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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특수전 대검 및 생존 키트?




    


데인져클로즈 2018.01.24. 22:00

사건의 진상이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하든 뉴스를 보든 혈압 오르는 내용 밖에는 안 보이다보니, "아...그냥 또 비슷한 일 이구나." 라는 생각부터 드네요.

 

그런데 거버든, 폴크니븐이든 크리스 리버든 민수 시장에 이미 적당한 가격으로 좋은 질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넘치고 넘치는데

ㅎㅎ 이런 브랜드가 자란 적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왜 굳이 자체 개발만을 하려고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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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5. 00:10
데인져클로즈

1. 사건의 진상이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 동의합니다.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건 성급하니까요. 하지만 내면에서 올라오는 빡침을 당장은 어떻게 할 수 없네요.

2. 자체 개발...자체 개발 좋은데 기술 개발이 그렇게 중요하지 았으면서 개발비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물건에 한해서는 민수품 도입을 군에서 좀 더 융통적으로 확대 해나갔으면 합니다. 안하고 있는것도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저 사진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없을 경우 사제장비 금지령 만큼이나 크나큰 폭풍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shaind 2018.01.25. 00:39

저 사업을 위해 새로 전용 나이프를 개발하고 라인 새로까는 걸 전제로 한 가격인 모양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특수전용 대검은 진짜 굳이 독자개발 할 건덕지가 없는 물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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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5. 10:11
shaind

그러게나 말입니다...설령 저 사진에 나온게 전체 구성품의 일부라 할지라도 이미 질 좋은 제품이 시중에 넘쳐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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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1.25. 00:50

페이스북에 다른 분이 올린 글에 달린 눈에 들어오는 댓글..

"장미 무늬라도 넣어주지..."

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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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8.01.25. 01:09

뭐 저게 사실이라면 참 어이없는 상황이겠습니다만은.....

 

어디까지나 '사실'일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저 사진하나 달랑 올라와있을뿐 저게 사실인지에 대한 진위여부도 의심스럽고 저 가격이나 구성품의 산출이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내용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저런식으로 '덮어놓고 까기'는 개인적인 생각으론 굉장히 지양해야할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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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5. 10:10
whitecloud

그렇죠. 저도 자세한 정보가 없기에 혹시나 해서 밀리돔 고수님들께 여쭤본겁니다. 부분적인 정보로 비난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다란 케이스는 과거에도 있었으니까요 중고 CH-47 도입 논란이나 해병대 사제헬멧 논란과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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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1.25. 01:16

서바이벌 나이프 칼 손잡이 안에 저 성냥을 비롯한 물건들이 들어가는 그런 구성같은데... 칼들 물가는 잘 몰라서 뭐라 말하기가 힘드네요.

 

다만 방산비리니 사제금지는 전투력 약화니 덮어놓고 까던 사안들 상당수가 실제로 알고보면 합당한 사유가 있었던걸 감안해보면 덮어놓고 비난부터 하기보단 일단 전후사정 파악부터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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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1.25. 02:06
22nd

페북에 다른 분이 올리신 글의 댓글에서 전인범 장군님도 저 제품의 가격 등에 문제를 지적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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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1.25. 02:54
폴라리스

전인범 예비역 장군님은 과거 특전사령관 시절에 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건 저도 잘 알지만, 이제 그분은 엄연한 민간인이죠. 내부 사정을 100퍼센트 알수도 없는 상황이시니 그분의견이라고 해서 맹신할 필요도 없고 그냥 개인의 의견제시로 받아들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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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1.25. 04:05
22nd

그렇긴하죠. 하지만 일반인보단 더 많이 알수도 있는 일반인인것도 사실이구요.

PANDA 2018.01.25. 11:11

위 주소에는 이미 삭제되었다고 나오는데, 어디서 찾아볼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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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5. 11:31
PANDA

페이지 관리자 분께서 실수로 게시물을 지워서 다시 링크 첨부했습니다. 이미 저 페이지 말고도 다른 분들께서도 몇마디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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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1.26. 01:52

위에 제품이 이미 있는 기성품의 카피가 아닌가 하는 의혹? 들이 제기되고 있네요..
http://www.foxcutlery.com/n/en/product/918/fox_rambler_knife_inox.html

 

외국 기성제품에 와이어커터로 쓰게끔 칼날에 홈만 준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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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1.26. 03:57
폴라리스

기능만 잘 하면 되는거니까 카피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역시 문제의 쟁점은 가격의 적절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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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1.26. 04:00

사담이긴 한데, 링크된 페북 댓글들 보니 참 가관이네요. 칼 손잡이 안에 별첨으로 들어가는 부수기재로서의 서바이벌 키트에 뭐 대단한걸 바라는지 성냥 몇개 들어있지도 않다고 까는 사람도 있고...

 

품질이나 제작 과정 등 가격에 영향을 줄만한 각종 사안들은 이야기 나온게 하나도 없는데 벌써부터 '방산비리' 이 네 글자로 결론을 맞추고 죽자사자 달려드는 모습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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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6. 09:13
22nd

"...벌써부터 '방산비리' 이 네 글자로 결론을 맞추고 죽자사자 달려드는 모습이 참..."

-----------------------------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은 군이 스스로 초래한 면이 없지 않아있죠. 지난 몇년간 각종 비리가 터지면서 국민들의 군에 대한 불신이 깊게 박혀버렸으니까요. 그래서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좀 가슴이 아픕니다. 군이 뭐만 한다하면 항상 베댓 먹는게 똥별, 방산비리 얘기니까요...

ㅇㅇ님께서는 (실명 거론 해도 되나요?) 방산비리 까지는 아니고 무능의 결과물 같다고 추측하십니다. 저도 그게 맞는것 같고요.

 

그와는 별개로 22nd님은 '사진에만 나온' 저 물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닉네임이나 발제글 올리시는거 보면 특수전 쪽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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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1.26. 12:19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위에도 적어놨듯이, 아직 자세한 전후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길 자제하고 있습니다. 원판이라 추측되는 물건 가격대의 경우는 가격대가 제일 먼저 공격받는 부분이길래 저같은 외부자도 원본 가격정도는 쉽게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하여 찾아본거고요.

 

================

 

 수정기능으로 덧씁니다. 양욱님 페이스북을 보니 아예 해외 직도입이 맞다는군요.

 

처음 사진만 공개되자 '왜 직도입 안하고 비싸게 개발하냐, 방산비리냐.' '성능이 부적합해보인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세기지였는데 이중 두개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연달아서 해명되고 있습니다.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 관망할 때는 누가 더 믿음이 가 보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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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1.26. 04:17

https://leoneshopknives.com/Fox-Rambler-Survival-Knife_699

 

https://www.amazon.com/FOX-RAMBLER-KNIFE-INOX/dp/B0146ZYE1U

 

원본으로 생각된다는 모델 가격을 한번 찾아봤는데 180달러 조금 넘네요. 이정도면 품질에 문제 없다는 가정 하에선 가격은 별 문제 안 되는 것 같은데요?

PANDA 2018.01.26. 09:01

품질에 문제가 많습니다... 당장 칼날과 손잡이에 무광처리도 안되어있고, 성냥은 또 방풍-방수에 아무데나 그어도 불붙는 성냥도 있는데 그런게 아닌 일반 성냥이고 또 확실친 않지만 대검집 몰리적용은 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서바이벌 나이프는 살상력을 희생하는 대신 내구도를 높이는게 특징이기 때문에 날 두께가 두꺼운 것이 좋은데 이건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날 모양만 살려서 무광처리하고 전투용 대검으로 만든다면 쓸만할것 같긴 하지만 생존 나이프로는 못써먹습니다. 기도비닉도 유지가 안되는데 말 다했습니다. + 추가로 보위나이프식으로 생존물품 들어있는 경우, 장점도 있지만, 현재 미공군 생존나이프(9만원~10만원 http://www.knifegallery.co.kr/m/product_detail.html?brand_uid=114574 )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두꺼운 날에 랫테일 탱으로 칼날의 심이 칼자루 끝까지 오는데, 보위나이프 형태로 칼자루에 공간이 있으면 날의 내구도가 약하고 쉽게 부러집니다. 공군용과 특수부대용은 다르지만 그래도 칼자루의 반이상은 공간을 살리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날 무광처리 안한건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무광처리가 안된 번쩍번쩍한 검은 민간 생존용으로 구조신호 보내는데 쓸 수 있지만 군용으로는 착검돌격할때나 쓸모있는데 저건 착검되는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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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6. 09:16
PANDA

그래서 어떤 분은 저 나이프가 생존용, 나이프 파이팅용, 착검용 그 3가지 어것으로도 쓰레기라고 대차게 까시더군요.

그리고 애초에 특작부대가 착검돌격을 해야한다고 가정하는것도 좀 이상하고 그런 상황이 온다는게 그 작전에 참가한 인원들의 목숨은 끝장났다고 봐야죠.

PANDA 2018.01.26. 09:24

http://www.knifegallery.co.kr/m/product_detail.html?brand_uid=108708

 

철조망 못자르고 생존물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비어있지만(좋은걸로 채워 넣어도 3만원 이상 안들것 같습니다.) 대신 불을 붙일 수 있는 파이어스타터(부싯돌)가 있는 4만5천원짜리 민간용 생존나이프입니다. 그리고 신뢰성 있는 콜드스틸사 제품입니다.....비교됩니다......

덧붙여서, 원래 보위나이프 형태의 나이프에 넣는 부수기재는 소모품이고 양도 적은게 맞습니다. 위의 구성이 문제될건 없고, 다만 성냥이( http://mitem.gmarket.co.kr/Item?goodsCode=962027582 ) 이렇게 방수에 바람이 불어도 아무데나 그어서 사용할 수 있을만큼 신뢰성 있는 성냥이 아닌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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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1.26. 13:39

http://v.media.daum.net/v/20180126121025427?rcmd=rn

 

기능상에 문제가 있는 물건이 맞긴 한데, 이런 이야기가 같이 실려있군요.

 

1. 기능이 미흡한 이유는 ROC에 해당 사항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

 

2. 사업 재추진 예정.

 

기사 내용대로면 이건 실수요자가 어떤 물건을 필요로 하는지 스스로 정리를 제대로 못 해서 벌어진 일이네요. 그나마도 뒤늦게나마 문제점 인식하고 해당사항 반영해서 사업 재입찰해서 추진할 계획인거구요.

 

좀 이렇게 여러가지 뒷이야기들이 확실해진 뒤에 확인된 정보를 토대로 비난할 부분만 비난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앞서서 제기한 의혹들 대부분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니까 기능에 문젝 있다는 부분까지 제3자가 보기엔 신뢰가 안 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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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6. 13:42
22nd

역시 뭐든지 시간이 좀 지나봐야 정보가 나오는군요.

이 기사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상급기관에서 일선장병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반영했다는거네요. 부디 다른 장비들도 이런식으로 개선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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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01.26. 13:57
22nd

필요한 기능이나 롤모델에 대한 정리를 못한건지....아니면 정리가 있었는데 무시한건지.......아뭏튼 시작전에 바뀐건 환영하지만, 저런 식의 번복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는 생각에 어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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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6. 14:02
폴라리스

그러니까 말입니다. 저번에 K2C1 핸드가드 발열 논란에서 군이 배운게 있어야 할텐데요.

실장권법 2018.01.26. 17:43
폴라리스

이미 특전사에서 제대로 요구사항을 내지 못해 말아먹은 장구가 한둘이아니라(몰리를 사선으로 단 특전조끼, 특전사 다기능 방탄복, 한웅제 특전배낭 등등) 실수요자들이 행정력 부족으로 원하는 물건 요구사항에 대해 문서로 정리 및 전달을 제대로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안승현 2018.01.26. 14:26

저기... 죄송한데요. 

 

이사건은 완전히 문외한이라... 내용을 전혀 모릅니다. 

어떻게 된 사건인지 시간흐름으로 요약좀 해주세요. 징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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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6. 14:32
안승현

저도 잘 모르지만 제 기준의 타임라인을 말씀드리자면

어제 제가 링크에 첨부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당 사진과 함께 저 물건을 대차게 까는 글을 봤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몰라서 밀리돔 분들께 여쭤본거고요.

그 사이에 페북에 다른 분들도 저 물건을 열렬히 까더군요.

그리고 오늘 해명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뉴스게시판에도 있으니 확인해 보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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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글쓴이 2018.01.26. 17:51
안승현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347876345237886&id=412181148807425

그리고 약 한시간 전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명글이 올라왔습니다.

PANDA 2018.01.26. 18:08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강재를 좋은걸 썼군요. 가격은 이제 납득이 갑니다. 그리고 광택문제를 수용했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내부구성품과 보위나이프식 비어있는 칼자루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선할 생각이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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