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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원짜리 텐트 논란을 보고

unmp07 | 기타 | 조회 수 21939 | 2017.05.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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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dogdrip.com/bbs/board.php?bo_table=drip&wr_id=283215

 

http://blog.naver.com/kkumi17cs1013/221001730087

 

최근 유머사이트에 700만원짜리 군용텐트를 보여주고 31만원짜리 민수용텐트를 보여주며 방산비리라고 하는데....

 

이건 사실 잘못알려진 내용입니다.

 

오히려 악의적인 왜곡에 가깝습니다.

 

오로라님께서도 이를 지적했지만, 조금 더 상세히 말하기 위해(라고 적고 숟가락을 올린다고 읽죠) 글을 추가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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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촬영, 이 녀석은 700만원, 24인용 일반용 천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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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 방 부 소 관 2015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임대형 민자사업(BTL)한도액안 검 토 보 고 서

 

우선 천막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12인용 분대급 천막과 24인용 일반용 천막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머사이트에서는 사진은 12인용 분대급 천막사진을 올리고 제원표는 24인용 일반용 천막사진을 올렸네요.

 

분대급 천막의 가격은 430만원인데 일반용은 700만원입니다. 즉, 430만원짜리를 700만원이라고 장난을 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그래도 430만원은 아직 비싸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보유한 능력을 보면 비싸다고 보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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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 방 부 소 관 2015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임대형 민자사업(BTL)한도액안 검 토 보 고 서

 

이 녀석....군용마크는 찍혀있지만 자료에서 보듯 방수와 방염(난염), 내피, 깔개, 고강도 프레임이 적용되었습니다. 심지어 천막소재는 새로 개발한 녀석입니다.

 

일반천막의 경우 재료비만 360만원짜리입니다. 이 사례를 적용하면 분대급은 208만원이 재료비가 됩니다. 즉, 프레임부터 원단까지 민수용과차원이 다른 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신형 천막의 성능이 부족함을 지적하거나 민수용에 비해 비싸다는게 아니라 이 정도로 고성능을 가질 필요가 있냐고 지적하고 있죠. 모든 부대가 이 정도로 고성능 천막을 가질 필요가 없는데, 다양한 유형(쉽게 말해 후방이나 비전투부대가 쓸 싸구려)를 만들어 가격을 낮추자는 말도 나왔죠.

(참고로 저는 여기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다양한 유형은 개발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군수의 복잡함으로 이어져 결국 수명주기비용으로 따지면 더 많은 돈을 쓰게 되는 꼴이 될 수 있거나 심각할 경우 A형, B형, C형 방탄복처럼 방탄판을 뺀 방탄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수의계약에 의한 독점계약도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지적하는데....업체투자 연구개발품목을 경쟁으로 돌리자고요...? 그럼 연구개발한 업체는 뭐가됩니까? 아님 애초부터 연구개발때부터 여러업체를 경쟁을 시키면되지 지금단계에서 경쟁입찰로 돌리면 문제가 생겨버릴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쉽게 말해 내가 내돈으로 개발했는데, 다른 사람이 이걸 만들어 납품한다면 무슨일이 생길지는 안봐도 비디오겠죠?

 

최근 레저활동이 활발해 민수용품을 그대로 군용으로 채택하는 사례도 많아진게 사실인데...실제 성능이나 크기면을 보면 이번 경우에는 군용이 훨씬 더 좋은 녀석이 아닐까싶네요.

 

그리고 노무비나 기타경비를 족치면되지 않냐는 이야기하는데....

 

애국심을 가지고 저렴한 돈으로 일해라고 강요하는건 저는 안된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방위산업이 돈안된다고 아무도 안할려고 하는 판국인데, 이익까지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깎아버리면 누가합니까? 열정페이나 하정짜내기를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죠. 결국 이익을 보장해줘야 그만한 제품이 나옵니다.

 

즉, 유머사이트는 두개의 텐트를 가지고 장난질을 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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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비교사례로 가져온 텐트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신형 분대급 천막의 크기는 4.5m X 5m X 2.1m 이지만 민수용은 4.26m X 3.05m X 2.13m라 훨씬 작은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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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도 2017.05.09. 21:16

저기 차광이란 말은 내부 불빛이 외부로 새나가는걸 차단한다는 말인가요?

Profile image whitecloud 2017.05.09. 21:20

그렇습니다.

헷지호그 2017.05.10. 20:24

반대의 경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외작전시에도 야간경계등을 해야할텐데 그럴때 근무자 취침을 위한 황경을 조성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fatman1000 2017.05.09. 21:21

- 침대만 사면 평수가 저절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것이 현실인데요 뭘...

zxc123 2017.05.09. 22:54
여담으로 16년도 2월말 혹한기 하기전 지형정찰을 하러갔는데,
저희가 혹한기 하는 훈련장에서 혹한기하던 xx기보사에 저 신형천막이 들어간걸 보았습니다. 거기다 이친구들 주한미군이랑 합동훈련하는데MLRS 실물로보니까 겁나 웅장하더군요
Profile image 리피 2017.05.10. 14:04

선동은 한 문장이면 가능하지만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논외로 해당 사례는 이전 전력지원체계 획득시스템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죠. ROC 문제라던가... 업체투자연구개발의 한계라던가...

전문연구소에서 소요군 ROC 검증 관리 및 연구하고, 정부투자 연구개발로 연구결과를 국가에 귀속시키기 전까지는 계속 터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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