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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대,게릴라전 관련 질문입니다

과학고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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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군은 근접항공지원(cas)보다 포병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왜 그런 가요?(전 이부분을 아예 몰라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주세요)

2.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AC-130을 안 쓰는데 이유가 뭔가요?

3. 국군의 기동부대가 북진할때 북한에서 게릴라전을 할 것 같은데 북한 상대로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 까요?

 왜냐하면 아직 능동방어 장치가 장착된 전차도 많지 않고 지뢰대응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지형도 험난해서 기동력도 많이 떨어지는 데다가 국군이 인민군에 비해 수적 열세가 있어서 걱정되네요.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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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래도 회전익 전력에 비해 포병 전력이 훨씬 더 여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2. 북한의 저고도 방공망에 AC-130은 너무 느려서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웨디시토치 2019.12.15. 22:05

위의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님이 설명해주신 것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1. 포병 전력의 경우 확실히 수적으로도 여유롭고, 현 시점에선 비교적 하위 제대까지 유도가 가능하고

좀 더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생각됩니다.

2. 북한의 방공망이 저고도 위주의 재래식 화력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AC-130같은 고비용에, 아무래도 대량으로 운영하기 힘든 화력자산은 손실시 피해나 위험도가 커서 일 것 같구요.

3. 이 부분에 대해선 저 또한 아무런 감도 잡히질 않습니다. 시가지나 험준한 지형도 많고 분명 구식의 조악한 화력이라도

일단 있다면 적잖이 골칫거리가 되겠죠.

제 짱돌을 굴려봤을 때는 진행중인 여러 사업들을 완수해서 국군의 전반적인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병력들의 숙련도나 협동 능력 등의 역량을 상승시켜서 대응한다는 막연한 생각밖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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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9.12.16. 02:10

1. 근접항공지원은 대게릴라전 외에 전면전 상황에서도 많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전면전 상황에서 CAS 항공기는 상당히 많은 위험에 노출됩니다. 대게릴라전의 CAS와 전면전 상황에서 CAS는 엄연히 저한 위협의 강도가 틀립니다.

2, AC-130은 기본적으로 전면전 상황을 가정하고 투입되는 자산이 아닙니다. 게다가 처음 개발된 베트남전 당시에도 건쉽은 많은 양이 격추되었습니다. 

3. 북한과의 전쟁에서 게릴라전은 전면전이 끝난 이후에 고려되는 부차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까지 감안하여 전력을 편성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면전부터 승리해야죠.

 

뚝배기 2019.12.16. 10:32

1. 한국전쟁 중의 한국 공군은 그 역량에 비해 너무 많은 임무를 부여 받기 때문에 근접항공지원에 쓸 여력이 부족합니다. 더군다나 지형 특성상 포병의 효율이 굉장히 높은 점도 이유중 하나입니다.

2,3번은 다른분들이 다 대답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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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R-82 2019.12.16. 19:19

3.

북괴놈들이 전통적인 게릴라전을 수행한다면 다수의 병력으로 지역 장악을 철저히 하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한국은 반세기 넘게 대규모 전면전에 대비해서 국가 전시체제 전환 준비를 평시에 충실히 하는 편이고

동원 시스템도 갖춰져있는 나라죠

 

개전 초기에 대규모 화력전 양상이 벌어질 것이고 이 과정에서 북괴 지상군의 전연군단과 포병, 기계화 군단들이 녹아내리겠죠

물론 우리도 최전선의 병력들이 소모되고 사상자가 발생하고 FEBA 이남 지역에 북괴 항공기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겁니다

어찌되었든 결국에 한미연합군이 북괴군의 공세종말점이 올 때까지 FEBA에서 방어선을 지키면서

적의 전력을 거덜내고 나면 제7기동군단과 기타 기계화/기갑 부대들을 선두로 북진하겠죠

이런 상황까지 오게되면 그 지경이면 이미 북괴군은 주력 부대를 상실한 시점이고

기껏해봐야 후위 제대에 있는 숫자만 채운 교도사단과 기타 북괴 예비부대만 남았을겁니다

 

그런 전력만 남은 상태에선 선두에 기계화 부대를 세우고 헬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의 지원과 정찰 정보를 받으면서

후위에는 상비보병사단과 동원사단, 전시창설부대와 기타 지원군이 줄줄이 이어져서 올라오는 한미연합군의 북진에

게릴라전으로 저지 할 수는 없을겁니다

귀찮게는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서 선두 기계화 부대를 비롯한 질적으로 뛰어난 부대가 지나가고 나면

산에서 다시 나와서 주요 거점과 국군 후위 부대를 소규모 단위로 찢어져서 치고 빠지는 분탕질을 칠 수는 있겠죠

그럴 때는 동원사단과 전시창설부대가 각 요충지와 도시를 점령하고 담당구역을 나눠서 수복 지역을 장악해야합니다

 

담당구역마다 예비군 중심의 보병 사단을 배치하고 대게릴라용 기동예비대와 수색용 항공기를 일부 배치하면서

주요 거점을 안정적으로 장악하고 공비놈들이 소규모 단위로 찢어져서 설칠 때마다 이동 차단선 전개하고 봉쇄선 점령해서

토끼몰이하듯이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보이는 족족 죽이면 됩니다 (주요 거점을 방어할 경비 병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전 초기에 발생하는 대규모 화력전 이후에 북괴군이 완전히 공세종말점에 도달하고 보충을 끝낸 한미연합군이 북진할 때면

북괴의 가용 가능한 병력보다 한미연합군이 동원할 수 있는 물자와 병력이 더 많을 겁니다

함경북도와 평안북도까지 상비 사단들이 점령하고 나면 한반도 북부를 완전히 우리 영토화하기 위해서

일단 지역마다 계엄사령부를 설치하고 군정에 돌입하면서 반항하는 놈들을 모조리 토벌해야죠

우리는 한반도 북부를 완전히 장악 할 수 있는 많은 병력과 물자, 행정력, 사회인프라 등이 있습니다

 

게릴라가 성공할려면 적이 지역 장악 능력이 떨어져야 가능한데

최소한 한반도에서 한국군한테는 해당 사항 없습니다

어지간한 지역마다 비록 소총수 중심이긴해도 보병 사단을 1개씩 때려박아서 장악할 수 있는데

게릴라가 설칠 수가 없죠

요즘엔 헬기와 각종 항공기에 FLIR 적외선 감시 장비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서

놈들이 게릴라짓 하면서 치고 빠지는게 쉽지 않을 겁니다 ㅋ

과학고 글쓴이 2019.12.17. 01:29
BTR-82

덕분에 우리나라 군사전략을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진짜 다른 분들도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가 예방전쟁을 위해 한미일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때는 어떻게 북진하죠? 우리가 북한 방어선을 와해 시켜야하는데 그러면 전쟁을 빨리 끝낼려면 소모전으로 가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나요?아님 옛날 걸프전처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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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R-82 2019.12.17. 15:54
과학고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일단 가용 가능한 모든 원거리 타격 자산과 항공무기체계를 총동원해서 선제 공격을 하겠죠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선 아측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가용 수단을 일시에 총동원해서 적이 반격을 하기 전에

있는 힘껏 먼저 후려쳐서 제압하는게 최선입니다

 

북한의 반격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했을 때

북한 수뇌부를 기만하고 기습으로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쪽으로 간다고 가정하면

아마 제4차중동전쟁때처럼 할 수도 있습니다

한미연합군이 연합훈련을 계속해서 대규모로 연달아 하면서 한편으로는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열려있다

~~를 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채찍과 당근을 예전처럼 같이 흔들어 보이는거죠

북한의 경제력으로는 한미연합군이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하고 전면전 준비태세, 전시체제 전환 훈련 등을 코앞에서 하고 있어도

매번 그 때마다 자기들도 똑같이 준비태세 걸고 전면전 대비에 나서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몇 개월에 걸친 허장성세와 외교적인 제스처와 반복되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과 엄포를

지속적으로 보면서 수뇌부와 전선 부대에 이르기까지 점차 방심을 했고 매번 긴장 상태를 유지하지 않았죠... 그 결과

4차중동전쟁 초기 이집트군의 기습 공격에 시나이 반도에 전개된 이스라엘군이 패퇴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마 한미연합군도 북한 수뇌부를 기만하는 심리전과 외교전, 엄포, 야외기동훈련을 장기간 하겠죠

아니면 훈련을 한다는 명분으로 다수의 병력을 전개 해놓고 가만히 있다가 일시에 그냥 총공세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대규모 선제 공격을 퍼부으면 미리 준비한 작계대로 HVT 고가치목표물을 노려서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있는대로 다 발사해서 북괴의 방공통제소, 그놈의 태양궁인가 뭔가하는거랑, 여러 군 지휘부,

방공레이다시설, 방공미사일포대, 주요 육해공군기지, 사회인프라, 기타 전략시설들을 불바다로 만들겁니다

 

적의 방공망과 항공력, 해군력과 전쟁 수행을 위한 주요 기지와 교통, 인프라, 전략시설들을 초토화하면서

일부 항공기와 한미연합군 지상군 포병 전력은 북괴 전연군단에 있는 포병 화력들을 제압하기 위해서 대규모 포격을 해서

사전에 파악한 북괴 포대들을 하나하나 다 쓸어버리면서 여유가 되면 포병 외에 기타 북괴 지상군도 타격합니다

 

북괴 놈들도 처음엔 이게 뭔가하다가 정신 차리고 이 악물고 우리에게 반격하기 위해서 야포를 쏘고

탄도미사일도 발사하고 항공기를 출격시켜서 우리에게 피해를 어떻게든 입히려고 발악하겠죠

그러나 연합군이 준비된 상태에서 결심을 하고 전력을 집중해서 선제 공격을 가하면

아무래도 북괴가 미쳐서 우리에게 선제공격을 가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재산 피해, 인명 피해가 적을 가능성이 높죠

 

어찌되었든 저렇게 북괴가 불법 점거하고 있는 지역을 포격 + 폭격해서 적의 전력을 많이 삭감시켰으면

기계화 부대를 선두로 내세워서 북진을 하고 한반도 북부를 수복하고 끝나겠죠

해색주 2019.12.16. 19:31

 근접항공지원은 고정익이던 회전익이던 적방공망을 화력으로 제압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CAS 자원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지원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야간, 악천후 상황에서는 지원이 안되거나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AS같이 비싼 자원은 고가치 표적이 아니면 지원 안됩니다. 적 기갑부대나 포병대같이 고가치 자원이 아니면 할당 안됩니다.

 

 전쟁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가 져도 해야 하므로, 육군은 공군 지원을 기다리기보다 포병 화력으로 기동부대 앞에서 걸치적 거리는 모든 것을 쓸어버리겠다는 전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군은 모든 것을 포병으로 해결하냐는 비아냥을 듣는 것이고, 포방부라 놀림을 듣는 거죠.

 

 자도 이거 군대 있을때 군단 OCC에서 외우던 내용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천무가 괜히 하늘을 덮는다는 의미가 아니죠 .

울프팩 2019.12.16. 19:46

1.CAS에 투입되는 자산이 전시 요구치에 한참 모자르고 결심-자산배분-통제-타격에 이르는데 다소시간이 소요되며 포병화력의 강화.기술의발달로 포병의 타격능력이 공중자산의 근접지원효과보다 이득이 크게되어 그렇습니다.

 

2. 미군이 있어서 보유하지 않습니다. 소요는 있고 현재 작계로는 미군자산의 지원입니다. 

3.다른분들이 이미 답을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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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12.16. 23:10

여기 토론에서 빼먹은게 있는거 같은데, 우리측이 국외군의 도움을 받는다면, 북쪽도 국외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중국이 북한의 일정부분을 점령하는거죠. 뭐, 피난민이 중국쪽에 넘어오지 않게 한다는 이유를 대겠지만, 결국 공세적으로 나와서 '우리땅에서는 전쟁은 안돼'라고 생각할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중국이 이렇게 나올거냐인데, 충분히 가능하다에 1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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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9.12.17. 00:01

AC130같은 류의 고정익 수송기 기반 건쉽은 미군도 공군이 운용하지 육항이 운용하진 않아요.

 

그리고 그게 당장 제일 기본전력인 전투기 전력도 팬텀이나 F-5를 도태시키지 못하고 있는 한국 공군 현실에, 그런 사용목적이 지극히 제한되는 항공기를 거액의 예산을 들여 사야한다는데에는 동의할수도 없고요.

 

애시당초 미공군 말고 그런 류의 고정익 건쉽 운용하는 나라가 월남전때 AC-47과 AC-130이 처음 등장한 이래 수십년간 없다가 최근 몇년들어서야 중소형 수송기에 건쉽 개조키트같은게 영업되기 시작하는 판이고, 그런거에 관심 보이는 나라들도 다들 다른나라랑 정규전하면서 제공권다툼같은 골치아픈거 생각할 일 없이 속편하게 게릴라나 두드려패면 되는 나라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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