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 M-3

기본적으로는 차량은 똑같고, 수행하는 임무가 다릅니다..

M-3는 정찰 임무에 맞춰서 승무원을 4명 줄이고 대신 TOW랑 25mm 기관포탄, 기관총탄을 더 싣습니다.

위키피디아쪽 얘기로는 25mm탄 600발, 7.62mm탄 7,200발, TOW 5발이 더 들어가고 거기에 재블린 등이 추가된다는군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정찰 임무를 위해서 무전기 등이 더 올라가지만, 차량 자체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M-3가 초기부터 총안구가 삭제된 것에 대해서(M-3의 하차 보병은 대전차미사일 운용 담당이라서...), M-2는 M-2A2에 와서 없어진정도 입니다.

기본적으론 같아요.  혹시 브래들리 개발사 동영상 보신적 있으신가요? 

거기 보면 장군중 하나가 정찰용으로도 쓰자는 말을 하죠.  그 정찰용이 M3라고 보심 됩니다. 

M1계열 에이브람스 전차와 M2는 보전협동하며 같이 움직이는 기갑 또는 기계화전력이고 M3는 이들 주력앞에서 정찰하는 용도죠.  

우리는 기갑수색이라고 하고 미국은 지네 기병부대 전통에 따라 기병전투차, 기병차량으로 구분합니다. 

https://youtu.be/KQ3lqOIk9tg

이거 한번 보시면 drachen님과 제가 하는말을 이해하기 쉬울거에요.  총안구라던가 차량의 용도라던가... 하는 것들이 잘 나오죠.

M2 브래들리는 기계화보병과 함께 운용되는 보병전투차이고, M3 브래들리는 미군 기갑기병 (한국군의 기갑수색에 해당)에서 운용하기 위한 기갑수색차량입니다. 미군의 공식 분류로는 기병전투차량 (CFV)이죠. 기갑수색과 기병의 연관성같은건 기병전통의 맥을 잇는 기갑부대의 역사같은게 얽힌 전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문에 M2 브래들리에는 6명의 하차보병이 탑승하여 운용되지만, M3은 하차조가 단 두명입니다. 이 두명은 장갑차량만으로는 수색임무에 제한이 있을때 따로 하차해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수색대원입니다. 

얼핏 보기엔 비슷해보여도 하는 일이 조금씩은 다른 두 부대 (기계화보병부대/기갑수색대대)의 편의를 위해 서로에게 알맞는 형식으로 약간 다르게 제작된 파생형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