겸(말은 병사간 소통뭐 어쩌고 하는데 --;)와서 병사식당 밥먹으면 그리 까요 --;
고기는 왜이리 익었냐, 맛은 왜이래, 간이 어쩌고, 밥은 왜 이모양이냐, 이따위로 밥하면 영창감이다 어쩌고 저쩌고 --;
어휴 쩝...........

 

차라리 신세계나 다른 대형 급식업체에 외주 맡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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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5.12.14. 16:51
eceshim
말씀대로 간부식당이 악의축이죠.

대대급 간부식당 없애라 없애라해도 돼지들은 그래 별도로 식당만들어서 처먹더군요..반찬이 한개이상 더 많은건 함정 이반찬을 각종수단으로 만들어야 급양관인정받는게 두번함정..
초급장교들은 거서 안먹고 부대원들이랑 같은밥먹는게 차라리편하다는게 세번함정..(부대원들은 불편했으려나..)
오죽하면 그깟 젓가락이 뭐라고 병장은 되야 쓰였던..
eceshim 2015.12.14. 16:38
지금쯤이면 연말 김치 지옥에 시달리겟네요. 이상하게 배추김치가 필요할때는 제때 안오더니 연말에 김치 폭탄이 떨어집니다.
원래 납품해야 하는 양이 있는데. 여름철이나 이때 제때 납품을 못해서 못한 물량을 연말에 몰아서 주는데...........
어우 이게 격일로 배달 오는데 평소같으면 4~5박스 들어올 물량이 따블, 따블.5 만큼 들어오니 난중가면 냉장고는 꽉차고 둘데는 없고 결국 밖에다가 두는데 다행이 겨울이라 죄다 얼어버려서 썩진 않더군요. 쩝........
아무튼 저 저퀼리티 김치는 여전하군요.

그냥 또 쓰면 야채나 기타 부식류는 꽤 좋습니다. 신선도 하고 맛도 있고....... 문제는 고기인데..........구려도 너어어어어무 구린 잡고기급 고기를 주고 닭은 질기고 푸석푸석한 육수용 닭고기가 들어오고 쩝........... 제가 전역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귀신같이 폐급 고기 납품비리 뜨더군요. 역시 이유가 있던........
식용유도 원래 보급들어와야 하는 양이 있습니다. 규정상 XXX인분 조리시 4회 사용한 기름은 폐기인데.................... 기름이 안들어와요........... 결국 시껌게 타서........ 먹거리X파일에 나오는 막장 요식업체에서나 쓸법한 기름으로 튀김해야 하는데 어우.......... 그러다가 배탈이라도 나서 상급부대에서 "너 임마 요리를 어떻게 했길리 단체로 배탈이 나냐?" 라고 들들들 볶으면 기름좀 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랫다간 제 군생활이 늘어 날것 같애서 그냥 ㅂㄷㅂㄷ 거리고만 있었죠.
제주 2015.12.14. 18:31
해군에서 수병들 먹는 밥 저 따구로 내놨다간 그냥 안두는데..
eceshim 2015.12.14. 18:46
제주

주특기 받은 취사병 상당수가 간부식당으로 가버리고 그냥 차출한 병사들 + 소수의 주특기 받은 병사들 + 민간 조리원님들만 모여서 밥을 만드니 저렇게 되죠.

근데 특전사 교훈단이면 훈련소 치고 그리 안클텐데 밥이 왜 저 모양인지는 의문이네요. 
동원 훈련때 4이서(라 쓰고 2명이라 읽으시면 됩니다.  말년이라고 아무것도 안하는 인성 좋은 놈 + 바쁠땐 사라지는 클로킹 passive 후임 때문에....) 600인분 할때 아주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잡일은 3~4명 보급병 애들 와서 설거지 정도나 도와줘서 다행인데 부식 오는날은 하루종일 다듬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또 요리하고 이걸 일주일 내내하니까 부처님 멘탈로 되더군요. 

 

육군 간부식당 엉망으로 운영하는건 감사때 된통 걸렸죠 규정 인원의 13배를 투입했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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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5.12.14. 20:14
eceshim
간부식당이 악의축입니다.. 간부도인간이라 식탐있는 놈 나오면 병사들 부식재료빼돌려..취사병 빼앗아가..취사병들 쉬지말라고 식판위에 또 밥그릇과 국그릇을 올려 설거지를 만들어..
eceshim 2015.12.14. 20:23
yukim

부식비 나오는 거 모아서 밥해먹는건 그거가지고 불만은 없어요. 자기돈 내서 식당운영하겟다는데 뭐 할말 없죠.
다만 운영하고 싶으면 원래 병사 밥하라고 배정된 인원 주특기 받은 취사병을 빼서 짝퉁을 집어 넣는 그런 짓은 좀 안했으면 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2~3명 TO를 내서 더 받던가요.

 

5명이서 일했는데 1명은 말년이라고 손하나 까딱 안했으니 뭐 그렇다 치고

주특기 받고 호텔에서 일한 동기 1명

기관총 사수(본인) 1명

81미리 박격포 계산병 1명

60미리 박격포 포수 1명

이렇게 돌아갔었죠......

그나마 후임 2명이 들어오긴 했는데 1명은 미스터 피자에서 도우 돌리던 친구였고 1명은 발목이 심하게 나가서 깁스 없이는 걷지도 못하는 사람들 억지로 입대 시킨친구라 그냥 저기 짱박히라고 보낸거라....

아 클로킹 패시브 찍은애는 동원훈련 끝나고 쫒겨 낫죠. 그때 하도 화가 나서 스뎅 삽자루(볶음용, 쌀 씯는용) 후드려 팰려다가 뜯어 말렸던......

강아지는뭉뭉 2015.12.17. 22:03
eceshim
간부식당이라는게 있다는걸 중위때 처음 알았죠.
항상 병사들하고 같이 퍼 먹다가 중간에 대대장이 바뀌고나서 간부들 많이 먹는다고 건의들어와서, 간부들 따로 빼서 자율배식하는 걸로 바뀌어서 눈치 안보고 먹어도 되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화생방 집체로 처음 여단에서 먹고자고하게 되었는데, 간부식당이란게 있더라구요. 이용해본적은 없는데 지나가다보니 식사가 제거랑 다르던...
eceshim 2015.12.17. 22:06
강아지는뭉뭉
다를 수 밖에 없는게 그 간부님들에게 부식비가 배정이 되는데 그걸 모으고 따로 돈을 더내서 상부허가하에 운영하는 일종에 사설식당 비슷합니다.

담당 부사관님이 그돈을 가지고 마트나 이런데에서 재료를 사서 만들기 때문에 질이 훠어어얼씬 낫죠

취사병중에 대형 혹은 고급식당에수 일한 인재들 만 속속 골라가서 배치시키곤 하죠
구대장 2015.12.15. 04:17
제주
배타면 밥 무자게 잘나오죠,, 황천치는데 조리장이 미쳤는지 보쌈 나왔던 기억납니다.
짬 안되는 이병 일병들은 배멀미 나서 못먹고 상병 병장들은 울렁거리는 식판잡고 무쟈게 먹어댔는데
배타고 집에서보다 훨씬 잘먹었습니다,
가끔 야식으로 나오는 김치죽만 빼고.
fatman1000 2015.12.14. 21:56
- 저게 진짜 한국군의 일반적인 급식이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지금과 비교하면 비교한다는 말 자체가 부끄러울 1990년대 중반 군대 식단도 저 정도는 아닌 것으로 기억해서 말입니다.
eceshim 2015.12.14. 23:12
fatman1000
저 정도는 아니고 다른 맛있는 반찬도 많이 나옵니다. 제가 해봐서 알아요
다만 현실을 무시하고 저런 손은 더럽게 많이 가는데 양은 산더미처럼 많은 식단을 배정하는게 문제죠.
저 식당 보니까 한 2~300명이 한번에 식사가 가능하고 교훈단이니까 훈련 제대별로 한 4팀 돌아가면 순시간에 천명 훌쩍 넘죠.
1200~1300명분 비빔밥 할려면 상상만 해도 현기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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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컨팰렁스 2015.12.14. 22:18
저 역시 2000년대 중반에 군생활 했는데 저렇게 부실한 식단이 나온적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군 급식비도 그때에 비하면 분명히 인상되었을텐데 사진속에 저런 식단이 나오는게 가능한가요?
eceshim 2015.12.14. 23:08
벌컨팰렁스
앞서 적었지만 특히 훈련소나 교육단의 경우 배정 취사병대비 처리해야할 인력이 너무 많아서. 위에 학생식당처럼 세팅할려먼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간신히 저녁쯤 되면 가능합니다.
비빔밥이 생각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요리라서요.
제대 인원이 적고 좀 합당한 취사병 숫자가 있는 곳은 다 따로 하고 맛도 낼 수 있지만 그게 아닌 곳이 많아서요.

결국 시간은 없지 인원은 엄청나게 많지 결론은 비빔밥 재료를 한 솥에다가 몰아서 후딱 볶아 버리고 내놓는 거죠......
그러니 저런 처참한 비주얼이 나오는 겁니다.

부대개방하고 미군까지 와서 관람하는 거라면 제정신이 있는 부대장이나 행사주관 기관이라면 도시락을 준비하는게 기본입니다.
eceshim 2015.12.14. 23:18
솔직히 말하면 취사병과 폐지하고 미군처럼 급식을 민간에 맡겨야해요. 요리에 ㅇ자로 모르는 사람 데려다 놓고 밥 만들거나 민간 조리원 한두명 고용하는 걸로 급식 수준이 나아 질리가 없거든요.

요리도 할줄 아는 사람이 해야지 못하는 사람이 하면 그건 그거다로 재앙입니다. 칼질도 못하는데 무슨 요리에요 쩝....

같은 오이무침, 단무지무침, 무생체도 전에 식당에서 근무 했거나 요리경력이 일는 사람이 무친거랑 쌩판 모르는 사람이 군에서 준 레시피 표다로 무친거랑 그 맛이 달라요......
(8개월 동안 내 밥먹는 군선후임,동기, 야비군님들 정말 미안하다!!!!!)
강아지는뭉뭉 2015.12.17. 21:48
eceshim

돈이 없습니다.

단순히 민간으로 넘기는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체계를 바꾸는건 엄청난 돈이 들기 마련이죠.

강아지는뭉뭉 2015.12.17. 21:53

항상 문제는 돈 입니다.
국방비의 반은 먹는데 씁니다. 이것 때문에 모병제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먹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

저질 재료에 무슨 돈이 그리 드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당직사령 설때 위병소 보고 있다가 부식차 오면 재료 보러갔습니다.
처음 봤을때 의외로 과일이나 야채, 고기 굉장히 신선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문제는 조리과정에 있는데 개선하려면 돈이 정말 많이 듭니다. 인건비만 따져도...

징병제가 가능하다면 병력 숫자가 크게 줄어드니 미군못지 않은 수준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투력은 어찌될지 모르겠군요.

eceshim 2015.12.17. 22:03
강아지는뭉뭉
과일, 야채, 국거리용 멸치 등등 재료는 정말 신선하고 좋습니다.
다만 고기는 문제인게 제가 다듬어 봐서 압니다만 국산 고기는 거이 안들어 옵니다. 제가 봣던 국적 대부분이 미국 캐나다 호주 고기였고 급도 상당히 낮은 고기였습니다.
닭고기도 이게 닭계장이나 강정할때 적절한 영계가 아니라 육수용으로 주로 사용 되는 노계가 들어 옵니다.
그래도 그걸 어떻게 잘 조리하면(이라쓰고 다시다 폭탄 투하....) 어떻게는 맛을 내겟는데. 자주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메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태면 해초 무침이라던가 콩나물 국 콩나물 무침 콩나물 김치 볶음 뭐 이런 것들이요. 그리고 비빔밥 같이 손이 너무 많이 가는 것을 배정하는 것도 좀 무리구요.
강아지는뭉뭉 2015.12.17. 22:08
eceshim
식단 짜는놈이 어떤놈인지 호불호 갈리는 음식을 집중 배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주말 당직때 몇번 당해봤는데 하루종일 힘이 없던...
eceshim 2015.12.17. 22:11
강아지는뭉뭉
아침 요리할때 이런거 걸리면 요리하는 사람은 편한데 정작 받아 먹는 부대원들이 똥씹은 표정으로 "하 XX" --;
하면 저도 속이 타들어 갑니다.
누군지 몰라도 이딴 식단 짠놈이랑 면담하고 싶더라구요.
그런날은 일부러 밥을 한 2~3 솥 정도 덜하고 반찬도 덜합니다. 만들아봐야 짬만 나와서요.
eceshim 2015.12.17. 22:20
강아지는뭉뭉
문제는 가끔 히스테리 부리는 당직사령님이 식수인원 안나오고 PX가 미어 터지걸 본 뒤 방송으로 PX가는 XX 영창이라고 방송하면 히익........
그날 밥 끝나고 내무반 들어가면 대역죄인이 되더라구요
강아지는뭉뭉 2015.12.19. 22:10
eceshim

정당한 사유면 결식도 가능합니다.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거든요.
근데 전투력을 유지, 향상해야하는 평시 임무를 생각할 때 맛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일단 영양있게 먹고 안 아프고 튼튼하면 되기 때문에 당직사령 입장에서는 퍼먹여야하죠.ㅋㅋ

 

저도 식사시간때는 앞에서 쭉 지켜봤습니다.

정 못 먹겠으면 피엑스가서 먹고 영수증 가져오라고 했죠.

뭐 그 정도 패기 있는 친구는 몇 없어서 대체로 그냥 마지못해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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