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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A1/2 전차가 팔릴곳이 있을까요

Mojave 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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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출용 전차를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등에 내미는걸 보면서 느낀건데,

 

K1A1 전차 팔만한 곳이 있을까요?

 

옜날에 말레이시아에 K1 판매하려다가 폴란드제 PT-91에 진걸로 아는데, 그때와 터키에 K2 기술판거 제외하고는 한국이 전차 수출에 큰 노력을 하지 않은거 같네요.

 

장갑차는 그래도 꾸준히 전시회에 등장하던데...

 

꽤 비싼 K2보다 좀 더 싼 K1A1를 요즘에 살만한 나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비슷한 가격의 중국제나 러시아제 전차 성능에 K1A1이 꿀리지는 않을꺼 같아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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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뱃메딕 2017.04.08. 19:57
가성비에서 중고 레오2를 이길수가없어요. k9 이랑 evo105 밀어야죠
Mojave 글쓴이 2017.04.09. 12:23
컴뱃메딕

중고 레오2 사갈만한 나라는 다 사가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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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04.08. 20:03
K1A1을 그냥팔기는 좀 그렇고 k2의 기술을 좀 섞으면 수출형모델좀 만들어야 할텐데 R사가 의지가 있을까요.
k2포탑을 염가화하고, 아직 k1차대라인은 신품이나오고 있으니(공병전차,구난전차) 차대는 기존것처럼 싸게가고요.
아무래도 1200마력 국산파워팩 썰도 돌고하는거보면 K1 계열의 소극적인 차대개량도 검토되곤있을텐데말이죠.
CAL50 2017.04.10. 06:34
yukim

문제는 그렇게 '염가화'하는 것도 결국 비용투자 없이는 못한다는거죠...

K2 포탑 염가화라고 하면 결국 자동장전장치 제거+44구경장화인데, 문제는 이래놓으면 탄약수석을 추가해야 하므로 포탑 형상설계를 새로 해야합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라도 재설계 비용을 무시 못할텐데(여기에 K1A1차체에 얹는다 해도 그 과정이 또 나름 돈이 드는거죠. 맞춰본 적 없는 포탑과 차체를 새로 맞추는 것도 기술적으로 쉽다고 돈 안드는게 아닙니다), 수출 물량은 얼마나 나올것이며 여기에 재설계 비용은 얼마나 녹여서 얼마나 싸게 팔 수 있느냐...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해 놓으면 T-90의 개량형이나 중국제 3세대 전차들, 혹은 아직도 나오는 중고 레2등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은 얼마나 나와줄 것이냐....

고민이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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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04.10. 07:46
CAL50
타국의 기존운용 체계를 우리의 체계로 바꾸려면 T72보단 공격력이좋아야할거고 레오2보단 승무원이줄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전 염가라 하더라도 자동장전장치까진 빼지 말아야 싶네요.최소한 T72와 레오2보다 우위를 점하려면 자동장전은 되어야한다는거죠.
가격적으론 T90개량형이나 레오2개량형과 비슷하게 제한해야되겠고요. 개발비용을 최소화하고 기존체계와 공통부분을 최대화하는것도 가격을 낮추기위해 필요한 노력일테고요.
CAL50 2017.04.10. 08:43
yukim

1. T90개량형중 T90MS가 450만불인데, 이 가격에 비슷하게 맞추고 자동장전장치까지 그대로 안고 가려면 K2포탑에서 뭘 어떻게 염가화시켜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할 듯 하네요.

2. 레오파드2의 개량형이라고 해도 뭘 기준으로 삼을지가 문제겠지만, 중고 베이스면 뭐 답 없고 2A7같은 신조차체면 지금 흑표 그대로 미는게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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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7.04.10. 09:24
yukim

유킴님이 말씀하시는건 대단히 어려운거 같습니다. F-35 염가버전을 만들어서 F-16 가격에 팔라는 것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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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04.11. 08:46
김민석(maxi)

(그놈의 가격사기캐들이..또)

지금의 K1A2에 55구경장 달아주고 방어력을 늘려준들 좁은 4인승이..... 3인승의 T-72개량형을 쓰던나라 물량을 뺏을수있을런지..

승무원이 줄어드는 방향이 아니라 늘어나는 방향으로 체계를 변경하는 나라가 없을텐데, 매력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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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7.04.11. 09:13
yukim

제가 K21-105를 싫어하지만  이쪽이 훨씬 가망성이 있죠. ㅎㅎ 아르헨티나의 TAM같이 성공사례가 있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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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7.04.11. 09:29
김민석(maxi)

아르헨티나 TAM 요거 가만 살펴보면, 많은 국가들이 꿈꾸는 단일차량 통합 기계화부대의 표본인데 말이죠..

전차에 IFV,APC,공병장갑차,자주포,MLRS 까지 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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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7.04.08. 20:09

글쎄요..... 중고 레오파드2 가격이 너무 싸서.....

오홍이 2017.04.09. 00:26

일단 K1은 거주성부터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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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7.04.09. 10:04
오홍이
거주성 개선하려면 전차를 새로 만들어야되는데다가 전차들에게 거주성이란건 트레이드 오프 과정에서 쉽게 천대시 될수 있는 분야라서 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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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7.04.09. 12:40

유킴님 말씀대로 의지의 문제 같습니다.

정맞은모난돌 2017.04.09. 13:08
K1A1이 T-72 정도야 압도하지만 같은 3세대 중에는 딱히 특출난 구석이 없어서..
Mojave 글쓴이 2017.04.09. 13:46
정맞은모난돌

그렇군요

중국제 전차는 싼값이 경쟁력이가봐요

정맞은모난돌 2017.04.09. 16:38
Mojave
중국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푸쉬가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걔네는 수출을 통한 이득 보다도 수출을 통한 영향력 확대 측면을 더 중시하는 감이 있어서..
CAL50 2017.04.10. 11:02
정맞은모난돌

사실 21세기의 무기 구매는 무기 자체의 가격보다도 구매비용에 대한 금융옵션이 얼마나 좋느냐가 관건인데, 그런 면에서 중국 당하기는 힘들죠.

중국이야 말이 좋아 '좋은 금융조건'이지, 무기 구매비용 융자가 사실상의 무이자에다 엄청나게 긴 상환기간등 도입국이 거의 공짜라고 느끼는 (=군사원조나 다름없는) 조건을 제시할 경우도 적지 않으니까요.

따지고 보면 그리펜의 경우도 수출로 얻은 이익은 결국 옵셋이니 뭐니 해서 대부분 구매국들에 도로 되돌아가고, 스웨덴 정부로서는 사실상 수익 증대가 아니라 자국내 일자리 유지등의 다른 이유로 울며 겨자먹기로 수출을 지원한다는 이야기도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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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7.04.09. 15:01

싼 가격도 싼 가격이지만 사실 3세대 주력전차가 그닥 필요한지 의문인 국가들에 관대한 지불조건으로 들이미는 탓도 크죠.

k511 2017.04.09. 19:33

아무도 안살거 같습니다. 그냥 공짜로 주면 쓸듯

fatman1000 2017.04.09. 19:57

- 알게 모르게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못했다가 맞겠지요. 그 말많은 국산 파워팩 개발의 주명분이 수출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차 수출 시도 우리 파워팩이 없어서 꽤나 애로사항이 많았다는 추정은 가능할 듯 싶습니다.

CAL50 2017.04.10. 06:59
fatman1000

흑표 파워팩 개발의 주 명분이 수출이라는 것이 파워팩때문에 수출에 심각한 애로사항을 겪은 증거는 아니죠.

애당초 파워팩이 우리 전차 수출에 '결정적으로' 지장을 준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말레이시아는 파워팩때문에 나가떨어진게 아니라 폴란드 PT91이 가격조건이 나아서 그런거고, 그 외에도 우리 전차가 '거의 다 됐는데 파워팩때문에 떨어진' 사례가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네요. 터키 K2기술수출도 파워팩 국산화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진행됐습니다.

물론 자체 파워팩까지 있는 편이 수출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맞지만, 가장 중요한건 결국 체계 전체의 완성도+가성비이지 파워팩이 국산이냐 아니냐는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니 자체 파워팩 갖춘 프랑스도 수출형은 독일제 달아주는 판인데... 솔직히 지금 흑표 국산 파워팩 보여주는 꼬락서니 보면 전력화가 된다 쳐도 수출 고객들이 독일제 달아달라고 할 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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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꾼 2017.04.10. 21:56

K-1A2에 NBC방호장비와 APU가 탑재되었다는 전제조건하에서 본다면.. 대만-타이-필리핀-인도네시아-브루나이-소말릴란드-나이지리아 정도 되지 않을까요? 소말릴란드와 나이지리아의 경우 군사원조에 가까울테지만요?해당 국가들 모두 3세대 전차가 전무하고 2세대 전차들을 운영하는데다가 현재 그 노후화가 심각하여서 개량에서도 한계가 들어난 국가들이라는 점과 서방제 무기를 도입한 전례가 있거나 한국제 무기를 도입할 수 있는 통용성을 발휘한 국가들로 꼽자면 이렇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대만은 중국문제때문에 정치적으로 어렵고 대만내 반한정서를 감안한다면 과거 한국제 호위함 도입을 반한정서 사실상의 자신들 우월주의 정서때문에 못할 가능성이 높고 타이의 경우 이미 사이트 뉴스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중국제 09형 장갑차와 99A2전차에 가까운 MBT-3000이라는 모델의 99형 수출모델을 수용하기로 했으니 도입은 어렵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현실상 섬에 상륙하는 형태가 많은데 50톤급 이상의 MBT의 효용성 문제가 제기되고 운영적 측면에서도 예산소요때문에 어려울 확률도 있습니다.

 

그나마 가능하다면 브루나이라고 보여집니다. 육군규모가 적긴해도 현재 전차소요가 30대 정도는 필요한 군대이고 한국제 무기인 KT-1과 FA-50을 도입하여 최초의 전투기 운영도 하고 있는만큼 말이죠. 아프리카쪽에 언급된 소말릴랜드의 경우 소말리아의 국가인정문제를 두고 말이 많을 것으로 보여져서 이거 해결하면 한국군의 군사영향력 행사목적으로 하는 것이 옳다 보여지고 나이지리아가 그나마 좀 잘 산다는 편이니 걔들 소련제 T-55 대체하는 수요에서 수출가능성 타진도 좋고 말이죠. 남미에서 그나마 가능성 있는 곳은 페루밖에 없어보이네요. 신규 전차 대체 소요가 명확한 곳은 거기 밖에 안보여서요; 경제력이 어느정도 있는 국가치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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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꾼 2017.04.10. 23:43
정맞은모난돌

외국 위키 보니 그렇다더군요;;

 

https://en.wikipedia.org/wiki/Royal_Brunei_Air_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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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7.04.11. 00:46
자료수집꾼

8 will be ordered <- 주문할 것이다...이건 잘 해석해도 협상중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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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7.04.11. 00:48
자료수집꾼

인도네시아는 독일제 레오파드2A4 였나 103대 도입중입니다.  AMX-13 대체할 경전차 터키랑 개발중이구요. 코커릴 포탑탄 국산 장갑차 몇대 사갔지만, 그걸로 끝이구요.

나이지리아는 T-55 외에 T-72도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가 중고 T-72를, 중국이 VT-4 등을 세일즈하면 가격에서 밀립니다.

페루도 구소련제 장비가 많아서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구요.

그리고 소말리랜드....국가 수립되어도 장비를 준들 운영할 돈 없는 최빈국입니다. 그리고 거기는 UAE가 기지 건설하면서 지원하고 있어서 UAE가 지원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UAE가 자신들의 노후 전차를 줄 가능성을 봐야죠.

 

우리나라 군사원조의 기본은 퇴역장비 수리후 제공입니다. 그리고, 공격무기로 분류되는 장비들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필리핀에 제공된 퇴역함정들도 함포 전부 제거하고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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