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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공격기,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육군하사박카사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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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저는 업체와 전혀 무관합니다.)

 

밀매이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 사람으로써 해군의 해상공격기로 S-3B 바이킹에 대해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먼저 F-15와 P3-C, 몇 년 후에 도입될 P-8라는 기체가 있는데 굳이 해상공격기로 구닥다리를 기체를 구입해야 하느냐 라는 합리적인 반론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제가 바이킹을 주목한 건 5,000Km가 넘어가는 항속거리와 오랜 체공시간, 그리고 해상공격기로 사용했던 까닭에 각종 공격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싼 가격이고요.

 

 

본론으로, 음모이론 같지만 최근 국제정세가 심상찮습니다.

경제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무너지진 않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심각한 경제혼란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일본경제까지 흔들릴 것이라고 저 개인적으로 추측해 봅니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기업, 푸젠진화가 망할 것 같고 화웨이도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뭐라고? 세계적인 경제대국인 일본이 경제가 어렵다고?

 

당장 이런 반박이 예상되지만 사실 일본의 국가부채는 매우! 매우, 매우 심각합니다.

GDP대비 250%가 넘었습니다(무려 1경 4천조 원).

작년에는 무역적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막말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우리나라나 홍콩보다 (아주 예전에)훨씬 낮습니다.

 

이런 막장이면 당연히 일본 경제가 흔들려야 정상인데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재정지출로 땜질 처방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일본정부가 반드시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합니다.

그런데 경제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쇄적으로 국가부채가 막대한 일본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저 개인적으로)예상합니다.

물론, 우리 경제도 상당히 힘들겠죠.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보다는 낫지 싶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까.

초계기 사건처럼 분명 내부불만을 외부로 돌릴 겁니다. 도발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상당히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군함을 건조하고 해상에서 사용할 무기를 구입하기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명분도 부족하고요.

 

그래서 사막에 방치된 바이킹을 해상초계기나 대잠기가 아닌 공격기 용도로 구입. 아니면 견적을 의뢰하는 것이 어떤가, 이런 제안을 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 바이킹을 대잠기로 고려할 때의 계획이 이렇습니다.

기체 1기당 가격 100억원에 기골보강을 포함한 국산전자기기 오버홀비용 200억원. 도합 1기체당 300억원에 (부품용)예비기체까지 포함해서 1조원이면 30~40대의 대참초계기를 보유한다.

그러나 대잠기는 이미 P-8로 결론이 났습니다.

중간업체가 농간을 부려 무려 600억원으로 두배 뻥튀기 됐었습니다.

 

 

저의 제안은 바이킹의 오버홀과 기체보강. 그리고 공격기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여 1 기체당 가격이 150억에서 200억원이라면 해상공격기로 구입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제안입니다.

30~40대의 해상공격기를 말입니다.

 

 

제가 굳이 바이킹을 주목한 건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건 울릉도의 불침항모화입니다.

울릉도의 전략적인 의미는 다른 분들이 더욱 잘 아실 겁니다.

 

공항건설이 미뤄졌지만 울릉도 공항은 웬만한 항공기의 이착률이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섬이라서 염분피해도 고려해야 하고요.

 

S-3B 바이킹은 항상용이기에 염분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울릉도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적절한 기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울릉도의 불침항모화는 당장 러시아와 일본의 반발을 살 것 같습니다.

일반 제공기가 공격기를 들여오면 분명 뒷말이 무성하겠지요.

 

바이킹은 해상공격기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하지만 평소에는 수색작업이나 어업감시, 가벼운 해상초계임무를 전담하는 것으로 배치하면 그나마 발발을 줄일 수 있고요.

 

아참, 소나부이 투하장치가 있느니 바이킹이 소나부이를 투하하러 다니고 분석은 P3-c나 P-8이 담당하게 하는 소위 바다의 마당쇠로 마구 굴릴 수도 있고요.

즉, 고급기체로 무리하게 돌리기보단 싸구려(?) 바이킹으로 머슴처럼 부리고 분석은 오리온이나 포세이돈이 하게 하는 뜻입니다.

게다가 전자전기라든지, 실험기체라든지 이런저런 일로 테스트해 볼 수있는 기체로 딱 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말은 많아서인지 어째 두서가 없네요.

 

전문적인 지식이 많은 것도 군이나 관련 업체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이유로 제 제안은 황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저,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해상공격무기를 얻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여기에 글을 남겼다고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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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2019.01.31. 08:10

FMS인데 중간업체 농간이 가능한가요?

육군하사박카사 글쓴이 2019.01.31. 15:10
해색주

업체 관계자가 아니라서 바이킹의 정확한 스토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해군에서 당초 문의했을 때에는 300억원으로 가능하다.

이런 상황이니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1기체당 600억원으로 훌쩍 올라버렸습니다.

담합이 있었는지 바가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과 달라진 것이니 농간이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저 저 개인의 추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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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9.01.31. 12:34

울릉도 공항에도 사출기를 달건가요? 아니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육군하사박카사 글쓴이 2019.01.31. 15:08
minki

솔직히 바이킹의 정확한 이착률 거리를 잘 모릅니다.

다만, 항모용으로 사용했던 기체라서 다른 기체보다는 훨씬 짧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울릉도 공항이 건설되면 활주로가 1,200m정도가 될 것으로 아는데 이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FA-50은 충분히 이착률 할 수 있는 거리지만 평상시에 준전투기는 주변국가들의 반발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음엔 어로감시나 수색작업, 가벼운 초계임무를 배정받은 바이킹으로 들이민다.

그 정도는 주변국가의 반발이 약해질 것으로 '가정'했고요.

즉, 울릉도 불침항모화의 첫발로 바이킹을 들이밀고 이후에는 대공무기를 배치하고 나중에는 전투기도 배치는 순으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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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9.01.31. 16:07

몇가지로 나누어서 의견을 내봅니다.,

 

1. 기체 상태는 좋은가?  : 알막에서 굴르다 굴렀고, 방치된 기간이 길어서 생각보다 기체 상태가 완전 망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이걸 가져온들 돈들여 수리해도 새로 만드는게 낫다할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체계가 들어온다면 수명주기 이후 대체를 고려해야합니다. 그때가서 그에 맞는 대체제가 없다면요?

   

2. 임무 성격 : 바이킹을 도입한다고 주변국이 전투기보다 덜 민감해한다?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면 대잠이든 대함이든 둘다 어중간 합니다. 확실한 초계 능력을 보유한 전문 대잠초계기를 더 늘이고, 대함 공격임무는 일본처럼 대함미사일 캐리어를 맞을 전투기를 늘려야 합니다. 

 

3. 해군 자체의 문제 - 바이킹 늘리는게 자칫 전문 대잠초계기 증강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의 숫자는 줄어들 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육군을 40만보다 더 줄이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구요. 북이 아예 저 멀리 바다 건너로 꺼지지 않는한요. 

   항공기는 조종사, 정비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필요한 부지, 정비소요, 등등 어마어마한 백그라운드를 요구합니다. 그것도 30대라면 중복을 제거해도 당장 수용할 공항부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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