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모터 추진제 혼합기를 국산화했다고 하네요

추진제 믹서 국산화 개발(한국추진공학회지 2016.02) 읽어보니까

고체 추진제는 액상인 HTPB 10%에 산화제, 금속연료인 고체분말이 85 ~ 89%로 매우 높은 점도를 갖는 물질인 동시에

화재 안전상 민감한 물질이라서 안전하게 혼합시키기 위해선 플레니터리 믹서라는 특수한 기기를 써야하는데,

용량 20갤런 이상의 믹서는 수출통제품목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추진제 무게를 늘릴 필요가 있을 때에도 대용량 믹서가 없어서 곤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산화했다네요.

기존 보유 믹서, 자료랑 국내 유사장비를 참고했고, 믹서의 성능 인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레이드는 미국 믹서의 형상과 스케치를 이용하여 역설계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1갤런, 50갤런, 300갤런짜리를 만들었는데 1갤런, 50갤런 믹서의 경우에는 현재 진행 중인 로켓추진기관 개발에 적용했고 지상연소시험과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답니다.

300갤런짜리는 당사의 능력 보강 차원에서 제작한거고 지금 시험 가동중이라네요.

이 회사가 어디냐면 LIG넥스원.

1갤런, 50갤런 믹서는 2011.11월에 제작/검증을 완료했다고 하니 현재 진행중인 로켓추진기관이면 해궁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