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이 테자스를 대차게 깐 이유.

뉴스란에도 있는 

http://indiatoday.intoday.in/story/tejas-indian-air-force-f-16-mig-21-fighter-planes-ajit-doval/1/1086425.html 원문

https://milidom.net/news/827070 밀리돔

뉴스를 이해 하려면 앞뒤 상황을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인도는 노후화된 미그21의 대체하려고 테자스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개발은 우리 모두가 알듯 늘어질데로 늘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죠. 

상황이 극단적으로 흘러가게 되자 인도공군은 라팔을 라이센스 생산해서 부족한 공군력을 우선 회복하고 라이센스 생산에 따른 오프셋으로 기술이전을 받아 자체 개발중인 중급스텔스기 AMCA(https://en.wikipedia.org/wiki/HAL_AMCA)에도 적용해서 흐트러진 자국의 공군력과 부족한 기술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 태클이 걸립니다.  테자스를 30년간 개발하고 있는 집단이 인도 어르신들의 사업장이고...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온갖 비바람에서도 테자스개발을 지켜냈는데 거의 개발끝에 다와서 라팔이라는 급이 다른 전투기가 대량 도입되면 테자스는 설곳이 없어져 버리게 생긴거죠. 

심지어 프로그램 코스트로 라팔 1대 가격이면 테자스 마크1은 약 9대, 테자스 마크2는 무려 5대나 생산할수 있는 금액이니... 라팔을 1대 줄일때 마다 테자스 생산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된거죠. 

그러다 보니 라팔라이센스 생산은 결국 틀어지고 36대 직도입으로 당장 구멍난 공군력을 매우는 수준에서 마무리되게 됩니다. 

이렇게 라팔을 틀어 막고 확보한 테자스의 생산물량은 계획상 공군물량만 300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이였습니다. 

여기에 테자스 해군형, 테자스 훈련기형등 인도 하늘을 테자스로 뒤덥으려 했죠. 

근데 문제가 터집니다. 

해군형 테스트를 했던 인도해군이 테자스가 존내 무겁고 추력이 약해서 해군용으로  못써먹을 물건이라고 거부를 해버립니다. 

미그29K 맛을 본 해군눈에 테자스 따위가 눈에 찰리가 없더랬죠. 

인도 공군도 이대로 있다간 지들이 정크전투기라고 놀리던 JF-17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전투기를 대량 보유하게 될 처지에 몰린거죠. 당장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하니... 

테자스에 지분이 있는...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이익집단과 사람들은 테자스를 많이 뽑고 싶겠지만... 당장에 전투기를 타고 목슴을 걸어야 하는 공군입장에서 테자스는 파키스탄 JF-17에도 우위를 확언할수 없는 전투기라 뺀치 놓고 싶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