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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베트남 소총시장 이스라엘에 뺏겨 (원문 링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옛 사회주의권 우방인 베트남의 소총 시장을 이스라엘에 빼앗겼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달 초 자국군에 보급할 신형 소총 생산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러시아의 '칼라슈니코프' 소총(AK) 제작사가 아닌 '갈릴'(Galil) 소총 생산업체 '이스라엘웨픈인더스트리스'(IWI)를 선정했다. 

러시아는 AK 100번째 시리즈를 연 5만정 생산하는 공장 건설 비용으로 2억5천만 달러의 입찰가를 제시했다가 탈락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러시아 입찰가보다 훨씬 적은 1억7천만달러를 제시해 낙찰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IWI는 베트남 북부 타인호아 지역에 있는 기존 방산물자 생산 공장을 개조해 만들 소총 제작 공장에서 총신 길이가 다른 갈릴 ACE-31과 ACE-32 등 두 종류의 소총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가 예전부터 사용해온 칼라슈니코프 소총 대신 이스라엘제 갈릴 소총을 선택한 데는 큰 차이가 난 입찰가뿐 아니라 갈릴이 AK에 비해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갈릴 소총은 애초 AK에 기초해 설계됐지만 이를 개량해 좀 더 편리하고 현대적으로 만든 무기란 평가다. 현대적 망원경 장착이 쉽고개머리판의 길이 조정이 가능해 키가 크지 않은 베트남 군인들에게 적합하다는 점과 AK에 익숙한 베트남 군인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960~70년대 베트남전 당시 공산 월맹(북베트남)군에 의해 사용돼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AK 소총은 베트남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과거의 명성에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러시아 중부 도시 이제프스크에 있는 칼라슈니코프 제작사는 현재 방만한 조직과 신제품 개발 부진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경영난은 지난해 12월 AK 소총 개발자인 미하일 칼라슈니코프가 사망한 뒤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즈마쉬 우는소리좀 안나게 했으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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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4.02.11. 03:32
저러다가 인도도 IWI 선정하면 인도와 베트남이 같은 ? 근데 저 사진의 총은 레일이 아예 각인되어 있네요...
입자퇴불 2014.02.13. 20:46
xm-177e2 요긴하게 쓰면서 그냥 M4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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