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평상시 일과는 어떤가요??

PANDA | 질문 | 조회 수 822 | 2017.06.24. 21:32

훈련소 말고 자대에서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소대장, 중대장등 초급 장교가 예하 부대원들에게 복싱, 무에타이 등을 가르칠 만한 시간이나 수단이 있나요?

(물론 그걸 지휘자보다 제대로 배운 부대원이 없다는 가정하에. 있으면 반대로 해당인원이 가르치고 장교포함 나머지 대원들이 배우는 식)

 

아니면 내용상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훈교육이 있을 때 뺏을 수 있는지? (ex 환국.. 이라던가 단어와 연관되는 카드 고르기 같은)

 

자유로운 시간이 났을때 건드렸다간 부대원들의 반감이 엄청날것 같아 질문하는 겁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해당시간 활용해서 화력유도하는 방법도 모든 부대원들이 숙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외에 잡다하면서도 유용한 지식들을 좀더 찾아 배워서,

 

기초적인 지혈대 사용법부터 총상 대처 등의 구급법 (가능하다면 의무병 대동)

 

트리거 세이프티와 모잠비크 드릴 같은 기초적인 내용을 포함한 사격술,

 

후방 급습시에 목이 아닌 콩팥을 노려야 하는 등의 단검 사용법,

 

시가전시 벽으로부터 1m가량 이격된 상태에서 기동해야 하는 이유 등등

 

잡다한 분야의 지식들을 좀더 깊게 공부한 후에 가르치고 싶습니다.

..........

 

군알못이라서 죄송하지만 나쁜 의도 없이 순수한 의도임을 알립니다...

 

일과표 수준으로 잘 정리해서 알려주신다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귀찮으시거나 일정한게 없어 정리가 불가능하다면 그냥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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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Vader 2017.06.25. 12:52

어디서부터 설명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과 시간이란건 군종 by 군종, 특기(병과) by 특기, 부대 by 부대에 따라 다들 엄청나게 차이나는데

어디를 가더라도 그런걸 가르치려 했다간 반감이 엄청날 것 같네요

소대장 중대장이 그러면 뒤에서 '저런 XX같은 애는 뭐냐?' 같은 말 나올거고

현실적으로 최소 대대장 중령급은 되야 독특하신 분이네 하고 밑에서 아무말 못할듯

 

모잠비크 드릴이라...

Profile image 도와이 2017.06.25. 13:49

진짜 전문 전투부대 혹은 특수부대가 아닌 이상 그런 훈련 및 교육들은 하기 힘들 거 같네요. 저는 나름 전투부대인 연대직할 수색중대에서 근무를 했었어서 전술훈련을 많이 하긴 했지만 육군에서 대부분 부사관들 및 장교들은 한 부대에서 장기간 근무를 하지 않아서 2년 동안 근무한 병사보다도 내용을 모를때가 많았습니다. 전방 수색중대라서 이것저것 검열이 많아서 적성무기 훈련등으로 AK 분해조립심사등으로 정기적으로 지원 받는 교보재가 아닌 이상 갖고 있는 교보재도 거의 없고요. 그리고 의무중대서 의무병들이 따로 지원을 나와서 각자 주특기랑 공용화기 같은 거 외에는 더 받는 훈련도 없고 건드리지도 않습니다. 제가 자대에 갔었을때 중대장은 특전사 출신이라서 체력이랑 전술훈련을 매우 열심히 시켰지만 다음 중대장은 행정장교 였어서 오전내내 하던 체력단련도 너무 시간낭비라며 많은 작업들에 병력들을 보통 썼었죠. 결론은 해당 부대내의 최고지휘가 아닌 이상 지시사항이 아닌 부가적인 훈련들은 하기 힘들 것입니다.  

KOON 2017.06.28. 22:25

적리에서 근무하셨나 보내요, 장교들이야 부대와 보직이 자주 바뀌니 그렇다 치지만

부사관들은 거기 착출로 많이 가는 곳 이라서 자원이 일반보병부대 보단 괜찮을텐데요

PANDA 2017.06.25. 14:57
어우... 예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드맥스 2017.06.25. 15:03

근무서고 작업한다고 바쁘죠 뭐

날탄 2017.06.25. 15:33

병사나 부사관 입장에서는 그렇게 좋게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네요.

Profile image 비부 2017.06.25. 17:22
학군이시면 야전병영체험 안가시나요?
필라델피아 2017.06.25. 17:51
현역군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일과 이후에는 자유롭게 두는게 낫지않을까요?

복싱이나 무에타이같은건 동아리형태로 운영한다던가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PANDA 2017.06.25. 20:32

일과 후나 자유시간은 안건드리려고 여쭤봤던 겁니다. ;;; 동아리 운영이 그나마 괜찮겠네요.

임진강 2017.06.25. 18:23
자유시간이라 하시면 일과외 시간과 휴일을 말하시는건지요
20년이 훌쩍 넘어서 현재와 다르겠지만
전방부대의 경우 공식적으로 진지공사로 한달 정도 작업만하죠
중대급 이상 전술 훈련과 준비 하는데 6개월 정도
사격훈련과 부대 특화 훈련 2개월
기타 교육훈련을 3개월 대충 그러면 일년이 가죠
생각보단 건성 건성 놀리지는 않죠
발제글의 복싱이나 무에타이는 아니지만 교육훈련 시간에 걷할기 수준의 교육은 이뤄지기는 하죠
지휘관의 의지도 의지지만
갖갖지 부대에서 처리해야할 일들이 있고
교보재나 장비도 부족하고
전문적인 교관도 없는게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GoryAnt 2017.06.25. 18:51
그런 교육을 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안따라주죠...
일단 사람이 망각주기가 있어서 교육을 하면 단발성으로 끝낼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계속 교육을 해야하는데 보통 저런 교육은 단발성으로 끝나죠. 저도 현역에 있으면서 저런 교육을 안해본 것은 아니나 솔직히 체계도 안잡혀있다보니 효율성도 떨어지고 그나마 평판 좋으면 "밀덕이라서" 평판마저도 나쁘면 "쓰잘데기 없는거 교육하고 있어" 라... 그리고 개인적으로 모잠비크 드릴 사격은 특히 그 의미가 더더욱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피치블렌드 2017.06.25. 22:44

일반 보병부대 같으면 주간 일과 대부분이 작업과 근무로 점철되어 있어서 뭔가 가르치실 시간 자체가 안나실겁니다. 게다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병사들에게서 뭔가 보상이 걸려있지 않는이상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요구받는것 자체를 싫어할수 밖에 없습니다. 예비장교이신 작성자분 처럼 모두가 의욕 충천한 상태로 군생활을 하는게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어쩔수 없이 끌려왔으니까요. 병사들은 자신의 역할 이상으로 부과될 것들에 대해 회피하려 하지 의욕있게 맡으려 하지 않아요. 그렇게 해봐야 끌려온 자신에게 보상이 되는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의욕이 없는 병사들을 아무리 취지가 좋은것들이라 해도 강제해봐야 제대로 따라오지도 않을테고 작성자분만 힘들겁니다.  그러한 교육으로 병사들이 좋아할만한 상황은 힘든 작업이 예정되어있는데 소대장이 소대원이나 소대소속 분대원들 병기병 훈련 시킬거라고 작업 빼버리고 쉬엄쉬엄 교육하는 상황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하지만 그런건 병은 좋지만 작업 지휘의 주체인 부사관들이 싫어할게 분명하구요. 부대 커리큘럼에 들어가있는 병기본 교육기간에 발제자분이 생각하는것들을 해볼수 있겠지만 그것도 할수 있을지 없을지 부대 분위기나 간부들 분위기마다 다를수 밖에 없을거고..윗분도 말씀하셨다시피 단발성이면 아무 효과도 없죠. 일개 초급 장교 마음대로 재량부려 의욕있게할수 있는 환경은 짬먹은 상태로 지오피 소초장같은 독립소대의 장으로 들어가 가끔씩 분대마다 돌아가며 부소초장등이랑 상의해 작업 빼버리고 병 기본 훈련으로 대체하는 경우 밖에 없을듯 싶네요.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작업대신의 교육이라면 병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여러가지 생각이 많으신것 같은데 독립소대의 장이라면 저중에 하나라도 해볼수 있을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독립중대 이상으로 올라가면 절대 무리일것 같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0.부대 분위기마다 다르지만 1. 지오피같은 소대장의 권한이 강하고 감시나 눈치가 덜한 독립소대에서 2. 작업 면제 같은 미끼로 어느정도 가능하다 정도일것 같아요. 특히 지오피 같은곳에서 구급법이나 응급 치료법 같은것을 따로 시간내셔서 가르칠수 있다면 따로 큰 미끼 없어도 전방이란 명분도 있는데다 오히려 그런곳에서의 의욕은 너무 과하지 않는 이상 위에서도 좋게 볼겁니다. 교육훈련은 장교의 권한이자 역할이니 일정기간 마다 작업대신 병기본 훈련한다 하면 부소초장 혼자 힘으로는 막지도 못할것 같기도 합니다.

15xx39R 2017.06.25. 22:53
이상과 현실은 달라요..특히군대에서는요

자기가 뭘바꾸려고한다는게..힘들겁니다
15xx39R 2017.06.25. 23:01
일단 일반보병들 화력유도법은 대대에서도 중요시하는거라 병기본시간에 교육하면될겁니다

그외에 지혈법 구급법 압박대사용법도 마찬가지고요

전 모잠비크드릴이나 이런것보단

분소대 전술이나 대형, 전술이동, 수색같은걸 교육하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Profile image JRMG 2017.06.25. 23:46

1. 21개월 징집병 병사들에게 엄청난 수준의 뭔가를 기대하지 마세요. 총이나 전술에 관심 1도 없을 수 있습니다.

2. 병사들은 뭐 하는것보다 쉬는 걸 더 좋아합니다. 작업 대신 교육 설렁설렁 시키는 거면 몰라도요.

3. 보병이라면 무술이나 이런저런 사격법 그런거 교육시키기보다는 충실한 기본기를 이론이라도 교육하거나 제대로 된 총기 다루는 법에 대한 교육이 더 나을 겁니다. 잼에 대처하는 방식이나 부상당했을 때 한 손으로 총을 어떻게 다루는가 뭐 그런 것들요.

4.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PANDA 2017.06.26. 00:01

예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3번에 해당하는 내용들 -기능고장 3단계조치, 트리거 세이프티등- 정도는 괜찮다는 건가요?

Profile image JRMG 2017.06.26. 00:09

그건 보병들이 전투할 때 당연히 알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병기본에도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이 나진 않는데..

뭐 당장 저도 현역때 포대에서 그걸 아는 사람이 저랑 행보관 둘밖에 없었지만.. 좀 재미있게 교육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하신다면.

Profile image JRMG 2017.06.26. 00:10

그리고 밑의 부사관은 계급상 아래지만 경험과 경력은 판다님보다 더할 수 있습니다. 한군두한 사람도 있을거고요. 뭘 하시려면 그냥 혼자서 하지 말고 부사관들 및 고참병들과 친해진 후에 의견을 좀 나눠서 해 보시길... 오자마자 의욕차서 일벌리면 개무시당합니다.

PANDA 2017.06.26. 00:12

예 그정도는 당연하죠. 현역분들이 자기보다 짬낮은 하사말고는 부사관 절대 하대 안한다는것 정도는 압니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라는 우스갯 소리도 들어봤고요. 애초에 NCO와 CO는 역할과 책무만 다르지 야전 소부대에서 그 위치는 동급이거나 경우에 따라서(ㅎㅂㄱ..)그 이상 아닙니까?

매그넘 2017.06.26. 15:55
8년전 병사로 근무할때생각해보면 제초 창고정리 제설 상급부대에서 내려온 지시사항 교육 상급부대 지휘관 방문에 대비한 환경미화 활동 심리검사 및 상담
어쩌다 운영장비, 작전활동 관련 교육 및 사격 의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천상의기적 2017.06.26. 17:09
무술같은 것보다 아주 가끔씩 PX내기정도 하세요. 쉬는시간 건드리면 굉장히 싫어합니다. 특히 주말...

전 행정병이라서 평일, 주말, 밤, 낮이 없었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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