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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무장헬기, LAH에 대한 짧은 글

unmp07 unmp07 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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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무장헬기_CG_개념도_(5).png

 

출처 - http://blog.naver.com/dapapr/221038448313

 

최근 LAH에 대한 뉴스가 하나 나왔고, 그 기사의 파급력은 굉장하더군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09/0200000000AKR20171009070100001.HTML?input=1195m

 

lah의 무장능력이 코브라의 절반이라는 기사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건 부당한 지적이라고 비판하셨지만....

 

저는 또라이기질을 발휘하여 조금 일리는 있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물론 그 근거와 방향성이 권칠승의원과 조금 다릅니다.)

 

우선 LAH의 간단한 성능을 살펴보죠.

 

캡처.PNG

 

출처 - http://www.koreaaero.com/pr_center/cpr_view.asp?pg=1&seq=56694&bbs=10

 

 

LAH는 4.5톤급 헬기라고 말을 하지만 실제론 최대이륙중량이 무려 4.9톤급 헬기입니다.

(OO위키에서는 4.5톤급이라 400kg다운그레이드라고 주장하지만....진짜 제대로 된 사료도 없으니 저런 소리하는거죠...이래서 저는 위키를 정말로 싫어합니다. 위키의 공신력에 대해서는 몇년에 걸쳐서 비판하였으니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그런데, 4.9톤급 헬기임에도 대전차미사일 탑재능력은 겨우 4발에 불과합니다. 사례를 중심으로 보면 저 정도 체급이면 대전차미사일 8발 정도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 체급에 기관포를 갖춘다고 대전차미사일 탑재능력이 감소되었다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쉬운 점은 분명합니다. 공격헬기에서 대전차미사일 무장능력은 꽤나 중요한 요소이거든요. 한번의 출격으로 제압할 수 있는 전차의 댓수가 달라지니까요. 이는 임무수행능력과 직접 연결되는 부분이지요.

 

즉, 결론을 내리면 LAH는 소형무장헬기로 보면 굉장히 훌륭한 것은 사실입니다. 생존장비도 충분히 갖췄고, 최근 중요해진 기관포도 갖췄고, 8km급 사거리의 대전차미사일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LAH는 500MD헬기뿐 아니라 코브라 공격헬기도 대체합니다. 그리고 LAH의 성능은 전문공격헬기로 보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는 거죠.

 

그렇기에 저는 LAH를 전문공격헬기 수준까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최소 8발 수준의 대전차미사일이 필요하고, 코브라의 AN-2저지임무도 수행해야하니 공대공 미사일도 통합되어야한다는 과격한 주장을 하고 싶네요.

(하지만 저도 예산이라던지 사업기간의 한계도 알고 있기에 참...뭐랄까...필요한 것을 알지만 좋게만 보이진 않았던 사업이 LAH였죠.)

 

밀리돔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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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don 2017.10.15. 21:00
500MD를 대체한다고 ROC에 대전차미사일 4발 탑재라고 명시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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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5. 21:04
Sheldon

저도 그리 생각중이긴 합니다.

윈드풍 2017.10.15. 21:20
코브라의 임무는 아파치가 이어받는게 아니었던가요? 발제자님의 생각은 매우 동의하지만 아파치 추가도입으로 코브라의 임무를 완전히 맞겨두는게 좋겠다고 보여집니다

이번소형 무장헬기는 공대공임무나 여러가지 무장을 업그레이드 하기에는 확장성이 떨어지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신규기체를 도입하고 성능개량은 아예 손놓고 마르고 닳도록 쓰는 우리군의 성격상 무리다... 라는 생각이 또한 듭니다

고로 처음에 계획단계에서 발제자님의 요구조건에 합당한 기체를 선정하고 개발했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이미 엎지러진물이고 앞으로 성능개량또한 요원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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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5. 21:32
윈드풍

아파치 추가도입하면 매우 좋을것같지만....이것도 예산문제가 있지요. 아파치가 꽤 비싼몸이니까요. 그러고보니 코브라의 임무는 정확히 누가 수행하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지적해주신점 고맙습니다!

 

확장성의 경우 네...떨어지는 편이긴 하죠. 우선 무장장착대의 부족과 통합할 무기체계가 마땅히 없다는 점도 있고요. (신궁을 인티한다면 이걸 또 공대공용으로 따로 개발이 필요할테니까요. 스팅어를 통합하려면 국산헬기에 해외제 무기냐면서 또 논란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니 앞으로 성능개량이 되었으면 하고, 제가 언급한 점이 반영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윈드풍 2017.10.15. 21:39
unmp07
예 저도 발제자님이 언급한 부분이 반영되어 성능개량이 된다면 매우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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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10.15. 22:01
(오랜만에글을 쓰신듯하네요.)
개인적인 판단으론 대전차미사일 탑재량부족의 모든원흉은 1)산악지형으로인한 여유출력 확보의 필요성(수리온때가 개마고원기준이었던가요..)과 2) 과중량의 3포열 발칸 20미리기관포라고 보네요.
(포자체도 분명 경량포를 검토하다 그냥 3포열로 돌아선것 이유가있겠지만 탄소모가많은만큼 탄도많이실을 것이고..)
전반적으로 기관포에 힘을실은이유는 AN2같은 저속침투항공기를 이걸로 처리하겠다는것과 전차보다는 전차를 대동한보병세력을 더 학살해내겠다는 의지가아닐런지요..
대전차 헬기보다는 대보병/대차량/대AN2을 위한 기관포 건쉽 개념이 더큰게아닐지 생각하게됩나다. 실제 500MD무장형의 미니건과 로켓이 더겹쳐보이고 더 많은 소티를 담당하지않을까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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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5. 22:26
yukim
먹고살기바쁘다보니 글을 쓸 여유가 많이 줄더군요. ㅠㅠ

그리고 조금 첨언하자면 대전차 미사일만단 냉전시대적 헬기들이 대전차외 임무에 마땅히 쓸 무장이 없어서 기관포가 다시 장착되는게 트랜드가 되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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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10.15. 22:15
개마고원이아니라..백두산이었군요.
참고로 예전수리온 개발홍보문에보면,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은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UH-1H와 UH-60 헬기의 중간 크기의 헬기다.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분당 500피트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 백두산 높이에 해당하는 약 9천피트 상공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수리온이 한국형기동헬기로 불리는 이유는 산악지형과 기상을 고려한 설계로서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
(중략)
무엇보다도 백두산 높이에서의 제자리비행 능력은 수리온의 자랑. 하버링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관계로 고공에서 특히 위험하고 힘들다. 그러나 수리온의 경우, 백두산 높이에 해당하는 약 9천피트 상공에서도 제자리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후략)"
참고 : http://www.sciencetimes.co.kr/?news=국내-최초의-기동헬기-수리온의-과학
라는 비행가능고도 언급부분이있었고 동일한 작전환경을 고려했을때 이는 LAH도 마찬가지일겁니다.
Ps. 북진후 안정화 단계에서 LAH의 고산지대로 숨어들어간 빨갱이잔당 소탕 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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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5. 22:30
yukim
고산지대에 숨은 잔당을 잡는데는 진짜 최적이긴하겠네요. 로켓에 기관포에 tads까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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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10.15. 22:34
unmp07
실전참전을 통한 실증을 하려면 아프간군 수출(파병이라하면 누군가는 욕할테니 수출로..).에 한표합니다.
필라델피아 2017.10.15. 22:24
그냥 대전차미사일 8기 장착으로 ROC 정하면 되는것을(LAH 현재설계상 8발 장착도 충분히 가능하죠) 굳이 500MD 대체에 목매느라 4기장착이라는 ROC를 정해버린게 패착인것이죠.



요새 자꾸 잘못된 ROC 설정때문에 방산비리로 오발나는경우가 있는데 이거 진짜 심각하고 고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3차 F-X도 뒷말나오는게 결국 ROC를 4.5세대로 낮춰서 무리하게 경쟁입찰을 시킨탓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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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5. 22:28
필라델피아
그래서 kai측이 14년도에 킨텍스에서 4발이상도 가능하다며 아쉬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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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7.10.15. 22:33

항공체계에 대해 잘 모르는 입장에서 공격 헬리콥터에도 F16/F15 같은 하이/로우 개념을

아파치/LAH 같은 체계에게도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근접 항공지원이라면 코브라, 아파치 같은 중형 헬리콥터가 소형 헬리콥터보다 더 강하고 정밀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소형 공격헬기의 필요성에 의문이 있는데요.

 

그리고 500md가 대량으로 도입된 이유가 코브라가 비싸서였다는걸로 압니다.

그래서 LAH 등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그 비용으로 중형 헬리콥터에게 신경을 더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굳이 중/소형 공격헬리콥터 체제로 가는데 어떠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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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5. 22:42
Baccine
헬기에도 하이 로우개념이 필요한게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모든 임무가 하이급이 필요한건 아니라서요. 그리고 lah를 제가 비판하긴하지만 지금의 코브라보다 훨씬 나을겁니다. 코브라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도 않고, lah가 비록 소형이라불리지만 4.9톤급으로 4.5톤급인 코브라보다 더 큰 녀석이죠.
윈드풍 2017.10.15. 23:44
Baccine
일단 전시,평시 가릴것 없이 헬기가 겁~나게 많이 필요합니다 거기다 전시가 되면 헬기보유대수기준 최상위권 국가인 우리군도 정비할 시간조차 모자라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런걸 아파치로 전부 매꾸는건 불가능은 커녕 상상도 할수없으니 가격도 성능도 저렴하지만 대량으로 운용할수있는 로우개념의 소형전투헬기가 반듯이 필요한겁니다 물론 우리건 소형전투헬기도 안돼는 소형 무장헬기지만요... 가성비,물량,소티등등 정말 필요한 기체이죠
^오^ 2017.10.16. 00:52
대전차 미사일을 8발로 늘리는게 기술적으로 불가능 한건가요?
냐고 2017.10.16. 02:46
^오^
출력이나 최대이륙중량만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LAH 사업이 계보가 워낙 꼬였다 보니까 '500MD 대체'라는 ROC에 집착한 결과 대전차미사일을 4발만 단 모델이 나온 것 같습니다. 군의 의지만 있으면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유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국제 Z-9헬기도 8발 잘만 달고 다니거든요.
Mojave 2017.10.16. 08:22

대전차 미사일 8발 탑재 못하는 이유가 기관포+탄약 무게 때문인가요?

 

500MD도 로켓/미니건과 대전차 토우 버전이 있는거처럼 LAH도 기관포 제거한 ATGM8발 대전차 전문용과 기관포 탑제한 멀티롤 (...) 버전을 1:3~4 비율 정도로 만들면 어떨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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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10.16. 09:35
Mojave
대전차전문=아파치
멀티롤=LAH
이미그리되고있는데 자식욕심은 끝이없는지라..
Mojave 2017.10.16. 10:22
yukim

아파치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 도입 하지 않는 이상 대전차 미사일 8발 탑재 헬기가 필요하면 LAH 밖에 없을듯 하네요

야드버드 2017.10.16. 09:12

개인적으로는 코브라와 거의 동일한 20밀리 터렛형 기관포를 장비한 것이 개발에 어려움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정도 무장헬기에는 그냥 Pod 형식으로 간단하게 달아야하는데 터렛형 기관포를 단것은 좀 무리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코브라와 비교하면 기관포는 동일하다고 치면 미사일과 로켓 탑재량을 보면 LAH가 코브라보다는 다소 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시대에 걸맞게 최신 전자장비를 갖추는 장점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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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6. 20:54
야드버드

포드형은 끽해야 12.7mm이거나 아님 변태적인 녀석을 써야지 20mm쯤 되지요. 또 자유로운 공격도 어려우니 포드형 기관포에는 부정적으로 생각중입니다. 결정적으로 국회 국정감사였나? 거기서도 기관포를 달아야하지 않냐는 지적도 나왔고요.

shsh 2017.10.16. 09:46
결론은 아팟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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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6. 20:56
shsh

역시 갓파치가 채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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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Joo 2017.10.16. 13:40
공다공용으로 신궁 달아놔도 될꺼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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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6. 20:56
FeelJoo

신궁을 단다면 공대공으로 개수를 조금 해야하니 일이 커지긴 하지만....있으면 좋다는건 부정할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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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7.10.16. 13:44

8발을 달 수 있도록 스터브윙을 재설계하는건 별로 어려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 간단히 개수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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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6. 20:55
엑스트라1

개인적 망상이긴 하지만 꼭 그리 개수되면 좋겠네요.

drachen 2017.10.16. 13:58
우리 군의 코브라들 엔진 상태가 안좋고 항속거리도 고려해서 현실적으로 최대 무장량의 절반 정도로만 운용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LAH의 무장이 적은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최대 무장의 경우 더 달 수 있으면 좋은건 맞고 출력에 여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천검이 토우보다 1발당 무게가 70% 정도 더 무거운데 그걸 고려해서 윙을 보강하고 하는데 추가되는 비용 등에 대해서 군이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도 있고요.

포드형 기관총은 Bo-105가 썼는데 솔직히 이걸 보고 육군이 좋은 평가를 했을리가 없습니다. 화력도 딸리는데 탄수도 적고 파일런 하나를 잡아먹으니까요.
코브라에서 잘 쓰던걸 다운그레이드 하는건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겁니다.

포드형을 즐겨쓰는 유럽쪽이야 공격헬기는 대전차 전용으로 생각했었지만, 그것도 걸프전이나 그 이후의 테러와의 전쟁들에서 터렛형의 유용성을 보고 타이거 등에는 터렛형을 채용했고요(독일군은 나가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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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7.10.16. 20:56
drachen

그렇지요. 그래서 제가 감히 기관포를 단 것을 비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요.

빅맨 2017.10.16. 21:35
unmp07

무기 무장 정도에 있어 많은 공방이 있었던 문제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미사일 4기에 20미리 기관포와 500발정도의 탄약을 실을 정도의 출력밖에는 안된다. 많이 달면 임무중량이 너무 많아서

정찰 기동성에 문제가 있다.

어떤 이들은 미사일 8기 또는 미사일 4기에 2.75미리 로켓을 달수 있고, 기관포와 500발정도의 탄약을 달수 있다.

만일, 큰 문제가 없다면, 미사일 8기에 공대공미사일까지 양쪽에 한개씩 달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대전차 미사일 8기 또는 미사일4기+2.75 로켓,  더 가능하다면 공대공까지 추가 이렇게 바꾸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달수 있는데 안 달게 만든다면 정말이상할 것 같은데, 육군의 아파치 사랑을 보면 아파치를 너무 사랑해서 차별화를 시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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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7.10.17. 07:58
unmp07

HMD와 연동되는 기관포는 한국 육군항공대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인 대헬기/저속기 임무능력과 직결되어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이지요.

야드버드 2017.10.17. 08:37
엑스트라1

레이더가 없는 공격헬기의 HMD가 기관포의 단순 지향 및 조준이 아닌 공대공 전투시 표적의 리드값, 탄도계산 등 사격제원을 산출해서 Visor상에 투영이 가능한가요? 기수의 EO장비에 공대공 표적을 다룰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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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7.10.19. 00:35
야드버드

양자 모두 회전익 혹은 저속기일 경우, 리드 정보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헬기가 작전하는 고도에서의 공대공 임무 수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드버드 2017.10.16. 22:00
drachen

Pod 형식의 단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LAH같은 탑재중량에 제한이 존재하는 경무장 헬기에는 임무에 따라 무장의 종류를 달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전차 임무시에는 Pod 기관포를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미사일을 달 수 도 있고 반면 일반적인 스카웃이나 화력지원 임무에는 거기에 걸맞는 무유도 로겟같은 무기를 Pod 기관포와 적절히 조합하여 장착할 수 있죠. 파일런 문제는 터렛을 포기하면 대신 한쪽에 지금의 1개씩이 아닌 2개씩 달 수 도 있죠. 즉 터렛 기관포와 수백발짜리 탄창을 포기하는 대신 그 중량을 거기에 할당하면 됩니다. LAH보다 훨씬 작은 AH-6I도 한쪽 스터브에 파일런이 2개입니다.

drachen 2017.10.17. 10:29
야드버드
말씀하신게 유럽쪽에서 운용하는 방식이죠. 다만 유럽의 지형 환경과 소련의 방공능력 때문에 기관포의 사용을 중요시하지 않는 생각에서 나온 거지만, 기관포의 유용성을 미군이 실전에서 보여줌으로써 최근에 나온 유럽쪽 공격헬기들도 모두 터렛형으로 가고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그리고 보다 현실적으로... 쓸만한 포드형 기관총이 없다는 것도 문제 입니다. 우리군의 Bo-105나 독일군 타이거 같은게 쓰는 12.7mm 건포드가 400발 모델이 140kg정도 합니다.
M197가 터렛이랑 급탄 계통을 합해서 비슷한 무게이고 이거에 탄약 무게가 추가되니까 무게랑 부피면에서는 이익이지만 대신 화력의 차이가 매우 크죠.
대보병용이나 소프트스킨 차량에만 통용이 되는 것과 왠만한 장갑차는 뚜껑을 딸 수 있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거기에 대공 임무를 계승하게 되면 이 역시 화력의 필요성이 있죠.
그렇다고 20mm 건포드로 가기에는 현재 나와있는게 F-4에서 쓰던 M197를 포드화 시킨 물건 정도 밖에 없는데 이게 구형이라고는 해도 300발 내장에 무려
270kg 입니다. 그거면 터렛형 M197에 600발을 넣을 수 있죠.
또한 12.7mm 포드형 기관포 만으로도 천검 2기 + 발사대에 근접한 무게가 나오는데, 기관포 + 추가 무장으로 가려면 결국 스터브윙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얘기이고, 그럴 바에는 그냥 천검 4발을 달 수 있게 만드는게 더 효율적일 겁니다.
이전에 많은 분들이 무장량에 대해서 질문을 했을 때 나온 대답이 "중량은 문제가 아니다"와 "무거워서 안된다"는 모순된 대답이었는데 이걸 이륙 중량은 되지만 스터브윙이 버티는 중량을 초과한다고 해석하면 뭘하든 간에 윙의 개량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풍동시험 모델을 보면 희한하게 스터브윙이 기체 바닥에 붙어서 올라오는 형상인데 이 때문에 한계 중량이 적은거라면 보다 대대적인 개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집토끼 2017.10.16. 22:39

우리 군에서 너무 ROC를 현재 당장 필요한 수준에 맞춰서 최소한으로 맞추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K1전차의 경우도 105mm에서 120mm확장이 아예 불가능한 콤팩트한 전차를 요구해 놓고는, 채 10년도 안되서 120mm포를 탑재해보려 연구하다가 결국 아예 전차를 K1A1으로 새로 개발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당시에는 105mm가 적합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랬다고 해도 원형이 되는 M1전차처럼 120mm활강포 탑재에 대한 설계 여유를 동일하게 요구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K1전차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1987년 당시에는 105mm가 적합했다는 것에는 당연히 동의할 수 있지만 조금의 확장성도 남기지 않고 컴팩트하게 개발해 놓은 후 10년도 안되서 120mm포 탑재를 위해 포탑을 절개해서 새로 만드는 수준으로 개조를 하네 마네 하는 얘기가 나온 시점에서 사실상 편협하고 한 치 앞도 못보는 ROC라는게 다 드러난 것이지요. (심지어 K1전차의 원형 격인 1980년에 개발된 M1은 이미 120mm활강포 탑재를 염두에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LAH도 마치 K1전차의 경우처럼 그런 느낌입니다...항상 군의 요구사항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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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10.19. 18:04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mm의 특징이라면 대공임무도 겸할수있다는 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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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제 생각에 20mm가 30mm에 비해 우위를 갖는 부분이라면 더 많은 탄약 적재량으로 인한 작전지속능력 증가인데 대공임무 부분은 왜인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간략하게나마나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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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10.19. 21:18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500md때 미니건에는 AN-2를 잡는 임무도 있다고하네요. 30미리 체인건으론 이게어렵고요 20미리는 입증된 유능한 공대공 다목적기관포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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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17.04.21.21:14 +9 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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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17.10.17.23:04 +7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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