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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공포스럽습니다.

PANDA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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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천 화재참사에 관해서 소방관들을 성토하는 뉴스가 꾸준히 포털에 올라오고, 댓글들도 소방관들을 비난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걸 보면서 지난 JSA귀순병사 사건때 장병들과 군, 국방부 그리고 의료진 등이 비난받던 모습도 떠오르고, 더구나 어린시절 군인과 더불어 또 다른 장래희망이 소방관이었기 때문에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다들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훈련한대로 최선을 다했을 텐데, 이렇게 마녀사냥 비슷하게 비난받는 모습이 정말 섬칫합니다. 

 

지켜야 할 대상이 공격을 가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적보다 무서운것 같습니다.

 

==============================================================================

 

;;전 그냥 느낀 그대로 아쉽고 우려되서 쓴 글인데 논란이 될 만한 화두를 던진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글을 쓸때 좀더 숙고해서 쓰겠습니다. 본 작성문에 대해서 운영진 분들의 조치를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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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1. 21:30

 세월호 사건당시 해경도 비슷한일을 겪었죠. 해경 정장과 해경 관련직원이 해임및 중징계 뿐만 아니라 형사소송을당해서 징역형 판결이 난 사례도있구요. 그외에도 책임문제 공방으로 비화 되기도 했죠.이번에도 비슷할것같습니다. 되풀이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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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8.01.11. 21:42

시민 의식을 포함한 사회 전체의 문제를 특정 집단의 문제인냥 탓하는걸 보면,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네 탓"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구나 하게 됩니다.

부산 2018.01.11. 22:23

세월호라는 잘못된 선례를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남의 상처를 파먹고사는 해충들이 만든 문제지요. 

세월호침몰을 국정원이 벌인짓이다. 미군 잠수함이 벌인짓이다라고 주장하는 것들 지금 승승장구 중입니다.

 

뒤에서 주둥이로만 말한마디로만 음모론을 키우고 거짓선동을하머 유가족 가슴에 대못질 한사람은 지금 잘나갑니다. 공중파까지 진출하더군요

정작 차가운 바다에서 열심히 구조작업한 영웅을은 천하의 죽일놈이 되어 지금 뭐하고 사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사고는 어디서든 불시에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 때마다 사고를 위로하고 극복하는것이 아니라

누구하나 옷벗기고 죽을때까지 남을 탓하고 물어뜯어야 하는것이 상식이 된 세상입니다.

그것이 슬픔에 공감하는 방식이 되어버린 겁니다.

 

나라를 이렇게 만든 그것들은... 어휴... 됐습니다..... 말을 맙시다.

안승현 2018.01.12. 07:34
부산

세월호 유가족에 대못질이라... 

 

제가 살던 나라랑 다른 나라 이야기인가 보네요?

제가 살던 나라에서 유가족에 대못질 하던 사람들은 권력을 이용해 사건 은폐하고 돈으로 댓글팀 돌려서 여론조작하고 유가족에게 막말하고, 그런자들을 지지하는 세력이 유가족을 찾아가 욕하던 사람들이고,

오히려 끝까지 유가족 곁을 지키고 구조작업한 사람들의 명예와 노고를 이야기 하던건...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이였는데 말이죠. 

지금도 일부 언론에서 소방관들 죽일놈 만들려는 것을 지키는 것도 여전히 시민들이구요. 

 

여기서 한발 더 나가면 정치 이야기가 되니 저도 그만두겠습니다. 

패딩턴 2018.01.12. 11:20
안승현

마치 다른나라 살고 있는 듯한 사람들 참 많더라구요...자기들 생각하고 싶은대로만 생각하니 결국에는 사고회로가 꼬여버렸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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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1.12. 07:41
부산

말을 말거면 앞에 걸 왜 쓰셨나요? 

정치적 발언 아니냐는 질의들이 오지만 일단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표현들은 분명히 오해가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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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2. 10:59
부산

천안함사건 때도 그렇고 어떻게 나아진것이 많이 없죠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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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8.01.11. 23:48

대형 사고 나면....

 

미국은 히어로를 만드는데...

한국은 책임 뒤집어 씌우고 두들겨 팰 놈을 만든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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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킨에피 2018.01.12. 01:23

제가 지금본 네이버 기사는 소방관들에게 호의적인데 아닌곳도 있나요? 

 

P.s. 여론이래서 기사랑 댓글을 혼동했네요;;;

PANDA 글쓴이 2018.01.12. 02:39
아니킨에피

초록창에 올라오는 기사 거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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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킨에피 2018.01.12. 03:13
PANDA

여론이래서 기사랑 댓글을 혼동했네요;;;

패딩턴 2018.01.12. 03:02
아니킨에피

당장 MBC의 모기자가 밖에서 지휘하는 소방관과 구조를 위해 대기하는 소방관을 지목해 '우왕좌왕이다', '직접 구조에 나서지 않는다', '10분 넘게 무전교신만 한다' 며 사실관계를 완전히 호도하는 기사를 내 뭇매를 맞은 바가 있습니다.

 

 기자들은 소방관 비난에 급급했으면 급급했지, 저 같은 경우는 호의적인 기사를 읽어본 기억이 없군요. 혹시나 있으시면 링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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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킨에피 2018.01.12. 03:12
패딩턴

여론이라길래 멍청하게 기사랑 댓글을 혼동했네요. 확실히 기사들이 탓할 사람만 찾는거 같더군요. 다행인건 댓글들이 기사에 동조하기보단 소방관들을 옹호하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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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2. 10:46
패딩턴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7334.html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497239_22663.html

 재천화재 정부 합동조사단 또한 임명구조요구가 있었다는것을 무전및 유선 통신을 사용하면서 상황전파를

몇십분동안 현장직원에게 제대로 상황전파하지않았다 2층유리접근구조가 가능했다 라는것을 지적하고있습니다.

정부 조사가 이렇게 나온이상 해당기사가 사실관계의호도로만 보기도어렵게되었죠. 

 

패딩턴 2018.01.12. 11:05
마요네즈덥밥

당시 그 기사는 무선 상황전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대기하는)구조대원은 왜 불길에 뛰어들지 않았느냐, 지휘소방관은 왜 불길에 뛰어들지 않았느냐를 보도한 것이기에, 상황전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지금에도 사실관계를 호도했다고 평가하기 충분합니다. 더욱이 그때는 정부조사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런 보도를 해 그때 다른 소방관이 SNS에서 반박하기도 했죠. 

 

 말하자면 적기가 남침하고 있었는데 그때 C-130이 근처에 있었다고 할때, C-130까지 모두 전투기로 퉁치고 왜 그 기체는 적기를 격추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하는 우스운 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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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2. 11:20
패딩턴

 세월호 사건 당시에도 출동한 해경정은 기울어져가는 상당히 기울어진 배안에들어가서 구조안하고 뭐했냐!  해경정장은 왜 세월호에 나오라고 방송하지않았냐! 를 주요언론들이 보도 했었죠.이후 진상조사를 통해 과실치사혐의로 형사소송및 중징계를 당했구요.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이 이렇습니다. 

Evergrey 2018.01.12. 03:12

경계 임무 수행 중에 기습을 받아 전사한 장병들을 패잔병이라고 공공연히 모욕하고 다니는 나라인데요 뭘

안승현 2018.01.12. 07:57
Evergrey

큰아버지_영정_스캔.jpg

 

저의 큰아버지 사진입니다. 

625때 사단 하나를 통채로 구하고 무공훈장 하나 받으시고

또 지휘부를 통채로 구하시고 무공훈장을 또하나 받으셔서 2개 받으신 분이시죠. 

 

이런 큰아버지꼐서 받으신 무공훈장은 4급 화랑무공훈장입니다. 

 

초록창에 무공후장 치니까 사전에 이렇게 나오더군요. 

<법률>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하에서 전투에 참가하여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훈장.

 

그리고 천안함 전사자분들은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셨죠. 

 

그래서 궁금합니다.  천안함 전사자분들은 어떤 뚜렷한 무공을 세우셨기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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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2. 10:35
안승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제2연평해전 모두 월남전이후 한국전 이후  해군이 군의 임무 수행중에 북괴와 교전했고 많은 인명피해를 낸사례들입니다. 화랑무공훈장 수훈자의자격은 충분하죠,이런 글을 여기서 볼줄은 몰랐군요.

rafale-c 2018.01.12. 12:12
마요네즈덥밥

이건 안승현님 말씀이 옳은것 같네요.  여기 회원분들 누구도 천안함 순직장병들을 비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경계에 실패했다고 질타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들이 그 상황을 잘 아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포장되어선 안됩니다. '어? 장병들 욕하는 내용같은데?' 라고 느껴서 잎뒤 안보고 '너가 틀린거야' 이건 잘못된 거죠.

당장 님만해도 이 싸이트에서 이런내용을 볼줄 몰랐네요 이런 반응을 하시잖아요.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그들을 기억하는것과 '순직했으니 영웅' 이것은 별개의 내용입니다.

안승현님이 다루기 민감한 주제를 말씀하신거지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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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2. 12:30
rafale-c

천안함 장병을 비하하는 일부 여론현상을 지적하는 라는 댓글에

갑작스럽게 천안함 순직장병에게 화랑무공훈장수여가 옳은가를 논한다면 그런 논의방향자체가 뜬금없는 논의전개 이기도합니다. 

또한 6.25전쟁 베트남전쟁이 아닌 현대 수여된 최근의 사례를 언급한게 비교가 맞죠. 그 시절과 지금은 다르니까요.

 틀렸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다른 생각의 글을 이곳에서 볼수가 있었음에 신기한것이죠.

저기 위에 패링턴님께서 유사한 말씀 하신것처럼 말이죠. 

 

누가 옳고 누가 틀리다고 단정하시는것은 커뮤니티내에서 편가르기 정치화할수있음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승현 2018.01.12. 12:28
마요네즈덥밥

그럼 월남전 이후 발생한 모든 교전상황의 전사자 분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무공훈장이 추서되었나요?

 

인명피해를 받은 분들에 대한 명복을 비는것과 별도로 사건에 대한 훈포장은 객관적으로 봐야 하고 다른 사례들과 동일한 잣대를 기준으로 해야 하지 않나요?

부동액 2018.01.12. 10:55
안승현

조심스럽지만 말씀하시는 바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한국전쟁과 지금의 한국 사이의 시대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제2연평해전 당시 교전중 전사하신 분들의 수훈이 화랑무공훈장이었는데, 천안함 전사자 전원에게 화랑무공훈장은 과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천안함 '용사' 라는 표현은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모르겠지만,  영웅만들기 매몰되어 나온 촌극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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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2. 11:08
부동액

용사라는 말은 언론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는 용어가운데하나입니다."참전용사"라는 관용어는 쉽게 아주오랫동안 사용되고있죠. 

"영웅 만들기에 매몰된 촌극이라면"6.25참전 용사"라는 기존의 관용어 표현조차 그런 "촌극"인가요? 

냐고 2018.01.12. 10:58
안승현

그래서, 조부님과 달리 무공도 못 세우고 죽은 천안함 장병들은 훈장 받을 자격도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건가요? 정말 너무하시네요.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세요...

패딩턴 2018.01.12. 12:28
냐고

아무도 그런 얘기 안했습니다. 이런 댓글을 보니 당혹스럽네요.

안승현 2018.01.12. 12:36
냐고

어떻게 그런 말씀하냐고 하셨죠?  제가 어떻게 말했는데요?

 

스스로 말하기를 가정법으로 ~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하고 물어 놓고 가정을 사실화 하시네요?

 

스스로의 상상을 마치 진실로 만들어 놓고 그걸 제가 말했다고 하시면 저는 뭐라고 답해 드릴까요?

 

그리고 제 큰아버지와 비교 하지 마시고 베트남전 이후 천안함, 연평도등 북한과 관계된 많은 사건의 인명피해자 분들과 잣대를 같이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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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1.12. 10:36
Evergrey

 아직도 경계임무 실패했다느니 생존자들이나 사망자장병들을 모욕하고있는것을 대형 커뮤니티 싸이트 게시글들을 보면 한국인터넷여론이 얼마나 허망한것인가 확인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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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1.12. 06:17

정치적인 발언 안나오게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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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1.12. 06:31

여론 무섭죠. 하지만 어떤 사건을 보는데 있어 해당 분야 메니아들이 보는 눈높이와 일반이 보는 눈높이는 분명히 다릅니다.

일반인들이 보는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 등이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미디어들의 선동적인 보도와 일부 인사들의 선동은 더 큰 문제구요.

실장권법 2018.01.12. 10:23

전 이 글이 왜 밀리돔에 올라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자유게시판이라지만.

날탄 2018.01.12. 12:00
실장권법

저도 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자유게시판이라지만 이런 글을 굳이 여기에 올려야 되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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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1.12. 12:36

댓글들의 방향이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추가적인 댓글 금지합니다. 

현재까지 일부에 대한 서로의 의견에 대한 차이를 확인하는 걸로 끝냈으면 합니다. 

아울러 여기서 언급된 일부 의견 차이에 대해서 추가적인 글 작성 금지합니다.

정치적인 논쟁으로 번질 일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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