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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함 주의) 이번에 폭로 된 호주군 SASR의 전쟁 범죄 행위

시에라델타 시에라델타 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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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anberratimes.com.au/story/6681829/shocking-video-shows-australian-sas-soldier-in-afghanistan-killing-allegedly-unarmed-man/?src=rss

https://www.overtdefense.com/2020/03/16/alleged-australian-sasr-war-crimes/

https://www.abc.net.au/news/2020-03-16/video-shows-afghan-man-shot-at-close-range-by-australian-sas/12028512

※ 링크에 시체가 묘사 되어 있는 사진이 있고 매우 폭력적인 언어와 잔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호주의 가장 큰 공영방송국인 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인 4 CORNERS(그것이 알고싶다 와 같음)에서 호주 육군 소속 최정예 특수전, 대 테러 전 부대인 SASR이 과거에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폭로한 영상의 일부분입니다. 이 영상은 그 작전에 참가한 군견 담당 요원의 헬멧 카메라의 영상입니다

 

2012년 5월 아프가니스탄 우르주간 주의 Deh Jawz-e Hasanzai 라는 마을에서 3개 중대(팀)의 SASR 요원들이 탈레반의 폭탄 제조 업자를 체포 하기 위해 헬기로 침투를 했습니다. 정찰을 하던 도중 군견인 퀘이크가 밀 밭숲을 지나며 도망 치는 한 민간인을 발견 했고 'C'라는 군인(사진에 총을 든 요원)과 군견 담당 요원이 그를 추격하고 제압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요원들이 얘기 했습니다. (원문 그대로 올리나 욕설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군견 담당 요원: QUAKE Leave!, Leave!(퀘이크 비켜!, 비켜!)

군인 'C ': (군견 QUAKE를 가리키며)“You want me to drop this cunt?”(이걸 너한테 풀어줄까 XXX야?)

군견 담당 요원: “I don’t know mate. Hit Fucked up” (나도 몰라 친구. XX 조져)

군인 'C ': (군견 QUAKE를 가리키며)“You want me to drop this cunt?”(이걸 너한테 풀어줄까 XXX야?)

라고 말을 한 뒤 군인 'C'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음기 달린 M4 소총으로 코 앞 에서 그 민간인에게 총을 쏴서 사살 했고 군견 퀘이크가 다가오니 그걸 막으면서

 

군견 담당 요원: QUAKE NO!, QUAKE STOP!, LEAVE! QUAKE LEAVE!(퀘이크 안돼!, 퀘이크 멈춰, 비켜!, 퀘이크 비켜!)

라는 말과 함께 그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유유히 임무를 수행하러 갔습니다.

 

 

4 CORNERS의 추적 보도로 사살된 민간인의 아버지인 지역 이맘(종교 지도자)를 인터뷰한 결과 그 민간인은 25~26살로 추정되는 아버지 무함마드(가명)이며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았으며 그저 미스바라(이슬람교에서 기도를 위한 염주)를 가지고 있던 것 뿐 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여 2명의 딸이 있던 가장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죽을 때 당시 머리 부분이 훼손 되어 있었고 그걸 가린 뒤 장례를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부족 동맹의 강력한 항의와 비난으로 호주군 헌병대는 조사에 착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조사에 의하면 군인C가 "그 민간인은 휴대용 무전기를 가지고 있고 직접적인 위헙을 가했으며 코 앞 에서 쏜 것이 아닌 20-30 m 거리에서 사살했다"고 주장했고 그것이 받아 들여 졌습니다. 이제 이 영상으로 거짓이 판명 되었죠. 4 CORNERS는 이 잔학한 행위를 저지른 군인C가 여전히 복무중 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방송에서 인터뷰에 응했던 그 3개 작전 팀과 같이 복무했던(언급 한 작전에는 참가 안함) 전직 SASR 정보 장교인 Braden Chapman 씨는 이 영상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He's asked someone of a superior rank what he should do, but it comes down to the soldier pulling the trigger," 

"그(군인C)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상급자(군견 요원)에게 보고를 했으나 결국 방아쇠를 당겼으니 그의 책임 입니다" 

"It's a straight-up execution."

"이것은 즉결 처형 입니다" 

"That soldier there is not someone I saw do anything like that, and he didn't usually act like that either,"

"그 군인은 제가 봤을때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고 평소에도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Braden Chapman 씨는 또 다른 ABC 방송국의 프로그램에서 자기가 복무 할 적 이러한 SASR 요원들의 전쟁 범죄를 몇 번 본 적 이 있는데 어떤 아프간의 민간인이 핸드폰을 버리고 손을 들고 항복을 했음에도 심장에 총을 두번 쏘고 그 후 머리에도 쏘는걸 봤고 다른 순찰대의 군견이 죽은 사람의 머리를 씹어 먹는걸 말리기는 커녕 "얘 한테 맛보게 해줘야지" 라면서 방관하는 행동을 목격 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례 로는 2012년 8월 31일 SASR 2개 중대(팀)이 우르주간주 솔라 마을이라는 곳을 습격, 요원들이 한 아들과 아버지를 사살했습니다. 그들은 그 마을의 이맘과 그 의 아들이였습니다. 당시 SASR은 습격 이전 그 쪽으로 도망친 호주 군인 3명을 살해한 아프간 보안군 병사를 쫒고 있었죠.

 

그 사살된 민간인의 가족중 하나인 라피울라씨는 "마을 사람들은 모스크에서 기도 중이었고 아버지가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려자 군인들이 아버지의 얼굴을 발로 찼으며 일으켜 세웠고 모스크의 모든 사람들을 수갑으로 묶었습니다" 면서 진술 했고 SASR 요원들은 집집 마다 문을 부수고 차고 하여 마을 사람들의 눈을 가린뒤 구금 했습니다.

 

그 곳 마을 주민중 한 사람은 "그 호주 군인들이 새벽 4시에 떠났고 그 다음 날 이맘과 그 아들의 시체를 찾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라피울라 씨는 또 증언으로 "그 군인들은 모퉁이 멀리서 내 동생의 턱에 총을 쐈고 그 후 머리를 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관자놀이와 옆구리에 총을 한 방 씩 쐈죠"라고 증언을 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찍은 영상을 확인한 4 CORNERS는 그 증언이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호주군의 조사에 의하면 이 민간인들은 합법적으로 사살 됐으며 이맘의 아이는 SASR의 무기를 노획했다 사살 됐고 아버지 이맘은 도청을 하고 있었다고 했으며 그 요원 3명은 심리적 상처에 대한 감시를 권고 했으며 그들은 여전히 복무중 이라고 합니다.

 

4 CORNERS와 인터뷰를 한 Braden Chapman 씨는 보복을 두려워 하였지만 이들의 전쟁범죄를 증언하면서 "전 진실이 알려 지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그 책임을 지기 원할 뿐 입니다"라고 했고 호주군 특수부대의 주둔지에서 일했던 특수 작전 관련 군 변호사인 Glenn Kolomeitz 씨는 "이 사건에서 검찰이 이긴다면 저 살인자들은 영연방 형법에 의거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 했습니다.

 

이 영상들은 지금 껏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군 특수부대가 저지른 민간인 및 포로에 대한 살해 및 가혹 행위, 고문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증거로 쓰일 예정입니다. 최근 호주 방위군 검찰 총장은 이러한 전쟁 범죄를 4년 전 부터 조사중이며 총 55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소 2건의 살인 혐의는 연방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밝혔죠.

 

이번 사건은 3년전쯤 폭로된 데브그루의 전쟁범죄 만큼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이며 이 사건으로 SASR은 매우 큰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쟁 범죄 의혹은 지난 2018년도 부터 급증했고 이러한 걸 폭로하는 서적도 나왔으나 이번 보도로 제대로 확인이 되었군요.

 

아프가니스탄은 여러 전쟁 범죄가 많이 일어 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긴 합니다.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고 카불 정부는 부패하여 민심을 돌보기는 커녕 오히려 탈레반의 편만 많이 만들어 내고 있고 민간인들도 별로 환영 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특수부대들도 매우 힘겨워 할 정도로 많은 임무에 고달파 하는데도 효과는 미비하니 이런 행동을 하는걸 천번, 만번 양보해서 최소한의 이해는 하지만 절대로 옹호 받을 수 없는 군인은 물론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동입니다. 반드시 이러한 행동을 근절 시키고 반 성하고 조짐이 보이면 상담과 치료를 하는 등의 조치로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는 SASR이 다시 되길 소망합니다.

 

※ 이 영상은 이번 사건을 다룬 4 CORNERS의 풀영상입니다. 폭력적인 언어와 잔인한 장면이 아무런 편집과 검열이 없으니 시청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GPplTKCY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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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맨틀 2020.03.17. 16:54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철수하기 바로 전의 상황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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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 글쓴이 2020.03.17. 17:17
미키맨틀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은 물론 NATO에 있어서 크나큰 타격만 준 21세기의 베트남 전쟁입니다. 적어도 베트남은 적화 통일이 됐지만 전쟁 이후 꽤나 건실한 국가가 됐는데 아프가니스탄은 희망과 발전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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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20.03.18. 19:05

이런 사진이나 영상은 링크만 올리시고 열람여부는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끔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텍스트로만 들어도 끔찍한 일을 굳이 사진으로 보고싶진 않은 사람이 저 말고도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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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 글쓴이 2020.03.18. 19:10
22nd

네 잘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야겠네요. 사진에는 시체가 묘사되어 있는건 없으나 지우고 영상도 링크로 처리했습니다. 아예 삭제하고 자유게시판 으로 제업해서 올리고 싶은데 이게 댓글이 있는 게시물은 지울수가 없게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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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20.03.18. 21:30
시에라델타

자유게시판으로 이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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