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에 대해 이런저런 궁금한 점
1. K-2에 있는 가스활대를 제거한 상태에서 총을 쏘면 가스직결식으로 총이 발사가 가능한가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한 발 정도는 가스가 직접 노리쇠를 밀어주는 식으로 해서 격발이 가능할 것 같은데 차탄 문제도 그렇고 실제 구조상으로는 이게 가능한지 어떤지 궁금합니다.
2. AR 계열 소총들의 장점이 upper receiver와 lower receiver가 나뉘어져 있어서 lower는 그대로 놔둔채 upper만 바꾸는 식으로 다양한 바리에이션들을 만들 수 있는거죠. 그렇다면 우리의 K-2도 그런식으로 상단 하단이 분리 되는데 이런식으로 upper만 바리에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면 진작에 S&T에서 시제품이라도 만들었을 텐데 그렇지 않는 걸 보니 정말 안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혹시 안된다면 어떠한 구조로 인해서 안되는 지도 궁금합니다.
점심은평양저..
1. 안됩니다.
2. 이론적으론 가능한데, 갈아치울만한 바리에이션이 없네요. 기껏해야 K2 하부에 K2C1 상부나 K1A 상부 결합하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예 맞습니다. 이런식으로 국방TV인가 어디 매체에서 K1.5(?) 를 만들어 실험한 적이 있죠. K1A아래+K2위는 무게중심이 별로고 K1A위+K2아래는 꽤나 안정적이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레바논군이 K2하부에 K1A상부 올려서 쓴 사진을 봤던걸로도 기억하고요. 기억이 잘 안나지만 K2C1 초기형 컨셉도 이와 유사하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좀더 기억을 더듬어보니 (같은 K2끼리지만)입영훈련때 타분대 후보생들이 같은 총이지만 K2소총 아랫총몸뭉치를 교환했던게 생각나네요. 한 후보생이 사격 불합격으로 재사격판정 받고서 방아쇠압이 너무 세고 윗총몸뭉치가 덜그덕거린다고 해서 다른 후보생것과 바꾸니까 유격도 없고 방아쇠압도 괜찮아서 (연관성이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1차 재사격으로 합격해 학과출장 복귀 선발대에 가까스로 합류했던 기억이 납니다.
말씀하시니 저도 생각이 납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 봤으면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됐을 글이었군요.
좀 더 과감하게 생각해 보자면 upper를 7.62mm NATO 탄을 쓰는 종류로 만들어서 결합 할 수도 있을까요?
지금시간에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놀랐네요. 아랫총몸뭉치야 총번각인+방아틀뭉치의 해머부분 정도이고 약실, 총열, 가늠쇠, 가늠자는 죄다 윗총몸뭉치니까 규격만 맞추면 될것도 같지만, 아랫총몸의 탄알집 삽입구가 7.62×51 규격 탄알집에 안맞아서 안될것 같습니다.
가스활대 자체가 노리쇠뭉치와 분리된 구조라서 "분해"하면 아예 총몸 안의 빈 공간으로 가스가 다 새어버릴겁니다. 가스활대의 가운데를 자른다 해도 쇼트스트로크 같은식도 불가능할거 같네요.
여담이지만 총몸 아랫부분이 총번이 각인되어있어서 윗총몸은 그냥 부속일뿐이거 아랫총몸이 총기 한정으로 분류된다고 한거 같습니다. (공군 훈련소에서 불량으로 M16A1 윗총몸을 교체받은 동기 따라갔다가 조교한테서 들은 말이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K2도 상부 옵션을 따로 개발해서 다는게 불가능하진 않을거 같네요. 다만 미국이야 연사기능이 있는 M16A1 하부총몸이 3점사만 되는 이후모델에 비해 그 가치가 있지만, K2를 기반으로 아직 개량형이 몇 없으니 아직은 그 필요성을 못느끼는거 같습니다.
차기 소총을 만든다면, 그리고 계속 차기 소총 쪽으로 뭔가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K-2 하부의 물량을 어느정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생긴 의문이었습니다
k1 상부 리시브 붙인 사진이 있고 작동도 가능하다고 알 수 있는데 k1 하부랑 k2 상부는 호환은 되는데 쓸만하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굳이 교환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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