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직관하신 분들께 질문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현장 갔던 모 일간지 기자가 직접 확인해줬습니다.
드론때문에 방해받은거 맞다고 합니다.

3-4군데 드론 판매상이 현장에 있었죠. 그곳에서...[고객님. 이 녀석은 100미터까지 올라갑니다]...하면서
팔고 있었습니다.

일요일날 직접 갔었고 F-22가 무장창을 보여주는 기동 이후 다음 기동에 대한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F-22는 처음에는 기동을 준비하기 위해 비행장을 이탈하는 듯 싶었으나 이내 고고도로 높이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고속비행을 위해 대쉬할 공간이라도 벌리느라 그랬나 싶었는데 장내에 계속 드론 비행을 중지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죠. 이후 드론 때문에 F-22가 시범비행을 못하는거라고 안내방송이 나왔으나 F-22는 계속 비행을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저고도 통과후 상공에서 대기하던 F-22와 편대를 짜서 다른 기지로 이동했습니다(그런데 이걸 저고도 통과가 아니라 새로운 F-22가 이륙한거로 기억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는 F-22가 내려온 뒤 다시 상승한 것으로 봤는데...) 이때 장내 안내 방송도 분명 모든 시범비행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나왔습니다. 어째서인지 이너넷 신문기사에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모든 시범비행을 다 보여준 거라 나오더군요.

현장에서 드론을 팔고 있었는데, 충전이 안된거여서 포장을 뜯어서 바로 날리는건 불가능하였다....라는 주장도 있고 어느쪽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에어쇼때는 드론판매가 아예 금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에어쇼 반대단체에서 고의로 비행장 외곽에서 드론을 날리는 행위등을 할 까봐 걱정입니다. 설마 에어쇼 반대 목적이 전쟁반대, 살상무기 반대인데 대형 인명사고가 터질 만한 일을 함부로 벌이진 않겠지만, 단체는 멀쩡하더라도 그 단체 내에 비상식적인 개인이 한 둘이 있을 수도 있다보니..