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 할수도 있다는 뉴스는 오역인것 같습니다.
Bannon said he might consider a deal in which China got North Korea to freeze its nuclear buildup with verifiable inspections and the United States removed its troops from the peninsula,
배넌은 트럼프(he)가 북핵동결과 미군철수를 딜하는것을 고려할수도 있지만,
but such a deal seemed remote.
그 둘은 연관성이 없다.
Given that China is not likely to do much more on North Korea,
중국에게 그 딜을 제안하는 것은 북한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and that the logic of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was its own source of restraint,
그리고 상호확증파괴논리(북한이 ICBM을 보유하는 것은) 그자체로 규제대상이다.
Bannon saw no reason not to proceed with tough trade sanctions against China.
그러므로 배넌은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엄청난 의역투성이 입니다....
한줄 요약하면 트럼프가 중국과 딜을 할수도 있지만 내(배넌)가 보기엔 그런건 먹히지도 않으니 중국에 무역제재를 해야한다.
원문소스는 http://prospect.org/article/steve-bannon-unrepentant
첫문단은 대체로 맞지만, 일단 저 인터뷰에서 he는 트럼프가 아닌 배넌을 지칭하는 단어고, 제대로 번역하자면 :
'배넌은 그가 중국이 북한의 핵을 동결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효한) 핵사찰을 진행하며, 이와 동시에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딜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이 됩니다.
둘째 문단은 아예 틀렸는데, such 'a' deal seemed remote이면, 자신이 언급한 안을 하나로 묶어서 설명하고 있는겁니다. 한마디로 (중국이 북핵을 동결하고, 이를 사찰오 검증하고,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안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죠.
세번째도 완벽히 오역인데, 중국이 더이상 북한을 상대로 (겉으로만 보여주는 압박 이상의) 무언가를 할것 같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애초에 세번째, 네번째, 그리고 다섯번째가 하나로 이어지는 전->결이기 때문에 뛰어서 번역하면 안됬습니다.
네번째 문단의 restraint는 규제가 아닌 통제가 더 어울립니다. 그리고 own은 MAD를 지칭하는게 아닌 핵 능력을 지칭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중국이랑 딜해서 북핵이랑 주한미군을 맞교환하는 방법이 있지만, 자신이 보기에 이는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고, 핵능력을 대함에 있어 MAD라는 자체적 통제, 그리고 중국이 북한과 그들의 핵에 대해 더이상 유의미한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에, 대중무역제제를 대 북핵 카드의 하나로서가 아닌 통상 무역전쟁 수단으로서 써도 된다, 오히려 안될 이유가 없다, 이런 소립니다
미국발 소식은 헤드라인부터가 전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시사하는 내용인데, 어째서인지 한국에서는 주한미군철수에 포커싱이 가있더군요.
가장 먼저 (입맛에 맞게) 퍼나른 언론매체가 어딘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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