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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단속에 퇴역 참수리를 써먹으면 어떨까요?

오홍이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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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MainTop/3/all/20161008/80684960/1

 

아시다시피 중국어선의 횡포가 극에 달한 가운데 해경대원들의 사상자도 모자라 단속선박까지 침몰시키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정부에서는 단속강화를 외치지만 압도적인 수로 밀어닥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기에는 현재 있는 해경선박으로는 택도 없는 수준이라 코앞에서 연환계 쓰고 머릿수로 저항하면 사실상 공권력이 무력화되는 상황인데요.

 

궁극적으로는 그냥 확실한 무력을 보여주는게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안된다고 하는 상황인 듯 하니까 임시방편으로 중국어선의 숫자에 대항할 수준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일거에 대량의 인원을 강행승선시키는 물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강력하고, 빠르면서 보다많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역시 해군이 퇴역시키고 있는 참수리 고속정이 생각나더군요.

 

이미 연평해전에서 북한고속정을 상대로 충각공격을 실행할 정도로 튼튼한 선체를 가지고 있는걸 증명했고 애초에 고속정이니까 빠르고(거기다 무장까지 탈거한 상태라면 더 빠르겠죠) 해경의 RIB 보다 건현이 높으니까 적당한 승선장비를 탑재하면 소수의 해경 특공대가 뿐만 아니라 육상의 의경기동대를 추가로 탑승시켜 선상공방전에서도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보다 빠른 제압이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밀리돔 회원님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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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6.10.08. 20:00
해경 선박들 고퀄 수준을 봐선 참수리 줘도 쓰진 않을 것 같네요.
녹턴0 2016.10.08. 20:06
신형 해경선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참수리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까요?? 특히 단순 무장면에서는 참수리보다 나은 경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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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688 2016.10.08. 20:14
선박이나 장비의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정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경관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든다면, 처음에는 공포에서 시작한다 해도 필요하면 단속대상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도 있어야 집행이 관철됩니다. 그걸 못하면 답이 없죠.

>1호기를 조종하는 대원 1명을 제외한 7명이 중국어선에 등선해 조타실을 장악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사이 또 다른 중국 어선이 달려와 1호기를 강하게 들이받아 순식간에 전복되면서 가라앉았다. 1호기에 타고 있던 대원은 주변에 있던 고속단정 2호가 구조했다. 이에 나머지 대원들은 공포탄을 쏘며 중국 어선에 불법 행위를 경고했지만 중국 선원들은 쇠파이프 등과 같은 흉기를 휘두르는 등 집단적 저항이 계속됐다. 해경은 사고를 우려해 철수 명령을 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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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6.10.08. 21:45
ssn688
앞으로 또 저러면 다시 철수 할건가? 들이받은 어선을 침몰 시켜 버렸어야 재발을 방지하지...
무슨 공포탄....실탄....!!!!
필라델피아 2016.10.08. 20:55
그냥 5천톤급 해경함 늘려서 차단기동해야죠.

단정같이 조그만 배로 오니까 위압감도 없어서 안쫄고, 린치당하기도 쉬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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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10.08. 21:09
우리가 충각전술을 못써서 저런꼴당하는건 아닐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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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6.10.08. 21:45
참수리도 선수부위만 특별 처리한거지...측면 같은데 충돌하면 선체 난리 납니다.
5000톤급 해경함 이야기 하지만 대형 선박은 접안해서 검문하고 그런것 하기 힘드니 고속에 빠르게 선회 가능한 저런 단정을 쓰게 되는데 반대로 이런 취약성이 있군요.
배의 갑판 높이가 다르면 서로 접안하기 힘들고,, 선회 반경 때문에 대형함은 저런 작업에 불리 합니다.

여하튼 결론은 함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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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10.08. 22:06
예전에 함선간 육박전을하던시절 도선할때쓰던방식을쓰면됩니다. 철쇠뇌(발리스타)를 쏴서 배에구멍을뚫어 앵커를 밖고 큰배로 끌어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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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10.09. 00:25
참수리의 충각전술은 수십톤짜리 북한 고속정/어뢰정을 들이받고 아무 문제도 없을만큼 튼튼해서 실시한게 아니라, 교전수칙상 어쩔 수 없이 시도된 것입니다. 그리고 측면에 1~2m짜리 스파이크를 박고, 승함시도에는 육박전으로 저항하는 중국어선들에 오를때 참수리라고 해경 단속정에 비해 특별히 나을까 싶기도 하군요.
YoungNick 2016.10.09. 13:50
지금처럼 주행중인 중국 어선에 단정으로 달라붙는 것 보다는 다른 전술적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 기사들을 보면, NLL 인근에서 기동하는 참수리는 어선들이 깔아둔 그물 때문에 기동에 제약이 많고, 자칫 그물이 스크류에 감기는 경우 함정은 거의 즉각 기동불능에 빠지고, 잠수사가 들어가서 어망을 하나하나 걷어내야 한다는 언급이 있지요.

이를 활용해서, 상대 함선의 진로를 방해하기 위한 전용 선망(?)을 개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고기를 잡을 생각으로 장치하는 것이 아니니만큼, 되도록 가볍고 길이가 충분히 길게 만들어서 단정에서 이끌고 움직인다면 어떨까 싶네요.

우리 단정은 중국 어선들보다 상대속도가 빠르고, 상대측이 회피기동을 한다 해도 대형의 해경 함정 + 고속의 단정들로 상대 어선을 포위하기 위한 망을 치는데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망이 상대 스크류에 걸려들면 상대 선박은 기동 불능 상태에 빠져들게 되므로 우리쪽에서 자유롭게 단속할 수 있고, 이 선망이 만약 충분히 튼튼하다면, 상대 선박에 승선할 필요도 없이 그대로 예인해서 우리 항구로 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이 사용되지 않는 이유가 이미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원래 현장에 있는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불가능함을 뻔히 알고 있어도, 밖에서 보는 사람은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내놓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혹 이러한 전술에 대하여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
63FA 2016.10.09. 16:53
YoungNick
저도 막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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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10.09. 17:02
YoungNick
보통 나포된 배들은 예인색(줄)이 걸린채로 끌려오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은 엔진을 가동하고 끌려옵니다.
그런데, 저렇게 그물로 스크류를 감아버리면 제거하기전엔 자력으로 항해불가능합니다. 물속에서 제거하는데도 상당히 까다롭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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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6.10.09. 20:22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정선하지않는 괴선박으로 분류 러시아나 다른 국가처럼 총포를 사용하면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내규 규범화 하고 책임지도록 법망을 만들어야하는거죠. 시위진압 처럼 굳이 사람이 면대면으로 하나하나 진압하는 시대는 인명피해가 많아서 차벽과 물대포가 나온것처럼 그런 장비와규범을 재정비할필요는 있다고보여집니다. 해경헬기로 정선명령과 경고사격 진압후 고속단정으로 나포라던지.군단급 무인기를 해경에서도 입찰해서 중국어선 입출항 감시를 해서 타깃을 능동적으로 확보한다던가. 불법조업 과 해당 항구 자료가 잇어야 국제적으로 중국어선의 해적 활동을 국제사회에 고발할수도 있게 되고,유통망 추적으로 중국산 어패류에도 덤핑판정이나 재제를 가할수도있게되겠죠.  문제는 이런게 현재에서는 제대로 되지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개물고기 2016.10.11. 20:04
제 친구가 참수리 부장으로 있다가 전역했는데 말 들어보면 참수리의 상태가 더 굴려선 안될거 같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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