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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부대, 시리아 내전에 참전 정부군 지원

파도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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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7&oid=003&aid=0007115474

 

 

 

북한군 부대가 시리아 내전에 뛰어들어 바샤르 알아사드의 정부군을 도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러시아 스푸트닉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의 아사드 알주비 단장은 이날 평화회담 참석차 방문한 제네바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 병력이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알주비 단장은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외국 세력에 관해 설명하면서 북한군이 2개 부대로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고 지적해 가공할 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 북한군 부대 명칭은 '철마(Chalma)-1'과 '철마(Chalma)-2'이라고 알주비 단장은 설명했다

. ---------------------------------------------------------------

 

북한애덜이 시리아 파병으로 실전경험을 쌓고 있네요.

작년에는 특히 시리아와 북한 간에 각종 문화관련 협정이 체결되고, 김일성광장도 시리아에 들어섰습니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시리아정부군 전투현장에 북한군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도 있었다고 알려졌었습니다.

북한군은 시가전, 전통적인 고지전 등등 다 치르면서 실전경험도 쌓고, 외화벌이도 하겠죠.

북한은 중동전 파병 전력도 있습니다. 아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켜서 이스라엘이 북한을 무척 싫어하게 되었죠.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상군뿐만이 아니라, 공격기 조종사 등 공군 조종사도 파병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오합지졸 시리아정부군 지상병력만 믿고서 러시아 푸틴이 공군으로 시리아를 도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러시아가 북한이라는 지상군 비밀 파병군이 있었기 때문에 지상군 투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겠죠.

 

우리가 너무 상황을 안일하게 강건너불구경 하듯이 대해온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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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나 2016.03.23. 11:38
북한이 파병으로 병력 소모해주면 고맙죠. 더 많이 사상되길 바랍니다.
실전이라봐야 몇명 되지도 않고 걱정되는 것들은 외환벌이 및 무기를 빼돌리는 것들 정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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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1:41
알루미나
살아남은 놈들이 교관이되거든요..에효.
우리는 뭐하는지..
eceshim 2016.03.23. 11:44
yukim
미군도 고문단만 보내고 있고 일부 특수전 병력만 전개 했습니다.
NATO도 그냥 공중 폭격이나 찔끔 찔끔 하고 있구요.
hotae12 2016.03.23. 11:45
yukim
국군을 용병으로 보낼까요?
파도 글쓴이 2016.03.23. 12:01
hotae12
국군은 이라크전에 파병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의 간곡한 요청하에 모술함락전에 IS소탕해달라는 파병요청과 미국의 부탁이 있으면 모를까.
hotae12 2016.03.23. 12:23
파도
그러니까요 그때는 명분도 있고 우리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의무도 있었으니 간건데 북한 애들 용병뛰든데 우리는 뭐하냐는 뉘앙스 이신듯 해서 말입니다
파도 글쓴이 2016.03.23. 12:39
hotae12
우리는 시리아내전에 북한군 파병으로 북한이 얻게 되는 각종 군사적 잇점을 분석하고, 그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발제했습니다. 우리가 북한군을 우습게 보는 풍조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죠. 북한이 근래 들어서 신무기 테스트 훈련과 예전에 보기 어렵던 훈련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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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2:49
hotae12
용병활동에대한 추천을 이야기하는게 아니고요.
첫째, 일단 주적의 저런활동에대한 정보수집능력이 없었다는것.
둘째, 파병요청이 왔다쳐도 지금의 국민정서가 과연 옹호적일지
셋째, 저파병의 조건으로 어떠한 현물과 기술을 지원받았을지..말이죠.
eceshim 2016.03.23. 14:28
yukim
모를리는 없겠죠.
기사화 되니까 우리가 아 저런데에도 보냈구나 라고 아는거지 국정원이랑 정보사가 국가의 녹을 받고 제대로 일한다면 용병 파견정도는 알았겠죠.
핵실험장 흙도 퍼오는데 저정도야 뭐 -ㅅ-
스피릿 2016.03.23. 14:43
eceshim
핵실험장이면 북한 지역을 말씀하시는건가요? 홀;; 언제 그런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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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8:51
eceshim
알고있었는데 대북제재 할때 왜 안깠을까요.모름에 한표...인원만 민간 항공기 짭 으로 이동해서 추적이 안된듯..싶습니다.
eceshim 2016.03.23. 11:50
yukim
저긴 지금 난장판이라 보내도 문제입니다.
냐고 2016.03.23. 17:38
yukim
그렇다고 우리가 저 개판으로 병력을 보낼 수는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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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8:37
냐고
개판이아니라면..파병이던 용병이던 병력이갈 이유도 없다보니.(이라크나 미국이 지상전투병 파병을 요청했다면 어땠을까요. 훈련하는것도 시비거는 이적세력이나 대다수의 군복무중인 자식둔부모들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전쟁을 대비한다는 집단에서 점점 실전경험이 물빠져가고 있다는것 또한 보이지않는문제이지요.
파도 글쓴이 2016.03.23. 18:41
yukim
잔학무도하고 비인간적인 학살자 인류의 공적 IS소탕이 명분이 없는 것은...
eceshim 2016.03.23. 18:54
yukim

저기가 왜 문제냐면 지금 IS만 조지는걸 넘어서 수니, 시아파 종파 분쟁에 쿠르드는 이참에 독립이다 라고 외치고 있고
알카에다도 지금 지분 싸움에 끼어들어가고 있죠.
거기에 터키는 이 바닥 짱은 나다 라고 실력행사 들어가고 있고 사우디는 전통맹주 자리를 위해 자기 친구 UAE까지 끌어들여서 불난집에 부채질하고 있죠. 거기에 이란까지 패권싸움에 들어가서 -ㅅ-
그나마 요르단이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네요.

외부인이 들어가서 뭘 어떻게 하기에는 답이 안나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라크에서 IS를 몰아내는게 끝이 아니죠.
저기에 실전경험 쌓자고 병력보내봐야 아아아아아아무 도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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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9:05
eceshim
전쟁이번지는걸 막고 압재건 독재건 안정화 시키기위해선..일단 피아식별이안될땐 정부군 편에 서는거죠. 시리아 정부가아무리 개판오분전 이었더라도 러시아는 정부군의 손을들어 그 정체불명확한 모든것들을 적으로 놓고 소탕을하죠..이래야 안정의 실마리라도 찾게되죠.
이라크에선 이역할을 미국동맹이 하던가 했어야했는데 밍기작거리다가 이란한테 빼았겼죠.
향후 사우디vs이란 에서 우린 또 어느편에 서게될런지..
eceshim 2016.03.23. 19:13
yukim
그건 이라크 정부 책임이 크죠 에이브람스 이라크 판까지 줄정도로 정부군 무장에 상당히 신경을 써줬고
이라크 당사자도 미국보고 나가라고 했으니까요.
나가라는데 별수 있나요 마침 오바마 공약이 이라크 철군이니 옳다구나 하고 나갔죠.

자기들 입으로 IS 처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정작 뚜껑을 까보니 이건뭐 쩝......

결국 서방쪽에서 해줄거는 무기지원 밖에 없죠. 자기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구요.
이란도 이정도만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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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6.03.24. 00:03
eceshim
본문과 상관없는 사족이지만... 이란의경우에는 혁명수비대 조직이 시아민병대로 이라크 내전에 참전하고잇기도합니다.....바시즈,파스다란 이던가요?
2천명 3개부대...가까이 언론에 확인되고잇습니다.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954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6/15/0619000000AKR20140615053600079.HTML
eceshim 2016.03.24. 00:05
마요네즈덥밥
미국도 고문단 핑계로 그정도 보냈더군요.
물론 고문단에 개발단이라던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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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6.03.24. 00:12
eceshim
미군의경우 고문단이나 특수부대 같은 병력위주라고알려졌죠. 3천 500명 이던가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2/0200000000AKR20160322154500070.HTML
지상군투입을 하고싶어도 돈도없고,,...정치적으로 고민도되고......
이라크 점령후 때처럼.... 시아민병대나 수니민병대에게 목표데상이 되기도하니...
eceshim 2016.03.24. 00:15
마요네즈덥밥
다시 보내자니 내 공약을 엎어버리는 꼴이라서 오바마도 함부러 하기 거시기 하죠.
파도 글쓴이 2016.03.23. 20:42
eceshim
이라크전 말미에 노무현정부 시절 전투병 1만명 파병해서 모술이나 키르쿠크 등 어디건 가야 한다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냐고 2016.03.23. 20:35
yukim
옳은 말씀입니다만 전쟁 당사국의 파병이나 우리측의 뚜렷한 피해도 없이 저런 지옥도에 우리 병사들을 보내 실전경험을 쌓는다는 발상은 좀... 우리 군이 저렇게 멀리까지 대규모 병력을 파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파도 글쓴이 2016.03.23. 20:39
냐고
노무현 정부 당시의 민사부대가 주축이 되는 부대나 평화유지군 또는 평화유지군 수준의 다국적군 파병이 아닌 이상,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지옥도 아닌 전장이 과연 있을수 있을까요?
파도 글쓴이 2016.03.23. 11:47
시이라는 공군비행장을 IS에 빼앗기고 미그기와 수호이 공격기도 탈취당했습니다.
아주 형편없는 정부군이죠.
그런 시리아에 러시아 푸틴은 초기에는 수호이 공격기를 비롯하여 각종 지상공격기를 투입하고,
시리아에 공군비행장도 마련해서 근접항공지원을 해왔습니다.
작년부터는 신형 수호이 전투기와 전폭기, 장거리 전폭기까지 동원한 장거리 폭격까지 성공적으로 했죠.
이런 러시아의 행각을 두고서,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자국 무기 테스트와 실전 경험을 쌓고있다는 비난을 해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초기에 러시아가 지원한 근접항공지원은 구형 전폭기와 공격기로 수행했는데,
그 기체들은 북한 공군도 보유하는 기체였다는 점에서, 북한이 공군조종사를 파병해서 실전경험을 쌓았을 것임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eceshim 2016.03.23. 11:48
저건 엄밀히 말하면 용병식으로 보낸거라 --;
러시아는 폭격기 및 해군 육전대만 철수 했지 기존 방공포대는 철수 안했고 신형 공격핼기등을 배치하는등 모양세만 철군입니다.

실전경험이 얼마나 의미가 없는 거냐면은 실전경험 참 착실하도 쌓은 이라크군이 자국땅에서 모의전 뺑뺑이 돌린 미군 상대로 3~4주만에ㅡ탈탈탈 털렸죠

실전경험이라는게 피드백이 되야 유의미한 자산이지 그냥 군인만 야전에 놓는다고 다될일은 아니죠
파도 글쓴이 2016.03.23. 11:54

북한은 이번 시리아 참전 기회로 구형 러시아제 전투기와 공격기의 부속품 및 공군 무장을 러시아로부터 지원받는 비밀협정도 맺거나,

시리아 정부군을 우회해서 확보하는 방법으로, 공군전력의 정상화를 꾀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단순 외화벌이 용병으로만 볼수 없지 않을까요?

파도 글쓴이 2016.03.23. 12:03
지상군 작전 실전경험이라는 것은 단순 전투뿐만 아니라, 군수보급, 통신, 각종 병참관련 경험을 쌓는다는 것이죠.
PKS 2016.03.23. 12:27
전투경험... 을 생각하니 과거 밀리돔에 있었던 글이 생각나서 링크 겁니다
https://milidom.net/freeboard/149646#comment_149912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인 군사기술과 장비의 개량이 없는 충분한 실전경험이라는 것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개전과 동시에 그야말로 이라크의 군사중심지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순항미사일들 상대로 이란 공군과 탄도미사일을 상대로 축적했던 그 많던 방공전 경험들은 큰 도움이 되지
를 못하였고, 구세대 지대공미사일로는 순항미사일은 고사하고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플랫폼들을 제대로 탐색/추적하는 대에도 난점을 겪었습니다. F-117 스텔스 전술폭격기 정
도까지 가면 이미 실전경험이 어쩌고 하는 것은 농담이 되어 버렸습니다. 냉정히 말해서, 가상적국의 무기체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형장비나 군사기술의 진보가 없었던(정확히는 그
런 신형장비나 기술을 들여올 상황이 못돼었던) 이라크군의 실전경험이라는 것은 병사 개개인이 AKM 소총 탄창을 빨리 장전하고, T-62전차 탄약을 빨리 장
전하고, 공습경보가 울리면 방공호로 빨리 뛰어들어가는 수준 이상의 어떤 전술/전략적인 이점을 부여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의 수많은
국가들에서 민병대원들은 12~13세 소년병 시절부터 AK-47을 쏴갈기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거의 10년 이상씩은 실전경험(이라고 할만한 것)을 하지
만, 그렇다고 아프리카 민병대가 세계 최정예 시가전/게릴라전 전문 병력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론은 실전경험이 있는 것은 물론 대단한 이점이지만, 그 실전경험들이 군사장비에 피드백되지 않는다면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본문 중)
파도 글쓴이 2016.03.23. 12:42
PKS

북한군이 시리아 파병으로 얻은 전훈은 북한군 전술과 장비에 반영될 것이고,

각종 장비 부품부족으로 시달리던 문제도 해결하고,

나아가 시리아를 우회해서 첨단 무기에 필요한 부품도 확보해나가겠지요.

PKS 2016.03.23. 12:58
파도
저기 파병된 북한군의 규모와 장비등이 궁금하네요. 저 기사의 정보로는 북한의 실전경험이 어느정도인지를 알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과거의 행적을 보면 대충 견적이 나올거같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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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3:17
PKS
모르긴몰라도 사람만..갔을 가능성이 가장크죠.
편제장비..의복과 화기. 장비(특히차량) 다움직이면 우리의 감시망에 걸리기쉽고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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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2:57
PKS
북괴가 낡아빠진군대이미지로 각인되서 그렇지..만만하데볼 대상은 아닙니다.
저기서 충분한 실전경험을 쌓고 그 대가로 군사기술과 장비의 개량을 충분히 받아낼거같아서 말이죠.
eceshim 2016.03.23. 12:49
김치찌짐
모든걸 내다 팔아서 토오오옹치자금을 벌어라
라는 김정은의 령도하에 군사력까지 팔아먹는거죠 -ㅅ-
파도 글쓴이 2016.03.23. 12:43
없는 살림에 쏠쏠한 알바깜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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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3.23. 12:46
러시아가 저렴한 작전을 했다는게..혹시 이것도 포함되는거겠죠.
천상의기적 2016.03.23. 12:47
요즘 중국 대신 러시아에 붙은 북한이니 그럴 수 있겠죠.
파도 글쓴이 2016.03.23. 12:50

저번에 러시아가 지상군 기갑부대를 시리아에 들여놓고도, 러시아군이 지상전에 참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시리아 파병군 부대명이 철마1,2인 것으로 봐서는...

그 러시아군 기갑장비와 시리아군이 보유하고 있던 기갑장비를 넘겨받아서,

기갑부대 2개를 편성해서 전투에 참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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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6.03.23. 17:04
북한 천마 폭충 선군호에 짭쉬토라나..... 유사한 장치들이 등장하게될지도모르겟네요;;;
fatman1000 2016.03.23. 21:32
- 북한군을 과소평가해서는 않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대평가할 이유는 없지요.

- 예전에 북한군 군복이 단색에서 얼룩무늬로 바꾼다고 했을 때 어떤 게시판을 보니 군복이 비슷하니(그때 한국군은 디지털 위장으로 간다고 할 때였습니다...) 전쟁나면 한국군 병사들이 피아식별 못해서 북한군에게 다 죽을 것이라고 흥분하는 분이 있었지요. 군복 위장패턴이 비슷하면 둘 다 피아식별 못한다고 봐야 하는데, 왜 북한군은 멀쩡하고 한국군은 다 죽냐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어 그건 생각 못했네요라고 하시더군요.

- 북한군이 시리아 내전에서 경험을 쌓은 경험 중 과연 얼마나 북한군에게 피드백이 될까요? 일단 북한 체제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 수 있는 경험이나 전훈은 무조건 필터링 되는 것이 당연할 겁니다. 그렇게 필터링 되고 난 다음에 남은 전훈과 교훈은 뭘까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게 참전 병사가 북한에 남은 병사들에게 한미연합군이 북한에 들어왔을 때를 가정해서 IED 설치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 강제수용소로 가고 싶어서 미치겠다는 북한 참전 병사 정도 아니면 제정신으로 감히 그런 교육이나 말 자체를 하지 못할 듯 싶네요.
파도 글쓴이 2016.03.23. 21:57
fatman1000
저는 전훈이란 것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째, 어떤 곳에서 어떤 환경에서 어느정도의 적을 어느 정도의 병력을 투입해서 싸울 것인지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과 전투기술의 개발, 전투원들의 사기의 유지 노하우 등에 대한 경험치.
둘째, 병사들에게 어떻게 탄약 등 무장과 환경을 극복할 피복과 식량 및 식수와 연료를 보급하느냐와 그 수단은 어떻게 갖춰야 하고, 충분히 갖추는게 힘들때는 어떻게 진출하거나 머물거나 후퇴하느냐 등에 대한 평균화된 메뉴얼 습득.
셋째, 상위 제대와의 통신과 하위 제대와의 통신은 어떻게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보강해 나가느냐....기본적으로는 이렇습니다. 그 외에도 많지만, 예를 들어 부상자들과 포로들은 어떻게 처리하느냐, 민간인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느냐 등등...
이거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기 힘들죠. 전투감각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에 자이툰부대를 파병함으로써 얻은 것들도 그래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지옥도 같은 전장에서 얻은 전훈도 그냥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웰빙 보이스카웃 같은 관리형 군대로는 아무리 첨단의 멋진 신무기를 쥐어준데도.....
fatman1000 2016.03.23. 22:22
파도
- 그렇게 좋은 일들도 위대한 지도자 동지가 아니다 하면 끝인 것이 지금 북한군 현실이지요.
파도 글쓴이 2016.03.23. 22:34
fatman1000
북한은 우리가 언론에서 접하는 것 보다 군벌 중심일 수 있습니다. 김정일 당시에도 군부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대응하는 북한의 행태가 적잖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위대한 지도자 운운 하며 넘어가는 체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의 김정은도 북한 군부가 내세워서 김정일도 그 분위기따라 내세운 존재이고, 그 와중에도 드러난 숙청과 드러나지 않은 숙청이 있었을 것입니다. 북한체제를 쉽게 쉽게 단순화해서 인식하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군부세력이 군벌로 갈려서 경쟁과 협력을 복잡하게 해나가는 체제로 이해하고, 그것을 이해하면서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나름 인재가 없겠습니까. 우리가 똑똑한 국민으로 이렇게 국가를 발전시켜왔다면, 거기도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서 그 체제의 똑똑한 인재가 있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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